판타지/무협 포럼
판타지, 무협... 그 자유로운 꿈의 이야기.
판타지, 무협 세계의 정보나 설정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그 다채로운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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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적으로 전장에서 최소 전술단위는 일개 백인대 120명 내외를 의미했다. 그 이하의 병력은 그들이 아무리 최정예라고 해도 중앙 기사단에서는 '병력없음'으로 판단했다. 온갖 특수훈련을 받은 최정예 병사라도백인대 이하의 규모라면 전장에서는 그들의 존재를 철저하게 무시했다. 그들이 일당백의 실력을 갖고있다면 일당천의 병력을 투입하면 진압할수 있기 때문이었다. 몇십년간 혹독한 훈련과 실전을 거친 대륙 최강의 기사 - 소위 소드 마스터라고 부를수 있는 - 120명이라고 해도 2개 독립대 960명이 석궁을 날리면 5분이내 전멸 당하는게 상식이었다. 5분이면최소한 4800발의 콰렐이 120명에게 쏟아져 내리게 된다. 4800발이라는숫자는 이론적으로 일개 기사대 2000명을 몰살시키고도 절반 이상이 남는 숫자였다.
대륙 역사상 최강의 기사라는데 이견이 없는 아메린 최고의 기사였다고확언할수 있는 '폭풍의 기사' 테라크 '폭풍' 아크 세빌(Terakk 'storm'Arc Seviel : 483-541)이 그런 전술이론의 증거였다. 지금은 해체된 아메린 국왕 친위대를 창설한 - 아메린 내전이후 국왕친위대는 영구해체,지금은 청기사단이 그 임무를 부여받고 있다 - 기사로서 아메린의 건국영웅 '벼락의 기사'를 능가하는 검술을 가진 인물이었다고 전해진다. 한전투에서 무려 100명이 넘는 제국 기사단을 쓰러뜨렸다는 과장된 전적까지 갖고 있는 인물이었다. 그런 그를 쓰러뜨린 것은 크림발츠였다. 거의비슷한 시기에 제국에서 독립한 건국직후 심각한 영토 쟁탈전을 벌이던크림발츠와의 전투에서 - 아메린과 크림발츠의 오랜 마찰은 이 시대의유산일지도 모른다 - 폭풍의 기사는 전사하고 말았다. 그를 쓰러뜨린 것은 그보다 탁월한 기사가 아니었다. 애초부터 크림발츠에는 그런 실력을
가진 기사가 없었다. 휘하 기사단을 이끌고 돌격하는 선두에 서있던 그에게 무려 5000발이 넘는 콰렐이 쏟아졌다. 그의 뒤를 따르는 480명의기사들은 철저하게 무시하고 오직 한사람을 겨냥하고 잘 훈련된 궁병대들이 쉴틈없이 화살을 퍼부은 것이다. 전술의 상식을 깨는 일견 무모한
전술이었다. 크림발츠로서는 그 전투에서 패하는 한이 있어도 폭풍의 기사 세빌은 살려둘 생각이 애초부터 없었던 것이다. 크림발츠는 그 전투에서 480명의 기사단 돌격을 허용한 결과로 상당한 숫자의 중무병 보병들을 잃었지만 폭풍의 기사 세빌경을 전사시키는데 성공했다. 오직 한
사람을 향해서 집중된 5000발의 콰렐 때문에 아메린측에서는 세빌경의시신을 회수하는데 실패했다. 수습할 시신이 그 콰렐의 바다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지금까지도 그를 능가하는 기사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일컬어지는 역사상 최강의 기사는 그렇게 죽었고, 최강 기사라는 명예는 이
제 더이상 대륙 어디에도 없었다.
아메린은 다음 전투에서 패배했고, 지금은 크림발츠 영토가 된 상당수지방을 크림발츠에게 빼앗겼다. 그후 아메린을 비롯한 대륙 국가 대다수가 한두명의 정예 기사보다는 개개인의 능력은 그들보다 떨어져도 잘 훈련된 대규모 병사 우월론은 내세우게 된 것은 세빌경의 죽음 이후였다.
전장을 바꿀 힘이 없었던, 그리고 세상을 바꿀 힘이 없었던 일개 개인의죽음이었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그는 세상을 바꾸고 말았다. '잘 훈련된대규모 병력은 무적이다. 한명의 천재보다는 100명의 둔재들이 강하다.'라는 절대 믿음의 근원에는 비참하게 죽음을 맞은 대륙 최강의 기사 세
빌경이 있었다.
예전에 고찰해본 적이 있는데... 사실적이기는 커녕 터무니 없는 소리입니다.(...)
일단 중간의 기술에 특별한 왜곡이 없다는 가정하에서 생각해보면 말이지요.
첫번째 문단의 기술을 보면 이 세계관에서 크로스 보우의 성능을 알 수 있습니다.
궁병 960명이 5분동안 4,800발의 콰렐을 날릴수 있고,
이론적으로 기사대 2천명을 죽이고도 반 이상이 남는다고 하니,
대략 궁병 1천명은 5분동안 4,000명 정도의 기사를 죽일수 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이상적인 전투상황이라면)
그리고 크로스 보우의 발사속도는 1분당 1발이 되지요.
자, 아크세빌경은 5천발 이상의 콰렐을 한 몸에 맞았지요.
여왕의 창기병의 세계관 상에서 이 정도의 수의 콰렐을 쏘기 위해서는 천명 이상의 궁병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천명 이상의 궁병이 "단 한번에" 일제 사격을 해야 5천발 이상을 아크세빌 경의 몸에 쏠수있어야 합니다.
왜 "단 한번에"라는 전제조건이 붙는냐 하면 말이지요...
"상식적으로 봐서" 인간이 5분동안 5천발의 콰렐을 몸에 맞으면서 쓰러지지도 않고 서있으면서 계속 목표물이 될 수가 있겠습니까?
그럴수 있다면 정말로 초인적인 영웅이고, 완전히 괴물이죠. 인간이 아닙니다.
생각해보세요. 만약 2,500발의 쿼렐이 2차례로 나누어서 사격이 되었다고 하면 첫번째 2,500발을 맞은 다음 아크세빌경은 1분당 1발이라는 크로스보우의 발사속도 때문에 1분 이상을 서있어야 두번째 사격을 맞을수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사람이 2,500발을 한 몸에 맞고 1분 동안 서있을수 있습니까? 따라서 아크세빌경이 5천발 이상의 화살을 자신의 몸에 맞기 위해서는 5천발이 "단 한번에" 그의 몸에 박혀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 사건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최소 5천명 이상의 궁병"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5천명의 궁병을 밀집시켜서 사격하는건....
어떻게 생각해도 궁병의 대형이 나오지 않습니다.(...)
궁병의 사거리와 발사를 위한 공간을 고려해보면 말이지요.
크로스보우의 발사를 위해서는 아무리 좌우로 밀집해서 닿는다고 해도 인간의 어깨폭을 고려해볼때 적어도 1명의 병사당 좌우로 50cm의 공간은 필요합니다.
그런데 50cm씩 다닥다닥 붙여서 늘어놓는다고 해도 5000명을 일렬로 쭉 늘어세우면
1,250m를 늘어서야 합니다. 2열로 잡는다고 해도 625m의 일렬대형....
이런 대형은 아무리 봐도 너무 비상식적이죠...
이래선 전투대형이 아니라 행군대형입니다.(...)
또 원래 5천발의 콰렐을 쏠 수 있는 궁병 전력이 있다면... 앞에서는 (이론적으로) 일개 기사대 2000명을 몰살시키고도 남는다고 했는데 고작 480명의 기사가 돌격하는걸 허용해버렸다고 하니... 이것도 참 어이없군요. 크림발츠.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 건가.(...)
그리고 시체를 회수하지 못햇다는 것도 황당한 것이... 솔직히 현실적으로 사람의 육체가 완전히 산산조각으로 분해댈 때까지 사람이 석궁을 계속 맞으면서 버틸수 있을리가 없잖아요. 보통은 그냥 몇발 맞고 죽어쓰러져서 사격 목표에서 벗어나버리죠...(...)
그래서 결론은 아크세빌경의 최후는 다음 2가지 중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1. 5천명의 궁병대가 꽉꽉 밀집해서 대열을 이루고 있는 (어떤 형태로 대열을 만든건지는 짐작도 안가지만) 진영에 돌격한 폭풍의 기사 아크 세빌경과 480명의 기사는 아크세빌경 단 한명의 희생으로 크림발츠의 중장보병대에 심대한 타격을 입혔다.
생각해보면 이거 대단하죠. 단 한명이 생명을 바쳐서 중장보병대에 큰 타격을 입히다니...(...) 게다가 저 상황대로면 (기술은 되어있지 않지만) 상식적으로 봐서 기사대의 돌격을 그대로 허용한 궁병대는 처참한 타격을 입었겠죠. 엄청난 공훈이네요. 아크세빌경. 죽었지만.
2. (5천명의 궁병대 일제 사격설을 배제할 경우) 아메린의 폭풍의 기사 아크세빌경과 480명의 기사는 크림발츠 궁병대에게 돌격했다. 선두에 선 아크세빌경은 5천발의 콰렐이 두다다다다다다 발사되는데도 불구하고 육체가 산산조각으로 부서질때까지 계속해서 돌격하여 마침내 480명의 기사가 돌격에 성공하도록 만들었다.
예. 이 경우라면 아크세빌경은 완전히 초인이 됩니다.(...) 1명의 천재보다 100명의 둔재가 강하다구요? "소드마스터급 기사"는 "기사대 2천명을 몰살시킬수 있는 화력"을 한몸으로 받아낼수 있는데?(...)
찬양하라 폭풍의 기사 아크세빌경~
대륙 역사상 최강의 기사라는데 이견이 없는 아메린 최고의 기사였다고확언할수 있는 '폭풍의 기사' 테라크 '폭풍' 아크 세빌(Terakk 'storm'Arc Seviel : 483-541)이 그런 전술이론의 증거였다. 지금은 해체된 아메린 국왕 친위대를 창설한 - 아메린 내전이후 국왕친위대는 영구해체,지금은 청기사단이 그 임무를 부여받고 있다 - 기사로서 아메린의 건국영웅 '벼락의 기사'를 능가하는 검술을 가진 인물이었다고 전해진다. 한전투에서 무려 100명이 넘는 제국 기사단을 쓰러뜨렸다는 과장된 전적까지 갖고 있는 인물이었다. 그런 그를 쓰러뜨린 것은 크림발츠였다. 거의비슷한 시기에 제국에서 독립한 건국직후 심각한 영토 쟁탈전을 벌이던크림발츠와의 전투에서 - 아메린과 크림발츠의 오랜 마찰은 이 시대의유산일지도 모른다 - 폭풍의 기사는 전사하고 말았다. 그를 쓰러뜨린 것은 그보다 탁월한 기사가 아니었다. 애초부터 크림발츠에는 그런 실력을
가진 기사가 없었다. 휘하 기사단을 이끌고 돌격하는 선두에 서있던 그에게 무려 5000발이 넘는 콰렐이 쏟아졌다. 그의 뒤를 따르는 480명의기사들은 철저하게 무시하고 오직 한사람을 겨냥하고 잘 훈련된 궁병대들이 쉴틈없이 화살을 퍼부은 것이다. 전술의 상식을 깨는 일견 무모한
전술이었다. 크림발츠로서는 그 전투에서 패하는 한이 있어도 폭풍의 기사 세빌은 살려둘 생각이 애초부터 없었던 것이다. 크림발츠는 그 전투에서 480명의 기사단 돌격을 허용한 결과로 상당한 숫자의 중무병 보병들을 잃었지만 폭풍의 기사 세빌경을 전사시키는데 성공했다. 오직 한
사람을 향해서 집중된 5000발의 콰렐 때문에 아메린측에서는 세빌경의시신을 회수하는데 실패했다. 수습할 시신이 그 콰렐의 바다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지금까지도 그를 능가하는 기사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일컬어지는 역사상 최강의 기사는 그렇게 죽었고, 최강 기사라는 명예는 이
제 더이상 대륙 어디에도 없었다.
아메린은 다음 전투에서 패배했고, 지금은 크림발츠 영토가 된 상당수지방을 크림발츠에게 빼앗겼다. 그후 아메린을 비롯한 대륙 국가 대다수가 한두명의 정예 기사보다는 개개인의 능력은 그들보다 떨어져도 잘 훈련된 대규모 병사 우월론은 내세우게 된 것은 세빌경의 죽음 이후였다.
전장을 바꿀 힘이 없었던, 그리고 세상을 바꿀 힘이 없었던 일개 개인의죽음이었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그는 세상을 바꾸고 말았다. '잘 훈련된대규모 병력은 무적이다. 한명의 천재보다는 100명의 둔재들이 강하다.'라는 절대 믿음의 근원에는 비참하게 죽음을 맞은 대륙 최강의 기사 세
빌경이 있었다.
예전에 고찰해본 적이 있는데... 사실적이기는 커녕 터무니 없는 소리입니다.(...)
일단 중간의 기술에 특별한 왜곡이 없다는 가정하에서 생각해보면 말이지요.
첫번째 문단의 기술을 보면 이 세계관에서 크로스 보우의 성능을 알 수 있습니다.
궁병 960명이 5분동안 4,800발의 콰렐을 날릴수 있고,
이론적으로 기사대 2천명을 죽이고도 반 이상이 남는다고 하니,
대략 궁병 1천명은 5분동안 4,000명 정도의 기사를 죽일수 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이상적인 전투상황이라면)
그리고 크로스 보우의 발사속도는 1분당 1발이 되지요.
자, 아크세빌경은 5천발 이상의 콰렐을 한 몸에 맞았지요.
여왕의 창기병의 세계관 상에서 이 정도의 수의 콰렐을 쏘기 위해서는 천명 이상의 궁병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천명 이상의 궁병이 "단 한번에" 일제 사격을 해야 5천발 이상을 아크세빌 경의 몸에 쏠수있어야 합니다.
왜 "단 한번에"라는 전제조건이 붙는냐 하면 말이지요...
"상식적으로 봐서" 인간이 5분동안 5천발의 콰렐을 몸에 맞으면서 쓰러지지도 않고 서있으면서 계속 목표물이 될 수가 있겠습니까?
그럴수 있다면 정말로 초인적인 영웅이고, 완전히 괴물이죠. 인간이 아닙니다.
생각해보세요. 만약 2,500발의 쿼렐이 2차례로 나누어서 사격이 되었다고 하면 첫번째 2,500발을 맞은 다음 아크세빌경은 1분당 1발이라는 크로스보우의 발사속도 때문에 1분 이상을 서있어야 두번째 사격을 맞을수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사람이 2,500발을 한 몸에 맞고 1분 동안 서있을수 있습니까? 따라서 아크세빌경이 5천발 이상의 화살을 자신의 몸에 맞기 위해서는 5천발이 "단 한번에" 그의 몸에 박혀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 사건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최소 5천명 이상의 궁병"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5천명의 궁병을 밀집시켜서 사격하는건....
어떻게 생각해도 궁병의 대형이 나오지 않습니다.(...)
궁병의 사거리와 발사를 위한 공간을 고려해보면 말이지요.
크로스보우의 발사를 위해서는 아무리 좌우로 밀집해서 닿는다고 해도 인간의 어깨폭을 고려해볼때 적어도 1명의 병사당 좌우로 50cm의 공간은 필요합니다.
그런데 50cm씩 다닥다닥 붙여서 늘어놓는다고 해도 5000명을 일렬로 쭉 늘어세우면
1,250m를 늘어서야 합니다. 2열로 잡는다고 해도 625m의 일렬대형....
이런 대형은 아무리 봐도 너무 비상식적이죠...
이래선 전투대형이 아니라 행군대형입니다.(...)
또 원래 5천발의 콰렐을 쏠 수 있는 궁병 전력이 있다면... 앞에서는 (이론적으로) 일개 기사대 2000명을 몰살시키고도 남는다고 했는데 고작 480명의 기사가 돌격하는걸 허용해버렸다고 하니... 이것도 참 어이없군요. 크림발츠.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 건가.(...)
그리고 시체를 회수하지 못햇다는 것도 황당한 것이... 솔직히 현실적으로 사람의 육체가 완전히 산산조각으로 분해댈 때까지 사람이 석궁을 계속 맞으면서 버틸수 있을리가 없잖아요. 보통은 그냥 몇발 맞고 죽어쓰러져서 사격 목표에서 벗어나버리죠...(...)
그래서 결론은 아크세빌경의 최후는 다음 2가지 중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1. 5천명의 궁병대가 꽉꽉 밀집해서 대열을 이루고 있는 (어떤 형태로 대열을 만든건지는 짐작도 안가지만) 진영에 돌격한 폭풍의 기사 아크 세빌경과 480명의 기사는 아크세빌경 단 한명의 희생으로 크림발츠의 중장보병대에 심대한 타격을 입혔다.
생각해보면 이거 대단하죠. 단 한명이 생명을 바쳐서 중장보병대에 큰 타격을 입히다니...(...) 게다가 저 상황대로면 (기술은 되어있지 않지만) 상식적으로 봐서 기사대의 돌격을 그대로 허용한 궁병대는 처참한 타격을 입었겠죠. 엄청난 공훈이네요. 아크세빌경. 죽었지만.
2. (5천명의 궁병대 일제 사격설을 배제할 경우) 아메린의 폭풍의 기사 아크세빌경과 480명의 기사는 크림발츠 궁병대에게 돌격했다. 선두에 선 아크세빌경은 5천발의 콰렐이 두다다다다다다 발사되는데도 불구하고 육체가 산산조각으로 부서질때까지 계속해서 돌격하여 마침내 480명의 기사가 돌격에 성공하도록 만들었다.
예. 이 경우라면 아크세빌경은 완전히 초인이 됩니다.(...) 1명의 천재보다 100명의 둔재가 강하다구요? "소드마스터급 기사"는 "기사대 2천명을 몰살시킬수 있는 화력"을 한몸으로 받아낼수 있는데?(...)
찬양하라 폭풍의 기사 아크세빌경~
2008.03.19 16:03:22 (*.211.72.28)
쿼렐의 발사속도가 분당 1발이라면 1000명 혹은 2000명이 6열 정도로
편성된 그룹으로 순차사격을 가한다면 대략 10초단위로 200~400발이
쏟아져 내렸다고 볼 수 있겠군요.
1인당 가로 세로 1m 정도의 공간을 확보하고 전위 후위 나눠 대기하며
사격하고 뒤로 빠지는 움직임을 취했다면
선두 그룹은 사격후 후열까지 이동하고 쿼렐을 걸어 다음번 사격까지
준비를 완료했다. 1분이면 얼추 시간은 빠듯하게 될 듯 싶습니다.
200m 정도의 공간에 세로로 7m 정도의 그룹이 편성되겠군요.
문제는 육안으로 폭기를 발견한 순간 사격이 이루어졌을텐데
선두에서 달려오는 이 분과 후위의 기사단의 간격이 상당했던 모양입니다.
후위의 기사분들은 전혀 피해를 안 입으셨다니까요.
수백발의 쿼렐을 파상공격으로 날릴 수 있는 그룹이라면 수백의 기사단의 경우
전력질주 해서 달려갈때 200m 정도를 달리는데에는 20~25초 정도 걸리지 않을까요. 그 사이 파상 공격의 쿼렐공격을 써도 1회 장전은 불가. 기사 한분당 쿼렐 두세방을 명중 시켜야 한다고 보면.. 절반 가량의 전력을 희생시키는 데 불과하겠습니다. 이 경우 패배는 기정 사실이라 보고 적의 정예를 꺾으려는 지휘관의 판단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한놈만 조져!
그나저나 크로스보우는 궁보다는 직사 화기에 가까운 운용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시체가 찢져져 흔적도 찾을 수 없을때까지 쏜 것은
아주 작정하고 뼈도 남기지 않으려는 원한의 증거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본문에서 4800 발이면 2000의 기사를 죽이고도 절반이 남는 숫자라는 말이 있는데
그게 사실이라면 당시의 주력은 소드 마스터가 아니라 보우 마스터 혹은 크로스보우 마스터가 아닐까 합니다.
현대 전장에서도 불가능한 효율성과 무기통제 시스템, 1샷 1킬을 약속하는 인텔리전트 웨폰 시스템이라면... 쿼렐병만 육성하면 무서울 게 없겠습니다.
편성된 그룹으로 순차사격을 가한다면 대략 10초단위로 200~400발이
쏟아져 내렸다고 볼 수 있겠군요.
1인당 가로 세로 1m 정도의 공간을 확보하고 전위 후위 나눠 대기하며
사격하고 뒤로 빠지는 움직임을 취했다면
선두 그룹은 사격후 후열까지 이동하고 쿼렐을 걸어 다음번 사격까지
준비를 완료했다. 1분이면 얼추 시간은 빠듯하게 될 듯 싶습니다.
200m 정도의 공간에 세로로 7m 정도의 그룹이 편성되겠군요.
문제는 육안으로 폭기를 발견한 순간 사격이 이루어졌을텐데
선두에서 달려오는 이 분과 후위의 기사단의 간격이 상당했던 모양입니다.
후위의 기사분들은 전혀 피해를 안 입으셨다니까요.
수백발의 쿼렐을 파상공격으로 날릴 수 있는 그룹이라면 수백의 기사단의 경우
전력질주 해서 달려갈때 200m 정도를 달리는데에는 20~25초 정도 걸리지 않을까요. 그 사이 파상 공격의 쿼렐공격을 써도 1회 장전은 불가. 기사 한분당 쿼렐 두세방을 명중 시켜야 한다고 보면.. 절반 가량의 전력을 희생시키는 데 불과하겠습니다. 이 경우 패배는 기정 사실이라 보고 적의 정예를 꺾으려는 지휘관의 판단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한놈만 조져!
그나저나 크로스보우는 궁보다는 직사 화기에 가까운 운용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시체가 찢져져 흔적도 찾을 수 없을때까지 쏜 것은
아주 작정하고 뼈도 남기지 않으려는 원한의 증거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본문에서 4800 발이면 2000의 기사를 죽이고도 절반이 남는 숫자라는 말이 있는데
그게 사실이라면 당시의 주력은 소드 마스터가 아니라 보우 마스터 혹은 크로스보우 마스터가 아닐까 합니다.
현대 전장에서도 불가능한 효율성과 무기통제 시스템, 1샷 1킬을 약속하는 인텔리전트 웨폰 시스템이라면... 쿼렐병만 육성하면 무서울 게 없겠습니다.
2008.03.19 16:03:22 (*.99.83.179)
인텔리전트 웨폰시스템!! 굉장한 미래지향적 기술인 스마트 기술과 굉장한 과거지향적 크로스보우 기술의 결합, 이름하여 스마트 크로스 보우의 등장이군요!!
2008.03.19 16:03:22 (*.201.208.214)
방어측이 산이라면, 그리고 반포위 형식의 반원대열에 상당히 세밀하게 격자대형으로 엇갈리게 배치되어있다면 석궁병 전원이 사격가능해지는 충분히 가능한 상황입니다. 토탈워의 경험으로 보면 말이죠... ㄱ=;;
2008.03.19 16:03:22 (*.120.26.152)
기사단 절반을 죽일 퀘렐을 한명에게 집중할수있는 통제력도 사실상 먼치킨입니다. 고로 먼치킨대 먼치킨 대결이며 결국 몰매에 장사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보여준 애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2008.03.19 16:03:22 (*.254.21.254)
슈팅 게임이 아닌 이상 수천 단위의 궁병들이 단 하나의 목표물에 집중할 수는 없겠지요. 그런 점에서 위의 에피소드는 글로만 읽는 소설이기 때문에 가능한 -흔히 이것을 작가의 전지적 능력이라고 합니다-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모두가 주몽이라도 된다면 모를까. 화살을 정확하게 명중시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요. 게다가, 한 곳을 향해서 전원이 화살을 날린다면 서로 부딪쳐서 방해되는 게 더 많을 것이고 목표물에 제대로 도착하는 것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수천의 궁병으로 한 사람을 잡는 작전은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네...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 아크세빌이라는 인물이 화살에 맞아도 죽지 않는 괴물이 아닌 이상 한 지점을 향해 수 천 발의 화살을 날리면 그 중에 몇 십 개는 그에게 맞겠지요.(게다가 5000명이 한번에 쏜다면 사방 수십M 영역에 화살이 수없이 쏟아진다는 얘기가 되겠지요.)
하지만, 시체가 어쩌고…라는 말은 역시 꾸며낸 말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앞서 말한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서 한 사람을 말 그대로 완전히 짓이길 정도로 화살이 떨어지는 건 불가능하니까요.
다만, 노궁이라고 해도 어느 정도 거리가 떨어져 있다면 날아가는데 시간이 걸리게 마련이고, 직선으로 날아가는 노궁 화살의 특성상 엎드려서 구른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게다가 만일 아크세빌이라는 인물이 뭔가 방어 수단을 갖고 있다면(이를 테면 그의 갑옷은 노궁 화살을 어느 정도 막아낸다면) 죽지 않고 끝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위의 에피소드는 어떻게 나오게 되었는가? 여러가지 가능성이 있겠지만, 뭔가 멋지게 보이는 면도 있고 한 편으로 다른 ‘먼치킨 작품’과는 다르다는 점을 부각하고 싶었던 것인지도 모르지요.
더욱이, 독자들 중에서 ‘이런 건 말도 안돼!’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적기 때문에(정확히 말하면 그 정도까지 생각하는 이들이 별로 없기 때문에) 실제로 연출이 불가능한 묘사가 늘어 나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p.s) 4800발의 화살이 2000명의 기사를 몰살시키고도 절반 이상이 남는다는 표현도 조금(아니 엄청나게 많이) 이상하군요. 5000발 가까운 화살이 날아간다면 –운이 엄청나게 좋고, 실력이 탁월하다고 가정해도- 그 중에서 목표에 명중하는 건 고작해야 수 백 발…. 그나마 상대를 살상할 수 있는 건 그보다도 훨씬 적은 수 밖에는 되지 않는다는 상식을 모르시는 걸까요?
아래에 올리신 내용부터 뭔가 엄청나게 이상하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지만, 다시 한번 보게 되니 슈팅 게임이라고 밖에는 생각되지 않는 느낌입니다.
p.s) 그런데 콰렐이 뭡니까? 설마 노궁(십자궁)에 장전하는 화살을 말하는 것인가요?
(노궁에 장전하는 것이라면 우리말로 그냥 화살이라고 쓰면 됩니다. 그렇지 않다면 볼트(Bolt)라고 하는 게 낫겠지요.)
(모두가 주몽이라도 된다면 모를까. 화살을 정확하게 명중시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요. 게다가, 한 곳을 향해서 전원이 화살을 날린다면 서로 부딪쳐서 방해되는 게 더 많을 것이고 목표물에 제대로 도착하는 것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수천의 궁병으로 한 사람을 잡는 작전은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네...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 아크세빌이라는 인물이 화살에 맞아도 죽지 않는 괴물이 아닌 이상 한 지점을 향해 수 천 발의 화살을 날리면 그 중에 몇 십 개는 그에게 맞겠지요.(게다가 5000명이 한번에 쏜다면 사방 수십M 영역에 화살이 수없이 쏟아진다는 얘기가 되겠지요.)
하지만, 시체가 어쩌고…라는 말은 역시 꾸며낸 말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앞서 말한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서 한 사람을 말 그대로 완전히 짓이길 정도로 화살이 떨어지는 건 불가능하니까요.
다만, 노궁이라고 해도 어느 정도 거리가 떨어져 있다면 날아가는데 시간이 걸리게 마련이고, 직선으로 날아가는 노궁 화살의 특성상 엎드려서 구른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게다가 만일 아크세빌이라는 인물이 뭔가 방어 수단을 갖고 있다면(이를 테면 그의 갑옷은 노궁 화살을 어느 정도 막아낸다면) 죽지 않고 끝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위의 에피소드는 어떻게 나오게 되었는가? 여러가지 가능성이 있겠지만, 뭔가 멋지게 보이는 면도 있고 한 편으로 다른 ‘먼치킨 작품’과는 다르다는 점을 부각하고 싶었던 것인지도 모르지요.
더욱이, 독자들 중에서 ‘이런 건 말도 안돼!’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적기 때문에(정확히 말하면 그 정도까지 생각하는 이들이 별로 없기 때문에) 실제로 연출이 불가능한 묘사가 늘어 나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p.s) 4800발의 화살이 2000명의 기사를 몰살시키고도 절반 이상이 남는다는 표현도 조금(아니 엄청나게 많이) 이상하군요. 5000발 가까운 화살이 날아간다면 –운이 엄청나게 좋고, 실력이 탁월하다고 가정해도- 그 중에서 목표에 명중하는 건 고작해야 수 백 발…. 그나마 상대를 살상할 수 있는 건 그보다도 훨씬 적은 수 밖에는 되지 않는다는 상식을 모르시는 걸까요?
아래에 올리신 내용부터 뭔가 엄청나게 이상하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지만, 다시 한번 보게 되니 슈팅 게임이라고 밖에는 생각되지 않는 느낌입니다.
p.s) 그런데 콰렐이 뭡니까? 설마 노궁(십자궁)에 장전하는 화살을 말하는 것인가요?
(노궁에 장전하는 것이라면 우리말로 그냥 화살이라고 쓰면 됩니다. 그렇지 않다면 볼트(Bolt)라고 하는 게 낫겠지요.)
2008.03.19 16:03:22 (*.254.252.28)
문맥 전체를 읽어야지요; 앞에는 이론적이라는 단서가 붙어 있습니다.
작가가 저런 에피소드를 넣은 것의 의도를 생각한다면 크게 문제가 될 사항은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이론적이니까요.
작가가 저런 에피소드를 넣은 것의 의도를 생각한다면 크게 문제가 될 사항은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이론적이니까요.
2008.03.19 16:03:22 (*.78.186.241)
이론도 전제를 뭘로 잡느냐에 따라 결과가 현격히 다르죠. 이론적인 먼치킨을 고려하면 4800발로 기사 4800명을 죽여야 할 수도 있고, 공산오차와 장전시간과 숙련도를 고려해서 '이론'을 세울 수도 있습니다.
2008.03.19 16:03:22 (*.129.181.193)
아무리 봐도 저 것은 후기의 결과적 기록과 이야기로 재구성된 글입니다.
그걸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좀 생각해봐야 할 일입니다. -_- ...
그걸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좀 생각해봐야 할 일입니다. -_- ...
2008.03.19 16:03:22 (*.170.121.116)
아랫 글에도 썼지만, "여왕의 창기병"(이하 "창기병..")에 등장하는 말과 기사의 능력이 어느정도 현실세계의 것과 비슷한 범위 내에 있다면, 기병의 운용 상 대치하고 있는 두 군대 사이의 거리 전체에 걸쳐 중장의 기사가 전력질주하는 법은 절대로 없기 때문에 시간 상 충분한 양의 화살/볼트를 날릴 수는 있습니다. 중세의 기사들의 덕목에 "무모할 정도의 용기(fortitude)"가 필수적이었던 것은, 화살이 빗발치는 가운데에서도 돌격개시 거리까지 대형을 유지하며 이동할 수 있을만큼 평정을 유지해야 했기 때문이거든요. (뭐, "창기병"의 기병들은 여러차례 순차적 돌격을 거듭하는 충격전술을 쓰는게 아니라 그냥 단 한번의 돌격으로 끝장을 보는 형태로 기병을 운용한다는 설정이 있으면 그럴 필요도 없겠지만요)
'세빌'이라는 인물이 이끄는 기사대가 석궁의 유효사거리 내에 들어왔을 때 아마 병사들에게 '세빌'의 기치와 문장을 확인하여 그 사람만 저격하여 낙마시키거나 하라는 명령이 내려졌을겁니다. 5,000 명 정도 되는 석궁병들을 전형적인 스태거드 포메이션으로 세워두고 앞에 2열 정도가 무릎꿇은 상태로 있다면 5,000 명 일제발사는 뭐, 충분히 가능합니다.
대개는 목표 부대가 200m 전방에 들어왔을 때 '탄막을 까는' 식으로 사격을 하겠지만, 이 경우에는 기사대를 이끄는 한 사람을 죽이는 것이 전투의 목표가 되었으니 (즉, 정상적인 전투라고 보기는 힘든 상황이죠) 100m 앞 까지는 사격을 자제하다가, 마지막 100m에서부터 기병의 돌격개시 거리가 되는 50m까지의 절반 구간이 승부처가 되었겠죠. 정상적인 전투를 치루는 것이 아니라 단 한 사람을 죽이는 것이 목표인 이상, 석궁병들이 미리 장전된 석궁 한 벌 정도를 미리 준비해뒀다고 가정한다면 그 '마의 50m' 구간 내에 2발 정도 씩 쏠 여유는 있을겁니다.
방패의 문장이라든지 창 끝에 달린 배너렛 등을 통해서 어떤 놈이 '세빌'인지 확인이 된 순간에 대충 10,000 발은 날아간다는 소리인데, 일정 범위에 걸쳐 사격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목표물에 집중되는 것은 물론이고, "기사대의 돌격을 허용할 만큼" 가까운 거리에서 직사로 2발 정도씩 쐈을테니 평소의 명중율의 2~3배 이상은 끌어올릴 수 있었겠죠. 10,000 발 중에서 10%만 명중해도 1,000 발입니다.
따라서, 정작 "창기병.."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한 사람에게 수 천발 화살을 맞힐 수 있냐 없냐가 아니라, 한 사람을 죽이기 위해서 그런 식의 전술을 쓴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비효율적이라는거죠.
아무리 용감한 기사라도 돌격 중에 석궁 두 발 정도만 맞으면 바로 낙마합니다. 상대편 진형의 기사대가 이쪽에 돌입할 때 까지 1분 남짓한 시간에 5,000발 씩이나 발사할 만큼 석궁병이 많다면 (대충 5,000 명으로 다들 계산하는 것 같은데..), 그 석궁병들의 98%인 4,900명 정도는 원래 하는대로 제대로 사격하게 하고, 나머지 2%인 100 명 정도만 특등사수들을 골라서, 기사들이 마지막 50m 돌격개시 거리에 들어왔을 때 그 때 '세빌' 한 사람을 정확히 저격하게 하면 그걸로 충분하다는거죠.
즉, 일종의 아이러니인 셈인데,
"창기병.."의 저자가 내심 품고 있는 이념이 [[I]]"혼자 졸라 짱 쎄봤자 조직된 군대에 앞에서는 택도 없어"[[/I]]라는 것이라면, 윗 대목에서 보이는 전술은 명백하게 그것에 어울리지 않는 것입니다. 저런 식으로 '전투에서 져도 그 한놈은 반드시 죽인다'라는 생각이 정당화되기 위해서는, 그 '세빌'이라는 사람 일개인의 육체적인 무력이 하나의 전장의 승패를 가를만큼 고강하다고 가정해야 하니까요. 왜냐하면, 어차피 진짜 전투라는게 어느 한 두 사람의 고강한 '소드마스터'로 승패가 갈리는게 아니라면, 애초에 '세빌'이라는 한 개인을 의식할 필요 없이 그 전투를 이길 수 있는 전술을 짰더라면 그 결과에 따라 '세빌'은 자연스럽게 전사하거나 문제없이 패퇴시킬 수 있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즉, 결과적으로 "조직 > 개인"이 관계를 너무 화려하게 서술하려다가 역효과를 낸거죠. 조직 전체가 전투의 승리를 포기하면서까지 일개 기사 한명을 노려야 할 만큼 그렇게 '세빌' 한 사람이 강했다는 소리가 되어버리니까요.
'세빌'이라는 인물이 이끄는 기사대가 석궁의 유효사거리 내에 들어왔을 때 아마 병사들에게 '세빌'의 기치와 문장을 확인하여 그 사람만 저격하여 낙마시키거나 하라는 명령이 내려졌을겁니다. 5,000 명 정도 되는 석궁병들을 전형적인 스태거드 포메이션으로 세워두고 앞에 2열 정도가 무릎꿇은 상태로 있다면 5,000 명 일제발사는 뭐, 충분히 가능합니다.
대개는 목표 부대가 200m 전방에 들어왔을 때 '탄막을 까는' 식으로 사격을 하겠지만, 이 경우에는 기사대를 이끄는 한 사람을 죽이는 것이 전투의 목표가 되었으니 (즉, 정상적인 전투라고 보기는 힘든 상황이죠) 100m 앞 까지는 사격을 자제하다가, 마지막 100m에서부터 기병의 돌격개시 거리가 되는 50m까지의 절반 구간이 승부처가 되었겠죠. 정상적인 전투를 치루는 것이 아니라 단 한 사람을 죽이는 것이 목표인 이상, 석궁병들이 미리 장전된 석궁 한 벌 정도를 미리 준비해뒀다고 가정한다면 그 '마의 50m' 구간 내에 2발 정도 씩 쏠 여유는 있을겁니다.
방패의 문장이라든지 창 끝에 달린 배너렛 등을 통해서 어떤 놈이 '세빌'인지 확인이 된 순간에 대충 10,000 발은 날아간다는 소리인데, 일정 범위에 걸쳐 사격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목표물에 집중되는 것은 물론이고, "기사대의 돌격을 허용할 만큼" 가까운 거리에서 직사로 2발 정도씩 쐈을테니 평소의 명중율의 2~3배 이상은 끌어올릴 수 있었겠죠. 10,000 발 중에서 10%만 명중해도 1,000 발입니다.
따라서, 정작 "창기병.."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한 사람에게 수 천발 화살을 맞힐 수 있냐 없냐가 아니라, 한 사람을 죽이기 위해서 그런 식의 전술을 쓴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비효율적이라는거죠.
아무리 용감한 기사라도 돌격 중에 석궁 두 발 정도만 맞으면 바로 낙마합니다. 상대편 진형의 기사대가 이쪽에 돌입할 때 까지 1분 남짓한 시간에 5,000발 씩이나 발사할 만큼 석궁병이 많다면 (대충 5,000 명으로 다들 계산하는 것 같은데..), 그 석궁병들의 98%인 4,900명 정도는 원래 하는대로 제대로 사격하게 하고, 나머지 2%인 100 명 정도만 특등사수들을 골라서, 기사들이 마지막 50m 돌격개시 거리에 들어왔을 때 그 때 '세빌' 한 사람을 정확히 저격하게 하면 그걸로 충분하다는거죠.
즉, 일종의 아이러니인 셈인데,
"창기병.."의 저자가 내심 품고 있는 이념이 [[I]]"혼자 졸라 짱 쎄봤자 조직된 군대에 앞에서는 택도 없어"[[/I]]라는 것이라면, 윗 대목에서 보이는 전술은 명백하게 그것에 어울리지 않는 것입니다. 저런 식으로 '전투에서 져도 그 한놈은 반드시 죽인다'라는 생각이 정당화되기 위해서는, 그 '세빌'이라는 사람 일개인의 육체적인 무력이 하나의 전장의 승패를 가를만큼 고강하다고 가정해야 하니까요. 왜냐하면, 어차피 진짜 전투라는게 어느 한 두 사람의 고강한 '소드마스터'로 승패가 갈리는게 아니라면, 애초에 '세빌'이라는 한 개인을 의식할 필요 없이 그 전투를 이길 수 있는 전술을 짰더라면 그 결과에 따라 '세빌'은 자연스럽게 전사하거나 문제없이 패퇴시킬 수 있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즉, 결과적으로 "조직 > 개인"이 관계를 너무 화려하게 서술하려다가 역효과를 낸거죠. 조직 전체가 전투의 승리를 포기하면서까지 일개 기사 한명을 노려야 할 만큼 그렇게 '세빌' 한 사람이 강했다는 소리가 되어버리니까요.
2008.03.19 16:03:22 (*.78.217.251)
必. 읽다보니 이런 식의 전투묘사가 이뤄진 이유는,
작가가 중세 전투를 배경으로 삼은 게 아니라 '삼국무쌍'을 배경으로해서 그런 듯합니다.
혼자서 천 명 정도 베어 넘기는 걸 주머니 속 물건 꺼내듯 하는 괴물을 상대하려면 저렇게라도 하고 싶었겠죠.
작가가 중세 전투를 배경으로 삼은 게 아니라 '삼국무쌍'을 배경으로해서 그런 듯합니다.
혼자서 천 명 정도 베어 넘기는 걸 주머니 속 물건 꺼내듯 하는 괴물을 상대하려면 저렇게라도 하고 싶었겠죠.
2008.03.19 16:03:22 (*.246.138.87)
카프카스님 말씀이 설득력이 있는듯.
결과적으로 한명의 위대한 기사가 전사함으로서 '크림발츠는 그 전투에서 480명의 기사단 돌격을 허용한 결과로 상당한 숫자의 중무병 보병들을 잃은것' 이 중요한거 아닐런지?
아마 소드마스터가 검무에 추풍낙엽을 보여주었던 기존 판타지소설과의 전략적인면에서의 차이점을 보여주기 위한 내용이었던듯 합니다만 따지고보면 한명의 기사가 그만큼 견제할만한 가치가 있었다는걸 보여주는듯 하군요.
그나저나 카프카스님은 중세 전투에 대해 상당히 잘 알고 계시는듯? 아래 글에서도 그렇고....
사학 관련 전공하시는지? 전쟁사에 대해서 좀 알고 싶은데 추천할만한 공부 방법이 있습니까? 아니면 추천할만한 도서 이름이라도....
결과적으로 한명의 위대한 기사가 전사함으로서 '크림발츠는 그 전투에서 480명의 기사단 돌격을 허용한 결과로 상당한 숫자의 중무병 보병들을 잃은것' 이 중요한거 아닐런지?
아마 소드마스터가 검무에 추풍낙엽을 보여주었던 기존 판타지소설과의 전략적인면에서의 차이점을 보여주기 위한 내용이었던듯 합니다만 따지고보면 한명의 기사가 그만큼 견제할만한 가치가 있었다는걸 보여주는듯 하군요.
그나저나 카프카스님은 중세 전투에 대해 상당히 잘 알고 계시는듯? 아래 글에서도 그렇고....
사학 관련 전공하시는지? 전쟁사에 대해서 좀 알고 싶은데 추천할만한 공부 방법이 있습니까? 아니면 추천할만한 도서 이름이라도....





무르쉬드
부대원들은 이러겠네요.
"대장님은 우리 모두를 살리렸습니다. 하지만 오직 자기 자신만은 살리지 못하셨습니다."
책이나 한 번 찾아봐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