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테크 클랜의 황혼 - 번역 : ClanKhan(cardova)
메크워리어, 메크커멘더 등으로 잘 알려진 배틀테크 세계관의 소설.
게임 메크워리어 3와 메크커멘더 1의 무대가 된 클랜과 이너스피어의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게임 메크워리어 3와 메크커멘더 1의 무대가 된 클랜과 이너스피어의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글 수 167
BATTLETECH : Twilight of the Clans I - EXODUS ROAD -
Blaine Lee Pardoe 작
배틀테크 : 클랜의 황혼기 1 -대이주의 길-
블레인 리 파도 작. cardova 번역
<4> 제 25장 -3
트렌트는 부하 클랜 메크워리어들을 '다바' 강하선의 메크 격납고에 모이게 했다.
트렌트 앞에 일렬로 서 있던 솔라흐마 클랜 전사들은 모두 스모크 재규어 클랜 장교를 나타내는
회색 정복을 입고 있었고,
그들 뒤로, 이너 스피어로부터 얻은 메크들이 피봇 프라임 행성에서 일어났던 전투의 흔적을
그대로 보여주며 도열해 있었다.
'다바' 강하선이 헌트레스 행성의 대지에 착륙하는 순간까지 이들은 조금도 움직이지 않은 채 메크
격납고의 문을 주시했다.
트렌트 뒤로 줄 맨 앞에 서 있던 크리스타의 뺨에는 피봇 행성에서 얻은 커다란 흉터가 새겨져 있었다.
메크워리어 루카스처럼 그녀 역시 전투에서 살아 돌아왔지만, 그녀는 전투 후 몇 주간 함선
의료진의 보살핌을 받아야만 했었다.
메크워리어 마커스 뒤에는 피봇 프라임 행성의 전투에는 참가하지 못한 나머지 클랜 전사들이 서 있었다.
그들의 훈련과정과 피봇 프라임 행성에서의 활약을 지켜본 트렌트로선, 자신 뒤에 서 있는 이 전사들이
너무나도 자랑스러웠다.
" 부대. 차렷! "
트렌트가 소리치자, 뒤에 서 있던 전사들이 행진 대형을 갖췄고, 곧이어 메크 격납고의 문이 열렸다.
문이 완전히 열리자 트렌트는 예전 십코 시절 배운 행진 걸음으로 앞장서 문 밖을 나섰고,
드디어 헌트레스 행성의 대지에 발을 놓을 수 있었다.
강하선 밖으로 나온 트렌트 일행에게 헌트레스 행성 특유의 습하고 무거운 바람이 불어왔다.
저 멀리 '자보 산' 꼭대기에 보이는 스모크 재규어의
얼굴은 과연 듣던 대로 무시무시하면서도 장엄한 광경을 연출해주고 있었다.
' 정말 멋진 광경이군.'
강하선 한 쪽에서는 헌트레스 행성의 기술자 계급들이 바쁘게 강하선의 짐들과 메크를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었고, 이들은 한 줌의 전사들은 안중에도 없는 듯 하던 일을 계속하고 있었다.
이들을 지나친 트렌트의 일행은 저 멀리 자신들을 주시하던 스모크 재규어 클랜 장교들 앞에 멈춰섰다.
장교들 중 낯이 익은 한 사람이 보이자, 트렌트의 얼굴엔 진땀이 솟아나기 시작했다.
그 사람은 트렌트 앞으로 걸어나와 제 자리에 섰다.
" 스모크 재규어 델타 은하단 소속 제 3 재규어 기사단의 스타 캡틴 트렌트입니다. !!
항해 간, 헌트레스 행성으로 오게 된 전사들의 통솔과 '다바' 강하선의 전투 지휘를 맡고 있었습니다. "
또박또박하고 정확한 목소리로 트렌트가 말했다.
트렌트의 말에 갤럭시 커맨더 벤자민 호웰이 얼굴에 함박 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
" 나, 갤럭시 커맨더 벤자민 호웰은 이들을 내 지휘하에 받아들인다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네.
자네가 도착하기 며칠 전, 피봇 프라임 행성에서의 활약을 담은 보고서를 읽어 보았네. 이런 뛰어난
스모크 재규어 클랜 전사들에게 헌트레스 행성 방어를 맡기게 된 것이 정말 자랑스럽네. "
이렇게 말하며 벤자민 호웰은 자랑스러운 눈빛으로 트렌트 일행을 훑어봤다.
"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갑네. 호웰 가문의 트렌트. "
그러나 트렌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단지 마음 속에 끓어오르는 분노를 표출하지 않기 위해
그는 얼굴을 약간 찡그릴 뿐이었다.
트렌트에게 호웰은 야망과 정치라는 관념 아래 자신을 속인 배신자이자, 거짓말장이였다.
자신에게 주어질 기회를 그가 제즈에게 주어버렸다는 것을 생각할 때마다, 트렌트는 호웰에게 당장이라도
'불평 결투' 를 선언하고 싶었다.
" 꽤나 화가 난 것 같이 보이는군. 트렌트. 하지만 난 다 이해하네.
빠른 시간 내에 내 사무실에서 너를 보았으면 좋겠군.
사무실에서 너무 격식을 차리진 않았으면 좋겠네. 예전 우리는 친구였고 지금도 우린 친구니까 말야. "
" 명령이라면 그렇게 하지요. 갤럭시 커맨더. "
톡 쏘는 말투로 트렌트가 캐물었다.
"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면 어쩔 수 없군. 그래. 좋아 . 이건 명령이네. "
쓴 웃음을 지으면서 이렇게 말한 벤자민 호웰은 몸을 돌려 저 쪽으로 걸어가버렸다.
트렌트가 생각하기에 벤자민 호웰은 헌트레스 행성을 좋아하지 않는 듯 했다.
아니, 호웰은 헌트레스 행성을 증오하고 있는 듯 했다.
Blaine Lee Pardoe 작
배틀테크 : 클랜의 황혼기 1 -대이주의 길-
블레인 리 파도 작. cardova 번역
<4> 제 25장 -3
트렌트는 부하 클랜 메크워리어들을 '다바' 강하선의 메크 격납고에 모이게 했다.
트렌트 앞에 일렬로 서 있던 솔라흐마 클랜 전사들은 모두 스모크 재규어 클랜 장교를 나타내는
회색 정복을 입고 있었고,
그들 뒤로, 이너 스피어로부터 얻은 메크들이 피봇 프라임 행성에서 일어났던 전투의 흔적을
그대로 보여주며 도열해 있었다.
'다바' 강하선이 헌트레스 행성의 대지에 착륙하는 순간까지 이들은 조금도 움직이지 않은 채 메크
격납고의 문을 주시했다.
트렌트 뒤로 줄 맨 앞에 서 있던 크리스타의 뺨에는 피봇 행성에서 얻은 커다란 흉터가 새겨져 있었다.
메크워리어 루카스처럼 그녀 역시 전투에서 살아 돌아왔지만, 그녀는 전투 후 몇 주간 함선
의료진의 보살핌을 받아야만 했었다.
메크워리어 마커스 뒤에는 피봇 프라임 행성의 전투에는 참가하지 못한 나머지 클랜 전사들이 서 있었다.
그들의 훈련과정과 피봇 프라임 행성에서의 활약을 지켜본 트렌트로선, 자신 뒤에 서 있는 이 전사들이
너무나도 자랑스러웠다.
" 부대. 차렷! "
트렌트가 소리치자, 뒤에 서 있던 전사들이 행진 대형을 갖췄고, 곧이어 메크 격납고의 문이 열렸다.
문이 완전히 열리자 트렌트는 예전 십코 시절 배운 행진 걸음으로 앞장서 문 밖을 나섰고,
드디어 헌트레스 행성의 대지에 발을 놓을 수 있었다.
강하선 밖으로 나온 트렌트 일행에게 헌트레스 행성 특유의 습하고 무거운 바람이 불어왔다.
저 멀리 '자보 산' 꼭대기에 보이는 스모크 재규어의
얼굴은 과연 듣던 대로 무시무시하면서도 장엄한 광경을 연출해주고 있었다.
' 정말 멋진 광경이군.'
강하선 한 쪽에서는 헌트레스 행성의 기술자 계급들이 바쁘게 강하선의 짐들과 메크를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었고, 이들은 한 줌의 전사들은 안중에도 없는 듯 하던 일을 계속하고 있었다.
이들을 지나친 트렌트의 일행은 저 멀리 자신들을 주시하던 스모크 재규어 클랜 장교들 앞에 멈춰섰다.
장교들 중 낯이 익은 한 사람이 보이자, 트렌트의 얼굴엔 진땀이 솟아나기 시작했다.
그 사람은 트렌트 앞으로 걸어나와 제 자리에 섰다.
" 스모크 재규어 델타 은하단 소속 제 3 재규어 기사단의 스타 캡틴 트렌트입니다. !!
항해 간, 헌트레스 행성으로 오게 된 전사들의 통솔과 '다바' 강하선의 전투 지휘를 맡고 있었습니다. "
또박또박하고 정확한 목소리로 트렌트가 말했다.
트렌트의 말에 갤럭시 커맨더 벤자민 호웰이 얼굴에 함박 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
" 나, 갤럭시 커맨더 벤자민 호웰은 이들을 내 지휘하에 받아들인다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네.
자네가 도착하기 며칠 전, 피봇 프라임 행성에서의 활약을 담은 보고서를 읽어 보았네. 이런 뛰어난
스모크 재규어 클랜 전사들에게 헌트레스 행성 방어를 맡기게 된 것이 정말 자랑스럽네. "
이렇게 말하며 벤자민 호웰은 자랑스러운 눈빛으로 트렌트 일행을 훑어봤다.
"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갑네. 호웰 가문의 트렌트. "
그러나 트렌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단지 마음 속에 끓어오르는 분노를 표출하지 않기 위해
그는 얼굴을 약간 찡그릴 뿐이었다.
트렌트에게 호웰은 야망과 정치라는 관념 아래 자신을 속인 배신자이자, 거짓말장이였다.
자신에게 주어질 기회를 그가 제즈에게 주어버렸다는 것을 생각할 때마다, 트렌트는 호웰에게 당장이라도
'불평 결투' 를 선언하고 싶었다.
" 꽤나 화가 난 것 같이 보이는군. 트렌트. 하지만 난 다 이해하네.
빠른 시간 내에 내 사무실에서 너를 보았으면 좋겠군.
사무실에서 너무 격식을 차리진 않았으면 좋겠네. 예전 우리는 친구였고 지금도 우린 친구니까 말야. "
" 명령이라면 그렇게 하지요. 갤럭시 커맨더. "
톡 쏘는 말투로 트렌트가 캐물었다.
"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면 어쩔 수 없군. 그래. 좋아 . 이건 명령이네. "
쓴 웃음을 지으면서 이렇게 말한 벤자민 호웰은 몸을 돌려 저 쪽으로 걸어가버렸다.
트렌트가 생각하기에 벤자민 호웰은 헌트레스 행성을 좋아하지 않는 듯 했다.
아니, 호웰은 헌트레스 행성을 증오하고 있는 듯 했다.
그의 선조들은 과거 클랜 전쟁 시대의 유명한 클랜 전사이자 역사학자였다.
소년 시절, 역사의 중요성을 배웠던 그는, 이제 , 메크워리어'암흑기' 가 도래함에 따라,
본명을 버리고 이름을 cardova 3세로 바꾼 뒤, 과거 그의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그랬듯이, 냉철한 눈과 차가운 마음으로 이너 스피어를 주시하며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