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이 끝나자 걸오는 다시 ‘살아 꿈틀거리는’ 치두남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제루님이 한다고 했으니 치우 계획은 어떻게든 완성되겠지만 남은 시간은 6분도 채 남지 않았다. 수리 마치고 발진한 뒤 정밀 공격을 하기엔 너무나도 빠듯한 시간이다.

한술 더 떠 골치 아프게시리 창고 주변은 안단티켈로 보강해놨다고 했다. 안단티켈은 통상공간에서는 파괴가 거의 불가능한 물질이다. 다만 도약공간에 들어가면 붕괴되기 때문에 주로 점프를 하지 않는 요새나 기지 등에 사용되어 왔지만 템과의 전쟁에서 헤그리움 1417의 폭발에도 대단히 약하다는 사실이 밝혀진 이후로는 점차 사용이 줄어든 재질이다.

이런 안단티켈로 창고를 보강한 부분은 외곽 전면과 주변 프레임 8곳이다. 이미 적의 어뢰공격에 3곳의 프레임이 떨어져 나갔지만 이젠 나머지 5곳을 부숴야 아이사타호에서 창고를 견인할 수 있는 것이다. 허나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목표지점의 크기나 보강부의 숫자가 아니었다. 바로 목표물인 창고의 위치가 가장 큰 문제였다.

기지 정중앙. 이 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선 담프사 궤도기지를 부수며 뚫고 들어가 그 중앙에 위치한 창고를 뜯어내야 하는 것이다.
이러니 해결방법이 지금처럼 거친 것일 수 밖에 없다. 외부에서 포격을 가하자니 자칫 폭탄이 유폭 될 수 있었고 인원을 투입하자니 시간이 문제기 때문이다.

-기쁘고 의기양양하게 이봐, 걸오야 어때. 네 치두남이?
이것이 바로 치우 계획의 결정체, 돌격형 구축함 치두남의 무장강화형인 것이다.

걸오가 자신의 단말기로 목표지점의 정보를 보며 골머리를 썩고 있을 때 제루님이 다가와 말을 걸었다.

“이게 치우라고요? 좀 다른데?”

확실히 치두남의 덩치는 커졌다. 그러나 뭔가 이상했다. 동력을 늘리기 위해 바뀐 대형의 우리디움 동력로와 내부 공간 확보를 위해 삭제된 토론셸 추진기는 그렇다고 해도 텅 빈 하드포인트와 다 뜯겨나간 기총들은 대체 어디가 무장을 강화했다는 말인가?

-뜨끔해서 아아~그런 눈으로 보지 말어. 무장들은 이제 달기만 하면 돼.

제루님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몇 명의 정비반원들이 그 ‘무장’들을 들고 들어오자 저게 뭐냐고 물으려는 걸오의 품 속으로 미카가 자빠져 들어왔다.

“꺄아아~! 꺄! 꺄! 니들 그거 썩 치우지 못해에에!”

미카를 겁에 질려 호들갑 떨게 만든 것은 역장 수레에 실려있는 두 발의 미사일이었다.

-히죽 웃는다. 오오~왔나? 걸오야 이게 바로 그 ‘무장’중 첫 번째이니라.
음흉하게 자~이게 뭐 하는 무기일 것 같냐?

제루님이 그렇게 물었지만 걸오는 이런 형태의 미사일은 본 적이 없었다. 연방의 신무기인가 싶었지만 그 생김새 여기저기에는 제루님만의 독특한 손매가 배어들어 있었다. 아마도 그의 수공작품이리라.

“이번엔 또 뭘 만든 겁니까?”

그런 질문이 나올 것을 기대했다는 듯 제루님은 신나서 더듬이를 까딱거리며 미사일 옆면의 케트쿤 문자-페로몬이 발린 부분을 가리켰고, 걸오는 그 곳에 코를 대고 냄새를 맡았다.
그리고 그제서야 걸오는 미카가 왜 그리 비명을 질렀는지 알게 되었다. 그의 케트쿤어 맡는 실력이 틀리지 않았다면 이 미사일은 제루님이 시도 때도 없이 말해대던 그것이었다. 언젠가는 반드시 만들고 말 것이라고 활주로에서, 격납고에서, 식당에서도 떠벌리던 그것. 17연대의 생존자라면 알 수 있는 바로 그것.

“반물질 미사일이로군요.”

-기분 째져라 우하하하하! 그래 맞아! 이게 바로 반물질 미사일이다! 이 우주에 존재하는
  물질과 반물질이 부딪치면 어찌되는지 알지? 알지? 응? 응?

“에에~뭐시냐 서로 빛으로 변하던가 뭐더라.”

-호들갑을 떨며 이자식 도대체 머리에 뭐가 들었냐!
이 탄두에는 어떠한 방어장갑도 소용이 없어!
흥분해서 모든 것을 무시한단 말이다. 쌍소멸이야!
실실거리며 안단티켈 뽀개는 데는 요게 와따지!

물론 반물질 탄두가 희귀한 것은 아니다. 연방에서 반물질 어뢰와 폭탄은 최강의 병기 중 하나다. 다만 폭발하면 주변이 싸그리 날아가기에 보관이 까다로웠고 보존을 위한 임계범위와 부피 때문에 소형화는 무리였다. 그런데 지금 스타파이터용의 반물질 미사일이 눈앞에 있는 것이다.

“와, 와와~이거 내가 날고 있을 때 터진 그거잖아요! 누굴 죽이려구 그래요!”

걸오와 미카는 제루님의 전속 테스트 스타파이터. 걸오가 없는 동안 미카는 모질게 당한 듯싶었다. 반물질이 유폭 되었는데도 살아남다니 용하기도 해라.
미카는 뭐라고 말을 하려다가 또다시 비명을 지르며 걸오를 껴안았고 그 바람에 걸오도 덩달아 그쪽을 쳐다 보았다.

“엄마야야! 포지트론 캐논(Positron Cannon)!”

-좋아죽을 듯이 으하하하하하하 미카. 맞다,
자랑하며 저것이 바로 양전자를 발사하는 포지트론 캐논이다.
현재 아이사타호에 장착되어있는 거지!

“아니아니 그게 아니라 저건 함포잖아요!”

하지만 미카가 ‘무슨 수로 치두남에 달려는 겁니까’ 라고 말하기도 전에 제루님의 설명이 시작됐다.

-자랑스럽게 걸오야, 이것이 바로 연방의 최신병기 포지트론 캐논이다.
쉽게 말해 반물질 어뢰를 그냥 포로 쏜다고 생각하면 돼.
안타까워하며 이놈은 파괴력 하나는 작살나게 끝내주지만…

“동력 잡아먹는 귀신이란 얘기지요.”

-씁쓸하게 맞았어. 과거의 치두남이라면 쏘지도 못해.
지금의 개조한 것도 급조한 것이라 연사는 불가능하고 단지 점사만 하는 게 고작이다.

동력을 저렇게 늘린 치두남에게조차 버거운 무기라면 확실히 강력한 화력을 가졌을 것이다. 다만 문제는 저것이 양전자를 쏜다는 점이다.

“하지만 저거 골치 아픈데요. 대기권 돌입하면 못쓰잖습니까?”

다른 입자가속무기는 대기권에 돌입한다 해도 설정만 해준다면 위력이 떨어질 뿐 사용은 가능하다. 허나 양전자는 얘기가 다르다. 쏘는 순간 대기 속의 전자와 반응해 자폭해 버리는 것이다.

-보란 듯이 그래서 이게 있느니라!

“아아악! 우악! 꺄꺄!”

지금 격납고는 미카에게 있어서 완벽한 공포의 도가니였다. 제루님이 옆에 놓인 방수포를 벗겨내자 미카는 다시 비명을 질렀는데 이번엔 아예 걸오의 어깨 위로 올라가 팍 웅크린 채 달달 떨기 시작했다.
걸오는 그런 미카가 이해가 갔다. 왜냐하면 자신도 엄청 쫄았기 때문에. 지금 제루님이 보여준 물건은 과거 걸오와 미카를 수 차례나 죽음으로 몰아넣었던 끔찍한 물건인 것이다.

“…니미 울트라 캐논. 씨발, 이거 나보고 또 쏘라구요?”

-시치미 떼며 어허! 이번 울트라 캐논은 제 91번째 개량형이다.
의심스럽다는 듯이 예전 것과는 달라. 아마도.

“내가 57번 당했으니 그 동안 미카가 18번을 더 당했군요. 아이고 불쌍한 년.”

걸오는 그렇게 말하며 자기 머리에 매달려 징징 울고 있는 미카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울트라 캐논의 원리는 실로 간단해서 고압의 물을 뿜어 물체를 자르는 워터커터와 고온으로 물체를 녹이는 플라스마 토치의 합작이라고 보면 된다. 이 울트라 캐논은 고온으로 용융된 액체 탄환을 다시 고압으로 압축해서 쏘는데 발사 시의 압력을 유지하기 위해 탄환 내부에는 트랙터빔을 쏘는 탄심 모터가 들어있다.
이렇게 쏘아진 고온고압의 탄환은 탄심모터에 의한 자기압축화 현상을 유지하며 날아가 명중한 다음에는 대상을 녹이며 꿰뚫고 들어간다.

쉽게 말하자면 울트라 캐논은 고열의 용암드릴을 연사해 대상을 박살내버리는 흉악한 병기라는 건데 문제는 탄심모터가 열에 녹으면 탄 자체가 흩어지기에 사거리가 짧았고, 그 흉악무도한 위력만큼 안전도 또한 극악무도하단 것이다. 기본 원리가 고온의 액체금속을 고압으로 뿜어내는 거라 총신 내부에 조금이라도 찌꺼기가 남으면 이어지는 압력에 총 자체가 폭발한다. 따라서 실험실에서는 완벽하게 작동할지 몰라도 고속고기동의 스타파이터에 달기에는 위험천만한 무기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울트라 캐논의 개발자인 제루님은 케트쿤인이며 이 위험한 엔지니어 종족들은 위험하다 싶으면 그 위험함을 100% 확실하게 알아내고 또 해결할 때까지 맨땅에 헤딩한다. 때문에 공인, 비공인 제루님 전용 테스트 스타파이터이었던 걸오와 미카는 전장이든 아니든 언제 어디에서나 생사의 고비를 넘나들었다.

“91번째라, 그렇다면 한 120발쯤 쏠 때까지는 안 터지겠네요.”

직접 테스트를 했던 걸오는 울트라 캐논의 위력을 아주 잘 알고 있었다. 대상의 재질이나 방어도의 유무에 가리지 않고 확실하게 발휘되는 파괴력을. 실제로 과거 안단티켈을 대상으로 했던 실험사격에서도 우수한 위력을 보였다. 물론 다음엔 대폭발을 일으키며 치두남을 두 동강 냈지만 말이다.
반물질 미사일에 포지트론 캐논. 마무리로 울트라 캐논. 이 정도라면 가능했다. 지금의 치두남이 갖춘 화력이라면 이번 작전에 약간의 가능성을 가지고 임할 수 있었다.

“어서 작업완료나 하세요. 되는대로 출격합니다.”

“잠깐만요, 소대장님!”

막 걸오가 치두남에 올라타려 할 때 소란을 피우며 격납고로 난입하는 일당들이 있었다.

“이보시오! 도대체 지금 무엇을 하려는 거요!”

“어이, 걸오 너! 역시 여기 있었구나!”

이 난장판에 들이닥친 사람들은 담프사 궤도기지 사령관과 그를 안고 있는 레헤미, 테테루.
그리고 폭격소대장 도리볼이었다.

“제루님 관령! 오미크론 중령! 걸오 소령! 대체 상황이 어떻게 되가는 겁니까?”

궤도기지 사령관은 레헤미에게 안긴 채 흥분해서 떠들었다. 하긴 메디우급 폭탄 30기가 들어있는 궤도기지가 담프사로 낙하하는 상황에서 아이사타호의 난봉꾼들은 아무런 설명도 없이 생뚱맞은 짓을 해대니 책임자로서 난리를 피우지 않는 게 이상하다.
이 조그마한 프실론인이 다시 퍼덕이며 뭐라고 말하려 할 때 도리볼이 그를 밀치며 앞으로 나섰다.

“에잉, 시끄럽다! 나 도리볼은 현재 담프사 궤도기지 중대장 대행이다!”

그러고 보니 중대장과 부중대장들이 전사, 부상한 현재 상황에서 1 소대장 걸오는 아이사타호로 갔고 2 소대장은 전사했으니 당연히 3 소대장인 도리볼이 기지중대장의 직책을 대행한다.

“고로 현재 중대장으로서 궤도기지가 담프사로 낙하하고 있는 지금 상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요구합니다.”

“거부합니다. 작전이 끝난 후 설명하겠습니다.”

미카가 딱 잘라 거절해버렸지만 도리볼은 그럴 줄 알았다는 듯이 걸오를 보았다.

“걸오야, 이거 ‘그거’랑 관계된 거냐? 지금 궤도기지에서 ‘그거’ 꺼내러 가는 거냐?”

일분 일초가 아쉬운 지금의 걸오를 붙잡을 정도로 도리볼의 눈빛은 간절했다.

“끌어내.”

미카의 말 한 마디에 경비병들이 우르르 달려들었지만 도리볼은 막무가내로 치두남의 조종석에 매달렸다.

“자식아! 내가 폭격소대장이다. 매번 그걸 라그랑쥬 포인트에 갖다 버린 게 누구겠냐?
정체도 모르는 그거 버린 다음에 뒤 한번 돌아봤다고 영창까지 갔다 왔다!
낙하하는 기지에 도대체 뭐가 들어있길래 지금 이렇게 난리를 피우는 거야?
대답해! 내 고향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냔 말이다!”

냅다 달려들어 치두남의 조종석에 매달린 도리볼의 눈은 걸오가 수없이 봐왔던 눈이었다. 자신의 고향과 동포가 위험에 처했음에도 속수무책으로 보고만 있어야 하는 자들의 울분과 고통이 담겨 있는 눈이었다.

“내가 이렇게 치두남을 타고 출격해야 될 정도의 일.”

“…죽지 마라.”

도리볼이 지금의 걸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이가는 소리로 해주는 격려가 고작이었다. 경비병들의 손에 도리볼이 순순히 끌려간 다음 걸오는 몇 번이나 뜯어고친 치두남의 조종석에 앉아서 제루님의 설명을 들었다.

-지금 치두남은 기체보호실드가 없는 상태다. 기가 차서 꼬나 보지마 이새꺄!
처음 계획과는 달리 좀 바뀌었지. 너무 공간이 없더라구.
머뭇거리며 해서 토론셸 추진기도 떼고 장갑도 필요 없는 건 썰어냈어.
그러니까 꽁무니만 죽어라 따라다니다가 큰 거 하나에 부딪치면 작살난다고.

그때 미카가 제루님의 머리를 타고 올라와 고개를 빼꼼 내밀었다.

“참, 걸오야. 반물질 병기 사용할 때의 주의점은 알지?”

“명중시의 폭발에 반물질들이 사방팔방으로 흩어지니까
되도록이면 안쪽에 쑤셔 넣어야 한다는 거.”

“음~걱정할거 없네. 좋아! 그럼 작전성공을 기원하는 뽀뽀!”

-야이년아뻘짓은그정도로하고.
이 정도의 중무장을 하고 중력권내 임무가 가능한 스타파이터는 현재로선 존재하지 않아.
오직 자기장을 통해 중력을 무시해가며 날 수 있는 치두남만이 이 일을 해낼 수 있다.

안단티켈로 코팅이 된 압축 탄소 캐노피가 위에서 내려오고 있었다.

“말은 쉽겠지요. 추력 계산 했습니까? 척 봐도 이거 간당간당합니다.”

해체된 토론셸 추진기가 있던 자리에는 대형의 우리디움 동력로가 밀고 들어왔고 치두남 주위의 자기장 날개 보정도 끝나갔다.

-비웃으며 추력 같은 소리한다. 중력권내니까 추진기는 필요 없잖아.
자기장으로도 비행이 충분할테니까.

우리디움 주괴의 삽입이 끝마쳐지자 동력로에선 반응이 시작되었고 기총의 조정도 끝났다. 하드 포인트에 미사일을 장착하는 것도 완료되었다.

“담프사엔 한 번도 안 가봤지만 행성 자장대에 동화하는 건 쉬워요.”

-저항해봤자 소용없다!

걸오의 어깨를 친 제루님이 조종석에서 떨어지며 외쳤다.

-치우 계획 완료! 치두남, 아니 치우 발진!

그와 동시에 치우는 8개의 자기장 날개를 흔들며 아이사타호 밖으로 쏘아져 나갔다. 이제 뒤에 남은 사람들은 이미 점이 되어버린 치두남의 뒷모습을 쳐다볼 따름이었다.

“소령님, 이게 어떻게 된 거죠?
추락하는 궤도기지는 담프사나 아이사타호에서 공격해서 폭파시키면 되잖습니까?
그런데 스타파이터의 출격이라니요.”

레헤미는 뭔가 알고 있는 듯한 도리볼에게 다급하게 물어보았다.

“아아, 어차피 파괴될 기지니까 겸사겸사 신무기 테스트한다더라.
별 것 아니니까 여기서 어서 나가라. 레헤미.”

도리볼은 씁쓸하게 얼버무렸지만 레헤미에겐 먹혀 들지 않았다.

“거짓말이죠? 아버님께서 기지가 낙하한다는 얘길 듣고
필요 이상으로 놀라시는 모습을 옆에서 봤습니다.
저기 낙하하고 있는 궤도기지에 뭔가 위험한 게 있지요?
그렇죠? 대답해주세요, 소령님!”

그러나 도리볼은 쓰게 웃으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소대장님...”

레헤미는 치두남이 날아간 방향을 보며 중얼거렸다. 자신은 지금까지 오해를 하고 있었다. 걸오가 종말 이후에 살아남은 종족이었다고 자기 혼자 오해하고 증오하고 질투한 것에 불과했다. 자신이 종말의 아이라고, 또 그것 때문에 박해를 받았다고 걸오를 시기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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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소나 3 재밌군요.
아, WOW의 성기사 탱킹도 재밌군요.
그리고 배틀스타 갤럭티카! 히야호!
랄라라라라~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2달 만의 업이군요.

그런데, 6분이라…
원래는 2분에서 늘린 건데 그래도 빡빡한 듯 생각됩니다.
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