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론은 D&D의 여러 캠페인중 하나입니다.


제가 아는 바로는 가장 역사가 짧은 캠페인으로 알고 있습니다.



에버론이라는 세계를 잘 설명해 주는 단어는 제목에서 언급한 스팀펑크입니다.



비공정이 하늘을 날아 다니고, 열차와 자동차가 땅을 가로지르며, 로봇이 지상을 활보하고, 고층빌딩이 밀집된 도시도 있습니다.



다른 재미있는 설정들도 많습니다.



드래곤마크 가문이 존재하고 이런 가문들은 세상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가문들은 일종의 초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금융업을 장악한 쿤다락 가문은 보안과 관련된 초능력을 가지고 있고, 정보를 장악하는 피아란 가문은 자신의 모습을 숨기거나 상대를 속이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세계를 장악하는 가문들이 존재합니다.


또다른 재미있는 특징이 있는데, 에버론의 몇몇 도시에서는 고블린이 담배를 피우고 코볼트가 장사를 하며, 오크와 인간이 사이좋게 앉아 술을 마시기도 합니다.


즉 흔히 몬스터로 분류되는 오크, 고블린, 코볼트 따위의 종족들이 에버론에서는 몬스터가 아닙니다. 물론 모든 오크, 고블린, 코볼트가 우호적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어떤 국가와 국가가 사이가 나쁜 것 처럼 세력과 세력이 사이가 좋지 않은 수준입니다. 즉 이런 종족들이 당당히 세력을 이뤄 인간, 드워프, 엘프 따위의 종족들과 손을 잡기도 하고 반목하기도 합니다.


이 종족들에 대해서 좀더 부연설명 하자면, 오크는 한때 대륙을 위헙했던 이계 생명체들을 물리쳤고, 고블린은 대륙을 지배했던 종족입니다. 아직도 대륙에서는 고블린의 유적이 발굴되고 있습니다. 코볼트는 뭐..


아무튼 이런 특징으로 에버론은 선과 악의 대립이 아니라 국가와 국가간 혹은 세력과 세력의 싸움이나 여러가지 암투를 그려내기 적합합니다. 절대적인 선악은 없고 모든 종족이나 세력들이 상대적입니다.



그 외에도 재미있는 설정이 있다면 엘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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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에버론의 엘프입니다.


가운데의 중동지방과 비슷한 복식을 한 엘프는 발레나 엘프로서, 성격이 와우의 오크와 비슷합니다.


주변국을 약탈하고 피바람을 불러 일으키는 호전적인 종족입니다.


우측의 몸매가 잘 빠진 엘프는 이레날의 엘프로 불사성을 획득하기 위해 데스리스라는 언데드 비슷한 존재가 됩니다.


좌측은 도시화 된 엘프로, 까놓고 말하면 인간하고 다를 바 없습니다.




다른 재미있는 설정이 있다면 그건 워포지드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로봇'이며, 최후의 전쟁때 생산된 기계종족입니다. 워포지드를 만든 것은 창조의 초능력을 가진 캐니스 가문으로, 게임의 배경이 되는 시점에서는 더이상 생산이 금지되어 있으며, 워포지드들도 인권을 가지게 됩니다.


워포지드는 여타 생명체들과는 달리 먹지도 자지도 않습니다. 즉 생존을 위해서 아무것도 필요로 하지 않으며, 당연히 금전이 가지는 의미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일부 워포지드들은 이런 특수성을 내새워 워포지드야말로 새로운 세상을 지배할 종족이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