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종합 게시판 - 게임/영화/애니/만화/소설/드라마/다큐멘터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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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표절 관련 글이 올라왔었던 김에, 아바는 그리 많이 하진 않았지만 괜찮은 게임이었던 것 같은데, 아무튼 카스 클론으로 미칠듯 과포화된 국내 FPS 시장에서 슬슬 파이 확대를 위해서 좀 다른 방향으로 나가자는 시도가 많이 보이는 와중에 얘들도 하나 만든 거죠. 국내 FPS계에서도 좀 대작으로 시간 들여서 개발하는 물건들이 슬슬 나오고 있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티저 영상이 나왔는데요. 배경은 미국이고 10년 뒤의 미래전(?)을 배경으로 뭐 요상하게 생긴 UAV 날아다니고 이상한 미래형 갑옷 입고 싸우고 하는 그런 건데...아니 뭐 당연히 까는 글입니다. 전 국산 게임에 매우 부정적인 태도를 견지하며 쿨한 척 하기를 즐기거든요. (아니, 그래도 아바는 꽤 할만했었는데... -_-?)

Our last, best hope for peace.
2010.03.06 12:11:14
http://www.youtube.com/watch?v=cGtbx06B6Aw 어느게 먼져인지는 잘모르겠지만 이런 필립스광고 도있고
http://www.gametrailers.com/user-movie/bfbc2/341086 이런 것도 있네요
디스이즈게임 사이트에서도 여러가지 논란 거리중 광고 표절에 대한 언급이 많더군요
암튼, 혼성모방의 이름하에 표절인지 창작인지는 항상 논란 거리가 되는군요.
http://www.gametrailers.com/user-movie/bfbc2/341086 이런 것도 있네요
디스이즈게임 사이트에서도 여러가지 논란 거리중 광고 표절에 대한 언급이 많더군요
암튼, 혼성모방의 이름하에 표절인지 창작인지는 항상 논란 거리가 되는군요.
2010.03.06 14:44:08
아무래도 좋아서 하는 사람이 별로 없으니 그런가봅니다. '쌈박'(방송가에서는 시청률이라는 단어와 일맥상통...)이라는 단어에 혹 해서 윗사람들은 조여대지...그렇다고 관련지식이 엄청난 것도 아니고...자문구하자니 제작비는 낮추라고 그러지...아웃소싱하자니 또 두렵지...제가 게임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아니다보니 잘 모를 수도 있겠지만...사실 어느 회사라도 비슷하다고 봅니다. 회사 자체의 문화라기 보다는 대한민국의 문화라고 해야겠지요. 한국 영화산업도 투자사나 배급사의 홍보 횡포가 만만치 않죠. '해운대'를 롤랜드 에머리히에 비교해 본격 재난 영화로 만들고 '차우'는 크리쳐 공포영화를 만들어버리고...말 그대로 '거창해야 한다.'가 지배하는 세상이죠.
유튜브(특히 외국인이 올린)에 가보면 '이거 무슨 영화제작사 취업용 포트폴리오인가?' 싶을 정도로 편집이 후덜덜한 페이크 예고편들도 수두룩하니까요. 그에 비해 대한민국은 더 전문적인 부류의 애호가가 일을 하는 시스템이 미비하죠;;;프리랜서가 일할 환경도 안습이고...
2010.03.06 23:31:32
솔직히 다른 걸 다 떠나서 저런 게임을 만들 수 있는 기반 환경이랄까, 그런 게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미래 밀리터리를 제대로 다룬 유명한 텍스트라도 있어야 기본을 잡든다 하죠. 외국에서야 (특히 미국) SF 밀리터리는 이미 흔해빠졌고, 나머지는 톰 클랜시를 비롯한 무수한 양반들이 이런 걸 해결해주지만, 국내는… 흠, 금방 안 떠오르네요.
미래 밀리터리를 제대로 다룬 유명한 텍스트라도 있어야 기본을 잡든다 하죠. 외국에서야 (특히 미국) SF 밀리터리는 이미 흔해빠졌고, 나머지는 톰 클랜시를 비롯한 무수한 양반들이 이런 걸 해결해주지만, 국내는… 흠, 금방 안 떠오르네요.
2010.03.08 16:35:35
FPS나 TPS라는 게임의 성격상 표절 논란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봅니다. 어차피 게임의 시스템은 사실상 정립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만큼 게임의 스토리나 설정에서 뒷받침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게임에서는 이들을 잘 살리기가 힘듭니다. MMORPG에서도 스토리를 충실하게 살리는 것은 쉽지 않은데, FPS라면 더욱 어려울 것입니다.
이것이 새로 FPS 개발팀에서 일하게 된 제 고민거리 중의 하나입니다. 어떻게 하면 이야기를 게임에 잘 넣을 수 있을 것인가? 싱글 미션을 많이 둔다면 괜찮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게 마련입니다. 세계관 자체는 큼지막하게 구현해 두었고(클로즈 베타 때 공개된 시놉시스는 극히 일부, 그것도 게임의 배경 부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기나긴 이야기를 마련하고 있지만, 정작 그것을 어떻게 살릴지는 애매한 것입니다. 에궁...
그나저나... 첫번째 트레일러는 뭐랄까... 뭔지 모르겠습니다. 게임의 그래픽을 그대로 표현한 것은 아닐 것 같고... 그냥 "전장의 모습이다"라는 것일까요?
이것이 새로 FPS 개발팀에서 일하게 된 제 고민거리 중의 하나입니다. 어떻게 하면 이야기를 게임에 잘 넣을 수 있을 것인가? 싱글 미션을 많이 둔다면 괜찮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게 마련입니다. 세계관 자체는 큼지막하게 구현해 두었고(클로즈 베타 때 공개된 시놉시스는 극히 일부, 그것도 게임의 배경 부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기나긴 이야기를 마련하고 있지만, 정작 그것을 어떻게 살릴지는 애매한 것입니다. 에궁...
그나저나... 첫번째 트레일러는 뭐랄까... 뭔지 모르겠습니다. 게임의 그래픽을 그대로 표현한 것은 아닐 것 같고... 그냥 "전장의 모습이다"라는 것일까요?
2010.03.08 23:02:32
음...글쎄요. 표절 논란이라곤 하지만 게임 시스템은 얼마든 다른 시도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굳이 퍽을 채용하고 공격헬기 지원을 받는 것만이 온라인 FPS의 유일한 방법은 아닐 것이고요. 오히려 요즘은 컴퓨터 기술력이 좋아지면서 더 다양한 시스템을 시도하고 탈장르화된 게임을 만들어가는 게 가능하지 않을까 봅니다. 문제는 경직된 국내 시장에서 팔릴 수 있느냐겠지만서도요.
한편, 솔직히 저는 온라인 FPS에서 분위기는 있으면 좋겠지만 이야기는 별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명작으로 칭찬받는 해외 온라인(혹은 멀티플레이 위주) FPS 치고 이야기라 할만한 게 있는 건 보질 못했습니다. 울펜슈타인은 그냥 독일군하고 미군하고 2차 대전에서 싸운다 끝. 트라이브스도 그냥 먼 미래에 두 세력간에 싸운다 끝. 언리얼 토너먼트는 그냥 미래시대에 총들고 경기 벌인다 끝. 그 게임들이 미래나 이미 정해진 역사를 따르는 물건이라면...배틀필드 2는 아주 가까운 미래에 중국하고 중동하고 미국이 싸운다 까지만 써놓고 왜 싸우는지, 몇년 몇월에 싸우는지는 전혀 써놓지 않았습니다. 다만 맵 로딩할 때 지도 설명하면서 전장 상황(미군이 항공모함으로 중동군의 해안가를 공습 중이다 따위의)만 표시해 놓았죠. 근데 국내에서 이거 가져다 배틀필드 온라인으로 만들면서 갑자기 이야기가 붙더군요.
물론 이 게임들은 이야기는 없습니다. 하지만 분위기는 있지요. 배틀필드 2142는 전세계가 빙하에 뒤덮인 근미래가 배경입니다. 유럽 뭐시기 영어 약어로 된 나라하고 아시아 뭐시기 연합인 나라 둘이서 빙하기에 얼마 남지 않은 자원 놓고 싸웁니다. 이야기는 거기서 끝납니다. 유럽 뭐시기 국가가 뭐 하는 동네인지 어떻게 생겼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온통 눈투성이에 차갑게 얼음에 뒤덮인 지구의 '분위기'는 내지요. 그게 가장 중요한 거 아닐까요.
한편, 솔직히 저는 온라인 FPS에서 분위기는 있으면 좋겠지만 이야기는 별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명작으로 칭찬받는 해외 온라인(혹은 멀티플레이 위주) FPS 치고 이야기라 할만한 게 있는 건 보질 못했습니다. 울펜슈타인은 그냥 독일군하고 미군하고 2차 대전에서 싸운다 끝. 트라이브스도 그냥 먼 미래에 두 세력간에 싸운다 끝. 언리얼 토너먼트는 그냥 미래시대에 총들고 경기 벌인다 끝. 그 게임들이 미래나 이미 정해진 역사를 따르는 물건이라면...배틀필드 2는 아주 가까운 미래에 중국하고 중동하고 미국이 싸운다 까지만 써놓고 왜 싸우는지, 몇년 몇월에 싸우는지는 전혀 써놓지 않았습니다. 다만 맵 로딩할 때 지도 설명하면서 전장 상황(미군이 항공모함으로 중동군의 해안가를 공습 중이다 따위의)만 표시해 놓았죠. 근데 국내에서 이거 가져다 배틀필드 온라인으로 만들면서 갑자기 이야기가 붙더군요.
물론 이 게임들은 이야기는 없습니다. 하지만 분위기는 있지요. 배틀필드 2142는 전세계가 빙하에 뒤덮인 근미래가 배경입니다. 유럽 뭐시기 영어 약어로 된 나라하고 아시아 뭐시기 연합인 나라 둘이서 빙하기에 얼마 남지 않은 자원 놓고 싸웁니다. 이야기는 거기서 끝납니다. 유럽 뭐시기 국가가 뭐 하는 동네인지 어떻게 생겼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온통 눈투성이에 차갑게 얼음에 뒤덮인 지구의 '분위기'는 내지요. 그게 가장 중요한 거 아닐까요.






take on me는 정말 멋지네요... CG떡칠을 안 해도 좋은 영상을 뽑아낼 수 있다는 증거 중 하나가 될 수 있겠어요.
서든어택 트레일러(..?)는... 30초 이상 보고 있기가 힘들군요. 으아
우리나라는 이쪽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물건을 그저 일회용소모품 이상으로 발전시켜볼 생각을 안 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것을 별 거부반응 없이 순순히 빨아들이는 시장 탓도 있겠지만. 게임 외에 여타 문화산업들도 마찬가지로 저런 세태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을 모양이네요. 그나마 영화는 나은 상황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