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여기는 과학 소식이나 정보를 소개하고, SF 속의 아이디어나 이론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상의 꿈을 키워나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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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드는 생각이긴 합니다만, 왜 그렇게 광선총에 집찰할까요?
스타워즈를 보면 오히려 광선총의 탄(?) 궤적이 뚜렷이~ 보여
주인공들이 편하게 광선검으로 쳐내던데?
아니면... 말 그대로 광선총이기에 총알이 빛의 속도로 날아가서 광선총이 유리한 건가요?
그리고 에너지량만 다시 충전하면 다시 사용 재가능하여 아래와 같은 상황이 ↓
"소대장님!총알 떨어졌습니다!"
"이런 제길, 안 그래도 본대와 떨어져 고립되었는데..."
"으악~ 적들이 밀려 옵니다!"
"...김상병, 너 적들에게 사로잡힐래?영웅이 될래?"
"...저에게 수류탄 한발 남았슴다!"
"그래! 죽자!"
"으아아아악!!"
-- 같은 상황 연출이 아니라
"소대장님!총알 떨어졌슴다!"
"이런 제길! 야 김상병! 컨센트 찾아봐!"
"옛!"
이런 상황이 연출 가능하기에 그런건가요?
질문 참 허접하고 유치합니다만... 답해주시면...형님으로 모실께요(삐질)
작품마다 다르지 않나 싶습니다만... 말씀하신 스타워즈는 광선총이 난무하지만, 스타쉽트루퍼스(영화판만 해도)는 "중대대장님! 탄약이 떨어져 갑니다!" "이런 XXXX! 상관말고 미친듯이 쏴!"라고 하는 대사가 있는 걸요.
우주 공간에선,
질량체 탄을 사용하면 반작용때문에 사수(또는 함선)의 자세 제어에 문제가 발생하겠지요.
가시거리에서의 전투라면, 광선 총은 쏘는 순간 맞기 때문에 조준이 간편하지만,
질량체 탄은 상대의 이동방향을 예측하고 쏴야만 맞기 때문에
사격통제가 상당히 어렵지요. (게다가 완전 3D 공간인 우주라면 더 힘들지두요.)
탄약은 상당한 질량은 가지는데우주선엔 상당히 부담이 될 수도 있겠죠.
SF세계에서처럼 과학이 발달한 시기라면, 타약 하나의 질량을 무기로 쓰기보다
탄약 질량을 에너지로 바꾸어서 무기로 사용하는게 더 효과적일 수도 있겠구요.
소설에서 광선총으로 묘사되는 게 영화가 되면서 실탄 총으로 변하는 이유를 생각해 보면 왜 그런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음...어떤 소설을 보셨기에 광선총에 '집착' 한다는 표현이 나오는가 모르겠네요. 스타워즈는 소설이 아닌데요.
요즘 나오는 소설 치고 이미 클리셰가 되어버린 광선총에 달라붙어서 이것만 쓰겠다 하는 물건은 별로 없을 겁니다. 영상매체에서는 화면빨 중시해서 좀 번쩍거리는 효과 넣어주고 싶은 건지도 모르겠지만, 화약총도 효과 잘 나오니 그닥...여전히 등장하긴 하지만 집착할 만한 정도는 결코 못 되죠. 개나소나 광선총 들고다니는 60~70년대 이전 SF 소설이라면, 그때 사람들은 진짜 미래엔 그때 막 갓 나온 개념에 신선해 보이는 광선총이 나와서 아무나 들고다닐 줄 알았습니다. 미래엔 진짜 쫄쫄이 우주복 입고다닐 줄 알았고 진짜 인공지능 로봇하고 농담 나누고 진짜 원자력 로켓 타고 달을 안방 오가듯 오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을 뿐이죠. 그래서 그게 미래를 상징하는 아이콘이 되었고 또 당연히 SF에 등장하게 된 거고요. 근데 막상 좀 연구해보니까 아 이거 실용화하긴 좀 어렵겠는데...하는 쪽으로 현실이 변화하기 시작했고, 그래서 SF도 현실 따라서 천천히 방향을 틀기 시작한 거죠.
작품마다 다르지만, 사뭇 고전에 속하는 작품들만 보신 것 같군요.
최근 소설들은 굳이 광선총을 쓰지 않습니다. 질량병기도 많이 써요. 물질은 변형이 가능하니 <노인의 전쟁>만 봐도 그렇고..
(심지어 전함이 상황에 맞춰 외부장갑 형태를 전환시키는 작품까지 있음)
아니면 두루뭉술하게 그냥 '총' '소총' 이런식으로 말해 버립니다. 사실 밀리터리 SF가 아닌 다음에야 굳이 사용되는 총에 대해 설명할 필요가 있는 경우는 얼마 안되니까요.
여튼 결론적으로 광선총에 집착하는 SF는 이제 더이상 없습니다.
멋있다라는 관점에서 보면 광선총보다는 탄피 팍팍튀는 질량총이 더 좋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게임 헤일로에서는 광선총이 아니라 질량총을 쓴다는....
간혹 광선총을 사용하는 상황에서는 '무제한 총알'이라는게 가능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역시 작품에 따라 다양한 모습이 등장합니다. <포신 이그젝션> 같은 작품에선 레이저 병기는 사실상 무용지물입니다. 중력 제어로 주변 중력을 아주 약간만 틀어놓아도 광학 병기는 쓸모가 없기 때문입니다. 반면, 질량 병기는 압도적인 질량으로 중력 제어를 무시하고 공격할 수 있습니다.
당신이 무중력 공간에 떠있습니다. 당신의 적에게 화약 병기를 쏘았습니다. 당신은 어떻게 될까요?
작용과 반작용을 이해한다면 총알을 가속할 에너지의 절반은 당신의 몸이 뒤로 날라가는데 소모 되겠죠.
따라서 우주에서 개인 병기로 화약 병기는 어울리지 않는 것은 맞다고 봅니다.
하지만 무중력 공간에서의 총싸움 씬이 얼마나 될까요?
사실 저도 화약병기가 등장하는 SF 영화를 처음 보았을 때 참 어색하고 어울리지 않아 보였더랬습니다. 하지만 자주 보게 되니 무덤덤해지고, 실상을 알고 나니 더 타당한 설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광선총이라는 물건 생각처럼 손쉬운 물건이 아니라서요..
무중력에서 화약식을 쓰면 쏜 사람도 반작용이 걸리고, 쏘고 난 후의 잔해물(극소량의 화약가루, 탄피 등등) 문제도 있고..
근데 레이저 총이 나오면 탄환?이 눈에 보이진 않을 겁니다. 실제로 현존 레이저병기의 경우에는 번쩍 하면 목표물이 터지거든요. 당연하겠지만_-;
대체로 화려함을 추구하는 작품은 에너지 병기를, 현실감을 지향하는 작품은 실탄 병기를 쓰는 경향이 있습니다.
거기다 고전 SF들은 레이저 무기라는 것이 꽤 미래적으로 보였기에 광선총을 많이 등장시켰죠. 요즘에는 기술이 발달한 고로 광선총이란 게 그다지 미래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다시 실탄 병기로 돌아섰고….
그렇다고 현실 지향 작품에 에너지 병기가 아예 빠진 건 아닙니다. 탄약 개념이 없기 때문에 실탄이 없을 때 대체재로 사용할 수 있거든요. 게다가 한 곳에 집중시키면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결전병기로 나오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에너지 결전 병기는 <홈월드>의 쿠샨 이온 프리깃과 <기어스 오브 워>에 나오는 해머 오브 던이었습니다. 쭉쭉 뻗어주시는 게 아주 그냥….
1) 구시대 사람들은 과학에 대한 맹신이 엄청났었습니다.
과학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줄 거라고 믿었죠.
케네디 대통령 시절이 피크였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미국은 무기로 세워진 나라죠.
그래서 다음 세대의 무기는 어떤 것일까 생각하니 광선병기가 등장했고 오래 사랑받았습니다.
2) 그래도 굳이 광선병기의 유용함을 설명하자면,
특정 공간에서는 광선병기가 더 유용할 수 있습니다.
일단 광선병기는 빠릅니다.
빛의 속도죠.
우주전이 벌어진다면 포탄 쏘고, 미사일 쏘고... 날라가는데만 몇 분 혹은 몇 시간씩 걸릴 겁니다.
게다가 추가적인 질량이 필요없습니다.
우주선이 무게에 대해 치명적인 관리가 필요한 시대라고 한다면 포탄 한 발의 무게도
신중하게 관리될 것입니다.
실제로 현재에도 전차의 구경이 커지면서 포탄 적재량을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2차대전처럼 대규모 전차전이라도 발생하면 순식간에 써버릴 정도로 양이 줄었습니다.
(현재는 그 정도로 쓰일 일은 많이 없겠지만요.)






별 이유 없습니다. 옛날 SF소설작가들이 화약을 쓰는 재래식 실탄병기보단 어째선지 '세련된'차세대 무기인 레이저를 주목해서 사용하였고 그 전동이 계속 이어져왔다...정도로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요즘에는(요즘이라고 해도 무진장 긴 2~30년 정도지만) 경쟁자들이 다양해져서 (이온 병기, 플라즈마, 레일건 등)요새 나온 SF소설에서는 실탄병기 쓰기도 하고 레이저 외의 무기를 사용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