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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라스 아담스(Douglas Noël Adams)는 2001년 사망했습니다.

헬스 클럽에서 운동하다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죠 - 향년 49세였습니다.

라디오 드라마로 시작해서 소설로 큰 성공을 거두며 영국 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 HHGG)]의 작가는

아직 창창한 나이였기 때문에 그렇게 갑자기 죽음을 맞이할 것이라고는 아무도 짐작하지 못했습니다.

작가 본인도 몰랐죠 - 그래서 그는 죽는 순간에도 [은히안(HHGG or H2G2)] 영화 시나리오를 집필하고 있었고,

그의 노트북에는 HHGG의 6권이 될 원고 파편이 흩어져 있었습니다.

 

더글라스 아담스의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자 그가 담당한 영화 시나리오가 한 동안 표류하기도 하였지만,

새로 발견된 소행성에 대해 '아서 텐트(18610 Arthurdent)'와 '더글라스 아담스(25924 Douglasadams)'라는 이름이 붙여지고

전 세계 곳곳에 더글라스 아담스의 기념비가 세워지는 등 [은히안(HHGG)]이 가진 팬들의 넓은 저변이 확인되자

영화 배급을 맡았던 디즈니사는 그제서야 영화 제작을 서두르기 시작하였고 결국 2005년 개봉합니다.

사실상 더글라스 아담스의 죽음을 계기로 [은히안(HHGG)] 영화가 완성된 셈이었죠.

 

노트북에 흩어진 6권 원고는 유족들이 직접 복원하려고 하다가 결국 포기하였고,

<아르테미스 파울>을 쓴 이오인 콜퍼(Eoin Colfer)를 섭외하여 속편 집필을 맡겼습니다.

그렇게 해서 출간된 것이 [은히안(HHGG)]  시리즈 6권 <그런데 한가지 더(And Another Thing...,2009)>이죠.

더글라스 아담스 작고 후 무려 8년 만의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