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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츠이 야스타카(筒井康隆)의 단편집  <최악의 외계인(傾いた世界, 2002)> 완역본입니다.

2002년 일본의 신조사(新潮社)에서는 츠츠이 야스타카의 [자선 뒤죽박죽(タバ) 걸작집]으로 

 <최후의 끽연자(最後の喫煙者)>와 <기울어진 세계(傾いた世界)>로 이어지는 두 권의 단편집을 펴낸 바 있습니다.

한국에는 <최후의 끽연자>가 2008년 번역된 데 이어, 대략 2년 만에 제 2권이 (표제만 바꾸어) 소개되는 셈입니다.

두 권을 합쳐야 본래 기획 의도에 맞는 모든 작품들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고 할 수 있겠죠.

 

츠츠이 야스타카는 장편과 단편 모두 자신의 개성을 올곧이 드러내는 작가입니다.

특히 기발한 발상이 돋보이는 단편 쪽에서 보다 더 강점을 보이는 편이죠.

일본 작가 특유의 기괴함과 일탈, 극단적인 설정이 자주 등장하곤 하지만,

암울한 세계를 묘사할 때도 언제나 유쾌한 필치로 낙천성을 잃지 않으려고 하는 면이 있습니다.

이 작가가 오랜 세월 사랑을 받는 것도 이 때문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