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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케 바리오스(Enrique Barrios)의 <아미(Ami)>가 3부까지 모두 완역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대략 10 여 년 전에 1부만 따로 <별을 찾아 떠난 여행>이라는 제목으로

두 곳의 출판사에서 번역 출간된 적이 있었습니다 - 2부 3부는 번역되지 못했죠.

이번에 3부까지 모두 완역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SF의 틀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일종의 철학 우화로도 읽을 수 있습니다.

'우주 여행'과 '외계인'이 나온다고 모두 다 SF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일례로 생 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를 SF라고 부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죠.

우화는 우화일 뿐, SF와 같은 장르문학의 테두리에서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는 겁니다.

 

그렇지만 <아미>의 경우 철학적이고 도덕적인 메시지를 전파하기 위해 쓰여진 우화라고만 하기에는

SF 특유의 우주여행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우주의 법칙 등과 같은 대목을 많이 다루고 있고,

장르 SF 문학의 특징도 잘 활용하고 있는 등 나름대로 장르 문학의 성격도 겸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SF에 대해 이해를 가지고 작신의 작품 속에 녹여 낸 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