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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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비행기를 디자인할때 중요한 것은 여러가지 있지만, 공중 전함에게 중요한건 이 2가지가 되겠군요.
1. Range (항속거리)
2. Endurance (항속시간)
3. Speed (Velocity)
(한국어로 저렇게 적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만) 어찌 되었든, Range는 비행기가 날아갈수 있는 거리를,
Endurance는 비행기가 떠있을 수 있는 시간을 말해주죠.
일단 속도는 논외로 치겠습니다. 빨리 날아가는것은 공중전함에 중요한 요소지만, 그렇다고 전투기 만큼 빠른건 아닐태니까요.
여기서 말하는 공중전함은 [전투기를 수납할 수 있고, 공중을 날며, 필요한 내륙의 장소에서 항공모함의 역활을 장시간 수행하는 비행기]
그런 것으로 정의하겠습니다.
수업 프로젝트로 비행기를 디자인했는데, 프로젝트의 내용은 [비행기를 오래 떠있게 하는], 즉 Endurance에 관련된 문제였습니다.
사실 프로젝트의 정확한 내용은 고고도의 비행 플랫폼을 만들어서 LEO에 있는 인공 위성을 대체/보조 하자는 이야기였습니다만.
어쨋든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비행기를 30일+ 띄우는 것이였죠.
공중전함이라는 물건이 전투기처럼 한번 날아올라 몇시간 후에 착률한다면 수지에 안맞기 때문에 이 프로잭트의 내용과는 비슷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몇시간 후에 착륙할 물건이라면 그냥 공중 급류기를 띄우는게 훨씬 싸겠죠).
프로젝트 결과를 말하자면, 2500 파운드 (~1.1톤)의 비행기를 40시간동안 채류시키기 위해선 258피트 (78 미터)의 날개 길이가 필요했습니다.
...이정도면 보잉 747 보다 큽니다.
고작 1.1톤을 40시간 동안 띄우기 위해서 (그것도 전기모터가 엔진이였음에도), 78미터의 날개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문제가 큽니다.
물론 이 프로젝트자체의 방향성이 공중전함과 여러모로 다르기 때문에, 실제로 디자인하면 저것과는 많이 다르겠지만,
덩치가 미친듯이 커진다는건 변함없겠군요.
그리고 그런 물건을 이륙/착륙 시키는게 가능하냐고 물으신다면...매우 어렵다고 대답하고 싶습니다.
그냥 애어버스 A380을 착륙시키기 위해 비행장들이 보강공사를 해야되는 실정인데요, 뭘.
즉 항공 역학적인 측면에서 전투기를 수납하고 장시간 공중에 채류하는 비행기는 만들기 매우 힘들것 같습니다.

공중항모를 만들기 보다는 우주 항모를 만드는 게 더 쉽지 싶습니다.
물론, 전투기 개개에 달린 엔진과 장갑로 우주에서 지구로 자체 돌입, 중력탈출이 가능해야겠죠.
우주 항행도 가능해야 하고...
항속거리는 지구 한바퀴쯤 가볍게 돌고......
네? 그런 게 어디있냐고요?
어벤저 정도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적어도 우주항모는 만들어 놓으면 떨어질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니까요.
아. 뭐 공중전함이라는 녀석.. 대형 기구 같은 걸 주렁주렁 달아서라도 어떻게든 띄울 수는 있지 않을까요.
.....
공격에는 취약하겠지만.
애초에 큰 공중목표물은 어떻게 해도 공격에 답 없지 말입니다.
궤도항모라면 어떻습니까? 뭐, 정확히 말하자면 지구방위대 수준이겠지만 적어도 부유하거나 멀리 항해할만한 엔진또한 필요 없고 궤도내에서 왔다리갔다리 할 수 있을 정도만의 기동력만 보유하면 지구권내의 항모로서는 안성맞춤일거라 보입니다.
라이트 형제가 비행기 날린지 100년도 더 지났지만 heavier-than-air flight 자체가 아직도 무진장 골치아픈 판국이니까요. 헬기 한 대 타는 것도 일반인으로서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니고 전투기 하나 운영하는 데 드는 비용은 그야말로 엄청나죠. 언젠가 어떤 식으로간에 기술적인 무언가가 나온다면 가능할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지금의 양력 비행으로는 힘들다는 건 뭐 어렵잖게 생각할 수 있는 일입니다.
한편으로 전투기를 수납하고 장시간 공중에 체류하는 비행기는 공중전함이 아니라 공중항모가 되겠죠. 사실, 육지엔 비행장 지으면 되고 바다엔 항공모함 띄우면 되는데 굳이 공중항모 만들어서 비행기 날리는 게 필요할지는...
공중전함이 등장한다면 공중항모보다는 조인트스타같은 전장통제능력과 AC130같은 건쉽능력의 강화판이 되겠죠
그런데 사실상 현재 세계에서 이정도 물건이 필요한 전장은 없고 조만간 있을것 같지도 않지요
핵(융합)추진을 하는 고고도 다엽 비행체라면 미래에는 충분히 가능해 보입니다. 물론 공중 전함의 가장 큰 문제라면 또다른 의미의 Endurance, 즉 적의 공격을 버티는 능력이겠죠. 해상 전함 조차도 방어력은 포기해야 되는 시대이기에 공중전함은 맞으면 격추라고 봐야 하니... 저런게 만들어지는 시대라면 고도 30KM 라고 해도 안전 할거 같진 않으니까요...
어떤식이던 가까운 미래에 현실적인 공중전함 같은 플랫폼은 궤도비행을 이용해야 할거 같습니다. 사실 공격력도 궤도 타격이 훨씬 세자나요. 텅스텐 덩어리 하나만 걍 떨궈도 레일건... 만약 공중전함 같은 대형 고고도 비행체가 있다면 바로 이녀석들(우주전함)이 손쉽게 처리 할수 있을겁니다.
오히려 이런 형태의 대형 비행체는 공중항모가 조금이나마 더 쓸모가 있어보이지만 솔직히 해상항모 수십대를 전세계 바다에 도배 해놓는게 훨씬 더 싸게 들듯...
아참, 초대형 항공기를 만들경우 착륙 시키는건 간단하죠.
바다에...
굳이 날개를 달 필요가 있을까요? 띄우는건 마블 만화에서 나오는 쉴드 본부처럼 비행선 형태로 만들면 될텐데. 실제로 나치에서 '그라프'라는 비행선 형태의 공중항모를 만들려고 했다는군요. 나름대로 힌덴부르크호의 교훈을 되새겨서 헬륨을 채워넣고 비행선 전체를 경장갑으로 둘렸다는 군요. 진짜로 만들다 나치가 망해서 GG쳤다는 전설이...






겜타쿠

모함이니 덩치는 어쩔 수 없군요. 각종 SF물에서도 덩치 큰 우주선들은 이륙할 때 준비 과정이 엄청나므로 이런 세계관에서도 공중 전함(모함)은 쓰기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역시 잠수항모를 만드는 게 더 가능성이 있을 듯.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