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여기는 과학 소식이나 정보를 소개하고, SF 속의 아이디어나 이론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상의 꿈을 키워나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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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이라는 단어의 뜻이 명확하지 않기는 하지만; 그 단어 밖에는 적당히 떠오르는 것이 없네요. 경험으로 느끼게 된 것이 있습니다; 따라서 틀릴 수도 있습니다. 이성은 복잡하고 절차를 거치는 과정의 단어라면 직관(본능) 그보다 단순하고 직접적이라고 느껴왔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머릿속에 남아있는 것들은 책들에서 읽은 내용들입니다. 그리고 그건 예로 들 표현과 비슷합니다. '현대인들은 선조인 수렵민들보다 더 복잡한 사고가 필요한 생활을 할지는 모르지만 자연에서 살아가기 위한 기본적인 것들을(본능) 잃어버렸다.' 이건 만들어낸 문장입니다. 하지만 이런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동물들이 사람들 처럼 이성을 가지지는 못했지만 좀 더 본능적이라고 여기는 것도 같을 거예요.
이성을 분명하고 직접적으로 통제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본능이나 직관적인 감각들은 이성의 통제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흐려지거나 무뎌지게 되는건가요? 그렇지 않다면 동물을 상대로한 비유같은 것 잘못된 것인가요? 늑대가 사람보다 좀 더 직관적이고 본능에 치우쳐 있다고 말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종이 가지는 능력의 차이라고 말이죠. 사람은 비교적 좋고 세 가지 색을 모두 볼 수 있는 시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건 다른 동물들에 비해서 뛰어난 것이고 현대에도 색을 느끼고 사물을 보는 것은 너무 자주 사용되는 것 처럼요.
Black howl이라는 제목으로 머리좋은 늑대들이 사람에게 부림을 당하는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머리 좋은 개과 동물이 있으면 사람들은 친구로 대해주기 보다는 더 부려먹을거라는 가정하에서요. 그 늑대들도 사람 비슷하게(진짜 유전자를 조작하거나 해서 늑대에게 잘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해 주지 않는 이상은 추측하는 수 밖엔 없죠) 사고 과정을 거치니 보통 늑대들이 가지는 날카로운 능력들이 무뎌지지 않을까 궁금해져서 질문을 올립니다.
개 뿐만이 아니라 늑대도 뭔가에 집중하게 되면 옆에서 뭐가 지나가도 알아차리지 못할 수 있겠군요.
늑대와 늑대인간을 좋아하는 카르디엔(블루그리폰)입니다. 컹컹.
글과 늑대인간에 관한 포스트는 블로그에 있습니다
http://kardiens-lair.blogspot.com/
http://blog.naver.com/skyandcity.do [Old blog]
오픈 마켓 이북
Overheating
Smashwords http://www.smashwords.com/books/view/15688 (2.99 USD)
유페이퍼 http://www.upaper.net/Kardienlupus/1001399 (3000원)
Dog Market
Smashwords http://www.smashwords.com/books/view/15685 (1.99 USD)
유페이퍼 http://www.upaper.net/Kardienlupus/1001396 (2000원)
Story Teller, writer and World Maker; and also I'm a wolf. I like S.F and Fantasy; write genre story. I have nothing to show you, yet; sadly. I'm making story in this time.
스토리 텔러, 작가 그리고 세계관 기획자; 또한 늑대. S.F와 판타지를 좋아하며 장르 이야기를 쓰고 있는 작가 입니다. 지금 만들어져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없네요; 아직, 이야기를 만들고 있는 중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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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이라는 것은 수많은 상황과 사건에 대한 데이타를 가지고도출한 [가장 공평하고 효과적으로 움직이는]법에 대한 생각이겠죠.
개인적으로
본능은 개별 개체에게 최적화 되어 있는 것이고 이성은 군집집단에게 최적화 되어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글북]에 보면 인도늑대들은 나름대로 코드가 있습니다. 늑대들은 그 룰을 따르죠. 그게 이성적인 거 아닐까요.
사람들의 경우도 사회를 구성하고 유지하는데 있어서 개체를 온전하게 보존하는 방편으로 찾은 것이 이성적인 사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이성적인 사고가 본능보다 뛰어난 것인가에 대해서 자신있게 말하지는 못하겠습니다.
보통 짐승들의 행동이나 능력을 본능이라고 하지만 이는 엄밀히 말해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짐승들도 나름대로 교육 및 학습과정을 거쳐 자기들의 능력들을 강화하고 있거든요. 그 왜... 어릴때는 비행에 공포를 느낀다던가, 털이 물에 젖는걸 싫어한다던가, 싸움이나 사냥이 서툴다던가 하다가 경험과 교육을 받으면서 공포를 억제하고 새로운 재미를 느끼며 다양한 기술을 연마하지 않습니까?
저는 상기의 이유로 짐승의 능력들은 본능이 아니라 단련과 학습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사람역시 본능을 잃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짐승과 같은 육체적/감각적 능력을 개발할 필요가 없었을 뿐입니다. (싸움이나 사냥을 단련하는 인간은 육체적이나 감각적으로나 어지간한 짐승에 밀리지 않고, 머리도 좋아서 종합 전투력에서 우위에 있습니다. 그러니 지금 먹이사슬의 꼭대기에 앉아있지 않겠어요?)
-사람에 의해 일꾼으로 사육되는 늑대 혹은 늑대인간이 있다면 통상적인 늑대인간들에 비해 전투능력은 떨어지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매일 적절한 음식을 섭취하며 고되게 일하는 만큼 힘은 좋지 않을까요?
-일반적으로 말하는 본능(인간보다 뛰어난 금수의 능력)을 말하는게 아니라 정신적인 본능과 이성의 관계라면 정신분석학의 자료를 찾아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사람뿐 아니라 집단생활을 하는 대부분의 짐승들은 원활한 집단생활을 위해 사람처럼 본능을 누르거나 걸러내는것 같습니다만...
이성과 본능이 배치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다만 "이성"은 애초에 개념적 사유 및 사변이 전제되는 인간만의 능력으로 상정된 것이기에 동물에게는 해당이 안된다는 것이지요. 예컨데, 위에 Panzer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동물들도 단순한 본능이기 보다는 학습과 사회화로 인해 하나의 개체로서 성장하고 활동하는 부분이 많다는 점인데, 이것은 엄밀하게 말해 '이성'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거든요.
문제는, 학습과 사회화를 통해 하나의 집단으로서 살아가고자 하는 것 그 자체가 하나의 '본능'이라고 생각할 때, 인간은 과연 그것과 얼마나 다르냐는 점입니다. 이성적 사고는 그러한 연장선상에 있는 보다 높은 단계라고 말할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예컨데, 이성은 곧 이치에 부합(= 합리)할 수 있는 성정을 의미하는 것이고, 그러한 '이치'를 따질 수 이써는 것은 인간이 가치관을 설정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자연계에는 존재하지 않는 이 '가치관'이라는 것을 (자연계에는 선과 악이 없으니까요, 단지 원래 그러한 것(=자연)일 뿐...) 은 과연 본능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이냐는 의문이 들 수 밖에 없는데, 제 생각에는 결코 그렇지는 않다는 것이에요.
하나의 개체로서 잘 살기 위해서는 남을 찍어누르는 경쟁에서의 높은 서열에 위치하면 됩니다만, 개별적인 개체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사회를 이루는 방향으로의 변화가 일어난 후에는 곧 "사회"를 이루는 것 자체가 인간의 본능의 일부가 되었으니까요. 따라서, 보다 성공적인 사회를 이루는 것이 곧 전체의 생존에 바람직한 것이라면, 그러한 서로간의 관계를 조정하고 보다 많은 개체가 공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어떠한 추상적인 가치를 만들어내어 그것에 대한 공감대 및 그것으로 인한 유대를 형성하는 것은 "이성적"인 동시에 "본능"을 훌륭히 수행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따라서, 어떠한 가치관에 대한 공감대 및 유대를 형성하기 위해 그것을 정당화해야 할 필요가 있고, 그것을 보다 정교히 다듬기 위한 기재가 바로 '이성'입니다.
(ps) 이 때문에, 인간이성 그 자체가 곧 모두를 위한 공동선에 다름아니다는 믿음이 최근까지 존재해왔었지요. 물론, 사변과 개념 그 자체가 폭주하여 대량의 살인을 정당화할 수 있는 기재로 '이성'이 사용되어버린 역사적 경험이 있은 후에는 이성 그 자체를 하나의 절대적 가치를 지닌 최종목적으로 삼는 사고방식은 부정되는 결과가 발생했고, 이것이 이성중심주의로부터의 탈출을 모색하게 만들었습니다만.. 그것은 또 다른 얘기....
인간 대 자연 구도의 이분법 논리처럼 보입니다.
블루그리폰님의 말씀은 사고 능력(=이성)이 발달하면 감각기관(=본능)의 기능이 떨어진다는 뜻인데, 두 가지는 상관이 없죠. 저 두 가지가 이성과 본능을 대표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생존에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본능적인 것들은 "편도체"라고 부르는 뇌의 영역에서 처리됩니다. 공포와 같은 감정처리도 이 곳에서 이루어지고요. (파충류의 뇌라고도 불립니다) 편도체의 이런 기능이 생긴 이유는 논리사고 회로를 거칠 만큼 시간이 없는 긴박한 일들에 대해서 의식하는 단계를 건너뛰고 바로 액션을 취해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였습니다.
소위 사람들이 "이성적"이라고 부르는 전후 맥락과 인과 관계를 생각하고 결과를 예측하고 그렇게 해서 감정을 통제하는 기능은 전두엽에서 담당합니다. 본능적 혹은 감정적인 것을 잘 조절하는 능력이 있는가 없는가는 전두엽이 얼마나 발달해있는가와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생존에 직접적으로 관계되는 일을 핫라인 신경망으로 처리하는 편도체의 기능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본능 : 저 인간을 잡아먹어야겠다.
이성 A : 잠깐, 저 인간은 무기가 만만치 않군. 그렇다면 우선 우호적으로 접근한 후 기습을 해야겠다.
이성 B : 잠깐, 저 인간을 잡아먹으면 대대적인 늑대소탕작전이 벌어지겠지? 차라리 멧돼지라도 찾아봐야겠군.
B같은 본능을 억제하는 이성이냐, A같은 본능을 보조해주는 이성이냐에 따라 달라지지 않을까요?
이성과 본능은 여러가지로 구분할 수 있겠지만, 저는 상상력이라는 쪽에 그 무게를 두고 싶습니다.
위에 참솔님께서 말씀하신 이성 B는 가장 상상력이 풍부한 방향성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군요.
앞서 원시인과 훈련된 생존 전문가의 사례도 한번 볼 수 있겠습니다.
얼마전에 나온 영화 <셜록 홈즈>에서, 셜록 홈즈가 공격을 하기에 앞서 머리 속으로 상대의 반응을 미리 생각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리고 그대로 해서 적을 쓰러뜨리지요.
이러한 것은 본능적인 행동으로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상대가 어떻게 반응할지를 먼저 계산하고 그에 맞추어 다음 행동을 미리 생각해 둘 필요가 있으니까요. 그리고 먼저 생각해 둔 만큼 상상한 것과 같은 결과가 나왔을 때 성공 가능성은 훨씬 커집니다.
인간이 동물을 사냥할 때 한쪽에서 소리를 내며 몰아갑니다. 동물은 본능적으로 소리를 피하려 하기 때문에 소리의 반대방향으로 도망가다 인간이 놓은 함정에 빠져 버립니다. 인간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한쪽에서만 소리가 나는 것이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함정이 있을 가능성을 상상할 수 있지만, 동물은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함정을 피하더라도 대개는 냄새 등으로 함정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회피하는 것에 그칩니다.)
이성의 작용은 때때로 본능보다도 빠르게 다가올 수도 있으며, 한편으로 생존에 더 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인간이 이성적인 경향을 더 보이는 것은 상상력이 풍부하기 때문이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본능이 약해진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단지 판단 상황에서 본능만이 아니라 이성이라는 판단 조건이 하나 더 추가되는 것 뿐이지요. 그로 인해 본능적인 행동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자연 상태의 기본적인 삶에 필요한 것을 잃어버렸다는 것은 자연스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 사실 본능이라는 것도 두뇌의 작용입니다. 그리고 동물이 보여주는 본능적인 것처럼 보이는 행동 중 상당 수는 그 동물이 겪은 경험에 기반합니다. 파블로프의 개를 생각해 보지요. 종이 울리면 침이 나온다는 것은 본능적인 행동처럼 보이지만, 종이 울릴 때 먹이가 나온다는 경험을 기반으로 합니다.
개에게 몽둥이를 보여줄 때 피한다면 본능적인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그것은 몽둥이에 맞은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경험이 없는 개는 몽둥이를 보여주어도 뭔지 모르고 호기심부터 보이게 마련입니다. 냄새를 맡곤 하지요.
동물들이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능력이 발달한 것은 그들이 자연 속에 살아가며 경험을 쌓았기 때문입니다. 실례로 집에서 기르던 개는 자연 속에 내놓아도 금방 적응하지 못합니다. 그들은 집에서 자라난 경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언젠가 이야기한 일이 있지만,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자연 세계가 줄어들면 자연스레 동물은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것에 익숙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 편이 생존에 적합하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개의 조상이 인간 마을로 다가와 쓰레기를 뒤지며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것에 익숙해진 것처럼, 까마귀나 비둘기가 공원 등지에 살면서 인간이 버린 쓰레기를 먹고 사는 것처럼...
그런 상황에서 동물의 본능은 자연계에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인간 마을에서 살아가는 것에 특화할 수 밖에 없습니다. 본능 중 대부분은 경험에 의존한다는 사례이지요.






이성이든 본능이든 어떠한 상황을 만났을때 행동하게 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성이 강해진다는 것은 그 상황하에서 본능을 억누르고 다른 형태, 이를테면 합리적인 방법을 선택하도록
한다는 의미가 되겠지요.
이를테면 개를 훈련시켜 충동을 억제하고 참을 수 있게 만든다든가 하는 식으로요.
본능이 감각을 더 충실하게 하고 이성이 그것을 무디게 한다고는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어떤 형태의 이성적 훈련은 그것에 대해 좀 더 뛰어난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죠.
원시인은 부상에 대처하는 어떤 원시적 방법을 알고 있었을 겁니다. 경험이라 해도 좋고 본능이라 해도 좋습니다.
어떤 식으로든 도시에 거주하는 현대인보다 더 나은 생존 가능성을 가지고 있을 수 있겠죠.
하지만 현대의 훈련받은 야생생존 전문가라면 어떨까요.
격투에 대해서 말해보죠. 훈련받은 격투가는 매우 빠른 동체시력과 반응속도를 갖고 있습니다.
과연 본능대로 움직이는 원시인보다 약할까요?
그렇다고는 말하기 힘들겁니다.
늑대는 냄새를 맡고 먹이를 쫒거나 적을 피하거나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훈련받은 개라면 그 냄새가 아주 미약할때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훈련받고 행동할 수도 있겠죠.
보다 중요한 것은 감각을 다루는 방법일 뿐, 훈련이나 이성에 의해 감각 자체가 무디어 지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질문에 대해 답한다면, 이성은 본능을 억제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성과 훈련은 감각을 더욱 더 강화하거나 연마하는데 도움을 줄 수도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