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무협 포럼
판타지, 무협 세계의 정보나 설정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그 다채로운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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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인간들의 여러 특징에 대해서 생각해 봤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다 보니 늑대인간들이 가지는 빠른 치유 능력은 어디에서 나타난 것인지 궁금해 지네요.
요즈음의 늑대인간들은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중요한 등장인물인 경우가 많고 덕분에 덕분에 바뀐 것들이 있죠. 보름달의 제약을 벗어난다던가, 은에 좀 더 강한 저항성을 지니고, 불을 무시하게 되고(늑대인간이 주인공이나 중요한 등장인물로 나타나는 경우에는 불에 취약할 수가 없는 것 같아요.), 이성을 지니며(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포인트), 단순히 달려드는 짐승이 아니게 되었지요(함정을 이용하거나, 흔히 볼 수 있듯이 변신한 늑대인간들과 변신하지 않고 총으로 무장한 늑대인간들이, 공격할때의 팩의 모습이 되죠.).
치유 능력은 은처럼 요즘의 설정들보다도 좀 더 오래되고 기본적인 전제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해서 늑대인간이 치유 능력을 가진다는 게 일반적인 설정이 되었는지는 궁금합니다.
어떻게 해서 늑대인간은 치유 능력을 가지게 된 걸까요?
늑대와 늑대인간을 좋아하는 카르디엔(블루그리폰)입니다. 컹컹.
글과 늑대인간에 관한 포스트는 블로그에 있습니다
http://kardiens-lair.blogspot.com/
http://blog.naver.com/skyandcity.do [Old blog]
오픈 마켓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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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시선을 더 넓히면 어떨까요. 주인공쯤 되는 괴물에게 치유능력이 있는 건 늑대인간만이 아닙니다. 일본 괴수물인 고지라도 그렇고, 미국 배드애스 안티히어로 헐크와 울버린도 그렇고, 뭐, 심심하면 써먹는 게 치유 능력인 듯. 세이버투스에, 데스 스트라이크에, 데드풀에…. 장르 쪽에서는 더 나아가면 별별 능력자들이 다 나오는데, 그 중에는 친근한 옆집 이웃인 스파이더맨도 있습니다. 이게 갖다 붙이기 나름이라서 에일리언에게 자동 치유 능력이 있다고 해도 별로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 없을 겁니다.
제가 보기엔 괴물에게 불사신으로서의 느낌을 부과하다 보니 자동 치유 능력이 편리해서 집어넣은 것일 뿐. 그 이상은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그냥 마법사의 파이어볼 정도로 너도 나도 가져다 쓰는 느낌이에요. 자동 치유 좀 그만 봤으면 싶을 때도 있습니다.
야구아님의 의견과 비슷합니다.
늑대인간은 굉장히 강한 불사 괴물이라고 해야 어울릴 만한 스타일입니다. 그런 녀석이 화살 몇 방, 검 몇 방 맞는다고 죽는다면 어이가 없는 일이겠죠. 늑대인간이 화살받이가 되었는데도 안광을 흘리며 달려드는 모습은 누구나 쉽게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모습을 좀 더 공포스럽게, 혹은 강력해보이게 하기 위함이 아닐가 생각됩니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보편적으로 알려진 늑대화의 발증원인은 물렸다라는 겁니다. 사실 이 물렸다라는 개념은 상당히 은유적이면서 부드러운 표현의 죽음을 뜻한다고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죽었지만 죽지 못한 자...즉, 언데드가 되어버리는거죠. 뭐 이거야...설정상으로 그럴수도 있다는거고...
사실은...윗분들이 말씀하셨듯이...쉽게 죽으면 재미없으니까 넣었다고 보는게...더 맞겠지요.
변신괴수 (헐;;;;;;) 니까요. 육체를 변신시킬 수 있는 애라면 상처치유 쯤은 쉽게 할 수 있어야죠.
(...근데 이게 또 그렇지만도 않은것이 ... 라이칸스로프 의심 사례로 등장하는 이야기가 ...
어제밤에 늑대한테 총을 한방 날렸는데 다음날 이웃집 남자가 발을 절뚝거리고 있네? 뭐 이런 패턴도 있어서 말이에요 ;;;; )
...죄송합니다. 두서없는 코멘트였네요 ...;
늑대인간은 특별한 무기에만 죽는 다는 것도 그리 오래전에 생긴것은 아니죠..
게임과 소설등에 등장하면서 그들의 강인한 생명력을 표현해내기 위해서 누군가가 쓰다가 그게 굳어진거겠죠.
늑대인간 전승중에는 늑대일때 얻은 상처가 인간일때도 그대로 남아서 정체가 발각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유 능력이 있었다면 이런 일로 들키는 전승 자체는 생길리가 없을테죠.
치유력은 말그대로 몬스터, 괴물등의 생명체의 카테고리안에 들어가는 모들것들의 기본능력같이 되어버렸죠....
아무래도 상처를 순식간에 치유한다는것 자체가 인간을 벗어난것뜻하니....
고속 치유력이 몬스터, 말그대로 인간이 아닌생명체의 특징이 되는거겠지요..
치유력이 어떤 특별한 것이라기 보다는 늑대인간 소재가 사용되면서 자연스럽게 쓰이게 된것이군요. 덧글들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늑대인간은 옛날부터 서양문학 쪽에서 굉장히 많이 다루어진 소재입니다. 흡혈귀 보다 더 오래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피를 마시는 괴물은 흡혈귀 라는 개념이 잡히기 전부터 있던 소재이구요.
늑대인간은 옛날 광견병에 걸린 사람들이 발작해서 날뛰는 것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치료방법도 잘 모르던 때에 사람들은 광견병에 걸려 난동을 부리는 사람들을 보고 늑대인간이라고 착각을 많이 하였다고 합니다. 증상부터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물어뜯고 야성적으로 할퀴는 등 야수를 연상케 하며 더군다나 물린 사람이 있다면 문 짐승도 당연 근처에 있었을테니 사람들은 늑대인간이라고 생각하기 일수였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가 차츰차츰 퍼져나가며 여러 문학소재로 나왔는데요. 은에, 혹은 은에만 피해를 입는다는 설정은 교회쪽에서 덧붙인 이미지입니다. 은제품은 그 당시 고급스럽고 귀한 이미지에 나쁜 것을 정화시킨다는 인식이 강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설정을 붙이자니 그렇다면 은제품이 아닌 것에는 상처를 입지 않을까, 라는 궁금증에 교회측에서는 '그렇다.' 라고 주장을 하였구요. 거기서부터 사람들은 은제품이 아닌 무기나 도구로 늑대인간을 공격해도 상처는 입지만 직접적인 피해는 아니어서 금방 낫게 된다. 라는 인식이 점점 퍼져나갔습니다.
세월이 흐름에 따라 결국 늑대인간은 치유능력이 높은 괴물로 알려졌지요.






무르쉬드
1. 버서커와 광폭한 야생늑대의 치유력 이미지 결합- 인간이 깊게 개입하지 않은 자연 환경하에서 생존하는 동물들은 일단 새끼때 그리고 중간의 자잘한 부상이나 세균 오염에서 살아남았다면 왠만한 부상은 자기 치유하는 생명력을 가집니다. 물론 인간도 마찬가지여서 거찬 환경에서 살아남은 오지의 젊은이들중 일부가 가지는 자기 치유력( 면역력)은 경이적이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미지가 늑대인간과 결합해서 치유력이 높은 것으로 인식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근본적으로는 면역력이 강하거라고 보는게 맞겠지만 말입니다.
2. 늑대인간의 자기 치유력은 문학쪽에서 늑대인간을 다루면서 서서히 형성되었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결정적으로 강력한 치유력을 부여하고 일종의 규칙이나 능력화시키는데 명문화 혹은 각인시킨 물건은 "TRPG 게임 롤"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그이전부터 늑대인간을 다룬 문학 혹은 영화에서 늑대인간의 능력을 부각시키기 위해 조금씩 확장되었던 능력입니다. 그러나 명문화 구체화시킨 것은 이쪽 공으로 돌려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게임롤이 하나의 기준점이 되면서 드라큐라 혹은 뱀파이어의 능력도 갈수록 발전하고 있듯이 늑대인간의 능력도 갈수록 발전해서 점점 다양한 능력이 부여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