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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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과학 소식이나 정보를 소개하고, SF 속의 아이디어나 이론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상의 꿈을 키워나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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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족 개념이 아주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간추림체 씁니다.
현재의 중년층은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위하여 일한다 라는 식의 생각이 다수지만, 20대에서는 그런 생각의 비중이 감소한다.
자녀를 위하여 자신의 인생을 희생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증가한다. 연애활동 역시 날로 가벼워져 간다. 취업의 어려움과 개인주의적 사고방식이 서로 맞물려 가정을 이루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이는 저출산 현상을 낳고 사회의 역동성을 저하시킨다.
우리나라의 부동산이 하락하면서, 부동산에 자금원을 두고 있는 은행들에게 위기가 온다. 이런 은행들의 위기를 해결하려면?
다시 사람들이 도시로 몰려들게 해야 한다. 그 중 하나가 이민의 장벽을 낮추는 것이다.
이는 쉽지 않은 과제에 부닥치게 되는데, 그 중 하나가 인구조성의 변화에 따른 문화충격이다.
다른 문화권에서 온 이들을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고, 폭동이라도 일어나면, 출산 장려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간다.
그런데 이게 쉽지 않은 게, 양육의 의무를 질 수 없는 사회적 조건들 때문에 잘 되지를 않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가능한 방법은 무엇인가?
아이를 낳기는 하되 그 낳은 아이를 국가에서 책임지고 키우는 형태가 된다는 것이다. 세금부담을 올리고, 낙태되거나, 피임되는 인구를 국가에서 '인적자본'의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이다.
그 결과로 공동양육의 시대가 도래하는 것이다.
그렇게 과거와는 다르게 한 두사람(부모)에게서 집중적으로 사랑을 받고 자라나지 못한 세대는 사회에 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또, 그런 사회에서는 교육열의 가장 큰 원인인 '부모'가 실종을 함으로써, 과거와 어떻게 다른 가치관을 가질 것인가?
양육을 회피하는 현재의 젊은 부부들이 공동 양육제도에 대한 논의를 얼마나 잘 이해할 것인가?
뭐 이런 것들입니다.
가족개념이 그 정도로 변하려면 거의 100%의 부모가 자식을 팽개쳐야 하는데... 이 점에 대한 의견들 부탁드립니다.
아이를 낳아보면 압니다. 게시글처럼 부모가 죄다가 자식을 모두 팽개칠 가능성은 가히 0%에 수렴한다고 딱 잘라 말하고 싶네요.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길러보면... 자식이 왜 금쪽같은 지, 그리고 얼마나 손이 많이 가고 사랑과 정성으로 키우게 되는 지, 과거 부모님께서 나 자신을 어떻게 키워 주셨고 그것이 얼마나 힘들었을 지 한꺼번에 깨닫게 됩니다.
하지만 아이를 직접 낳지 않고서는 절대 모릅니다. 부모의 마음이 어떤 것인지 말이죠. 부모의 심정이라는 것은 그저 이성으로 좌지우지되는 것뿐만 아니라, 일정부분 생명체로서 본능에 의해 움직이는 면도 있습니다. 특히 모성 본능이라는 것은 진정 하늘이 내린 것입니다. 그건 직접 겪어본 사람이 아니면 알 수 없는 것이죠.
위 게시글은 자식을 낳은 부모의 마음이 어떤 것인지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고, 또 이해하려고 하지도 않고 있습니다. 때문에 조금 더 세월이 흐른 다음에 생각해 보시는 것이 더 좋을 듯 합니다. 결혼해서 아이를 낳아보고 힘들여 키우는 입장에 있다면, 아마도 여러 말 하지 않아도 다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내자식을 잘나게 키우고 싶다'는 본능이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운영되면 아주 불안정한 사회 제도가 될 겁니다.
기본적으로 출산율이 떨어지는 이유는 자식을 갖고 싶지 않아서가 아니라, 그 자식을 '잘나게' 키울 자신이 없어서입니다.
자식보다는 자신에게 투자하고 싶어하는 개인주의적인 사람이 많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저처럼) 그런 사람 중에서도 상당수를 포함해서,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행복한 삶'에 충실한 가정, 즉 자녀 양육을 포함하고 있거든요.
공동 양육을 하면 내 자식이 다른 집 자식과 비슷한 수준을 클 확률은 높지만, 그들보다 앞서 나갈 확률은 0에 수렴하게 됩니다. 때에 따라서 자신의 모든 걸 희생시켜서라도 자식을 '잘나게' 키우고 싶은 부모로서는 전혀 인정하고 싶지도 바라지도 않는 상태지요.
덧붙이자면, 자기 자식이 반에서 3등 안에 들면 서울대 갈 거라고 믿고, 10등 안에 들면 연고대 갈 거라고 믿는 부모가 상당히 많습니다. '내 자식이 공부를 열심히 안 해서 그렇지, 제대로 하면 그깟 서울대 쯤' 이라고 최후의 최후까지 자기 최면을 거는 게 부모라는 생물이지요. 이런 본능을 무시하면 사회가 금방 무너지게 됩니다. 이 힘이 얼마나 크냐 하면, 누구나 입시 지옥이라고 말하는 개떡같은 교육 제도가 해방 이래 수 십 년 동안이나 이어진 것도, 바로 이런 부모들의 본능에 의해 지탱되고 있기 때문이죠.
이전에 종교 공동체 같은 데서 저런 실험을 자주 했습니다. 그러나 거진 대부분은 실패했죠. 이스라엘 키부츠 관련 얘기인데... 읽은지 좀 되어서 어디 얘기인지는 기억이 안 나네요.
아이를 국가가 책임지는 형태라는 개념은 사회주의 속에 이미 있습니다. 직접적인 공동부양 같은 가족 개념의 전면적 변화는 아니지만. 가족이라는 테두리 밖에서 국가가 시민들을 전면적으로 책임져 주는 방식이죠.
여기서의 가족 개념의 변화라는 것은 현대 핵가족 사회의 해체를 뜻하지만 실제 역사 속에서도 가족 시스템 자체는 환경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해왔습니다. 인류가 최초로 택한 사회 형태인 씨족 사회라는 것도 느슨한 공동양육의 방식을 가지고 있었고 오히려 몽골족이나 만주족의 사회 구조와 유사했구요.
그러나 위의 분들이 잘 말씀해주셨듯이 현대 사회에 저런 급진적인 가족 격변은 일어날 가능성은 글쎄요...? 적어도 전 큰 변화는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언제까지고 영원하진 않을테니 먼 미래의 인류는 현재와는 다른 형태의 삶을 살겠지요. 그것 또한 적절한 방식이었으면 좋겠네요.






르혼
구묘
부모가 자식을 가지면 (대부분)자연스럽게 모성애, 부성애등이라고 부르는 행동을 하게 되는데 그것은 호르몬의 영향이라고 합니다. 일종의 진화정도의 변화가 이루어질 시간이 지나지 않는한 부모가 자식을 쉽사리 남의 손에 넘기려 할까요. 전 오히려 계속 인구가 감소하다가 정점에 다다르면 여러가지 작용으로 다시 출산붐이 생겨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