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작품 소개
각 작품에 대해 여러분이 알고 계시는 내용이나 감상평을 덧글로 적어주세요.
| 장르 | SF |
|---|---|
| 작가/감독/프로듀서 | 래이 브래드버리 |
| 번역자 | 김영선 |
| 출판사/제작사 | 샘터사 |
| 출시일(발매/개봉) | 2010-08-30 |
| 가격(원) | |
| 시리즈 | |
| 작품 홈페이지 | |
| 회사 홈페이지 |
<화성 연대기(The Martian Chronicles)>는
작게 보면 래이 브래드버리(Ray Bradbury)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으며,
크게 보면 장르 SF가 낳은 최고의 문학적 성과 중 하나로 꼽히는 책이기도 합니다.
1990년 '모음사'의 재출간본이 나오고 절판되어 사라진 지 무려 20년 만에
마침내 <화성 연대기>가 재번역되어 나왔습니다.
말이 필요없는 SF 문학의 정수라고 할 수 있죠.
<화성 연대기>의 영어 원서에 의한 완역판이 나오는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입니다.
<화성 연대기> 초역본은 1979년 '동서문화사'에서 동서추리문고로 나온 일어 중역본이었습니다.
오래 전 출판계의 관행대로 하야카와 추리/SF 문고를 한꺼번에 한국말로 번역하면서,
별로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추리 소설을 번역하는 과정에서 SF가 섞여서 소개된 케이스였죠.
사실 그렇게 우연한 기회에 한국에 처음으로 번역 소개된 SF 서적은 은근히 꽤 있었습니다.
<유년기의 끝>, <스페이스 비글>, <암흑의 왼손(자유추리문고)>, <타이거 타이거>, <멜랑콜리의 묘약> 등이었죠.
이후 '모음사'에서 사실상 동서문화사 판본을 통채로 다시 찍는 방식을 취하면서
<화성 연대기>가 재출간됩니다 - 희한하게도 역자 이름이 바뀌어 나오지만 진실은 알 수 없죠.
1987년 납활자 조판본으로 먼저 나오고 1990년 옵셋 인쇄로 다시 재출간되는데,
웃기는 것은 1990년 나온 책은 마지막 챕터의 마지막 페이지가 누락된 상태로 책이 만들어져서
<화성 연대기>라는 연작 단편집 전체를 장식하는 대미를 알 수 없는 책이 되었다는 겁니다.
1990년 번역본은 마지막 구절이 "마이클은 말했다"로 되어 있고 갑자기 작품이 끝납니다.
그 다음에 마이클이 한 말과 이에 대한 부모님의 대답 등이 통채로 사라지고 누락되는 바람에,
새로운 화성인이 누구인가에 대한 멋지고 시적인 작품의 결말을 알 길이 없었습니다.
딴은 <화성 연대기>는 불멸의 작품이고, 누구나 알고 있는 작품이며, 너무나도 많이 읽힌 책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러니컬하게도 한국에는 여지껏 제대로 소개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나마도 가장 널리 배포된 책이 사실상 파본이라고 할 수 있는 1990년 판이어서,
오랜 SF 독자라고 하더라도 대부분 문제가 있는 그 책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더군요.
따라서 이번에 새로 <화성 연대기>가 출간된 것은 나름 숙원이 해결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민들레 와인>, <일러스티드 맨>이 나온 지 얼마 안되는 상황에서 작가의 대표작이 출간되었기 때문에,
브래드버리라는 작가의 그 진가를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성찬이 준비된 셈이라고 할 수 있겠죠.






새로운 역자로 재판인가요. 좋은 작품을 다시금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는건 좋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