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지는 문제입니다. 내용을 생각하지 않고, 표현들과 단어들만 살펴본다면 공세, 폭풍전야, 초 읽기 같은 것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가장 보편적이고 대중적으로 소식을 알리는 기능을 한다고 생각하는 TV 뉴스에서도 그런 단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내용을 생각하지 않으면, 전략 시뮬레이션이나 보드게임 따위를 중계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생각이들었습니다.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으로 되돌아가면 언론은 객관적으로 사실과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입장이 아니어야 하지 않나요? 어떤 내용을 주관적으로 말한다면 그 주관이 무엇인지를 미리 드러내야 하고요. 생각이 든 것으론 그런 전투적인 포현을 사용하기보다 그 표현대신에 사건의 내용을 더 나타내는 것이 좋지 않은가 싶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즐거울 수 있지만, 실제로 영화속의 드라마틱한 사건들과 마주해야 한다면 힘겹고, 결코 좋지 않을 거예요. 스크린 밖에서 보는 화려하고 멋진 영상은 그걸 격지 않기 때문에 즐거울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호려영화를 보며 즐길 수 있지만, 호러영화의 사건과 마주치는 건 좋은 일이 아닌 것 처럼요.

 정치라는 건, 어찌되었든 현실이고(싫다면 어떻게 쫓아낼지를 생각하는데 노력해야 겠죠.) 전투적이 표현은 사실을 멀게 느끼게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