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2 미션을 다시 플레이하면서 느낀 점이지만, 테란의 항공 전력이라고 할 만한 게 얼마나 있는 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대기권 용이 아니라 우주 공간 상에서 운용할 수 있고 작전에 투입할 수 있는 기체 말입니다.
배틀크루저가 있지만 크고 작은 문제가 터질 때마다 덩치 크고 화력 좋고, 게다가 비싸기까지 한 대형 전함을 보낼 수는 없겠죠.

한 마디로, 닭잡는 데 쓰는 칼이 따로 있고, 소잡는 데 쓰는 칼이 따로 있어야 하겠죠.

발키리의 후속 기종인 바이킹, 망령(레이스) 정도를 추가적으로 투입할 수 있겠지만
배틀쿠르저 호위하기도 바쁠 것 같습니다.

보통 아무리 단순히 급을 나눠도 프리깃, 구축함, 순양함, 전함, 항공모함 이렇게 구분 지을 수 있는 데...
미래의 인류는 그럴 필요가 없어질까요?
함급은 덜 세분화 된 대신 개개의 항공 전투 유닛의 성능이 올라가서 그런 걸까요?

생각해 보니 대부분의 미션이 대기가 있고 중력이 있는, 말하자면 지면이 존재하는 환경이 사실상 전부라는
사실을 떠올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항공 유닛은 생각보다 많지 않고, 좀 더 지상전에 적합한 유닛 밖에 만들어낼 수
없을 겁니다.

물론 당연히 '게임 플레이 상 유닛 간 상성을 맞추다 보니 그런 거다'라고 하면 별로 할 말이 없겠죠.
그렇다면 스타크래프트 세계에서의 현실은 어떨까 생각해 보면 그것대로 재미있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