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가입 인사를 하거나 자기 소개, 간단한 뉴스 등을 함께 소개할 수 있습니다.
요즘 셧다운제니 뭐니하면서 굉장히 말이 많죠
근데 셧다운제의 실효성은 그렇다쳐도 애초에 그들의 게임이 유해하다는 기초논리가 이해가 안됩니다
셧게임의 유해성을 주장하는 기사들을 보면 하나같이 억지논리거든요
공부잘하던 애가 게임 때문에 성적이 떨어졌다 라던가
학교폭력은 게임 때문이다 라던가
이런 기사들을 봐도
내용에 분명히 게임이 아닌 다른 요소는 전혀 고려하지 않더군요
변화가 일어난 다른 요소들은 고려하지 않고 그 중 하나인 게임 하나만 딱 보고
아 이게 바뀌었구나 하면서 게임만 때리더군요
상식적으로 xxxxx라는 원래 요소가 있다가
xyzcv 이렇게 변화가 일어났다면
yzcv 모두 원인으로 봐야하는것 아닌가요
아주 간단한건데 똑똑하신 분들이 왜 그럴까요
우웡워워워어어...이거 은근히 중독 되네...
몇 십 년 전에 게임 대신 만화가 그런 대접을 받았죠. 만화는 아이들에게 유해하고, 공부를 방해하고, 머리가 나빠지고, 기타 등등 오늘날 게임과 비슷한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 당시는 독재다 시위다 해서 한창 전국이 불안정했거든요. 그런 정세를 잠재울 희생양이 필요했고, 그게 만화였습니다. 물론 만화가들이 독재자나 정치인들을 풍자했기에 심기가 불편해서 만화를 검열하느라 그런 소문을 퍼뜨리기도 했습니다. 만화 때문에 폭력을 저지른 아이의 기사가 대문짝만하게 실리기도 했죠.
요컨대 힘 있는 자들의 희생양이라는 겁니다. 잘못된 교육 정책에 열 받은 학부모를 달랠 양으로 게임을 희생양 삼은 거죠. 입시에 지친
학생들이 방황하고 떠도는 것도 게임 때문이라고 희생양 삼은 거고요. 물론 이런 사태가 언제까지고 이어지진 않을 겁니다. 시대가 바뀌고 지금
세대가 나라의 주역이 되면 게임 및 만화를 바라보는 시선이 바뀔 겁니다.
애시당초 대한민국 사람들의 논다는 것에 대한 근원적인 혐오감에 청소년을 비인격체로 보는 성향이 시너지를 일으키면서 벌어진 사단이죠. 과거는 안그랬나하면 그렇지도 않거든요.
저런 논리라면 공부때문에 청소년 자살율이 오르니 셧다운해야죠. 저도 전시성 행정 및 게임회사 빨아먹기에 한 표입니다.게임과 폭력적 성향은 아무 상관 관계가 없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대체 셧다운제 법안을 상정하고 밀고있는 높으신 분들은 어디의 누군가의 말을 듣고 이상한 법안을 시행하고 있는 지 모르겠습니다.
윗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게임을 다분히 정치적 위기를 넘기위한 노림수로 내놓은 것이라는 데 한표 겁니다. 게임이 어떻게 왜 나쁜 것인 지, 혹시 다른 것이 원인은 아닌 지 충분히 고려도 하지 않은 채 게임 그 자체와 게임 만드는 사람, 그리고 그것을 즐기는 사람들 모두를 이상하다는 시선으로 매도하는 것이 싫네요.
작년 엔터테인먼트 산업 부문에서 게임 산업이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나오더군요. 그런 와중에 셧다운제가 거의 아무런 저항없이 시행되고 있고, 게다가 청와대의 그 분은 또 공개적으로 게임이 인간관계를 파괴한다고 하며 공세를 펴니 가관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무려 그 분은 3년 전에 닌텐도를 두고 "왜 우리는 이런 것을 못만드냐"하고 한 마디 하셨는 데 말이죠. 그 새 뭔가 생각이 바뀌었는 지, 아니면 기억력이 더 떨어졌는 지 모를 일입니다...-_- 대통령이 정말 철학도 없고 그냥 들이대는 걸 보니 한숨만 나올 뿐이고...
한국에서 똑똑하다는 사람은 국회에 다 모여 있을 텐데 왜 내놓는 것은 뭐든 그리 대충대충입니까??
정도야 논란의 여지가 있겠지만 게임이 해를 끼칠 여지는 분명히 있습니다. 그 자체는 부정할 수 없기에 적절한 규제 역시 필요하다고 봅니다만...그게 신문 일면에 '게임하면 뇌가 썩는다' 따위 자극적 기사를 써서 해결될 문제는 아니죠.
이러다 좀 있으면 (아마도 적절한 정치적 로비 따위가 있고 나면) 게임을 미래 신성장 산업 어쩌고 하면서 2조 원을 투자해 외국 시장을 개척 어쩌고 하고 떠들어댈텐데요 뭐. 경마장도 카지노도 '돈 되니까' 나라에서 만들어 굴리는 판에.
"내 책임이 아니야."라고 말하고 싶은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다 보니 희생양이 필요한 것이지요.
"마녀 사냥"이라고 하는데, 그대로 맞을지도 모릅니다. 사실 마녀 사냥 역시 역병이나 가뭄 등, 원래는 위정자들이 처리해야 할 일이지만 그들이 해결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변명으로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요.
물을 마시면 사람이 죽습니다.
물을 10L 넘게 마시던 사람이 죽었거든요.
그러니 우리는 국민의 건강을 위해 급수를 제한해야만 합니다.
뭐. 대충 이런 논리.
아… 그런데 그것을 주장하는 주체가 아이러니하게 ‘여성부’라는 한 집단이라는 것이 인류 일반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특정인들의 문제일 것이라는 상상을 하게 합니다.
대통령 각하 께서 게임은 공해 같다고 하셨더군요.
게임 산업이 큰 이익이 되지만 사람의 정신을 피폐하게 하고 폭력게임 수출 국가로 낙인 찍히는 건 옳지 않다고 하십니다.
명텐도는?
그러고보니 제가 구독하는 ㅈㅅ일보에서는 기자가 직접 게임의 유해성을 입증하기 위해 게등위에서도 심사보류당한 맨헌트2를 '불법'다운로드해서 플레이했다던데요. 하하. 당당하게 '300원 주고 다운받아 플레이 한' 이라는 대목에서 빵터졌어요 정말.
게임의 유해성을 입증하기위해 불법을 저지르는 기자의 의기에 찬탄을 금할수 없어요.
비록 성경이 근친상간, 근친살해, 타자 살해, 남의 아내 억지로 뺏기, 거짓말, 사기, 강간, 폭행, 살인, 절도, 전쟁, 질병 등등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온갖 악행과 부도덕을 아주 다양하고도 끔찍한 방법으로 묘사하고 있으며 때로(사실은 자주) 그걸 권장하기는 하지만 해릴 끼칠 여지도 없고 그 때문에 사람이 폭력적이 된다거나 할 리는 절대로 없지 않습니까?
그에 비해서 게임은 옆에서 구경만 해도 학습능력을 떨어뜨리고 사람을 저능하로 만들며 마약보다 더 폭력적인 성격을 갖게 만들죠.
어릴 때부터 성경을 읽으며 독실한 개신교인으로 자라온 이명박씨를 보면 확실히 알 수 있죠.
간단하죠.
마녀사냥하기 제일 손쉬우면서 기성세대의 지지를 얻기 아주 쉬운게 게임 아니겠습니까.
사실 투표권은 성인이 되는 나이부터 있다지만 이 연령대가 투표율이 높지는 않지요. 안타깝습니다만. (전 투표 해요!)
그리고 사회적으로 큰 목소리를 낼 수 있고 그 목소리의 여파가 크게 미치는 것도 젊은 층이 아닙니다.
더군다나 지금 중고등학생 정도 연령대의 자식들을 둔 부모님들이라면 게임이라는 문화에 치를 떨 만 하지요.
게임을 규제하자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학생이 무슨 이유 때문에 게임에 매달리게 되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물론 그 학생에게는 그 '근본적인 문제' 가 훨씬 더 중요한 이유지만, 그네들에게는 그딴건 중요하지 않고,
무슨 연유가 되었던간에 삐뚤어진 학생이 게임을 즐긴다라는 이유가 중요한겁니다.
더불어 이 논리는 학부모들에게 괜찮은 지지율을 얻을 수 있죠.
얼마나 쉬운 먹잇감이겠어요?






르혼
솔롱고스
게임 때문에 성적 떨어질 수도 있죠. 게임 때문에 폭력적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많지 않지만 몇 가지 연구 자료도 근거로 나오고 있는 형편입니다.
그런데 공부에 대한 압박 때문에 성적이 떨어지고 폭력적이 되는 경우가 모르긴 몰라도 수십 배는 많을 걸요. 아마 전국의 정신과 상담 자료 통계만 봐도 금방 답이 나올텐데.
대체 왜 공부는 금지 안 하는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