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에 저도 강연자로 참가했던 네이버 책공장 세미나 내용을 옮겨 봅니다. 원래는 제 블로그에 있습니다만, 여기에서 글을 쓰시거나 출판사 설립 준비를 하실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남겨 둡니다.


지난 주 3월 24일 토요일에 있었던 네이버 책공장에서 주관한 세미나 내용을 정리해 봅니다. 

세 번째 시간에 저 역시 강연자로 나서서 전자책에 관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하지만, 제 강의보다는 앞서 두 대표님께서 해 주셨던 강의가 참여해 주신 많은 분들에게 더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강연을 맡아 주셨던 두 대표님과 패널 참석자로 나서 주셨던 세 분 대표님의 말씀이 상당히 크게 와 닿았습니다. 특히 아르고 나인의 손호성 대표님의 "경험은 복사할 수 없다."라는 말씀이 이 글을 적는 지금까지도 계속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네요.^^;


두 분 때표님께서 해 주신 강연은 제가 사실 잘 모르는 부분이라서 간략하게 적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후기 적을 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는 염려도 있으셔서 최대한 들은 것 자체만 짤막하게 적어 보겠습니다.


* 출판권과 저작권 어디까지 알아야 할까? - 이승훈 대표님

1. 강연 목적 : 저작권에 대한 무지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감소시킨다.


2. 불법 다운로드를 기준으로 본 불법 여부의 범위 : 불법 다운로드는 형사법상으로는 불법이 아니지만, 민법상으로는 불법이다. 또한, 고의적인 지속성이 인정될 경우에는 형사법을 적용할 가능성도 있다. 


3. 저작권은 창작자의 권리이며, 창작 즉시 발생한다.


4. 저작물로 인정되는 대상은 인간의 사상 또는 감정을 표현한 창작물에 한정된다.


5. 사적 복사에 대한 허용 범위 : 자신이 소유한 종이책을 마찬가지로 자신이 소유한 복사기를 통해서 일부만 복사할 수 있다. 그 외에는 사적 복사 허용 범위가 아니다.


6. 광고문구와 책 제목은 저작권이 없다. 이에 대한 상표 등록을 했다고 하더라도 저작권에 의한 보호는 받지 못한다.(개인적인 의문 : 저작권이 아닌 상표권 침해에 의한 사적 재산 침해에 대한 해석 여부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7. 폰트 문제 : 폰트 문제를 접근하기 위해서 기본 전제를 해야 할 것은 '폰트는 프로그램이다.'라는 점! 프로그램 무단 사용은 저작권법 위반. 단, 글자 자체에 대한 저작권을 말하는 것이 아닌,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저작권이라는 점 유의할 것.


8. 외주 제작자 혹은 제작 업체가 사용한 폰트에 대한지적 재산권 침해에 따른 책임 공방 : 판례에서는 클라이언트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았음.


9. 전자책과 동영상에 대한 폰트 사용에 대한 사항은 아직까지는 미정임.(개인적인 생각 : 전자책의 경우 폰트를 내장해서 표현하므로, 이 경우에는 프로그램 사용에 해당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10. 시에 대한 저작권료 징수 범위 : 시는 한 연당 저작권료를 징수한다. 따라서, 관련 문제집등에 시를 인용할 때는 연 당 저작권료를 지급해야 한다.


11. 저작권료가 징수되지 않는 정당한 인용 범위 : 연구 목적, 그 밖에 공공성을 띄는 창작물에 대해서는 인용에 따른 저작권료가 징수되지 않는다.


Bonus : 우리가 아는 저작권에 대한 막연한 상식은 올바른 상식이 아니다. 저작권 문제는 자신이 기대는 상식의 문제가 아니라, 저작권법에 기댄 상식이 우선시 되는 문제이다.

느낀점 : 저작권 관련해서 문제가 생긴다면 꼭 한 번 연락해 보셔야 할 분!


* 출판 영업과 마케팅! 혼자서 이렇게 해 봤다! - 김동근 대표님

1. 시리즈로 첫 번째 책들을 시작한다. :  단권이 아닌 세트 구입을 유도하기 위해서. 전작이 성공적일 경우, 후속권이 그 후광을 받을 수 있기 때문.


2. 창업을 위해 준비했던 책 종수 : 원고 5개, 기획 5개. 그 중 원고도 모두 완벽하게 마무리 된 것은 아니었음.(개인적인 생각 : 책 공장에서 창업을 위해서는 최소 5~10개 정도의 원고 혹은 책을 가지고 하라는 게시글들을 많이 봤습니다. 김동금 대표님의 경험담을 보면, 왜 이 정도의 숫자가 필요한지 알 수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습니다.)


3. 시장 분석 :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본어 시장을 분석. 다만, 운나쁘게 책을 준비하는 기간에 일본 쓰나미 지진 피해 터짐.


4. 최소 규모 이익을 추구 : 1인 출판사들이 명심해야 할 점이며, 1인 출판사들에게 이 점은 어떻게 보면 유리한 점이기도 함. 김동근 대표님의 경우는 편집자 출신이었고, 저술 능력과 기본적인 북 디자인도 스스로 할 수 있을 정도의 역량을 갖추고 계셨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제작비를 비롯해거 기타 소요비를 최소한도로 줄이시기 위해서 노력하신 이야기들을 하셨습니다.


5. 매대 위치의 중요성 : 베스트셀러 책 옆에 놓이자, 김동근 대표님의 책 판매부수가 급격히 증가! 목표했던 분량의 상당수를 소화했다.(개인적인 생각 : 각 출판사 영업직 직원들이 그 매대를 차지하기 위해서 얼마나 눈물겹게 투쟁하는지 다들 잠시라도 생각해 봐야 할듯 합니다. 김동근 대표님의 경험담은 짤막한 결과에 비해서 그 과정이 굉장히 드라마틱했습니다.)


6. 영업자는 출판사 소속이라는 생각을 잠시 버릴 것 : 서점 MD 관점에서 봤을 때, 힘들게 만들어서 납품하는 책이 과연 어떻게 비출지 생각해 보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팔릴 만한 책을 가져다 주지 않을 경우 MD역시 상당히 힘든 업무를 떠안게 된다는 점을 생각해 보라고 하셨네요.

 

Bonus! : 대박은 없다. 종수가 쌓일때까지 버티는게 중요!

느낀점 : 대표 자리는 참 힘들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규모의 차이일뿐,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고민과 스트레스는 비슷한 것 같습니다. 저희 집도 지물포 가게를 하는 지라, 몇 백만원짜리 공사를 해도 도배사분들이나 기타 일하셨던 분들에게 인건비 드리고 나면... 남는게...ㄱ-


아울러 김동근 대표님은 상당히 치밀하게 준비하시고 대응하셨다고 느꼈습니다. 발표하는 내내 많은 분들이 "어우.ㅜ.ㅡ... 저런 것까지...ㅜ.ㅡb"라는 반응들이셨습니다.^^;


* 전자책 시장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 - 이광희 대리

앞의 두 분 대표분들이 너무 잘해주셔서 엄청 긴장해서 나갔었습니다.-_-a 오셨던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음이 되었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당일 발표했던 PT자료는 다음 링크를 참조해 주시길 바랍니다.



 howtoebook.ppt


1. Why?

전자책을 어떻게 준비하는가에 대한 질문 이전에 왜 준비하는 가를 고려해 봐야 합니다.

요즘 지하철에서 (종이)책 읽으시는 분들 찾기 힘들 겁니다. 다들 스마트폰을 보고 있습니다. 동선이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 종이책은 너무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음악, 영화, 게임들이 현재 모두 스마트폰 안에서 판매되고 소비되고 있습니다. 책도 여기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사람들의 소유 대상과 범위가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로 대변되는 고도화된 전자형태의 콘텐츠 소유로 사람들의 생활이 점점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또한, 전자책은 그 매체적인 특성상 여러 형태의 콘텐츠들과의 결합이 자유롭습니다. 전자책 그 자체의 텍스트 뿐만 아니라 동영상이나 sns등의 외부 디지털 콘텐츠 이용 수단까지 결합될 여지가 큽니다.


이러한 이유로 전자책을 준비하고 대비해야 하는 것입니다.


2. What ?

전자책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질문을 받으면, 막상 많은 사람들이 쉽게 대답을 하지 못합니다.

전자화된 형태(특히나 컴퓨터 파일)로 된 책을 담은 형태를 일단은 전자책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현재 국내외적으로 대부분의 업체가 사용하는 ePub이 전자책의 표준으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ePub은 기본적으로 HTML을 근간으로 합니다. 따라서, ePub 전자책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기술적으로 HTML에 대해서 이해를 하고 있을 필요가 있습니다.


3. How ?

세미나에 참여하신 분들 상당수가 실무자라기 보다는 대표 혹은 그에 준하는 위치를 가지신 분들이기에, 그런 분들을 위한 방법만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해야 될 일은 자료 보관과 확인, 분류의 명확화입니다. 현재 상당수 출판사들이 이점에서 매우 취약한 상황입니다. 아예 편집 데이터가 하나도 남아 있지 않아, 종이책을 스캔해서 OCR 을 돌려, 텍스트를 추출해서 다시 ePub을 만드는 웃지 못할 상황도 지금 이 순간에 벌어지고 있습니다.


전자책 제작 이전에 자료 수집과 보관을 최우선으로  준비하십시요.


실제 제작 가격에 대해서 궁금해 하시는데, 저는 술의 가격이라고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술의 등급에 따라서 10만원대, 20만원대에서부터 100만원대... 혹은 더 좋은 술이라면 더 높은 가격이 맺어 지듯이, 전자책 역시 작업 퀄러티에 따라서 천차 만별적인 제작비가 책정됩니다.


생각보다 비싸다고 생각하실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양주는 한 번 마시면 끝입니다. 하지만, 전자책은 여러분과 작가분들과의 약속이 지속되는 한 계속 서버에 남아 판매될 수 있습니다.


아무리 많은 돈을 들여서 제작을 한다고 해도, 대표분들은 항상 기술 트렌드에서 관심을 놓으셔서는 안됩니다. 애플의 페이지스 프로그램이 단돈 19.99달라로 워드에서 epub으로 내보내기 기능을 지원한다고, 퀄러티 있는 전자책을 만들기에는 한계가 분명히 있습니다.


공짜툴인 아이북스 어서는 애풀에서만 유료 판매가 가능하고, 호환되지 않는 애플 독점 포맷입니다. 또한, 화려한 기능을 위해서는 많은 위젯들이 필요한데, 이러한 위젯들은 개발사에 돈을 지불하고 나서야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시길 역시 무료 프로그램이지만, 능숙하게 사용하려면 HTML코드에 대해서 어느정도 기반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대표분들은 적어도 각 프로그램 혹은 기술들에 대해서 이러한 장점과 단점에 대한 파악을 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해당 프로그램을 이용할 적합한 인력을 양성하고 배치할 수 있는 플랜을 세울 수 있습니다.


Bonus... 혹은 잔소리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을 적극적으로 이용하셔야 합니다.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실제로 적용하는 것은 각 개인과 회사마다의 경험에 따라 천차 만별일 것입니다. 저는 블로그와 sns를 통해서 도서 판매보다는 독자들의 요구사항들을 더 들을수 있었습니다.


가장 우선적으로 판매할 곳은 아이북스라고 생각합니다.

뷰어의 표현 능력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기업들도 아직 애플의 아이북스만한 퀄러티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요즘 유통사들과 개발사들이 떠들어 대는 ePub3.0에 너무 현혹되지 마십시요. 아이북스는 ePub2.0에 추가된 사항들만으로도 3.0이라고 주장하는 뷰어들보다 더 나은 표현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현재 데몬스트레이션 되는 상당수 ePub3.0 전자책들이 실은 ePub3.0기반이라기 보다는 아이북스에 최적화 혹은 어느 정도 맞춰서 나온 것입니다.


http://itunes.apple.com/us/book/the-beatles-yellow-submarine/id479687204?mt=11


아이튠스 미국 계정이 있으시다면 앞에 올린 링크를 따라서, 옐로우 서브마린이라는 무료 전자책을 다운로드 받아서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ePub이 App.에 준하는 이 정도 표현력도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근무하는 길벗을 주목해 주십시요.

전자책에 대해서 예시가 필요하시다면 아이북스에서 저희 책을 참조해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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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참 유리 같구나... 그래, 사실 난 방탄 유리야.

eBook탐정 이광희

1. 블로그: http://blog.daum.net/jijabe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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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Book (생명의 신)  

   - 스매시워드 (USD 2.99) : http://www.smashwords.com/books/view/14604

   - 유페이퍼 (3,000 원) : http://www.upaper.net/jijabel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