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무협 포럼
판타지, 무협 세계의 정보나 설정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그 다채로운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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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보편적인 진리나 법칙의 발견을 목적으로 한 체계적인 지식' 이라고 네이버 사전에 적혀있네요.
마법 '불가사의한 일을 행하는 술법'
같은 문장에 같이 쓰기 힘들정도로 상반되는 단어들이라고 생각됩니다만 알고 보면 두 단어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을수도 있겟습니다.
과학과 마법 간단히 말하면 알고 있는것와 모르는것이라고 말할수있겟죠.
예로 화상전화를 들겟습니다.
조선시대 사람한테 화상전화를 보여줍니다.
마법입니다 전화기를 사용해서 만든 불가사의한 술법입니다.
제 친구한테 화상전화를 보여줍니다
과학입니다 그 원리를 알고 법칙을 알고있음으로 전혀 불가사의 하지않습니다.
진리, 법칙을 아느냐 모르느냐 에 따라 마법이냐 과학이냐 가 갈린다고 생각합니다만
의견 피력해주시면 갑사하겟습니다
p.s 마력이란 개념은 일부로 언급안햇습니다 마력을 언급하면 우리세계가 아니게 떄문에(혹시 모르죠 마나가 있는데 발견 못할걸수도!?!?)
아주 비슷한 말을 아주 유명하신 SF작가께서 하신 적이 있습니다.
아서 클라크옹께서
'매우 발달한 과학기술은 마법과 구분할 수 없다'
는 말씀을 하셨죠.
불가해할 정도의 발달된 과학과 마법의 차이를 어찌 알겠느냐는 말씀.
그러니 결국 그 말씀은 틀린 이야기가 아니라는 거죠 :)
다른 맥락에서 마법을 과학적으로 풀어 접근한 소설들도 있습니다.
그건 사실 과학이죠. 더 이상 마법이 아닙니다. :) 마력과학 정도가 되겠지만요.
과학과 마법은 종이 차이가 아니라...사실상 같은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마법은 체계화 되어 있고, A라는 사람이 실행한 마법이 B라는 사람이 실행해도 같은 결과를 가져옵니다. 사실 마법이라는 단어 자체의 뜻을 빼고 그 의미는 모순입니다. 우리가 이치를 알지 못하는 것이 마법인데 어째서 법이라는 글자가 들어가는 걸까요? 진정으로 불가해하다면 그것은 초능력 정도겠죠. 보편적인 법칙도 없고, A가 행한 일을 B가 해도 결과가 같으리란 보장이 없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일어납니다.
일단 법이라는 말이 세워지고 마나를 이용한 마법이 만들어 진다면 그것은 이미 그 세계의 과학입니다. 마법과학이나 마법공학이나 할것 없이 그 세계에서는 과학이 곧 마법이죠.
판타지에 따라 마법이 이해 불가능한 신비스런 무언가에 지나지 않는다고 묘사하는 물건도 있고, 마법이 체계적인 논리와 학문을 갖추고 교육받아 사용되는 것이라 하는 것도 있죠. 다아시 경 시리즈쯤 가면 마법에 내재적 논리를 부여하고 이 논리에 맞춰 트릭이 생기는 추리물을 만들어내고....
과학과 마법이 종이 한 장 차이라기보다는, 종이 한 장 차이처럼 만들 수도 있다고 하는 게 정확하리라 보입니다. 작가 맘대로 성격이 바뀌는 건 마법이지 과학이 아니까요. 일본 판타지에서는 마법으로 기계문명(...거대 로봇이라던가...)을 만들어내기도 하고...
먼 미래 세계의 사람이 타임머신을 이용해서 현재의 세계로 옵니다.
그 사람은 그 시대의 기술로 만들어진 불덩어리를 만들어내는 보이지 않는 기계를 가져옵니다.
그 기계를 손목의 원격조정장치로 기동시키면서 외칩니다.
" 파이어~~~ 볼~~~~!!!!!!!!"
그래서 마법과 과학에 대한 3단 논법을 freefall에서 플로렌스양이 완성을 시켰습지요.
충분히 발달된 과학은 마법과 구분 할 수 없다. -아서 클라크
마법과 구분 할 수 있는 과학은 충분히 발달되지 않았다. -베리 갬
아무리 원시적인 과학이라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마법과도 같다. -플로랜스 앰브로즈
마법을 과학적으로 설정하는 작품도 있는 반면, 과학을 마법처럼 포장하는 작품 또한 있지요. 사실 고대부터 사람들은 이해하기 힘든 자연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각종 설화와 전설을 지어냈습니다. 일식이 생기는 이유는 우주에 사는 사냥개가 물어뜯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지요. 허나 점차 시간이 흐르고 과학이 발달하자 설화 대신 과학으로 자연 현상을 풀어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달이 지구와 태양 사이에 오기 때문에 일식이 생기는 걸 증명했고요. 즉, 마법과 과학은 그 뿌리는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과학과 마법이 치환이 가능한 이유는 이 때문일 겁니다. SF물의 과학과 판타지의 마법 역시 서로 통하는 면이 있고요.
결국 중요한 건 작가 의도와 작품 성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작가가 보다 정밀하고 과학적으로 표현하고 싶은지, 환상적이고 신비롭게 묘사하고 싶은지에 달린 거죠. 개인적으로는 판타지도 체계적으로 설정 잡힌 작품이 좋고, SF라도 너무 신비주의로만 가는 건 재미 없더군요.
Girl Genius라는 스팀펑크 웹코믹에서는 "Any sufficiently analyzed magic is indistinguishable from SCIENCE!" 이라는 대사가 있습니다. Eberron 같이 마법이 범용성있는 사회에서는 과학기술을 대체하는것도 보이고요. 무엇보다, 마법에다 과학적 방법론을 적용해서, 이해하는 순간 마법은 과학의 일부가 되어 "마도물리학" 혹은 "연금화학" 이란 과목이 될지도 모릅니다.
반대로 마법이 과학을 대체한다면 우리는 아마 중력의 대마도사 아이작과 시간의 지배자 알버트에 대해서 이야기할수도 있겠군요.
오랜 옛날의 사제나 연금술사 등은 이러한 방법론에 매우 능숙했습니다.
고대에 '마술사'나 '마법사', 또는 '주술사'라고 알려진 이들 역시 그렇습니다.
그리스-로마 시대의 대표적인 발명가인 헤론이 남긴 발명품 중에는 특히 사원과 관련한 발명품이 많은데 그것은 사원이 스폰서였기 때문입니다.
가령 돈을 바치면 성수가 나오는 판매기라던가 불을 붙이면 문이 열리는 신전이라던가, 자석을 이용해서 하늘에 매달린 듯 떠 있는 신의 마차라던가... 이들은 모두 과학적인 원리에 의해서 작동하지만 사원측에서는 발명가들에게 돈을 쥐어주고 비밀을 밝히지 못했기 때문에 오랜 기간 '신의 기적'이라고 믿어져 왔습니다.
우리들은 컴퓨터를 쓰지만 그 컴퓨터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잘 모릅니다. 다만 컴퓨터가 마법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알고 있어서 과학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마법에 의해 작동한다고 알고 있다면 어떨까요?
아이작 아시모프의 '파운데이션'에서는 과학 종교라는 것을 이용해서 무지한 이들을 지배하는 모습이 등장합니다. 스위치를 내리는 순간 과학의 혜택이 사라지고 사람들은 두려움에 떨지요.
앞서 말한 헤론의 발명품과 다를게 없습니다. 가령 돈을 바쳤는데 성수가 나오지 않으면 '고장났다'라고 하지 않고 '너의 신심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라고 말해 버린다면 그 원리를 모르는 사람은 그렇게 믿어버리겠지요.
"컴퓨터를 켜려면 신의 조각상에 절을 열번 하라."라는 말을 그대로 믿고서 따르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클라크옹의 격언은 하도 유명하다보니 영화 <토르>에서 아스가르드 신족이 사실은 외계인(!)이라는 설정을 무리없이 소개하기 위해 인용되기도 했습니다.
마법도 체계적인 분석을 통해서 원리를 알아내면 과학이랑 마찬가지다. 라는 얘기가 아닐까.
현실에서 마법으로 불려왔던 많은것들 처럼 과학이 갑이고 마법이 을의 관계
모르기 때문에 과학이 마법으로 끌어내려지는것이 아니라,
지금은 모르지만 알게 되었을때 비로서, 마법은 단지 체계적으로 설명할수 있는
과학의 범주안으로 들어온다는것이라고 말하는것이 아닐까
과학은 단지 신의 섭리에 대한 가장 정중한 물음이라고 했을 정도니까요.
다음 페이지 스레드 중에 이 주제와 90%정도 같은 내용으로 토론한 주제가 있습니다.
http://www.joysf.com/?mid=forum_fantasy&page=2&document_srl=3981805
글이죠.
나오는 결론은 결국 비슷하군요.






제라툴
르혼
아서 클라크씨가 한 말 중에 '충분히 발전한 기술은 마법과 구분할 수 없다(Any Sufficiently advanced technology is indistinguishable from magic)이란 말이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