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 Painter 9.0, Photoshop 7.0
사용툴 - Wet Oily Brush, Simple Water, New Simple Water
그리면서 들었던 BGM - Molossus(Batman Begins OST)



예전에도 여러번 조커의 팬아트를 그려왔었습니다. 주로 팀 버튼 감독의 배트맨에 등장한 잭 니콜슨 버전의 조커를 주로 팬아트로 그려왔었죠.

조커라는 캐릭터는 워낙 그 특이성과 광기, 그리고 독특한 디자인이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캐릭터이다 보니 많은 분들의 인기를 받고 있고, 여기 클럽에서도 저 외에 팬아트를 그리신 분들이 몇몇 계셨었죠. (얼마전에 악당 그림 공모에서 Coreandragon 님의 조커 팬아트도 생각나고요. 이번에 paez님도 조커 팬아트를 올리셨고요.)

그 기대감을 품었기에 얼마전에 이 그림을 그려보았습니다. 완성 시기는 사실 며칠전 올렸던 HALO 마스터 치프보다도 더 이전에 그렸던 그림이었습니다. 이 그림을 그릴 때 전과는 좀 다른 색칠 방식(글쎄요.. 전과 그림이 좀 다르게 보일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이라던가. 여러면에서 결과물이 맘에 들게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팀 버튼 감독의 조커를 그려왔었지만 이번에 공개된 다크 나이트에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조커는 또 나름 엄청난 포스를 보여주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한층 증폭시켜주고 있기에 이번에는 전에 그렸던 것과는 좀 다른 느낌으로 그려보고 싶었었습니다. 물론 '광기'라는 측면만큼은 나름대로 그대로 표현하고 싶었지만요.




그러던 중, 오늘 이 조커 역을 맡은 배우 히스 레져의 사망 소식이 들려오게 되었습니다.
아까운 한 사람이, 한 배우가 세상을 떠나게 되었네요.

비록 한장의 팬아트에 불과하지만 그림쟁이로서, 이 그림으로나마 고인의 명복을 빌어봅니다.






사실 그저 단순 팬아트였었기에. 지금 와서 '명복을 비는' 느낌으로 쓰기엔 좀 안 맞는 컨셉의 그림이겠습니다만.... '조커니까 이러려니' 라고 받아들여주셨으면 합니다.


RockdomM
  

여기는 sfwar. 친구의 소개를 뒤로 하고 드디어 발자욱을 내딛는다. 그렇습니다. 친구 뒤에 업고 여기에 처음 옵니다. 무슨 일이 있을 지 기대합니다. 즐거운 일이 있기를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