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 보니 이거 번역할 때가 되었군요. 아직도 누가 재밌게 보는 사람이 있는가는 몰라도 어쨌건.


fc02089.png 1. 우리 계획 회의에 로봇들을 좀 데려가줘야겠군. 애초에 특정 업무만 수행하도록 만들어진 것들 아냐. 누군가 큰 그림을 좀 보여주지 않은 게 그들 잘못은 아니지.

2. 레이버트 씨, 10시에 약속을 했는데요.

3. 비서가 기다리라고 했을 텐데요? / 솔직히 잘 모르겠군요. 듣기 싫은 이야기는 잘 기억을 못 하는지라.


fc02090.png 1. 이봐? 이제 들어와도 된다.

3. 좋아. 확실히 말하는 개가 10시에 올 거라고 약속을 했었단 말이지. 이제 한 70퍼센트 정도는 그 개가 진짜였다고 확신할 수 있을 것 같아.


fc02091.png 1. 앰버 양. 보먼 늑대가 그 밖에 있나요? / 말하는 개 아가씨요? 어디론가 가버렸어요.

2. 혹시 모르니까... / 건물 내에 있는가 확인해보라고요? 했어요. 추적 메시지를 보냈으니 확인되면 다시 연락드릴게요.

3. 만약 비서들이 독립적인 동물이 아니었다면 연합해서 세계를 정복하고도 남았을 거야.

* Territorial : 흔히 육식 동물이 자신의 영역을 표시하고 그 안에서 사는 것. 개가 전봇대에 오줌 싸는 이유도 마찬가지죠.


fc02092.png 1. 시간이 없으니 시작하죠. 이시구로 씨 부서 쪽 일은 어떤가요? / 보안 카드 문제가 있어서, 또 제 사무실에 못 들어가게 되더군요.

2. 그것 말고는요? 신경망 가지치기 프로그램은 잘 되어가나요? / 제가 아는 문제는 없는데요.

3. 뭘 잘 아시는 편은 아니잖아요. / 부정하는 것 하나는 잘 하죠. 그러니 뭘 잘 알기는 힘들 수밖에요.


fc02093.png 1. 15분째 대화 중인데 질문 하나에 대한 답변도 제대로 못 듣는군요. / 이시구로 씨하고 직접 이야기하시죠. 월요일이면 돌아오실 텐데.

2. 그러죠. 신경망 가지치기 프로그램 업데이트는 전부 제가 그 사람과 이야기한 후로 미뤄두세요. / 그 이전에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는데요.

3. 사소한 거예요. 며칠 미뤄도 누가 불만 갖지는 않을 걸요. / 아니지, 내가 불만을 갖게 되는 일인걸.


fc02094.png 1. 이 일이 별 문제가 되진 않을 거야. 어둠 속의 정원사는 계획대로 금요일에 실행될 거고.

2. 다 아는 거지만, 증거 문서가 없으면 제대로 된 명령이 될 수 없지.

3. 그리고 문서는 없애면 되는 거고.


fc02095.png

1. 이시구로 씨와 암브로즈 양에게 신경망 가지치기 프로그램이 지연되었다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10시 30분에 만나기로 한 사람입니다. / 대기실의 데이터 패드가 작동 안 된다는 걸 아세요?

2. 이상하군, 거의 고장 안 나는 물건인데. 나중에 보도록 하지. 무슨 일인가? / 문제가 생겼어요.

3. 항상 문젯거리야. 아무도 좋은 소식은 말해주지 않는다니까. / 좋은 문제가 생기면 바로 알려 드릴게요.

* 110화에 나왔던 구조대원이군요.


fc02096.png 1. 일어났군! 멋진 저녁이야!

2. 잠을 참 깊이 잔다니까. 막대기로 찌르고 썩은 야채를 던져도 안 일어나던데 헬릭스가 겨우 네 리모콘을 기억해내서 우주선에서 가져왔어.

3. 너만큼 감사와 폭력성을 동시에 잘 표현할 수 있는 사람도 참 드물더라고.


fc02097.png 1. 쓰레기통이네요. 왜 제가 여기 있는 거죠? / 방세도 싸고, 음식도 공짜에, 장소 좀 보라고.

2. 에코시스템즈 언리미티드 건물이네요. 레이버트 씨를 만나러 왔는데, 무슨 일이 벌어진 거죠? 왜 제가 쓰레기통에 들어간 거죠? / 들어가서 알아보자. 문이 안 잠겨있네.

3. 그 문 30초 전에도 안 잠겨있었나요? / 이봐, 쓰레기통에서 자는 사람치곤 좀 가리는 게 많군.


fc02098.png 1. 추적 메시지가 두 개 왔어. / 잠깐만 기다려요, 헬릭스. 샘, 거기 들어가선 안 되요.

2. 경찰이 오기까지 10분 정도밖에 없을 거야. 난 들어갈 텐데, 왜 네가 쓰레기통에 있었는지는 날 따라오지 않고선 알기 힘들걸.

3. 난 착한 개였어. 시키는 대로 했고, 쓰레기통 뒤지지도 않았고, 무단침입도 확실히 안 했단 말이지.


fc02099.png 1. 제 냄새네요. 그리고 그 뒤에 코르나다 씨와...바로아라는 사람인 것 같아요. 저는 계단을 올라갔고 그들은 엘리베이터를 탔네요.

2. 이 복도를 지나서, 제가 여기 누워 있었어요. 바로아의 신발 냄새가 진해지네요. 절 운반하고 있었어요.

3. 만난 적은 있지만 그래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기억 못하는 사람을 물어뜯길 원해도 되는 건가요? / 플로렌스, 사람을 물어선 안 되는 거야. 일은 제대로 해야지. 그 바로아 자콥소니를 만나거든 속옷을 잡아뺀 다음 지갑을 훔치자고.

* Wedgie도 이전에 설명했으므로 생략.


fc02100.png 1. 레이버트 씨가 코르나다 씨의 명령에 따른다고 생각해요? / 모르지.

2. 레이버트 씨는 좋은 사람 같았어요. 어떻게 제 데이터 패드의 자료를 해독할 수 있는지 힌트를 남겨둬야겠어요. 만약 코르나다 씨를 위해 일한다고 해도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몰랐을 수도 있으니까요.

3. 그리고, 샘? 커피 포트는 다시 휴게실에 돌려놓으세요. / 어떻게 알았어? 머리 뒤에도 눈이 달렸나?


fc02101.png 1. 레이버트 씨의 문 아래 메모를 남겼어요. 사무실 안에서 제 자료 패드의 냄새가 나네요. / 어서 가야 돼. 경찰이 곧 올 거야.

3. 처음에 플로렌스가 왔을 때는 우리가 이런 일에 얽히지 못하게 할 줄 알았는데! / 내 휘하의 승무원들이 내 예상을 능가할 때는 정말 행복하지.


fc02102.png 1. 에코시스템즈 언리미티드가 널 그렇게 싫어할 만한 뭔가를 찾은 거지? / 아침에 이야기하면 안 될까요? 그 리모콘으로 잠재워지면...그리 개운하지 않아요. 샤워하고 자고 싶네요.

2. 그 비밀은 세계적인 재앙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거지? / 네.

3.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야 했는데. 마치 크리스마스 이브에 선물을 보는 아이의 눈 같네요. / 아니, 아니, 괜찮아. 하지만 혹시 네가 일찍 일어날지 모르니까 네 문 앞에서 잘게.


fc02103.png 2. 쓰레기 덕분에 내 몸도 옷도 다 더러워졌네.

3. 피곤하니까 중간 단계 건너뛰고 한 번에 해결하자.


fc02104.png 2. 헬릭스, 왜 안 자요? / 내 방에 SD40-2 기관차가 자고 있어.

3. 누군가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용 송신기가 없다면 그것도 괜찮다고 생각하나 보네.


fc02105.png 1. 에지네요. 한 시간 정도 전에 여기 왔었는데, 지금 플러그를 빼기는 너무 일러요. / 왜 기관차처럼 보이는 거지?

2. 가짜 송신기를 사용하고 있거든요. 기관실에서 재워드릴게요. / 너무 크다. 저 작은 데 구겨져 들어간 것 같아. 그리고 핑크색에 창문에는 레이스 달린 커튼도 붙어 있어.

3. 에지, 좀 나은 위장 수단을 고르지 그랬어요. / 플로렌스, 그럼 네 친구는 거대한 크로스드레서인 거야?

* 크로스드레서는 자기와 다른 성의 옷을 즐겨 입고 다니는 사람들. 헤비 메탈은 중장비와 말 그대로 헤비 메탈의 중의적 표현.


fc02106.png 1. 수면기계에 연결됐고 잘 준비가 끝났어요. 안전을 위해 욕설 필터도 수정해 뒀고요. / 그 비밀이 뭔지 내게 말해줄 준비도 끝났어?

2. 제발요, 샘. 아침에 말할게요. / 뭐, 만약 마음이 바뀐다면 난 바로 여기서 자고 있을 테니까 즉각 말해줘.

3. 이상한 소리 같지만, 오늘 일을 겪고 나니 문 밖에 오징어 경비원이 있다는 게 참 다행스럽게 느껴지는데.


fc02107.png 2. 아침이야. 그 세계적 재앙이 뭔지 말해줄 준비가 된 거지?

3. 아, 그러셔! 네가 잠옷 안 입고 있던 게 내 잘못이냐!


fc02108.png 1. 이야기해줄 때까지는 푹 쉬지도 못하겠구나.

2. 샘, 이 비밀을 잘 지킬 수 있겠어요? / 아마도 힘들걸. 그런데 나 말고 누구 이야기할 사람이 있기는 해?

3. 현재로서는 없죠. / 차악이라는 게 도움이 될 때도 꽤 있다니까.


fc02109.png 1. 그 무전기는 고장난지 몇 년은 됐어. / 좋아요, 하지만 생명유지장치에도 혹시 통신장치가 없나 확인해봐야겠어요.

2. 깨끗하네요.

3. 코를 찌르도록 깨끗해요. / 내가 암모니아를 직접 배설하기 때문이야. 너도 그 방법을 배우면 샤워를 훨씬 적게 할 수 있을걸.

* 사람의 땀에서 악취가 나는 건 주로 암모니아 성분 때문이죠. 그걸 별도로 배출할 수 있다면 땀 좀 나도 덜 씻어도 될 겁니다. 물론 땀에 암모니아만 들어있는 건 아니지만요.


fc02110.png 1. 우연히 내 보호복 안에 굴러들어가 있던 값비싼 전자제품들도 다 치웠어. / 좋아요. 우주선, 제 방을 최고 사생활 보호 상태로 유지해 주세요.

2. 간단히 말해줘. 무슨 일이야? / 이 성계 안의 모든 로봇들이 다 바보가 될지도 몰라요.

3. 자, 그럼 우리는 어떻게 돈을 벌 수 있지? / 샘!


fc02111.png 1. 코르나다 씨는 너를 두 번이나 직접 막으려 들었다고. 내 말 믿어. 어떻게든 돈이 연관되어 있어.

2. 사람 목숨이 걸린 문제에요. 그게 더 중요하지 않아요?

3. 그건 전적으로 돈의 액수에 따라 달라지지. / 인간들이 내 뇌를 설계할 때 특정한 생각 방식은 일부러 제외한 걸까?


fc02112.png 1. 샘, 만약 헬릭스가 이 프로그램에 감염되면 당신이 가르친 모든 걸 잊게 될 거예요.

2. 뭐? 내가 소유권에 가진 독창적 시각들도? 거짓말하는 방법도? 성난 군중에서 도망치는 법도? 내 훌륭한 오징어식 방법들을 다 잊는다고?

3. 우리들의 공통점이죠. / 우리들은 배트맨과 로빈 같다고. 뭐, 배트맨과 로빈이 가난하고 하찮은 범죄나 저지르고 다닌다면 말이야.


fc02113.png 1. 로봇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지 말해줘야 할 것 같군. / 안돼요. 그 프로그램은 전염성이 지나치게 강해요.

2. 어떤 로봇이 그 프로그램의 이름을 넷상에서 검색하는 것만으로도 강제 다운로드가 실행돼요. 그 존재를 아는 것조차 위험한 일이죠.

3. 내가 싫어하는 로봇들에게라도 알려주면 안 될까? / 전염성 높고 아주 위험하다는 두 사실 중 어느 쪽을 못 알아들은 거예요?


fc02114.png 1. 아직 이 프로그램이 퍼지지는 않았어요. 아마 수면 기계를 통해 실행될 것 같아요. / 기술적 이야기들은 관두고, 내가 알아들었는지 말해줘.

2. 나쁜 프로그램을 멈춰야 하는데, 어떤 전자장비 근처에서도 그 이름을 말해서는 안돼. / 맞아요.

3. 그럼 가자! 모험이 우리를 부르니 대답을 해야지! / 잠시만요. 바지를 입기 전에는 모험을 떠나지 않을래요.


fc02115.png 1. 1분만 더요. 헬릭스가 제 추적 메시지를 받았다고 했어요. / 읽지 마! 넌 쓰레기통에 기절한 채로 버려졌다고.

2. 아마 에코시스템즈 언리미티드의 직접 명령일지도 몰라. “안녕! 혹시 이걸 읽게 된다면 참 유감이네. 이제 우리 사무실로 다시 돌아와 줘. 우리가 다시 널 꺼버릴 수 있도록 말이야.”

3. 제 우편함을 보기가 두려워지네요. / 걱정 마. 우리 행성의 편지는 더 위험하니까. 종이에 베일 수도 있다고.


fc02116.png 1. 그 추적 메시지 때문에 또 로봇들마다 네게 전달하려고 쫓아오는 거 아냐? / 아뇨, 헬릭스가 수신했으니까 그럴 일은 없어요.

2. 왜 달리는 거죠? / 시장은 사무실에 8시에 출근하거든. 그 이전에 도착해야 돼.

3. 플로렌스! 네가 거기 안 가면 시장과 너를 대화하게 하려는 내 완벽한 계획에 문제가 생긴다고!


fc02117.png 1. 플로렌스. 지금 자면 안돼. / 침대 위가 아니라 침대 아래에 있어요. 다르다고요.

2. 전 시장에게 파이를 던졌어요, 샘! 파이를 던졌어요! / 널 잘 기억하겠네. 다행이다. 소개하느라 시간 낭비할 일은 없잖아.

3. 시장이 무서운 거야? 설마 아니겠지? / 무서운 건 말벌이죠. 시장은 무시무시하다고요!


fc02118.png 1. 정치인들 따위에 속지 마. 시장도 그냥 사람이야, 별다를 거 없다고. / 안 가요!

2. 그럼 그 뚱뚱한 아줌마와 말하는 게 무서워서 이 나쁜 프로그램이 로봇들을 다 바보로 만들도록 내버려두겠다는 거지?

3. 전 참 조작하기 쉽네요. / ‘사용자 친화적’이라고 해 두지.


fc02119.png 1. 이게...올바른 일이에요. 시장은 이 행성의 지도자라고요. 이 프로그램의 존재를 알아야 돼요. / 철문에, 창문엔 셔터가 달렸고, 환기구마다 두꺼운 철망을 용접해 두었군.

2. 하지만 여전히 쉽게 들어갈 방법이 하나 남아 있는데. 잠시 저기 정원사용 창고로 가 볼까?

3. 물론 다음 번에는 시장이 벽도 강화하겠지만 말이야.


fc02120.png 1. 샘, 이래도 될까요? 어쩌면 어디 열린 문이나 창문이 남아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2. 플로렌스, 날 믿을 거지?

3. 네. / 알겠어? 그게 모험을 시작하는 방법이라고! 멍청한 결정을 내린 뒤에 계속 밀어붙이는 거야!


fc02121.png 1. 왜 시장이 그렇게 무서운 거야? / 알파 피메일이거든요. 하지만 아기를 낳으려면 제가 알파여야 해요.

2. 그녀를 이길 방법은 없어요. 그러니 제가 엄마가 되려면 그녀 없는 곳으로 가야 되는 거죠. / 왜 그렇게 항상 힘들게 일을 하려는 거야?

3. 다른 보먼 늑대가 강아지를 낳을 때가지 기다리고 나서, 맘에 드는 거 하나 골라서 튀면 되는 거지! / 납치를 통해 가족을 만드는 외계 종족과는 부모가 되는 법에 대해서 논의하지 않는 게 좋겠다 싶네요.

* 알파 피메일은 늑대 무리의 서열에 관련된 용어입니다. 여러 번 언급되었으므로 역시 생략.


fc02122.png 1. 시장이 오기까지 한 시간 정도 남았어. 계란은 어떻게 해 줄까? / 아침 먹으려고 이렇게 일찍 온 거였어요?

2. TV라도 보려고 그런 건 줄 알아? 시장은 비싼 채널은 신청을 안 해놨더라고.

3. 제가 죽으면 강아지 지옥으로 직행할 것 같네요. / 그럼 아침을 든든히 먹어야지. 하루에 훔쳐먹는 식사 중 가장 중요한 거라고.

* Kiss the Chef는 물 건너 앞치마에 꽤 새겨넣는 문구 같은데...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남편이 아침 일찍 일어나 요리해서 로맨틱한 분위기로 잠자는 아내에게 갖다 바치면 아내가 감동하고 남편이 저 문구를 가리켜서 서로 키스하는 뭐 그런 시나리오가 갑자기 떠오르는군요. 네, 제 상상입니다.


fc02123.png 1. 허락 없이 인간들의 음식을 먹을 수는 없어요. / 아, 하지만 육식성의 승무원들은 맛 좋은 선장의 지시를 따라야 할 텐데.

2. 하지만 굳이 먹기 싫다면야... / 으르릉!

3. 그렇게 지키려 드는 걸 안 먹는 것도 이상하잖아? 먹어. / 언젠가는 내 몸이 남들에게 부끄러운 일을 하려 드는 걸 내 뇌가 막는데 성공하는 날이 오겠지.

* 샘을 맛본 에뮤와 물고기들에 따르면 꽤 맛있다고 하니까요.


fc02124.png 3. 플로렌스. 뭔가를 훔쳐간 뒤에는 ‘괴도 팬텀’이나 ‘어둠 속의 그림자’ 같은 서명을 남겨야지. ‘나중에 갚을게요’ 같은 메모를 써둬선 안돼.


fc02125.png 1. 시장이 오는 소리가 들려요. 계획이 뭐죠? / 임기응변.

2. 임기응변이요? 다른 계획은 없어요? / 있어. 도망치는 거. 이제 팔을 이렇게 들어봐.

3. 끝장이네요. / 말도 안 돼. 실전 상황에서도 계획대로 끝까지 밀어붙일 수 있는 건 임기응변 이외엔 드물다고.


fc02126.png 2. 이 예쁜 것! 이리 오렴!


fc02127.png 1. 너무 기쁘구나! 이런 날이 언젠가는 올 줄 알았어! / 저...숨 좀 쉬게...

2. 죽었구나, 죽었지? 저 오징어는 복제 바퀴벌레가 가득찬 주머니보다 목숨이 더 질기다니까. / 지갑을 이용해서 죽었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3. 그냥 기절만 했네요. / 슬퍼하지 마라. 첫 시도 치곤 괜찮은 거야. / 아직...숨이...

* 고양이의 목숨은 9개.


fc02128.png 1. 경찰에게 이 녀석을 행성 반대편에 내다 버리라고 그래. 우리가 있는 이 행성 표면과 다른 어딘가로. 잘 처리해 봐.

2. 아직 겁에 질린 것 같구나. 좋아, 직접 명령. 넌 나를 좋아하고, 신뢰하고, 날 행복하게 하고 싶어해. 명령 끝.

3. 좀 낫지? / 감정적으로는 그런데, 지적으로는 비명을 지르고 있네요.

* 잔인하군요. 나머지 39화 분량은 내일 번역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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