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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END 1부 ~ 13부 줄거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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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가드 | 4729 | 1 | 2008-02-13 |
1. (2006년) ‘회사’에 소속된 요원 나(조)는 언제나처럼 제약회사 중역 김승수를 완벽하게 ‘처리’한다. 다음 날 나는 팀장 제이와의 만남에서 앞으로 바빠질 것이라는 암시를 듣는다. 제이가 준 메모리스틱에는 대통령의 최측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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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END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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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가드 | 96625 | 1 | 2008-01-30 |
12. 어머니의 양수와 같은 포근한 감각을 느끼게 하기에는 너무 많은 시간이 지났다. 폐까지 차오르는 물 속에서 나는 눈곱만치도 평온함을 느낄 수 없었다. 하지만 인간에게는 익숙함이라는 무기가 있다. 나는 몇 번 반복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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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END 11-5 (11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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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가드 | 4043 | 1 | 2008-01-29 |
“재미있었어?” 영화 ‘시카고’를 보고 나오며 류가 조에게 물었다. 조는 대답 없이 고개를 끄덕거렸다. 멀티플렉스의 입구에는 매표소에서 표를 사려는 사람과 매점에서 팝콘과 콜라를 사려는 사람들로 들끓었다. 상대방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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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END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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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가드 | 3801 | 1 | 2008-01-11 |
나는 핸드폰을 들어 당장 원에게 전화했다. 19초의 신호가 갔을 때 그녀가 받았다. “아직 할 말이 남았어?” “그 타이! 니트 넥타이! 놈을 알고 있었던 거야! 그렇지? 클론을, 그 고깃덩어리를!” “그래서?” “인간도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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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END 9-5 (9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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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가드 | 1580 | 1 | 2007-12-27 |
집에 도착했을 때 이미 원이 집에 와 있었다. 조가 원룸의 디지털 도어락의 번호를 입력하고 안으로 들어가자 원이 현관 입구에 다소곳이 서 있었다. 조는 지친 표정이 역력했다. 원을 바라보며 웃으려 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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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END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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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가드 | 10600 | 1 | 2007-12-25 |
“우리 구면이던가요?” 제이의 경과가 좋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안타깝게도 다리를 절게 될 거라고 말한 30대 중반의 훤칠한 호남형의 의사는 상황 설명이 끝나자 조에게 물었다. 조의 옆에 선 거대한 덩치의 사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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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END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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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가드 | 1790 | 1 | 2007-12-21 |
복도로 들어가자 왁자하게 웃으며 박수치고 환호하는 소리가 들렸다. 긴장과는 거리가 먼 퇴폐적인 자리라는 느낌이 물씬 느껴졌다. 입구에서 기억자로 꺾인 구석에서 둘은 멈췄고 제이가 고개를 살짝 내밀었다. 복도의 다른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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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END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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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가드 | 1742 | 1 | 2007-12-20 |
조와 제이는 덕수궁 앞에서 반팔 하와이안 셔츠를 입은 거대한 사내와 만났다. 조보다 머리 하나가 더 큰 사내는 엄청난 근육질로 가을 저녁의 썰렁한 날씨임에도 반팔 셔츠를 입고 땀을 흘리며 서 있었다. 그는 커다란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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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END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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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가드 | 10568 | 1 | 2007-12-19 |
9. 취천루 건너편 명동의 인파 한복판에서 제이는 담배를 피워 물고 있었다. 제이를 확인한 후 조가 다가가며 최대한 제이에게서 표정의 흔적을 찾으려 노력했지만 그런 것은 없었다. 조가 앞에 다가섰을 때 제이는 담배를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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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END 1부 ~ 8부 줄거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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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가드 | 2133 | 1 | 2007-12-17 |
1. (2006년) ‘회사’에 소속된 요원 나(조)는 언제나처럼 제약회사 중역 김승수를 완벽하게 ‘처리’한다. 다음 날 나는 팀장 제이와의 만남에서 앞으로 바빠질 것이라는 암시를 듣는다. 제이가 준 메모리스틱에는 대통령의 최측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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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END 8-2 (8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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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가드 | 2176 | 1 | 2007-12-11 |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는 사내가 찾아온 것은 클론의 캡쳐 컷이 등장한 날 밤이었다. 나는 유도가 찾아올 것에 대비해 일부러 밖으로 나왔다. 덩치 큰 녀석과 비좁은 집 안에서 싸울 경우 내게 일방적으로 불리했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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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END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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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가드 | 1581 | 1 | 2007-12-10 |
8. 어떻게 집으로 돌아왔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술은 잔뜩 마시고도 음주운전을 해 집까지 온 사람처럼, 나는 비를 잔뜩 맞고 이촌역에 들러 차를 몰고 집으로 돌아왔다. 온몸이 욱신거렸지만 그것보다 더욱 참을 수 없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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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END 7-2 (7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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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가드 | 1550 | 1 | 2007-12-08 |
조와 원은 사귀고 나서도 학교에서는 사귄다는 사실을 알리기는커녕, 원과 서로 인사도 하지 않았다. 조는 학교에 친구가 없는 것이나 다름없었고 원도 그때쯤 다시 친해진 김을 제외하면 친구가 많지 않아서 굳이 알릴 사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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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END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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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가드 | 1774 | 1 | 2007-11-28 |
7. 혀를 깊숙이 원의 입속에 밀어 넣었다. 치아 교정을 한 앞니와 부딪친 조의 혀는 원의 이에 부딪혔다. 머뭇거리던 원은 잠시 후 이를 열고 조를 받아들였고 조의 혀는 원의 것과 엉켰다. 인간의 혀가 더 없이 부드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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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END 6-7 (6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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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가드 | 2520 | 1 | 2007-11-25 |
집으로 돌아와 제이가 어제 사다준 피자를 냉동실에서 꺼내 전자렌지에 해동시켜 먹었다. 핫 소스도 갈릭 소스도 없었다. 게다가 너무 오래 데워 피자는 딱딱했다. 하지만 딱딱한 피자 말고는 먹을 것도 없었다. 우유를 꺼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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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END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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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가드 | 8508 | 1 | 2007-11-21 |
물 속에서 내 페니스는 형편없이 오그라들었고 수초처럼 흐느적거리는 음모에 가려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이것이 꿈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침착해지려고 애썼다. 나를 바라보고 있는 시선의 실체만 확인하면 된다. 물 속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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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END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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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가드 | 1975 | 1 | 2007-11-20 |
하지만 마냥 상념에 사로잡혀 있을 수는 없었다. 이어폰을 넘어 자동차 경적 소리가 귀를 때렸다. 뒤를 돌아보니 진보라색 BMW가 서 있었고 운전석에는 노인이 앉아 있었다. 그는 내게 우아하게 손짓했다. 나는 차안에 노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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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END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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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가드 | 2144 | 1 | 2007-11-13 |
나는 그녀와 함께 영등포 역에서 내린 후 롯데 백화점 건너편 커피샵으로 들어갔다. 영등포 역 지하도로 들어가 퇴근 인파를 헤치며 그녀는 내게 이 동네에 와본 적 있느냐고 물었다. 나는 재수할 때 이곳에 있는 학원에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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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END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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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가드 | 2162 | 1 | 2007-11-10 |
제이가 나간 뒤 나는 제이가 했던 말들을 차근차근 곱씹어보았다. 며칠 동안 대화는커녕 나 자신의 상념을 제외한 그 어떤 단어와도 접촉하지 않아 제이의 말들은 하나하나 중요한 의미가 함축된 것처럼 느껴졌다. ‘쓸 데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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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END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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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가드 | 2335 | 1 | 2007-11-09 |
6. 세련되면서도 심플한 기타 사운드. 평범하지만 호소력 짙은 보컬. ‘베이스 볼 베어’의 ‘하이 컬러 타임즈’를 반복 재생시키고 있었다. 일본에서도 마이너에 속하는 이 밴드를 알게 된 것은 영화 ‘린다 린다 린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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