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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END 9-5 (9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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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가드 | 1583 | 1 | 2007-12-27 |
집에 도착했을 때 이미 원이 집에 와 있었다. 조가 원룸의 디지털 도어락의 번호를 입력하고 안으로 들어가자 원이 현관 입구에 다소곳이 서 있었다. 조는 지친 표정이 역력했다. 원을 바라보며 웃으려 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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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END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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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가드 | 10604 | 1 | 2007-12-25 |
“우리 구면이던가요?” 제이의 경과가 좋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안타깝게도 다리를 절게 될 거라고 말한 30대 중반의 훤칠한 호남형의 의사는 상황 설명이 끝나자 조에게 물었다. 조의 옆에 선 거대한 덩치의 사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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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END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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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가드 | 1794 | 1 | 2007-12-21 |
복도로 들어가자 왁자하게 웃으며 박수치고 환호하는 소리가 들렸다. 긴장과는 거리가 먼 퇴폐적인 자리라는 느낌이 물씬 느껴졌다. 입구에서 기억자로 꺾인 구석에서 둘은 멈췄고 제이가 고개를 살짝 내밀었다. 복도의 다른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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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END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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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가드 | 1744 | 1 | 2007-12-20 |
조와 제이는 덕수궁 앞에서 반팔 하와이안 셔츠를 입은 거대한 사내와 만났다. 조보다 머리 하나가 더 큰 사내는 엄청난 근육질로 가을 저녁의 썰렁한 날씨임에도 반팔 셔츠를 입고 땀을 흘리며 서 있었다. 그는 커다란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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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END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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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가드 | 10571 | 1 | 2007-12-19 |
9. 취천루 건너편 명동의 인파 한복판에서 제이는 담배를 피워 물고 있었다. 제이를 확인한 후 조가 다가가며 최대한 제이에게서 표정의 흔적을 찾으려 노력했지만 그런 것은 없었다. 조가 앞에 다가섰을 때 제이는 담배를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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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END 1부 ~ 8부 줄거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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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가드 | 2136 | 1 | 2007-12-17 |
1. (2006년) ‘회사’에 소속된 요원 나(조)는 언제나처럼 제약회사 중역 김승수를 완벽하게 ‘처리’한다. 다음 날 나는 팀장 제이와의 만남에서 앞으로 바빠질 것이라는 암시를 듣는다. 제이가 준 메모리스틱에는 대통령의 최측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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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END 8-2 (8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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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가드 | 2179 | 1 | 2007-12-11 |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는 사내가 찾아온 것은 클론의 캡쳐 컷이 등장한 날 밤이었다. 나는 유도가 찾아올 것에 대비해 일부러 밖으로 나왔다. 덩치 큰 녀석과 비좁은 집 안에서 싸울 경우 내게 일방적으로 불리했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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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END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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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가드 | 1583 | 1 | 2007-12-10 |
8. 어떻게 집으로 돌아왔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술은 잔뜩 마시고도 음주운전을 해 집까지 온 사람처럼, 나는 비를 잔뜩 맞고 이촌역에 들러 차를 몰고 집으로 돌아왔다. 온몸이 욱신거렸지만 그것보다 더욱 참을 수 없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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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END 7-2 (7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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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가드 | 1554 | 1 | 2007-12-08 |
조와 원은 사귀고 나서도 학교에서는 사귄다는 사실을 알리기는커녕, 원과 서로 인사도 하지 않았다. 조는 학교에 친구가 없는 것이나 다름없었고 원도 그때쯤 다시 친해진 김을 제외하면 친구가 많지 않아서 굳이 알릴 사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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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END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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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가드 | 1777 | 1 | 2007-11-28 |
7. 혀를 깊숙이 원의 입속에 밀어 넣었다. 치아 교정을 한 앞니와 부딪친 조의 혀는 원의 이에 부딪혔다. 머뭇거리던 원은 잠시 후 이를 열고 조를 받아들였고 조의 혀는 원의 것과 엉켰다. 인간의 혀가 더 없이 부드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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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END 6-7 (6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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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가드 | 2523 | 1 | 2007-11-25 |
집으로 돌아와 제이가 어제 사다준 피자를 냉동실에서 꺼내 전자렌지에 해동시켜 먹었다. 핫 소스도 갈릭 소스도 없었다. 게다가 너무 오래 데워 피자는 딱딱했다. 하지만 딱딱한 피자 말고는 먹을 것도 없었다. 우유를 꺼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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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END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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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가드 | 1909 | | 2007-11-24 |
마포의 그녀의 집에 도착했을 때 나는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경계했다. 평일 오전의 고즈넉한 주택가 골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