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트 샤브르 - 글 : 워든(Warden)
글 수 32
라이트 샤브르 8화 (2-3) 빛의문
"크헉!!!"
"카인!"
카인은 땅에 쓰러졌다.
"처...천기류가..."
"으라쵸!!"
지용은 뛰어올랐다.
"쉐도우 나이..."
샤이닝은 라이트 샤브르로 지용의 머리를 강타했다.
"갸갸가가가...."
이럴수가. 지용은 나가떨어졌다.
"아야야야야..."
"!!! 출혈이 심한데!!"
실리온은 달려가려 했지만 역시나 샤이닝에게 맞았다.
"왜...안잘리는거지?"
거참 희안하게도 라이트샤브르론 일행중 한명도 벨수가 없었다.
"이제...알것같아! 라이트 샤브르는 빛의 검이야!
아무리 주인이 악하다 해도 근본은 빛이니 일행을 벨수없는거지!"
"어차피 지금 샤이닝은 미쳤어. 아직 하루가 지나기까진 2시간 남았는데...;;;"
말을 끝낸순간 샤이닝은 카인의 볼을 긁었다.
"끼야!!!"
"피...피다!"
"왠 호들갑이여..;;;"
지용은 다시 달려들긴 했지만 소용없었다.
하지만, 그때였다.
"일도류 발도!!!!"
모두 뒤를 돌아보았다.
"죽음의 칼날!!!!"
흰색 두건을 두른 검사는, 아니 신부라고 하는게 더 정확할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지팡이처럼 생긴 검이 빛을 뿌렸고 샤이닝의 등에선 피가 나왔다.
"키야오..."
샤이닝과 그 신부는 그 잠시동안 엄청난 싸움을 했다.
양쪽다 치열했고 아슬아슬하였다.
"이때다! 천공의 빛!"
실리온이 뿌린 빛덕에 샤이닝은 잠시 시력이 마비되었고
신부는 지팡이로 샤이닝의 머리를 쳐서 기절시켰다.
"당분간은 막을수 있을껄세."
"감사합니다. 성함이?"
"..."
"거참 말해주면 어디가 덧나나?"
"조용이 못해?"
카인이 지용의 머리를 쥐어박으며 한마디 하였다.
"저에 이름은 판타랏샤. 빛의 문을 지키는 사도중 한명입니다."
"오로~"
"날이 저물때 까지만 성당에서 치료하시고 쉬어가시지요."
"그렇다면 감사합니다."
하지만 카인은 몰래 지용에게 말했다.
"난 성직자가 싫어."
모두 다친몸을 이끌고 풀한포기 없는 눈덮인 산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어이 니다. 괜찮아?"
"...방해하지마라. 죽여버리겠다."
"야야야! 난 니가 걱정되서 그런거라고, 여기 낙인촌에선 모두가 친구야."
"친구 좋아하네."
"뭐...? 뭐가 어째?"
부랑자는 니다를 쳐주려 했지만 그렇게 되진 않았다.
"꺼지라고 했지!!!!"
니다의 검에선 불길이 강해지고 있었다. 오른팔도 마찬가지였다.
"화이어 핸드!!!"
니다는 부랑자를 순식간에 태워죽이고 말았다.
"나를 이제 건들이는 놈들은 이놈처럼 될줄알고 알아서 처신하길바란다."
잠시의 침묵이 흘렀다.
"존경합니다! 니다님! 우두머리가 되어주십시요!"
모두 무릎끓고 니다에게 절을 하고있었다.
"...모두 사라져라."
"예?"
"...안들리나. 이 낙인촌에서 나가 하루빨리 인간이 되라."
"아니 왜?"
"더이상 인간쓰레기가 되지마라. 난 이곳에서 생각할일이 있어서 그런다."
'난 알고있다. 나에게 어둠의 피가 흐른다는 사실을...수없이 살인을 밥먹듯 해왔다는 사실을...'
니다는 혼자 쓴 웃음을 짓고있었다.
"끼야아아아암~"
모두 잠에서 깨어났다.
"오늘 아침은 뭐죠?"
"예. 간단한 샐러드와 빵입니다."
"에엑???"
카인과 지용은 동시에 소리질렀다.
"고...고기는?"
"...저희 성당에선 고기를 먹지않습니다."
"그...그래도 인간으로서 가장 먹어야 하는게 술과 고기인데!"
"난 술은 빼고,"
"저만 전직 성기사였으니 신경쓰지마세요."
"아...예;;;"
"난 사냥이라도 갈테야."
"많이잡아와~ 카인~"
"에엑? 넌 안가?"
"귀...찮어서...;;;"
"...(발끈)"
정말 카인은 사냥을 떠났고 실리온과 지용. 그리고 판타랏샤는 식당으로 가기 시작했다.
"키야!!!"
지용은 샐러드를 먹는도중 소리를 질렀다.
"여기 야채는 신선한데? 어디서 나셨죠?"
"저희가 직접키운답니다."
"눈때문에 농사가 불가능할텐데?"
"저희는 그런점을 극복하고 눈때문에 더욱 신선한 야채를 매일 먹을수 있답니다."
"비결이?"
"비밀입니다."
"..;;('치사해라 흥!')"
"...;;('흥! 그걸 누가 알려줄것같아?')"
"이 빵도 참 고소한데 저희 기사단에서 먹던 빵과는 다른데요?"
"네. 그빵은 곡물이 질이 좋은거랍니다."
"나 왔어!"
카인은 등에 멧돼지 2마리와 사슴 1마리를 얹고 성당에 들어섰다.
"카인!!! 정말 맛있겠다! 빨리 구워먹자."
"세상에! 방금 살인을 하신겁니까?"
"...;; 성기사인 저도 가끔 살인을 한답니다. 그정도는 허락되어 있는걸로 아는데?"
지용은 몰래 카인에게 귓속말을 했다.
"참내 살인을 조금했답니다...;; 예전 살인의 추억이 나지 않나보지?"
"그거 영화제목 아니야?"
"나도 몰르겠다. 일단 구워먹자."
"니다도 이 자리에 있었으면 좋았을것을."
"맞어. 니다는 어디서 뭘할까?"
지용과 카인은 요리실로 맷돼지와 사슴을 옮기러 갔다.
흐음 흐으음 크고 웅장한문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