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 샤브르 8편 (1-3)
   빛의문 -다크사이드

이제 여행을 떠난지도 한 달이 다 되었다.
우리의 수도. 시몬도 멸망하고 아사노스 또한 전사 하였다는 소식을 들은건
어제였다. 주변엔 슬픔, 증오, 화만이 있었을 뿐이였다.
일식도 얼마 남지 않았다. 지용도 이로가스의 성도 가까워 졌다는것을 느꼈는지
민감해 했다.실리온과 킹, 그리고 니다도 아무말 않고 터벅터벅 걷기만 하였다.
"이제 돌아갈 곳은 없어. 싸울 이유가 없잖아? 난 이제 포기할래."
니다가 말을 마치자 마자 킹은 주먹을 쥐고 니다에게 한방 먹였다.
"이 멍청아! 그따위 말을 하고도 니가 흑기사야? 이제 와서 포기하겠다고?
그래! 마음대로 해! 니가 죽던 말던 상관안하겠어! 가! 갈테면 가라고!"
"좋아! 난 가겠어. 이로가스한테 개죽음을 당하느니 차라리 자살을 하겠다고!"
니다는 돌아섰다. 그리곤 시야에서 사라져 갔다. 지용은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어느날 이였다. 아침이 분명한데도 어두웠다.
그저 깜깜할 뿐이였지만 샤이닝은 반응했다. 피부가 점점 하얗게 되고있었고(원래부터 하얗지만)
파랑 눈과 노랑 뱀의눈. 둘다 붉은 핏빛으로 변하고 있었다.
"카인! 샤이닝을 잡어!"
킹은 뒤에가서 샤이닝을 붙잡았다. 이제 샤이닝은 미친듯이 빠져나가려 했다.
실리온은 이상한 주문을 외웠다 그리곤 지팡이 하나를 꺼내서 주문을 사용하려 했다.
"컨트롤 스피릿!"
지팡이에서 노란 빛 줄기가 나가더니 샤이닝을 묶었다. 샤이닝은 잠시 진정이 되었다.
"지용아! 워든으로 변신해!"
"아...알았어요!"
지용은 천으로 싼 쉐도우 나이프를 손에 쥐었고 수많은 깃털이 지용을 감쌌다. 그러자 화려한 장신구가
입혀져있는 전설의 워든이 되었다.
"쎄엑...쎼엑..."
워든은 거친 숨소리를 내며 자신을 억제 하고 있었다.
"이제... 컨트롤 스피릿이 풀릴꺼야! 샤이닝의 다크사이드는 완벽해지는거라고!"
샤이닝은 라이트 샤브르를 뽑았다. 하지만 찬란한 빛은 어디가고
살기가 느껴지는 검은 검으로 바뀌어 있었다.
"쎄엑...쎄엑.. 이제... 공...공격 해도 될까...?"
실리온은 당부했다.
"절대로 죽이면 안돼! 그렇게 되면 라이트 샤브르의 주인이 나타날때 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쎄엑..쎄엑... 시도 해볼께..."
"카인. 너도 샤이닝좀 저지해줘. 하루만 버티면 돼."
"그러다 내가 죽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