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그 유명한 액션게임, 퀘이크의 줄거리를 따라가며 추측한 것을 바탕으로 하는 이야기입니다. 퀘이크 워즈의 경우 미션 모두가 GDF가 승리한 것으로 기준을 잡았습니다.







이 이야기는 퀘이크 시리즈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사실 스포일러라는 게 의미가 있나 싶을 정도로 얄팍한 스토리이긴 합니다만, 일단은 스포일러 경보를 발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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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로그라는 외계인이 있습니다.
흔히 사람들이 생각하는 침공형 외계인 그 자체의 모습인, 그다지 놀라울 것도 없는 외계인 집단이지요.
, 인간을 잡아서 개조하여 같은 스트로그로 만든다던가 하긴 하지만, 사이보그 외계인이란 설정도 그리 놀랍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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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겨먹은 것이 어제 먹은 저녁이 도로 세상구경을 하게 생겼다는 것을 빼면 말이죠.

 

 





중요한 것은, 이 스트로그라는 외계인들이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병신" 외계인 집단이라는 것이지요.

, 이제 이야기를 읽으며 이 스트로그들의 멸망하는 모습을 보며 멍청한 침략 외계인의 최후는 어떻게 되는지 느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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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퀘이크 워즈, 에너미 테레토리.



제작사에서 퍼온 스토리입니다.

지구력 2060 : 지옥 같은 새로운 시대의 도래. 사악한 마크론의 사이보그 병사들이 대부분의 도시들을 연기 나는 폐허로 만들었다. 스트로그는 인류를 부품과 단백질 음식으로 바꿔버리려는 야심을 가지고 있다. GDF가 이 습격해오는 외계 종족을 물리치지 못한다면 멸망을 면치 못할 것이다.

에너미 테리토리™: 퀘이크 워즈는 기술적으로 우월한 스트로그에 맞서는 지구방위군(GDF)의 이야기를 다룬 퀘이크 2의 몇 년 전 이야기입니다. 스트로그의 지구 침공을 앞두고 있는 퀘이크 세계를 그린 퀘이크 0에 해당하는 에너미 테리토리™: 퀘이크 워즈는 인간의 생존을 위한 절망적인 전쟁을 그린 장대한 서사적 연대기입니다.





일단은 스트로그와 인간의 장비차이부터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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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로그 싸이클롭스 메크.
척봐도 강해보입니다.





그리고 이들을 상대하는 인간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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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우리는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게 2060년대 맞나요? 타돈 시대 GDI 아니에요?
하지만 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거 GDI 아닙니다.
이게 스트로그 침공 당시의 인간입니다.



, 간단하군요. 간단하기 짝이없는 이야기입니다. 스토리 자체는 심각합니다만,
침공당하자마자 멸망당하는 게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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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퀘이크 2 4를 보면 인간은 멸망하기는커녕
뭔가 굉장히 '기괴한 상황'에 처해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니

'
어머, 인간이 멸망하면 어떻게 하지!' 라고 미리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안심하셔도 좋습니다.


아무튼, 퀘이크 워즈에서 스트로그가 저지르는 멍청한 짓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0.
인간 저항세력 일소 실패
일단, 스트로그는 사이보그화 종족입니다. 인간을 납치해서 자신들 수를 불리는 종족이죠.

그런데 아무리 그렇다고 초반에 인간 세력을 일소하지 못한 것은 스트로그 잘못이 큽니다.

인간이 자신들에 비교해도 호구가 아니라는 사실은 궤도에서 이틀만 봐도 이럭저럭 알 수 있었겠죠.




 

그런데 이 멍청이들은 궤도포격이나 기타 선전으로 저항세력의 저항의지를 꺾는 게 아니라

무조건 지상군 강하 및 제압 전술로 나가고 있습니다.




 

게다가, 지구인들을 회유하려는 일말의 노력 없이 무조건 납치, 고문, 개조로 일괄하고 있으니

인간들은 갈라서고 말 것도 없겠죠. 무조건 힘을 합쳐서 위기를 끝장내려 할 테니까요.

 





게다가 이 스트로그라는 것들은 생긴 것 자체가 철저히 비호감인데다가

하는 짓도 철저히 비호감이라 인간들이 외계인편에 붙어볼까?”

하는 고민을 가질 것도 없었을 겁니다.

 






생사람을 뜯어내 부품으로 쓰는 놈들하고 붙어먹을 각오가 되어있는 사람은 거의 없겠죠.

죽어라고 싸운다면 모를까 말이죠.

사실 스트로그는 살아남지 못하면 죽는 것 말고는 다른 선택지가 없는 상대니,

인간이 선택을 할 것도 없었을 겁니다.

 

 

, 스트로그들은 인간을 깔보고 무조건 자원화 전술로 나간 덕에

나중에는 쓰디 쓴 지옥도를 맛보게 됩니다.

 

 

 







1.
보급로 확보 실패(정제소, 협곡 미션)

 

 

아니, 이것들은 외부에서 보급하는 것이 불가능한지 지구상에 보급시설을 건설하고(정제소 미션)

그것에 목숨을 걸고 있습니다.

심지어 스트로그 최신예 스트로그 공장마저도 지구에 지었다가(협곡 미션) 멋지게 파괴당하죠.




 

이게 말이 됩니까?

아니, 일반 스트로그 병사는 그렇다 쳐도 최신예 병력을 현지에서 만드는 건 좀 이상하지 않아요?

구태여 비교하자면 미국이 F-22를 이라크 현지에서 생산하는 것과 같은 꼴이군요.




 

스트로그들은 아무 별이나 상관없으니 뛰어들면 밥과 떡이 튀어나오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인줄 아나봅니다.

 





 

 

2. 기술 유출(채석장, 에어리어22, 성궤, 사략물, )

 

 

퀘이크 4 부분에서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이것들은 침략형 외계인이 절대로 갖다 바치면 안될 실수를 합니다.

바로 인간들에게 기술이란 기술을 몽땅 유출시킨 겁니다.





 

네일건, 하이퍼 블라스터, 레일건, 라이트닝 건, 메크, 호버 탱크, 이런 기술들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바로 인간들은 생산은커녕 운용조차 못하던 기술이란 거죠.

하지만 스트로그들은 기술 없는 인간을 가엾게 여겼는지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