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더 뷰로: 기밀해제된 엑스컴이 발매되었는데요

서너시간정도 플레이 해 보았는데 그 분위기나 설정은 꽤나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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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절모를 쓰고는 나무로 된 자동소총으로 외계인과 맞서는 비밀정보기관! 이 왠지 생뚱맞은 조합이 왠지 멋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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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무전기에 M14소총과 외계인무기가 공존하며 등에는 올드패션한 SF소품같은 배낭을 멘 비밀부대라니.. 

초반부에서 느끼는 분위기는 대략 이렇다고 보시면 됩니다.


TPS게임으로 주인공이 분대장, AI가 맡는 분대원 두 명의 삼인분대를 통해 여러가지 임무를 수행하며,

명령패널을 통해서 AI에게 이동, 우선공격, 특수능력 사용등을 지시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명령페널을 연 상태에서는 시간이 느리게 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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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박스 컨트롤러를 사용시에는 스틱을 통해서 해당대원과 명령을 선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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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마우스 사용시는 키보드와 마우스를 통해서 선택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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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에게 핵 사일로를 탈취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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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참전용사를 스카웃해 올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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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시 선택지는 매스이펙트의 방식을 차용했네요




게임의 분위기나 설정등은 꽤 마음에 듭니다.

다만 플레이 도중에 단점이 몇가지 보였는데,

일단 엄폐시스템이 조금 미흡한듯 엄폐할 생각이 없는데 엄폐가 되거나, 반대로 엄폐해야 하는데 엄폐가 안되는등.. 

엄폐상태에서 원하는대로 조작이 안되어서 짜증이 좀 나더군요.

그리고 명령페널을 열때 게임의 맥이 끊기는 느낌입니다. 몰입하고 있다가 게임에서 떨어져나온다고나 할까요..

비슷한 시스템의 매스이펙트에서는 별 느낌이 없었는데, 분대조종시 느려지면서 디테일한 지정을 해줘야 한다는점이 그렇게 느끼게 하는걸까요..

탄약부족도 좀 심할때가 있더군요. 최대소지량 만큼 가지고 있는데도 지속적으로 드랍포드가 떨어져내리며 적이 쏟아져나오고,

서로 버프걸고. 분대장이 탄이 없으면 부하들이 좀 나눠주면 좋을텐데 그런 기능도 없고.. 중화기도 없는데 섹토포드가 나오질않나..

미션 디자인도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소총을 몇 탄창이나 난사해서 섹토포드를 잡는... 이상한 장면을 직접 해야하니까요...


전체적으로.. 괜찮긴한데.. 뭔가 부족한... 몰입도 잘 안되고... 그런 스타일이네요.. 시스템적으로 부족하다는 느낌이 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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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의 위협을 성공적으로 막아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