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임은 무려 2001년도에 나온 게임입니다. 그 당시는 한창 우주비행시뮬레이션 게임이 인기라 이런 게임도 나왔었죠.
이 게임의 특징은 뉴턴 물리학을 적용한 모든 오브젝트들의 사실적인 움직임입니다. 당시에 이런 움직임을 보고 전 감동을 먹었습니다. ㅜㅜ
다만 미션 자체가 솔직히 좀 난해하고 재미가 조금 없어서 그런지 그다지 인기는 없었던것 같네요. 초중반은 솔직히 퍼즐푸는식의 재미 없는 미션이 많네요. 후반부는 다대다 전투가 많아서 그런지 꽤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게임 진행을 가로막는 큰 버그가 몇몇 있습니다. 이런점은 정말 아쉽죠. 그래도 근성으로 버그를 극복해가며 전 재밌게 했습니다.
잡설이 길었네요. ㅎ 일단 이 모드는 2012년에 베타버젼이 나온 상태입니다. 현재 제작자가 잠시 중단을 선언한거 같습니다. 하지만 플레이는 어느정도 가능하네요. 이 모드는 원작에서 크게 부실한 탐험과 경영에 집중한 모드입니다. NPC들과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온 장소를 알아내거나 장비를 거래하고 고용하는 것이 가능하네요. 무엇보다도 각 스테이션에 도킹해서 거래를 할 수 있는것이 매력이네요. 원작의 스테이션들은 스토리 진행상 필요한 것 외엔 오로지 도킹만 가능했었죠.
그리고 채굴을 하거나 스테이션 건설도 가능해 보입니다. 또 제작자가 강조하는 것 중 하나가 한 항성계에서 다른 항성계로 갈때 초공간(?)에서 우주선의 직접적인 조종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아마도 초공간에서 우주선을 직접 조작해서 다른 항성계로 가는 방식인듯 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뭐 알려지지 않은 시스템으로 갈 수 있다는 거 같네요.
암튼간 이렇게 여러가지가 바뀌고 그래픽도 꽤 사실적으로 바뀌어서 원작을 즐겼던 사람들의 아쉬움을 달래줄만 합니다. 그러나 베타버젼이다 보니 버그가 많네요;; 예를들어 Ctrl+C가 다른 배와 통신하는 키라고 나와있는데 실제로는 v입니다;;; 또한 오토세이브를 끄지 않으면 스테이션에 접근할때마다 화면이 10초씩 멈춘다던지.... 일단 게임을 실행한 후 exit를 누루면 메인화면으로 가는것이 아니고 윈도우로 바로 간다던지..... 이유없이 게임이 멈추는 등의 버그가 있네요. 이 밖에도 제가 모르는 버그들이 수두룩한것 같습니다.
그래도 일단 게임 자체가 제가 원하는 스타일이라 이런 버그를 감수하고 할 수 있을듯 합니다. ㅎㅎ;; 다만 영어실력이 짧아서 제작자 홈피를 들어가도 이해하기가 힘들다는게 한이네요.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리뷰를 종종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PS) 혹시나 이 모드를 찾고싶은 분은 구글에서 Torn star Unstable space를 치면 딱 나옵니다. 여기서 Torn star는 제작자가 전에 만든 모드로 Unstable space는 Torn star의 확장판이라고 하네요. Torn star는 모드 자체가 안정적이긴 하지만 기존 게임에서 단순히 거래 요소만 추가된것 같아서 좀 밋밋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