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레고 마인드 스톰으로 만든 골드버그 장치를 좀 더 간단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하면 될 것같습니다. 사실 골드버그 장치는 아니고, 내부에선 실제로 돌아가고, 최적화에 신경을 써야하므로 골드버그라고 할 순 없지만....
시놉시스는 간단합니다. 외계행성에 추락했고, 토착생물들이 있었으며, 각 캠페인 목적 및 방어를 위해 공장을 돌린다는 건데...
일단 '개발'만이 목적이라서 개발을 해서 따라들어오는 보상이 좀 약하다는 느낌이 있긴 합니다. '미션 컴플리트를 위해? 연구 다 찍기위해? 토착생물을 몰아내기위해?' 뭐 어떤목적이든 공장을 돌릴 수 있지만, 사실 이들 목표는 그냥 손으로 해도 클리어 가능하거든요. 샌드박스긴 하지만, 크고 아름다운 시스템을 보기 위한 목적외의 목적은 찾기 힘듭니다.
어쨌든 전 시스템의 자동화를 위해서 플레이어는 이리짜고 저리짜보고 하는데... 보는거보다 좀 복잡합니다. 아마 전기회로도 짜는 분은 좀 더 쉽게 짤 수 있을수도 싶습니다만...
타이쿤류의 결정체라고 할만할 정도인데...
만일 사실분을 위해 팁을 드리면...
1. 일단 설계를 잘하려면 메모장이 필요합니다. 같이 켜놓고 하는게 속편합니다.
1차 가공품과 2차 가공품이 모두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해당 조립모듈에 비율이 얼마나 되도록 쏟아부을지 결정을 해줘야합니다.
메모장에 간단한 회로도를 그리고 거기에 맞춰서 짜세요.
2. 1차 가공품을 바로 생산라인에 투여하면 안됩니다.
1차 가공품은 대량생산이 보통이라, 물건이 넘쳐나서 잼이 걸립니다. 1차 가공품은 그래도 됩니다. 하지만 이걸 바로 생산라인에 투입했다간 생산라인도 같이 잼 걸립니다. 따라서, 공정을 유닛화 하세요. 목표를 확실히 정해두시고, 거기에 맞춰서 회로 라인을 설계한다음, 플레이어가 직접 재료투여속도를 통제할 수 있도록, 재료 분리 및 투여 유닛을 사이에 두세요. 즉, '재료(1차 가공품)생산라인' - '재료 분리 및 투여속도 조절 유닛' - '2차 가공품 공정라인 및 조립공정라인' 이렇게 분리가 되어야 합니다.
보통 이것때문에 연구를 '스마트 인서터'와 '스플리터'를 1차로 연구해놔야 합니다. 이게 있어야 수월하게 조절을 할 수 있어요. 물론 귀찮으면 그냥 손으로 해도 됩니다만, 그래도 전자동화가 재미있지요.
3. 컨베이어벨트의 특성
컨베이어벨트는 좌측과 우측라인이 따로 되어있습니다. 이걸 무시하고 설계하면 스플리터가 없을땐 하나의 재료만 실어나르게 되므로, 주의하세요.
저도 아직 재료가 쌓여서 잼이 자꾸 걸려서, 될때까지 재시도중입니다. 재료투입 조절라인을 어떻게 할까 모르겠어서...
여기 데모버전 가능한데, 이 데모는 맛보기 조차도 아니고, 그냥 입에 넣어줬다가 도로 가져가는 듯한 느낌까지 듭니다. 그냥 튜토리얼 3단계가 들어있다고 생각하시면 되고... 데모버전은 석탄연료가 자동투여가 안됩니다. 손으로 다 넣어줘야합니다. 데모버전 가장 마지막 목적인, 레이더로 70번 스캔하기는 다 끝내버리면 그냥 게임 종료이므로, 레이더는 천천히 세우세요.
현재 스팀 그린라이트에 등록되어 통과되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Hominis Possunt Historiam Condonare, Sed Deus Non Vult
영상에 흥미를 느껴 한번 해봤는데, 기대 되는군요.
영상만 보고 서스2필 나는 줄 알았지만 막상 데모보니 그렇지는 않은데...그래도 잘 만들었더군요.
취향이 아노스타일이라 그런지 생산라인에 신경쓰는게 재미있네요. 정발이 기다려집니다.
아직 그린라이트엔 안보이더군요. 이건 100% 채택 되리라 봅니다.
데모에선 그냥 터렛 4개용 탄창 생산 라인만 만드면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