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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래들 기다리셨습니다. 소시민의 삼국지, 저번의 [건국]편에 이은 [확장]편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술 빼고는 할 줄 아는 게 아무 것도 없는 우리의 소시민... 개인적으로도 소시민이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가 기대되는군요. 이전의 스토리들을 보시려면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세요.
예고편 : http://www.joysf.com/zboard/zboard.php?id=WORLD_STG&page=1&sn1=&divpage=1&sn=off&ss=on&sc=of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532 )
건국편 : http://www.joysf.com/zboard/zboard.php?id=WORLD_STG&page=1&sn1=&divpage=1&sn=off&ss=on&sc=of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533 )
이전 줄거리 요약 : 술을 마시는 것을 빼고는 아무 재주도 없고, 정말 아무런 능력도 없는 데다가, 5년의 시한부 수명을 안고 있는 평범한 소시민인 소시민 군. 이대로 이름없이 역사에 묻혀버리고 싶지 않았던 소시민은 풍운의 꿈을 품고 분연히 일어선다. 소시민은 주막에서 간이 쩔도록 술을 마셔 간신히 돈을 벌고, 그 돈으로 명주를 구입하여 자신의 미래를 걸 만한 인재를 구해 천하를 방랑한다. 재야에 묻혀 있던 천하의 인재인 사마의, 육손, 조운을 알아 본 소시민은 그들을 질기게 스토킹하며 친교를 쌓고, 그들에게 술을 먹여 의형제를 맺는 데 성공한다. 이후 소시민은 그들의 힘을 빌어 공백지에서 거병에 성공하고, 저 먼 변방에서부터 천하통일의 꿈을 펼치기 시작하는데...
...혹시 모르실까봐 다시 한번 말씀드리는데, 이번 게임의 시작 환경은 난이도 특급에 all 사실 모드, 즉 최고 난이도 모드에 노 치트 노 트레이너 노 에디트, 거기에 더해서 노 세이브 로드 플레이입니다. 사기치는게 아니냐고 반신반의하시는 분을 몇번 봐서 미리 말씀드리는 겁니다 -_-;;
자, 그럼 이제 시작해 보겠습니다.
군소 지방 군벌로서 천하통일의 첫 발을 내딛은 지 얼마 후... 집에 들어갔더니 아내가 말을 거는군요. 특기를 전수한다는데...
당연히 배워야죠. 배운다고 한 순간 바로 특기 '기합'을 배웠습니다. 이제 소시민의 특기는 '주호'외에도 '기합'이 생겨서 드디어 두 개가 되었습니다. 뛰어난 아내군요. 남편보다 훨씬 능력이 있는데요.
그리고 다음 번에는 집에 들어가자 군주 취임 선물로 아이템 '칠성보도'를 주네요. 소시민의 말에 공감이 갑니다. 이 모든 일이 전부 훌륭한 아내가 있어서 가능했던 듯 -_-;;
의형제들과 함께 열심히 군대를 양성하다보니 메시지가 뜨네요. 설마...
오오, 딸인가!
아내도 괜찮다니 다행이군요.
음...
몹시 좋아하는 소시민.
소시민은 이제 아버지가 되었습니다. 어깨가 무겁군요.
찌질이 소시민에게는 정말 과분하게 아름다운 아내 -_-;;
아이의 자동 열전을 보니, '무슨 일에도 나서지 않으려는 주의깊은 인물'이라네요. 이 말은 '평범한' 아이라는 의미인데... 쩝. 유전자가 유전자니 뭘 더 바라겠습니까 -_-;;
아이의 열전을 지어 주었습니다. 이제 어엿한 한 가족의 가장이 되었으니 이전처럼 대충대충 술만 퍼먹고 살 수도 없겠군요. 애가 어머니를 닮았다면 좋겠지만 아버지를 닮았다면 참 대책이 안 서는데 말이죠. 벌써 걱정이 앞섭니다. 어떻게든 먹고 살게는 해 줘야 할 텐데...
다행이군요.
여기서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능력치 성장 스타일이 달라집니다. 하지만...
뭘 더 바라겠습니까. 건강하게 자라주기만 하면 다행이지-_-;; 아버지처럼 5년만에 꼴깍이면 참 곤란합니다.
우선 병력이 모일만큼 모였기에, 유장의 자동에 전투를 걸어 보았습니다. 삼국지 10의 전투는 '자동 전투'와 '수동 전투'가 있는데, 자동 전투를 할 경우에는 직접 컨트롤이 불가능한 대신에 훨씬 시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 일단 자동 전투를 걸어 보았는데...
...이런, 패배해 버렸군요 -_-;;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입니다. 자동 전투에는 총대장의 통솔력이 큰 영향을 미치는데 총대장 소시민의 통솔력은 무려 1... 자동 전투로는 승리할 수가 없다는 얘깁니다. 즉, 앞으로의 모든 전투는 수동으로 하나하나 컨트롤 해 줘야 한다는 얘기. 중국에는 성이 수십 개 이상 있고, 그렇다면 수십번 이상 수동 전투를 해야 한다는 소린데... 하늘이 노랗군요 -_-;;
수시민의 수명은 204년까지... 즉 이제 겨우 6개월 정도가 남은 시한부 인생입니다. 일단 살고 봐야 하니, 수명연장약을 구하러 가 봐야지요. 의형제들이 군사를 조련하는 동안 국고를 닥닥 긁어모아서...
여러 군데 돌아다녀 보았더니 업에서 수명연장약을 파는군요. 업에 있는 연장약은 두 개 뿐이라 둘 다 사 왔습니다. 돈이 달랑달랑해서 간신히 살 수가 있었습니다(남은 소지금 300원이 보이실 겁니다). 이걸로 과연 몇 년이나 더 버틸 수 있을지... 불안하군요.
새로 모은 군사를 가지고 강주에 쳐들어갔습니다.
화면으로 볼 때는 쉬워 보이지만, 상당히 어려운 전투였습니다. 소시민군의 장수는 소시민 포함 4명뿐. 통솔 지력 무력 1의 소시민은 없느니만 못하니, 실질적인 전투는 나머지 의형제 세 명이 다 해야 합니다. 한 장수가 거느릴 수 있는 군사수는 최대 1만명이니 실질적인 소시민군의 전력은 3만. 그런데 강주를 방어하고 있는 유장군은 5만에, 성까지 끼고 방어하고 있는데데가, 본국에서 무려 10만명이 증원을 왔습니다 -_-;; 3만대 15만에 그것도 소시민군이 공격측이고, 공격일 제한으로 30일 내에 성을 함락시키지 못하면 패배하는데다가, 방어군은 성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화면을 보면 알겠지만 소시민군 3만이서 적군 15만명 중에 13만 가까이를 때려잡고 간신히 승리할 수가 있었습니다. -_-;;
강주는 빼앗았고, 다음 목표는 자동.
이번에도 저번 전투 못지 않게 상황이 안 좋았는데, 성의 뒷쪽을 타고 넘은 조운의 보병대가 성문을 최단시간내에 부숴버려서 어렵게 승리.
이번에는 유장군의 수도, 성도 전투입니다. 이번에는 전투를 좀 디테일하게 보여주기 위해 여러 컷으로 잡았습니다. 우선 지력이 높은 사마의가 황권에게 혼란을 걸고, 조운으로 일기토를 겁니다. 적군이 혼란이 걸려있으면 무력 차가 꽤 나도 높은 확률로 일기토에 응해 줍니다.
조운 대 황권. 조운의 엄청난 무력과 스킬에 주목. 이래서 소시민이 목숨을 걸고 조운을 스토킹했던 겁니다. 장하다 내 아우!
가볍게 승리.
이번에는 엄안과의 일기토. 무력 차가 얼마 안 나는 편이지만... 역시 승리.
숲속에 짱박혀 숨어 있는 소시민 본대의 모습입니다. 통솔력이 높을 수록 턴이 빨리 돌아오는데, 통솔력 1로는 턴이 거의 안 돌아온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지력도 낮고 무력도 개판이라 차라리 없느니만 못한 소시민이라, 방해나 안 하면 다행이죠. 그래서 숲 속에 짱박혀 있으면서 나머지 의형제들을 조종하고 있습니다. 원래 총사령관은 몸이 아니라 머리로 싸우는 겁니다...(그래 봤자 지력이 1이잖아? -_-;;)
다음 타겟은 맹달. 혼란 상태에서 조운의 일기토를 받아 들였습니다.
또다시 승리.
유괴에게도 일기토를 걸어 승리. 스샷을 찍지 않은 장수까지 합치면, 성도 전투에서 조운이 목을 날린 적장만 해도 본진 지원군 포함해서 일곱 명쯤 됩니다.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아무리 무력이 높은 조운이라도 그정도로 여러 번 싸우면 피해가 누적되어 싸우기가 쉽지 않지만... 그런 건 컨트롤로 극복해야죠. 마린으로 럴커도 잡는 세상인데 이 정도야...
드디어 총대장 유장까지 잡았습니다. 2만밖에 안남은 유장군에 주목. 나머지는 소시민의 의형제 셋이서 이 다 처리했다는 얘깁니다. 유관장 삼형제보다 더 강력한 소시민-조운-사마의-육손 사형제 만세 -_-/
......물론 소시민은 덤입니다만 -_-a
앞의 스샷은 생략했는데, 아내가 또 기술을 가르쳐 주는군요. '나선'을 습득했습니다. 이로서 소시민의 스킬은 총 세 개. 오오 마눌님...
예쁘고 똑똑한데다 착하기까지 한, 항상 고마운 아내입니다. 이런 아내를 술김에 얻다니, 정말 과분한 행운입니다.
단란한 소시민의 가족. 아직 아기인 소녀도 있네요. 우리 이쁜 딸내미... :)
유장군을 싹 밀어버리고 드디어 군주 유장을 포로로 잡았습니다 -_-/
유장군을 멸망시켜버린 소시민군. 아버지 소시민은 성장중입니다.
멸망한 유장군의 인재들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습니다.
오오... 황제폐하께서 사자를 보내셨습니다.
주자사 소시민은 주목이 되었습니다. 레벨 업 !!
또다시 집에 들어갔더니 아내가 기술을 가르쳐 준답니다. 당연히 배워야죠.
위압 습득. 이로서 소시민의 스킬은 네 개. 소시민의 마눌님은 이걸 다 알고 있다는 얘긴데... 대단하군요. 마눌님 잘 만나서 인생 역전... 이거야말로 바보 온달과 평강 공주가 따로 없군요.
장로군을 밀어버리고 장로를 포로로 잡았습니다.
장로군도 멸망 -_-/
이쯤에서 체크해 보는 소시민군의 세력입니다. 왼쪽 아래부터, 밝은 연두색이 전부 소시민군의 영토입니다. 유장과 장로가 있던 파촉 지역을 다 잡아먹었군요. 위쪽에는 마등이, 중앙에는 유표와 조조가, 오른쪽 위에는 원소가, 오른쪽 아래에는 손권이 있습니다. 이제 당당히 천하를 노릴만한 세력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인재 등용 러쉬는 계속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돈도 군사력도 권력도 아니고 바로 인재죠. 모든 것은 사람으로부터 나오니까요. 사람을 끌어 모을 수 있는 인덕만 있다면 나머지는 저절로 따라오게 할 수가 있는 겁니다...
...그래봤자 매력은 1이잖아? -_-;;
이럴수가...소시민이 일을 냈군요. 지력 1의 소시민이 지력 53의 장위와 설전으로 붙어서 이겼습니다 -_-;; 객관적으로 말이 안 되는 결과이긴 한데... 미칠듯한 컨트롤도 주효했지만 마눌님께서 전수해 주신 '위압'특기의 위력도 컸습니다. 다시 한번 마눌님께 감사.
다시 중랑장으로 레벨 업. 역사적으로 유비의 스승 노식, 공손찬 같은 인물들이 중랑장의 직위에 있었죠. 소시민은 그들과 같은 반열에 올랐습니다.
마등군을 밀어버리기 직전의 스샷. 마등의 모든 땅을 다 먹고 마등을 북서쪽 변방으로 몰아 넣었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승리. 군주 마등을 포로로 잡았습니다.
마등군도 멸망. 소시민은 정말 무서운 인간이 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_-;;
대장군이 된 소시민. 대장군 소시민, 대장군 소시민, 대장군 소시민... 말의 앞뒤가 매치가 잘 안 되는데요?
이쯤에서 소시민의 능력치를 체크해 보았습니다. 이것이 처음 플레이를 시작했을 때의 소시민의 능력치입니다. 능력치는 모두 1, 특기는 주호(술꾼) 달랑 하나, 신분은 재야. 스물 아홉 살에 시작했고, 수명은 5년이니 34살까지만 살 수 있는 운명이었습니다.
이것이 현재의 능력치입니다. 능력치가 조금씩 올라간 것은 아이템의 덕분으로, 기본 능력치는 여전히 전부 1입니다. 34살에 사망했어야 할 소시민이 약발로 2년을 더 버텨서 36살이 되었군요. 806의 대단한 명성치에 주목. 처음 시작했을 때는 100에 불과했죠.(명성의 최대한도는 1000입니다) 술꾼 하나밖에 없었던 특기란에 이것저것 꽤 많은 것들이 생겼습니다. 여기서 주호를 뺀 나머지는 전부다 마눌님께서 전수해 주신 특기입니다. 그야말로 바보 온달과 평강공주...
주인공의 경험치란입니다. 엄청난 주연 경험은 물론 죽어라 술을 퍼마셔서 는 것이고, 25전 24승의 화려한 전투 전적도 주목할 만 하군요. 즉 맨 처음에 자동 전투로 패한 1패를 빼면 단 한번도 패하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이쯤이면 거의 상승장군 소시민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겠는데요. 소시민은 전장의 불사신... 소시민과 함께라면 절대로 패하지 않는다...뭐 이런 전설이 병사들 사이에서 돌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_-a
어... 무역을 하고 있는데, 소시민이 병에 걸렸다네요. 수명연장약의 약발이 떨어져 가는걸까... 이거 영 불안한데요.
조조군의 수도를 공격해 수도를 함락시키고 조조를 포로로 잡았습니다. 원래 역사에서는 원소와 조조가 관도대전에서 싸워, 조조가 승리함으로써 조조가 천하의 패자가 되었습니다만... 이번 게임에서는 원소가 이겨버려서 조조는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고만 있었습니다. 사실 역사적으로도 그 때 원소의 세력이 더 강성했으므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결과죠. 어쨌든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칠 수는 없으니, 소시민은 조조군을 공격해서 혈투 끝에 조조의 마지막 성을 함락시켰습니다. 조조의 S랭크급 인재들이 전장에 대거 출현하여 무척 피해가 컸습니다만... 삼국지 정사/연의/게임 자타공인 최고의 사기 캐릭터인 조조를 상대로 이 정도면 약과죠.
조조와 원수가 되지 않기 위해 조조를 해방시켰습니다. 군주를 목베어 버리면 원수가 장난이 아니게 많이 생기거든요.
드디어 조조군까지 멸망시켜 버린 소시민. 이제 찌질이 소시민은 명실공히 중국 대륙의 패권을 다투는 패자의 반열에 오른 것입니다. 감개가 무량하군요.
...자, 이걸로 [확장편]을 마치겠습니다. 인명은 재천인 것... 하지만 이미 수명이 다한 소시민은 약물의 힘으로 겨우겨우 목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소시민은 과연 천하 재패의 패업을 이룰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천명에 굴복하고 말 것인가...
...그러면 다음 [패왕]편을 기대해 주세요 ^^
(이전의 스토리를 자세히 보고 싶으시면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예고편 : http://www.joysf.com/zboard/zboard.php?id=WORLD_STG&page=1&sn1=&divpage=1&sn=off&ss=on&sc=of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532 )
건국편 : http://www.joysf.com/zboard/zboard.php?id=WORLD_STG&page=1&sn1=&divpage=1&sn=off&ss=on&sc=of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533 )
자...오래들 기다리셨습니다. 소시민의 삼국지, 저번의 [건국]편에 이은 [확장]편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술 빼고는 할 줄 아는 게 아무 것도 없는 우리의 소시민... 개인적으로도 소시민이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가 기대되는군요. 이전의 스토리들을 보시려면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세요.
예고편 : http://www.joysf.com/zboard/zboard.php?id=WORLD_STG&page=1&sn1=&divpage=1&sn=off&ss=on&sc=of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532 )
건국편 : http://www.joysf.com/zboard/zboard.php?id=WORLD_STG&page=1&sn1=&divpage=1&sn=off&ss=on&sc=of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533 )
이전 줄거리 요약 : 술을 마시는 것을 빼고는 아무 재주도 없고, 정말 아무런 능력도 없는 데다가, 5년의 시한부 수명을 안고 있는 평범한 소시민인 소시민 군. 이대로 이름없이 역사에 묻혀버리고 싶지 않았던 소시민은 풍운의 꿈을 품고 분연히 일어선다. 소시민은 주막에서 간이 쩔도록 술을 마셔 간신히 돈을 벌고, 그 돈으로 명주를 구입하여 자신의 미래를 걸 만한 인재를 구해 천하를 방랑한다. 재야에 묻혀 있던 천하의 인재인 사마의, 육손, 조운을 알아 본 소시민은 그들을 질기게 스토킹하며 친교를 쌓고, 그들에게 술을 먹여 의형제를 맺는 데 성공한다. 이후 소시민은 그들의 힘을 빌어 공백지에서 거병에 성공하고, 저 먼 변방에서부터 천하통일의 꿈을 펼치기 시작하는데...
...혹시 모르실까봐 다시 한번 말씀드리는데, 이번 게임의 시작 환경은 난이도 특급에 all 사실 모드, 즉 최고 난이도 모드에 노 치트 노 트레이너 노 에디트, 거기에 더해서 노 세이브 로드 플레이입니다. 사기치는게 아니냐고 반신반의하시는 분을 몇번 봐서 미리 말씀드리는 겁니다 -_-;;
자, 그럼 이제 시작해 보겠습니다.
군소 지방 군벌로서 천하통일의 첫 발을 내딛은 지 얼마 후... 집에 들어갔더니 아내가 말을 거는군요. 특기를 전수한다는데...
당연히 배워야죠. 배운다고 한 순간 바로 특기 '기합'을 배웠습니다. 이제 소시민의 특기는 '주호'외에도 '기합'이 생겨서 드디어 두 개가 되었습니다. 뛰어난 아내군요. 남편보다 훨씬 능력이 있는데요.
그리고 다음 번에는 집에 들어가자 군주 취임 선물로 아이템 '칠성보도'를 주네요. 소시민의 말에 공감이 갑니다. 이 모든 일이 전부 훌륭한 아내가 있어서 가능했던 듯 -_-;;
의형제들과 함께 열심히 군대를 양성하다보니 메시지가 뜨네요. 설마...
오오, 딸인가!
아내도 괜찮다니 다행이군요.
음...
몹시 좋아하는 소시민.
소시민은 이제 아버지가 되었습니다. 어깨가 무겁군요.
찌질이 소시민에게는 정말 과분하게 아름다운 아내 -_-;;
아이의 자동 열전을 보니, '무슨 일에도 나서지 않으려는 주의깊은 인물'이라네요. 이 말은 '평범한' 아이라는 의미인데... 쩝. 유전자가 유전자니 뭘 더 바라겠습니까 -_-;;
아이의 열전을 지어 주었습니다. 이제 어엿한 한 가족의 가장이 되었으니 이전처럼 대충대충 술만 퍼먹고 살 수도 없겠군요. 애가 어머니를 닮았다면 좋겠지만 아버지를 닮았다면 참 대책이 안 서는데 말이죠. 벌써 걱정이 앞섭니다. 어떻게든 먹고 살게는 해 줘야 할 텐데...
다행이군요.
여기서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능력치 성장 스타일이 달라집니다. 하지만...
뭘 더 바라겠습니까. 건강하게 자라주기만 하면 다행이지-_-;; 아버지처럼 5년만에 꼴깍이면 참 곤란합니다.
우선 병력이 모일만큼 모였기에, 유장의 자동에 전투를 걸어 보았습니다. 삼국지 10의 전투는 '자동 전투'와 '수동 전투'가 있는데, 자동 전투를 할 경우에는 직접 컨트롤이 불가능한 대신에 훨씬 시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 일단 자동 전투를 걸어 보았는데...
...이런, 패배해 버렸군요 -_-;;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입니다. 자동 전투에는 총대장의 통솔력이 큰 영향을 미치는데 총대장 소시민의 통솔력은 무려 1... 자동 전투로는 승리할 수가 없다는 얘깁니다. 즉, 앞으로의 모든 전투는 수동으로 하나하나 컨트롤 해 줘야 한다는 얘기. 중국에는 성이 수십 개 이상 있고, 그렇다면 수십번 이상 수동 전투를 해야 한다는 소린데... 하늘이 노랗군요 -_-;;
수시민의 수명은 204년까지... 즉 이제 겨우 6개월 정도가 남은 시한부 인생입니다. 일단 살고 봐야 하니, 수명연장약을 구하러 가 봐야지요. 의형제들이 군사를 조련하는 동안 국고를 닥닥 긁어모아서...
여러 군데 돌아다녀 보았더니 업에서 수명연장약을 파는군요. 업에 있는 연장약은 두 개 뿐이라 둘 다 사 왔습니다. 돈이 달랑달랑해서 간신히 살 수가 있었습니다(남은 소지금 300원이 보이실 겁니다). 이걸로 과연 몇 년이나 더 버틸 수 있을지... 불안하군요.
새로 모은 군사를 가지고 강주에 쳐들어갔습니다.
화면으로 볼 때는 쉬워 보이지만, 상당히 어려운 전투였습니다. 소시민군의 장수는 소시민 포함 4명뿐. 통솔 지력 무력 1의 소시민은 없느니만 못하니, 실질적인 전투는 나머지 의형제 세 명이 다 해야 합니다. 한 장수가 거느릴 수 있는 군사수는 최대 1만명이니 실질적인 소시민군의 전력은 3만. 그런데 강주를 방어하고 있는 유장군은 5만에, 성까지 끼고 방어하고 있는데데가, 본국에서 무려 10만명이 증원을 왔습니다 -_-;; 3만대 15만에 그것도 소시민군이 공격측이고, 공격일 제한으로 30일 내에 성을 함락시키지 못하면 패배하는데다가, 방어군은 성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화면을 보면 알겠지만 소시민군 3만이서 적군 15만명 중에 13만 가까이를 때려잡고 간신히 승리할 수가 있었습니다. -_-;;
강주는 빼앗았고, 다음 목표는 자동.
이번에도 저번 전투 못지 않게 상황이 안 좋았는데, 성의 뒷쪽을 타고 넘은 조운의 보병대가 성문을 최단시간내에 부숴버려서 어렵게 승리.
이번에는 유장군의 수도, 성도 전투입니다. 이번에는 전투를 좀 디테일하게 보여주기 위해 여러 컷으로 잡았습니다. 우선 지력이 높은 사마의가 황권에게 혼란을 걸고, 조운으로 일기토를 겁니다. 적군이 혼란이 걸려있으면 무력 차가 꽤 나도 높은 확률로 일기토에 응해 줍니다.
조운 대 황권. 조운의 엄청난 무력과 스킬에 주목. 이래서 소시민이 목숨을 걸고 조운을 스토킹했던 겁니다. 장하다 내 아우!
가볍게 승리.
이번에는 엄안과의 일기토. 무력 차가 얼마 안 나는 편이지만... 역시 승리.
숲속에 짱박혀 숨어 있는 소시민 본대의 모습입니다. 통솔력이 높을 수록 턴이 빨리 돌아오는데, 통솔력 1로는 턴이 거의 안 돌아온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지력도 낮고 무력도 개판이라 차라리 없느니만 못한 소시민이라, 방해나 안 하면 다행이죠. 그래서 숲 속에 짱박혀 있으면서 나머지 의형제들을 조종하고 있습니다. 원래 총사령관은 몸이 아니라 머리로 싸우는 겁니다...(그래 봤자 지력이 1이잖아? -_-;;)
다음 타겟은 맹달. 혼란 상태에서 조운의 일기토를 받아 들였습니다.
또다시 승리.
유괴에게도 일기토를 걸어 승리. 스샷을 찍지 않은 장수까지 합치면, 성도 전투에서 조운이 목을 날린 적장만 해도 본진 지원군 포함해서 일곱 명쯤 됩니다.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아무리 무력이 높은 조운이라도 그정도로 여러 번 싸우면 피해가 누적되어 싸우기가 쉽지 않지만... 그런 건 컨트롤로 극복해야죠. 마린으로 럴커도 잡는 세상인데 이 정도야...
드디어 총대장 유장까지 잡았습니다. 2만밖에 안남은 유장군에 주목. 나머지는 소시민의 의형제 셋이서 이 다 처리했다는 얘깁니다. 유관장 삼형제보다 더 강력한 소시민-조운-사마의-육손 사형제 만세 -_-/
......물론 소시민은 덤입니다만 -_-a
앞의 스샷은 생략했는데, 아내가 또 기술을 가르쳐 주는군요. '나선'을 습득했습니다. 이로서 소시민의 스킬은 총 세 개. 오오 마눌님...
예쁘고 똑똑한데다 착하기까지 한, 항상 고마운 아내입니다. 이런 아내를 술김에 얻다니, 정말 과분한 행운입니다.
단란한 소시민의 가족. 아직 아기인 소녀도 있네요. 우리 이쁜 딸내미... :)
유장군을 싹 밀어버리고 드디어 군주 유장을 포로로 잡았습니다 -_-/
유장군을 멸망시켜버린 소시민군. 아버지 소시민은 성장중입니다.
멸망한 유장군의 인재들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습니다.
오오... 황제폐하께서 사자를 보내셨습니다.
주자사 소시민은 주목이 되었습니다. 레벨 업 !!
또다시 집에 들어갔더니 아내가 기술을 가르쳐 준답니다. 당연히 배워야죠.
위압 습득. 이로서 소시민의 스킬은 네 개. 소시민의 마눌님은 이걸 다 알고 있다는 얘긴데... 대단하군요. 마눌님 잘 만나서 인생 역전... 이거야말로 바보 온달과 평강 공주가 따로 없군요.
장로군을 밀어버리고 장로를 포로로 잡았습니다.
장로군도 멸망 -_-/
이쯤에서 체크해 보는 소시민군의 세력입니다. 왼쪽 아래부터, 밝은 연두색이 전부 소시민군의 영토입니다. 유장과 장로가 있던 파촉 지역을 다 잡아먹었군요. 위쪽에는 마등이, 중앙에는 유표와 조조가, 오른쪽 위에는 원소가, 오른쪽 아래에는 손권이 있습니다. 이제 당당히 천하를 노릴만한 세력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인재 등용 러쉬는 계속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돈도 군사력도 권력도 아니고 바로 인재죠. 모든 것은 사람으로부터 나오니까요. 사람을 끌어 모을 수 있는 인덕만 있다면 나머지는 저절로 따라오게 할 수가 있는 겁니다...
...그래봤자 매력은 1이잖아? -_-;;
이럴수가...소시민이 일을 냈군요. 지력 1의 소시민이 지력 53의 장위와 설전으로 붙어서 이겼습니다 -_-;; 객관적으로 말이 안 되는 결과이긴 한데... 미칠듯한 컨트롤도 주효했지만 마눌님께서 전수해 주신 '위압'특기의 위력도 컸습니다. 다시 한번 마눌님께 감사.
다시 중랑장으로 레벨 업. 역사적으로 유비의 스승 노식, 공손찬 같은 인물들이 중랑장의 직위에 있었죠. 소시민은 그들과 같은 반열에 올랐습니다.
마등군을 밀어버리기 직전의 스샷. 마등의 모든 땅을 다 먹고 마등을 북서쪽 변방으로 몰아 넣었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승리. 군주 마등을 포로로 잡았습니다.
마등군도 멸망. 소시민은 정말 무서운 인간이 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_-;;
대장군이 된 소시민. 대장군 소시민, 대장군 소시민, 대장군 소시민... 말의 앞뒤가 매치가 잘 안 되는데요?
이쯤에서 소시민의 능력치를 체크해 보았습니다. 이것이 처음 플레이를 시작했을 때의 소시민의 능력치입니다. 능력치는 모두 1, 특기는 주호(술꾼) 달랑 하나, 신분은 재야. 스물 아홉 살에 시작했고, 수명은 5년이니 34살까지만 살 수 있는 운명이었습니다.
이것이 현재의 능력치입니다. 능력치가 조금씩 올라간 것은 아이템의 덕분으로, 기본 능력치는 여전히 전부 1입니다. 34살에 사망했어야 할 소시민이 약발로 2년을 더 버텨서 36살이 되었군요. 806의 대단한 명성치에 주목. 처음 시작했을 때는 100에 불과했죠.(명성의 최대한도는 1000입니다) 술꾼 하나밖에 없었던 특기란에 이것저것 꽤 많은 것들이 생겼습니다. 여기서 주호를 뺀 나머지는 전부다 마눌님께서 전수해 주신 특기입니다. 그야말로 바보 온달과 평강공주...
주인공의 경험치란입니다. 엄청난 주연 경험은 물론 죽어라 술을 퍼마셔서 는 것이고, 25전 24승의 화려한 전투 전적도 주목할 만 하군요. 즉 맨 처음에 자동 전투로 패한 1패를 빼면 단 한번도 패하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이쯤이면 거의 상승장군 소시민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겠는데요. 소시민은 전장의 불사신... 소시민과 함께라면 절대로 패하지 않는다...뭐 이런 전설이 병사들 사이에서 돌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_-a
어... 무역을 하고 있는데, 소시민이 병에 걸렸다네요. 수명연장약의 약발이 떨어져 가는걸까... 이거 영 불안한데요.
조조군의 수도를 공격해 수도를 함락시키고 조조를 포로로 잡았습니다. 원래 역사에서는 원소와 조조가 관도대전에서 싸워, 조조가 승리함으로써 조조가 천하의 패자가 되었습니다만... 이번 게임에서는 원소가 이겨버려서 조조는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고만 있었습니다. 사실 역사적으로도 그 때 원소의 세력이 더 강성했으므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결과죠. 어쨌든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칠 수는 없으니, 소시민은 조조군을 공격해서 혈투 끝에 조조의 마지막 성을 함락시켰습니다. 조조의 S랭크급 인재들이 전장에 대거 출현하여 무척 피해가 컸습니다만... 삼국지 정사/연의/게임 자타공인 최고의 사기 캐릭터인 조조를 상대로 이 정도면 약과죠.
조조와 원수가 되지 않기 위해 조조를 해방시켰습니다. 군주를 목베어 버리면 원수가 장난이 아니게 많이 생기거든요.
드디어 조조군까지 멸망시켜 버린 소시민. 이제 찌질이 소시민은 명실공히 중국 대륙의 패권을 다투는 패자의 반열에 오른 것입니다. 감개가 무량하군요.
...자, 이걸로 [확장편]을 마치겠습니다. 인명은 재천인 것... 하지만 이미 수명이 다한 소시민은 약물의 힘으로 겨우겨우 목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소시민은 과연 천하 재패의 패업을 이룰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천명에 굴복하고 말 것인가...
...그러면 다음 [패왕]편을 기대해 주세요 ^^
(이전의 스토리를 자세히 보고 싶으시면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예고편 : http://www.joysf.com/zboard/zboard.php?id=WORLD_STG&page=1&sn1=&divpage=1&sn=off&ss=on&sc=of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532 )
건국편 : http://www.joysf.com/zboard/zboard.php?id=WORLD_STG&page=1&sn1=&divpage=1&sn=off&ss=on&sc=of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533 )
Everything is clearer now
Life is just a dream, you know
That's never ending.
I'm asce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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