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시대에나 전쟁은 있습니다. 대부분은 국지전이죠.

하지만 모든 전쟁이 세계사의 흐름에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현재 진행형인 전쟁 가운데 가장 파장이 큰 것은 뭐니뭐니해도 아프간입니다.

아프간 전쟁이 어떤 식으로 결론지어지느냐에 따라 전세계가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산골 촌동네인 아프간이 그렇게 대단해?" 하고 의문을 가질법도 합니다만,

파키스탄을 보면 쉽게 이해하게 됩니다.

 

이달 들어 파키스탄은 무정부상태에 가까운 혼란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현재 파키스탄을 공격하는 주체는 (코브라군단이 아니라)탈레반과 알케에다입니다.

아래는 관련 뉴스들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03&aid=0002912821&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01&aid=0002922302&

 

파키스탄 정부는 계엄령에 가까운 최고 경계령을 내렸지만 통제력을 회복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 의회는 (핵까지 보유한 공격적인 이슬람국가인)파키스탄에 75억불을 지원하기 위한 법률을 긴급 가결했습니다.

 

지난달에 파키스탄에서 찍힌 아래 사진은.... 음... AP통신에 따르면

지나가던 경찰차(...)가 탈레반 전사들을 발견한 장면... 이라고 되어있습니다.

large_taliban-pro-goverment-faction-090709.jpg

 

 

아래 그림은 파키스탄의 상태를 한눈에 보여주는 지도입니다.

 pak.gif

빨간색은 탈레반이 득실거리는 지역이고 노란색은 오락가락하는 지역이며 녹색은 정부 통제지역입니다.

보시다시피.. 녹색보다 빨강과 노랑이 더 많습니다.

탈레반이 민중을 선동해서 들고일어난 다음에 정부를 전복시킨다고 해도 전혀 이상할 게 없죠?

파키스탄이 탈레반에게 넘어가면 이란을 제끼고 최초로 핵을 보유한 이슬람 강성대국이 되는 겝니다.

그래서인지.. 미국의 한 뉴스 블로그의 표제는 "파키스탄 핵은 아직 안전" 이군요.

 

한때 미국이 공산주의 도미노가 무서워 전쟁에 뛰어든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패했습니다. 바로 베트남입니다.

지금은 테러리즘의 도미노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냥 이름만 바뀐 거죠.

 

아래 그림은 진원지인 아프가니스탄 상황입니다.

050_map.png

뻘건 지역이 탈레반 활동이 왕성한 지역입니다.

 

미군이 6년 동안 놀고먹은 걸까요?

아닙니다. 미군 혼자 놀고먹은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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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독-프는 그렇다 치고 무려 네덜란드, 스웨덴, 체코 같은 나라들이 미군과 놀고 있군요.

(참고로 윗 그림은 평화유지군 배치상황입니다. 미군은 평화유지군 외에 별도 병력을 유지하고 있으므로 훨씬 많습니다.)  

 

어제 백악관이 아프간에 병력을 증파하는 쪽으로 결심을 굳혔다는 뉴스가 흘러나왔습니다.

비록 백악관은 부인했습니다만, 어느 쪽이 됐건 결정이 빠를 수록 좋다는 건 두말할 필요가 없겠죠?

그리고 무엇보다 애먼 병사들을 내몰기 전에 아프간에서 궁극적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가 뭔지부터 명확히 정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한편 그 와중에 중국은 영토분쟁..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01&aid=0002922533&

 

이래저래 골치아픈 남아시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