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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리안 짐승은 타이베리움 환경 속에서 발생한 생물군의 일종입니다. 이들은 1차 타이베리움 전쟁 이후에 나타나 파이어스톰 사태(Firestorm Crisis) 무렵까지 번성했지만 3차 타이베리움 전쟁이 발발하기 이전에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타이베리안 짐승은 타이베리움으로 오염된 지역에 주로 거주하는 네발동물입니다. 평균적으로 이들의 몸집은 어깨높이가 1.5m(5피트), 무게는 180kg(400파운드)☆에 이르러 작은 말과 비슷합니다. 피부는 시커멓거나 번뜩이는 붉은 빛깔을 띠며, 조명을 받으면 눈에서 으스스한 녹색 빛을 발합니다. 악어처럼 길다란 주둥이에는 날카로운 이빨이 줄지어 박혀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눈에 띄이는 특징은 등에 빽빽이 돋아난 타이베리움 조각들입니다. 몇 가지 유사점으로 미루어 이들은 늑대나 자칼 같은 개과 동물로부터 진화하였다고 추측됩니다.

타이베리안 짐승은 대단히 사나운 포식자입니다. 이들은 무리를 지어 주변에 사는 동물들, 때로는 불운한 여행자들을 사냥하곤 합니다. 네 다리로 뛰더라도 먹잇감을 충분히 따라잡을 만큼 날쌔지만 타이베리안 짐승은 기습에 가장 뛰어납니다. 이 동물이 타이베리움 지대에 잠복하면 등에 돋은 결정 때문에 주위와 거의 구분이 가지 않습니다. 부주의한 생물이 가까이 다가오면 타이베리안 짐승은 일어나서 덮치거나, 등의 조각을 쏟아부어 무력화시킬 것입니다. 또한 이들은 땅을 파서 몸을 숨기는 습성이 있으므로 경험 없는 사람은 평범한 타이베리움 결정과 타이베리안 짐승을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면 비로소 타이베리움과 타이베리움 생물의 차이를 알게 되겠지만 그 때는 이미 타이베리안 짐승이 매우 화가 난 뒤일 것입니다.

타이베리움의 영향으로 타이베리안 짐승은 기존 생물에 비해 신체적으로 강인합니다. 이들의 골격과 근육은 밀도가 매우 높아 강한 힘을 발휘하고 물리적 충격에도 잘 견딜 수 있습니다.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은 일격에 사냥감을 도살할 정도이며 감각도 예민합니다. 하지만 이들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등에서 쏘아보내는 타이베리움 조각입니다. 타이베리안 짐승이 쏘는 조각은 타이베리움의 에너지와 독성을 그대로 함유하기에 적중한 상대는 치명적인 부상을 입을 것입니다. 심지어 중전차나 잘 방호된 건물도 이 조각에 공격 받으면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