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지구
* 10년의 기록! 사진으로 보는 지구 곳곳의 군사포커스 by 무르쉬드
글 수 35
현대를 살아가는 한국인은 미묘하게 외부의 평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그리고 욕하는 소리에 아주 민감하죠. 몇몇 능숙한 한국어로 각종 프로의 패널로 활약하거나 인터넷 글로 유명해진 몇몇분들이 한국인에게 받은 실망, 조소 문제점을 열거하면 들불에 휩쓸린 쥐떼처럼 과격한 덧글로 입을 막아버리는 경우를 여러번 보아왔습니다.
칭찬에 약하고 충고에 민감한 것은 어느 동네나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한국인은 충고나 지적에 대해 매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는 영역이 아직은 넒다는 데 있습니다. 아마도 아직은 모자르다 혹은 열등생 컴플렉스가 여전히 우리사회에서 강력한 동기로 작동되고 있는탓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경향은 사회 여러 분야에서 돌출되기도 합니다. 자학 사관이라 비난받은 쪽이나 환타지라 불리는 모모 사관 결국은 열등감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가는 두가지 경향중 하나입니다. 자기 비하 혹은 자기만의 환상 세계를 구축하고 거기에 빠져 사는 것입니다.
대체 조상중에 세계 정복 안하면 나라가 망합니까? 정복왕 하나 없으면 뭐가 잘못입니까?
그래서인지 한국산 물건이 유명인사나 해외스타가 사용한다면 화제가 됩니다. 오 우리도 뛰어난 물건을 만드는 구나 뭐 자기 만족이죠.
한떄 아이리버 물건이 해외유명 스타들의 사진에 찍인 사진이 나름 화제거리가 되었듯이 군사취미쪽은 한국산 장비의 해외 사용이 화제거리가 됩니다.
미군 특수부대가 주최하는 타군 교육 이수과정에 등장한 K1입니다.
나름 신기할 따름이죠. 풋
우리는 이렇지만, 유럽이나 미국쪽 무기역사에 관심있는 분들은 아프간 전쟁은 매우 흥미로운 일들이 일어나게 만들었습니다. 말그대로 이동네에 잠자던 구시대, 혹은 골동품급 무기들이 다량으로 발견되었기 때문입니다. 아프카니스탄, 이라크 양 국가에서 뿜어져 나오는 노획 병기들의 다양함과 다양한 연대는 모든 총들의 블랙홀 내지는 모든 총기의 박물관에 가깝니다.
이제는 온갖 종류의 물건들이 인형뽑기하듯 쏟아져 신기해 보이지도 않은 볼트액션 소총입니다.
1800년대 중반, 영국 아프카니스탄 전쟁때 사용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전통의 수제 강선총도 나오는 마당에 이 물건은 새파랗게 젊은 것입니다.
뭐 세상사 다 그런 거죠.
세상에 많은 취미가 있습니다. 돈 많이 드는 취미들중에는 과거 전쟁을 재현하는 규모가 큰 취미를 가진 분들도 있습니다. 유럽쪽은 전통과 역사의 깊이 답게 중세부터 시작해서 근대까지 다양한 종류가 존재하며, 무려 마을 축제로 15세기 장창병들의 격돌을 재현하는 동네도 계십니다.
실탄은 아니겠지요.
세삼 느끼지만, 이정도 레벨에 올라설려면 왠만한 재력으로 불가합니다. 유럽이나 미국에서 과거 전쟁의 재현쪽에 취미를 둔 분들중 총기 사격은 나름 상당한 재력이 있어야 하는 이유도 탄약값 비쌉니다.
고개를 돌려 시대의 대세인 무인기 컨셉입니다.
본격적이죠.
미국의 전 대통령인 부시께서 친히 민주주의를 확산하겠다만 망치를 휘두르지 않았다면 이런 컨셉은 그저 재미있는 상상도가 되겠지만, 이미 무인기가 폭격하고 무인기가 정찰하는 세상이 되어버린 상황에서 오히려 현실적이기까지 합니다.
아직 현실같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을 위해 한장을 더 붙힙니다.
위의 지상형 무인기의 컨셉은 이런 소형차량의 대형화시키고 무장시킨 것입니다. 이미 우리는 강을 건넜습니다. 뒤돌아갈수없는 강을 말입니다.
어찌하겠습니까? 그냥 가는 거죠.
거의 모든 국가가 차량을 이용합니다. 과거처럼 동물을 이용하는 경우는 어쩔수없는 비상대책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몇몇 특정지역에 한정되어서 동물은 여전히 군대에서 사용됩니다.
하지만 독일이라니 나름 신선합니다.
현대 독일군하면.. 이런 걸 몰고 다니는 이미지지만..
이거 유럽에 남은 최후의 당나귀 운송부대일까요?
SF 틱한 차량아닙니까? 공항 소방차입니다. 트랜스포머가 너무 각인되었는지 변신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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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좋은 사진 감사드립니다. 저 복무할 때 쓰던 게 K-1이었는데 주한미군 녀석에게 "내 총 어때?" 그랬더니 SMG만한 총에 소총탄을 쓰는게 신기하다고 "What the hell.." 그러더군요. 개인적으로는 견착하기 불편해서 별로 마음에 안들었지만서도.
당나귀 쓰는 독일군은...아마 Gebirgsjager(스펠링이 맞던가...움라우트 쓰는 것 같았는데)일 겁니다. 말 그대로 산악부대죠. 도로가 잘 뚫리지 않은 곳에서야 어쩔 수 없으니까요.
무인차량 컨셉은 꽤 근사하군요. 앞쪽은 엔진실하고 뒤쪽은 수송이나 전투 등 사용 목적에 따라 합체시키는 건가요.
무인차량 컨셉은 꽤 근사하군요. 앞쪽은 엔진실하고 뒤쪽은 수송이나 전투 등 사용 목적에 따라 합체시키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