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무협 포럼
판타지, 무협 세계의 정보나 설정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그 다채로운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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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g Market를 쓴 뒤 새로 쓰려고 생각하는 작품은 별로 판타지와는 관련이 없지만, 아무튼 궁금할 수 밖에 없는 부분입니다.
블루그리폰(시퍼런 조류? 포유류?)/카르디엔(멍멍이과)인 전 왠지 여자 주인공에 대해 쓰는게 마음에 드는데요. 이야기속에서 바람직한 여자 주인공은 어떠해야 하는가가 궁금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자주 볼 수 있는 여 주인공이라 함은 트와일라잇의 자꾸만 스페인 여왕님이 떠오르는 (이사)벨라같이 로멘스에 적합하거나 또 의존적인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로서는 그런 여주인공은 별로 끌리지 않는데도 말이죠.
지금 생각나는 것이라고는 실버울프의 레잔느나(영어 원서로 늑대 전설 시리즈 1,2,3 권을 모두 구매한 상태입니다. 그러고보니 이 책들이 나온지 10년이 넘어가는군요.) 문 콜드의 머시 톰슨 정도로군요. 레잔느야 마음속 깊이 남은 캐릭터이고 문 콜드의 서평 중에 바람직한 여주인공의 상이라는 내용을 읽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실제로 쓰려고 하니 감이 잘 잡히지 않습니다(여인네인지라 자연스레 여주인공을 쓰게 되는데도 그렇네요).
이야기의 바람직한 여 주인공이란 무엇일까요?
늑대와 늑대인간을 좋아하는 카르디엔(블루그리폰)입니다. 컹컹.
글과 늑대인간에 관한 포스트는 블로그에 있습니다.
Story Teller, writer and World Maker; and also I'm a wolf. I like S.F and Fantasy; write genre story. I have nothing to show you, yet; sadly. I'm making story in this time.
스토리 텔러, 작가 그리고 세계관 기획자; 또한 늑대. S.F와 판타지를 좋아하며 장르 이야기를 쓰고 있는 작가 입니다. 지금 만들어져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없네요; 아직, 이야기를 만들고 있는 중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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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직한 여주인공 상이란 것은.........................없죠. 반대로 바람직한 남주인공 상도 없지만요. 엄연히 장르와 독자층이 있을테고 트렌드가 있을테니까요. 캐릭터 성향에 맞춰 쇼베니즘적인 작품이냐, 페미니즘적인 작품이냐 혹은 기타 등등의 작품이냐, 각각의 테이스트가 있을 것이고 자신이 창조한 캐릭터가 스토리에 잘 녹아드느냐가 있을 뿐이지, 캐릭터가 스토리를 다루는 것이 아니죠. 작가인 블루그리폰님께서 다루시는거라고 봅니다. 바람직한 캐릭터가 아닌 잘 나가는 여성 캐릭터라면 소설은 아니지만 '아바타'의 네이티리같은 양성성이 비교적 짙은 캐릭터가 잘 나가지 않나 싶네요.
여자니까 결국은 남성에 의존적인(보수적인) 모습을 보여야한다는 말씀였네요. 더 나아가자면, 가장 무난한 소재로 <스즈미야 하루히의 XX>시리즈를 들어보겠습니다. 제가 애니메이션은 재미있게 봤지만 소설은 정말 지겨웠던 이유가 여기에 있는데요. 이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주요 여성 캐릭터는 분명 주인공(남성)보다 매우 뛰어난 배경과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중요한 장면에서는 주인공의 직접적 행동을 필요로 하거나 주인공의 지혜에 의지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것이 하루히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하루히 자신도 겉으로는 주인공을 휘두르는 것처럼 보이지만서도, 잘 살펴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하루히야말로 주인공에게 심적으로 의지하고 있고 도움의 손을 뻗어주길 바라고 있죠. 주인공이야말로 그를 지탱해주는 존재입니다. 이러니 저러니해도 결국 주인공에게 안겨야 하는 존재지요. 이 시리즈의 근본적인 구조는 남성을 가운데 두고 여성들이 교태를 부리는 여타 애니메이션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아무래도 20세기 중반부터 지금까지 이야기의 작태가 뛰어난 남성 아래 여성에서, 뛰어난 여성 위에 뛰어난 남성으로 넘어가다, 20세기 말에 들어서는 더 교묘해진 듯합니다. 뭘로 비견해봐도 여성에게 안되는 남성이지만 지적 면모나 지혜가 있기에 여성 위에 보이지 않게 서 있을 수 있는 것이지요. 이점에서 "요새는 츤데레가 인기다."라는 말은 헛말도 아닌 듯합니다.
다시 말해, '여성은 그런 존재다.'라고 무의식적으로 들게하여 읽는 이에게 만족을 주자는게 요점이며, 이는 많은 팬을 확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본 성인 동인지의 구매 성비율을 생각해보세요!! 게다가 많은 페미니스트가 옹립했지만 아직 많은 여성들은 스스로 의식을 개진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얼마나 좋은 시장입니까. ^_^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린 이유는…… 실은 일단 책이 팔려야 다음 책을 내지 않겠습니까? ^^; 글발이 있다면 일단 뭘 써도 다음 책 낼 정도로 성공은 할 수 있으리라
자신을 믿어보는 것이지요!
처음부터 잘 된 생각으로 안팔리는 책을 썼다가 더 성장하지 못해 더 나은 책을 쓰지 못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 것보다는
독자는 물론 평론가의 욕구를 배려하여 작가 당신이 성장하고 있다고 느끼도록 하여 가치를 가지게끔하는 것이 왕도인 듯합니다. 겔겔.
사실, 이미 말씀드린 바와 같이 바람직한 여 주인공이라는 모델을 과거에서 찾는 것은 많이 힘든 것 같습니다. 새 시대는 이제서야 열리고 있으니까요. 스스로 생각하고 낫다고 생각하는 상을 주장하시면서(새 이야기를 써가시면서) 모델을 직접 하나둘씩 잡아가심이 어떠한가 싶습니다.
혹은 예전부터 괜찮은 여성 상을 잡고 있는 작가의 작품을 참고하는게 더 좋겠지 싶네요.
굳센 여성의 재발견 혹은 재조명이라고 하면 <바토리>라는 영화가 생각나네요. 제가 아직 이 영화를 보지않아서 별다른 말씀은 못드리겠습니다. 재조명이 무색한 완전 가공 캐릭터면 어쩌나, 소재 선택부터가 재조명의 대상으로는 치명적인 결점이 있지 않았나 싶어 아직 보지는 않았습니다. 국내 평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마지막까지 여자였다"라는 평도 있는데 무슨 의미인지 자꾸 궁금해져 나중에 볼것 같네요.
덧) 환상 문학 / Sci-Fi 바닥의 만화계에서는 일단 Yumi Tamura 작가와 Reiko Shimizu를 뽑고 싶습니다. 각자 서로 독특한 잘 선 여성상을 보여주죠. 이 분들은 명작가로써 돈도 잘 벌고 대우도 받습니다. 사실 제가 지금까지 '속물적으로'라고 말한 공략이 무색해지죠. : )
남자가 보는 바람직한 여주인공과 여자가 보는 바람직한 여주인공은 다릅니다. 일단 전자는 이쁘고 섹시하고 헐벗어서 (남성 독자들의 감정이입 대상이 될) 남주인공을 유혹해야겠죠. 캬캬. 후자는 제가 여자가 아닌고로 잘 모르겠지만 전자와는 좀 다를 겁니다.
물론 전자도 상업적으로는 좋은 여주인공일 수 있습니다. 동인지 팔려면 저런 캐릭터 써먹을 수밖에요. 허나 좀 더 진지하게 이야기하자면 결국은 좋은 인물을 만드는 것이겠죠. 좋은 인물은 일단 진부하지 않은 개성이 존재하고 그 특징이 명확히 드러나며 이야기 내에서 그에 맞춰 제대로 활동해야 합니다. 아무리 독특한 설정 갖고 있어도 이야기 내에서 드러내보이지 못하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고, 아무리 이야기내에서 이리저리 뛰어다녀도 진부하면 여전히 매력이 없습니다. 이건 뭐 국어시간에도 배우는 거니까요.
일단 여성이 주연으로 등장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이 바닥 독자층은 아무래도 남성이 많은가 봅니다. 가끔 아일라처럼 여성이 메인으로 나오기도 하지만, 흔한 일은 아닙니다. 따라서 이상적인 여성상을 만들기란 참 어렵습니다. 누군한테 이상적이어야 할까요. '모에~~'를 외치는 남성 독자한테? 잠정적인 독자인 여성들한테? 아니면 성 구별 없이?
가장 좋은 방법은 조연으로 올곧은 여성을 만들어 남성 주인공을 이끄는 것이겠지요. 이 경우 주연과 조연의 구분이 불가능할 정도로 비중이 대등해야 하겠고요.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싸이-파이 채널의 <듄> 드라마에 나오는 이룰란 공주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문이 쓰러지고, 행성 자체가 위기에 빠져도 냉철함을 잃지 않는 초인적인 자세가 정말 당당해 보였습니다. 주연인 엘리야보다 조연인 이룰란이 더 멋있게 보였을 정도.
요즘의 각광받는 히로인상은 자기주장 확실하고 강한 여전사 타입이 아니던가요..
저도 그렇긴 합니다만...
사람의 취향이 사람의 수많큼있듯이 좋아하는 히로인타입이 있고 싫은 타입이 있겠죠....
버뜨 예쁘기만 하면 대부분의 남성은 좋아한다는거....
참으로 남성이란 슬픈짐승...![]()
그나저나 저도 블루그리폰님이 여성이란것이 더욱충격적이군요....
무언가 마음속의 기둥이 와르르 무너진 느낌입니다
제임스 카메론 영화의 주인공들을 분석해보는 건 어떨까요?
어비스, 터미네이터, 에일리언즈 , TV 시리즈 다크 엔젤 모두 여주인공이 메인입니다.
요즘은 싸우는 미소녀가 대세... 는 훼이크고,
적당히 능력도 있고, 적당히 싸움도 잘하고, 적당히 머리도 좋고, 적당히 남자도 잡을 줄 알고, 적당히.... 적당히...
사실, 남자 주인공이건 여자 주인공이건 작품의 주제를 잘 담아내는 한 축을 잘 담당할 수 있는게 중요한거죠.
바람직한 여주인공이라... 일단 남자한테 무조건 보호받는 여자의 이미지를 벗어나고 하나의 사람으로서 자신의 주장이 뚜렷하고 맡은 일을 다 하고 누구나 다 가지는 고뇌를 가지고 깊이 생각하며 위험한 상황에서는 자신 역시 몸을 지킬 정도의 실력은 가진 여주인공이 좋다고 생각합니다(너무 많은 걸 바라는 건가;)
그나저나 저는 이렇게 말하니까 세월의 돌의 유리카 오베르뉴가 생각나는군요. 확실히 괜찮은 여주인공이었는데 말이죠.
바람직한다는게 없지않나 싶습니다. 작가가 하고싶은 이야기 내용에 따라 주인공 성격이나 환경이 천차만별이 될수 있으니깐 딱히 이러이러해야 한다고 규정짓는건 이상하지 않나요. 바람직하다라고 할만하다고 말하긴 위해선 어떤 기준이 필요한데 결국 이건 판타지의 기본형태를 어떠어떠하고 규정함으로써 그 기준과 룰에 맞추어 여주인공을 설정하지 않는 이상 바람직하다는 용어 자체를 만족시키는 건 어렵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여주인공은 싫은 타입이 아니면 되고
남주인공도 싫은 타입이 아니면 됩니다.
근데 요즘 히로인을 강조하는 것들은 하나같이 남자 배역들이 병x같아서 열받습니다. 여자 주인공에게 딱히 불만은 없는데도 말이죠.
즉 오늘날 시장의 소비자들이 원하는 여성 캐릭터는 '남성과의 결부를 통해서만 궁극적인 자아 실현이 가능한 여성' 입니다.
자신의 능력과 외모 지성과 인맥이 남성을 초월한다 하여도 인간은 남과 여로 나누어진 생물학적 상호관계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결국 여성은 남성을 얻어야지만 완전한- 그러니까 '궁극적인 자아 실현' 이 가능하게 된다는 논리가 현세에 지배적입니다.
남자 혹은 여자가 30대 중반이 넘어서도 결혼하지 않을 경우 주위사람들이 입방아를 찍게 되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러한 생물학적 상호관계가 문학뿐만이 아니라 우리네의 삶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모든 논의와는 별개로 가장 먼저 확립되어야 할 것은 그 여주인공이 이야기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를 드러내기 적합해야 한다는 것이 되겠지요. 물론 이건 기본이겠습니다만.
이런 질문에 답이 있을까요? 작가마다 생각하는 세계관과 인물관계 작품 구성, 주제에 따라 천차만별이겠죠.때문에 블루그리폰님이 구상 하고 있는 작품의 분위기와 주제에 맞는 캐릭터가 바람직 한 것이겠죠. 남성들에게 독립적인 위치를 손에 넣거나 인정받는 강인한 캐릭터가 될 수 도 있지만, 조용하고 사려깊으면서 주인공과 파티를 뒤에서 끊임없이 지원하는 전술가 타입이 될 수도 있을테지요.
물론 트렌드는 있을 수 있겠죠. '디드리트'같은 캐릭터가 한창 인기를 얻었던 이유는 분명 있을테니까요. 하지만 그런것을 바람직한 여 주인공상이라고 모두 얘기하지는 않지요.
그런 의미에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여주인공이라기보단 그냥 여성캐릭터상(사실 남성,여성의 차이를 인정하고 싶지 않습니다.)을 얘기해 보자면 자기자신의 내,외면적 문제로 끊임없어 고뇌하고 실수도 하고 남을 시기도 하는 인간적인 결함이 충분히 옅보이는 캐릭터가 좋습니다. 아직 완결 나지는 않았지만 전민희씨의 '태양의 탑'의 '지지에'같은 캐릭터가 참 좋아보이더군요.
이른바 공기히로인이라 하죠. 존재감 없는 캐릭터는 최악입니다. 캐릭터로서의 존재 가치가 없죠. 하렘으로 전개할때의 가장 큰 문제죠. 공기화되기 너무 쉬워요. 복수의 여주인공이 등장하기 때문에 어느 하나 비중 잘못하면 바로 공기화. 순결은 솔직히 별 필요 없다고 봐요. 심지어 적에 의해 능욕 당했고 혹은 몇년을 적과 강제 결혼 상태에 있었다 하더라도 충분히 그 여자캐릭터는 매력적으로 표현될 수 있습니다.
성격도 무조건 착하면 너무 평면적이고 재미없습니다. 당연히 질투도 하고 마이너스 감정이 가끔은 표출되는 캐릭터가 재밌고 매력있는 법이죠. 심지어 사악해도 괜찮아요.






Glradios
lightsaber
이야기마다 다르겠지만... 저같은 경우 행동적이며 자신의 주장이 뚜렷하고, 현명한 여 주인공이 맘에 들더군요. (... 쓰고보니 팔방미인이다.....)
문 콜드는 안 읽어봐서 모르겠습니다만... 최근 읽고 있는 소설중에 퍼언 연대기의 레사 같은 케릭이 맘에 듭니다.
PS. .... 블루 그리폰님 여성이셨습니까?!?!?!?!? ........ 남자인줄 알았는데.... 늑대 = 남자 라는 선입견 때문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