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요즘도 여기 오시는 분 없겠죠.

네드리의 낙서장 - 작가 : 네드리(nedlee)

한때 뭔가 소설이랍시고 써본다고 깝치던 시절에 낯 두껍게도 써서 올렸던 글들 좀 모아놓고 (지금 읽어보면 변함없이 낯 뜨겁군요.) 현재는 별반 기약 없는, 엑스컴이란 게임의 팬픽 하나 연재 중입니다. 엑스컴이란 게임 자체는 그게 과연 명작인가를 떠나서 제가 가장 열심히 플레이했던 게임이란 것만은 확실합니다. 나름대로 독특한 세계관도 갖추고 있고 인기도 꽤 있는 물건인지라 팬픽 쓰기도 쉽죠. 하지만 사실 제가 관련 팬픽을 번역하고 또 쓰게 된 건 역시나 근 5년 전에 표도기님이 써서 이곳에 연재하셨던 엑스컴 팬픽이 꽤 인상 깊었기 때문일 겁니다.

어렸을 적엔 누구나 창작을 꿈꾸긴 합니다. 영화일 수도 있고 게임일 수도 있고, 시나 소설일 수도 있고 그림을 그릴 수도 있지만 보통 나중엔 시들해지고 인생에 치이기 마련이죠. 저 또한 그런 망상에 시달려 꽤 오랫동안 키보드를 붙잡고 놀긴 했지만 글이란 걸 딱히 잘 쓰지도 못하고, 이젠 그나마도 재미가 없어서 잘 쓰려 들지도 않게 되었습니다. 아마추어이기에 가지게 되는 버릇이고 한계이며 전 그런 걸 벗어날 생각도 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초적이고 지엽적인 오락성만을 추구하다 실패하는 물건이나마 (간단히 말해 재미없고 부실한 글이나마) 쓰긴 쓰는 건, 군대 가기 전에 뭔가 만들던 건 마무리지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과연 앞으로 몇 달 안에 다 쓸 수 있을까는 의문입니다만 어쨌건 두고 봐야겠죠.

아무튼……재미없고 오래된 글일지라도 내용에 상관없이 덧글 달아주시는 건 환영합니다. 모름지기 세상엔 등가교환의 법칙이란 게 있어서 작가의 글을 읽었다면 덧글을 달아주는 것이야말로 독자의 의무입니다. 그 가장 기본적인 법칙이 바로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형성하며 세상을 돌아가게 만드는 원동력입니다. 만약 이 법칙이 붕괴된다면 인류가 지난 수천 년간 쌓아올렸던 찬란한 문화는 바벨탑이 그렇듯 한순간에 멸망하고 우리는 다시 나무 위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러니 여러분, 세계평화를 위해 덧글을 다세요. PEACE FOREVER.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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