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크워리어 : 무법지대 - 작가 : novel_wolfclan
메크워리어 : 배틀테크 배경의 팬픽
글 수 24
신타록은 천천히, 전방의 모래벌판에 묻어놓은 센서식 지뢰의 기폭버튼을 어루만졌다. 상대방과의 거리는 1.2 킬로미터. 이 거리라면 상대는 신타록들을 발견하고도 남았을것임에 틀림없으련만, 중앙의 아틀라스와 오리온들은 오우섬과 카타펄트 따위는 두렵지 않다는듯 빠른 속도로 전진해 오고 있었다. 그들은 이미 지뢰밭 안으로 걸어들어와 있었지만, 아직 지뢰를 탐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게리슨. 센서는?"
"보조 센서로 전환했습니다. 이제 아무문제 없습니다."
신타록은 깊은 심호흡을 한번했다. 이제 한번 놀아볼까?
기폭버튼을 누르는 것과 폭음이 새벽 사막의 차가운 공기를 가른것은 거의 동시의 일이였다.
"게리슨. 전진이다."
스로틀 레버를 끝까지 올리면서 신타록은 무기들을 점검했다. 아직 기온이 그다지 높지 않은 시간에 전투가 벌어지리라 예상했더라면, 가우스라이플 대신에 기본 장착인 입자 가속포쪽으로 셋팅했을텐데. 신타록은 혀를 한번 찼다. 아무리 이동에 제약이 따르고 은폐가 어려운 사막지대라고 해도, 신타록은 원거리에서의 전투보다는 근거리에서의 전투쪽이 더 자신있었다. 비록 이동에 제약을 받는 상대에 대한 원거리에서의 포격이 안전하고 확실하다는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런 행위는 신디게이트의 무사로서, 한사람의 맥 워리어로서 할 짓이 못된다고 신타록은 생각하고 있었다.상대방을 함정에 빠뜨리고 나서 전투를 벌이는 입장에서 주제넘은 생각이였지만,어쨋튼 맥 워리어로서의 기사도라는 것이 지배하는 전장인 것이였다.
중앙의 배틀맥들이 입은 데미지는 확실한 것이였다. 갑작스러운 지뢰의 폭발로 다리쪽에 심각한 데미지를 입었음은 물론이고, 지뢰밭 한 가운데에 꼼짝없이 갇혀 버렸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했다. 당황한 오리온 한대가 후진하기 시작했다.
신타록은 기분이 좋은 나머지 환호성을 지르고 싶어졌다. 후진하던 오리온이 또다른 지뢰의 폭발로 다리를 파손당하고 쓰러져 버린 것이다. 아무리 지뢰밭 유인 작전으로 미리 상대방의 전투력을 감소시킨다는 작전이였지만, 그래도 오리온과 아틀라스를 상대로 3대2 전투는 조금 불안하던 차였다. 무엇보다, 중앙의 무사들이 아무리 변두리 지역 지부를 무시한다고 해도, 이런 작전이 이렇게까지 잘 맞아들어갈 줄이야.
갑자기 적 아틀라스가 입자가속포를 난사하기 시작했다. 파괴범위가 넓은 입자가속포를 이용해 지뢰를 제거해낼 셈이였다. 아무리 새벽이라지만, 저러고나서 나와 싸울 여유가 있을거라고 생각하는건가? 신타록은 여유만만한 기분으로 줌인 화면의 조준선을 응시했다.
신타록의 오우섬이 포문을 열었다. 지뢰밭에서 허우적대고 있는 오리온의 어깨에 가우스 라이플의 질량탄환이 작열했다. 그러지않아도 지뢰의 폭발로 자세가 불안했던 오리온이 중심을 잃고 쓰러져 버렸다. 오리온의 등 뒤에서, 또다른 지뢰 가 폭발했다.
"게리슨 저 오리온도 거의 잡았다."
비척비척 간신히 모래를 털고 일어서는 오리온을 보며 신타록이 말했다. 장갑이 얇은 후방에 타격을 당했으니, 분명 기체 내부에 뭔가 데미지를 입었으리라.
게리슨의 카타펄트도 포문을 열었다. 수많은 미사일들이 하늘을 갈랐다. 아틀라스의 대 미사일 요격장치가 미친듯이 탄환을 날렸지만, 대부분의 미사일들이 아틀라스를 가격했다. 온몸으로 미사일을 받으면서도, 아틀라스는 반격없이 계속 전진해 오고 있엇다. 지뢰를 제거하기 위해 쏘아댄 입자가속포의 열기가 아직 다 식지 않은 것이다.
신타록의 오우섬이 다시한번 가우스 라이플을 발사했다. 카타펄트의 미사일에 데미지를 입고 있었던 아틀라스의 오른쪽 팔이 떨어져나갔다. 거의 동시에 아틀라스가 입자가속포를 쏘았다.
"우왓!"
오우섬의 토르소 상단에 입자가속포가 작열했다. 조금만 더 위에 맞았더라면, 코크핏에 직격을 당할뻔한 것이다. 조종간에 전해진 전기충격으로 신타록은 손이 다 얼얼해졌다.
"이자식!"
신타록은 가우스라이플과 왼쪽 토르소의 오토캐논 10 1문, 미디움 레이저 2문을 한 무기그룹으로 설정했다.
"한방에 끝내주마."
신타록의 오우섬이 아틀라스를 향해 대쉬해 들어갔다. 발열이 적은 가우스라이플을 발사한 신타록에 비해 그렇지 않아도 발열 관리에 부담이 있는 상황에서 입자 가속포를 발사한 아틀라스는 대쉬해 들어오는 오우섬을 견제할만한 여력이 없었다. 신타록의 오우섬이 불을 뿜었다. 오토캐논 몇발이 빛나가긴 했어도, 가우스라이플과 미디움 레이저 2문이 지뢰폭발로 데미지를 입은 왼쪽 다리를 정확히 가격했다. 아틀라스가 뒤뚱거리기 시작했다.
"게리슨. 이놈 다리를 노려라."
귀에 거슬리는 발열경보가 꺼지기를 기다리며, 신타록은 뒤에 쳐져있던 오리온에 타겟을 설정했다. 아틀라스가 뒤뚱거리며 신타록의 오우섬을 붙잡으려 했지만, 아까의 입자가속포 포격이 아직 채 식지 않은 상태였다. 아틀라스의 엔진에서 작은 폭발음들이 들려왔다. 엔진이 조금씩 부서지고 있는 것이였다. 뒤이어 달려온 카타펄트가 미사일을 쏟아냈다. 그러나, 아틀라스를 가격하지 못한채 모래벌판에 폭발을 일으켰다.
"제기랄. 미사일 록온 시스템이 불안정합니다."
"게리슨 침착해라. 도와줄까?"
"아닙니다. 이녀석 마무리는 제가 하겠... 왓!"
입자가속포 직격에 카타펄트가 중심을 잃고 쓰러졌다. 코크핏에 직격을 당한 것이다.
"게리슨. 게리슨. 이런 젠장."
신타록은 상대방이 아주 훈련을 잘 받은 신병이거나, 유니온과의 전투에서 살아남은 백전의 노장이거나 둘중에 하나일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둘은 공통적으로 코크핏을 파괴해 거의 데미지 없는 배틀맥을 전리품으로 얻기를 좋아한다. 물론 한쪽은 신디게이트의 지침을 따르기 위해, 한쪽은 그럴 여유가 있으므로.
"게리슨. 이 머저리 자식."
난감했다. 비록 거의 다 잡은 먹이감이라고는 해도, 상대방에 아직 발톱이 있는이상, 등을 보이는것은 위험했다. 다시 아틀라스를 상대하자니 오리온의 원거리 레이저가 가만있지 않을 것이고, 그렇다고 이대로 오리온을 상대하자니, 아틀라스의 입자가속포가 등뒤를 노릴것이 뻔했다.
"게리슨. 넌 무덤도 없다."
하긴, 맥 워리어에게 전장만큼 영광스러운 무덤이 또 있을까. 아무래도 아틀라스쪽이 더 부담스러워. 신타록은 조종간을 잡은 손에 힘을 주었다. 침착해라.
순간, 아틀라스의 엔진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엔진이 더 이상 열기를 감당할수 없었던 것이다. 신타록은 조종간을 돌리려던 손에 얼른 힘을 뺏다. 오리온의 레이저가 두어발 오우섬의 토르소에 꽂혔지만, 신타록은 지금 자신을 공격한 오리온보다는 허망하게 무너진 아틀라스가 더 원망스러웠다. 맥 워리어란 굉장히 길러내기 어려운 사람들이였다.
"장난은 끝이다."
'초승달의 폭주족'으로 불리우는 유명했던 선대 신디게이트 무사가 잘 썼다는 말을, 신타록은 한번 읊조려 보았다. 오리온의 맥 워리어 역시 사태를 파악했는지 마지막으로 발악하듯이 레이저를 쏴 대고 있었다. 그러나, 급한 마음에 마구 난사한 레이저는 무의미하게 하베스트힐의 모래언덕들을 가격하고 있었다. 신타록의 오우섬이 불을 뿜어냈다.
"ENEMY MECH DESTROIED."
경쾌한 컴퓨터의 음성과 함께 오리온이 힘없이 무너져 내렸다. 신타록은 조종간을 놓고 깊이 한숨을 내 쉬었다.
"압승입니다. 신타록 사형."
"게리슨? 너 살아있냐?"
"예. 건강하진 못합니다만."
"코크핏 수리에 100 C-bill 이상 들어가면 넌 내손에 죽는다."
신타록은 크게 소리내어 웃었다. 어쨌거나 중앙의 중량급 맥을 세대나 맞아서 거의 데미지없이 물리쳐버린 셈이였다. 완승이였다. 내일이면 이 소식이 온 컴스타 터미널에 전해지겠지. 그럼 용병으로서의 내 몸값도 훨씬 뛰어오르는것야. 물론, 신디게이트 중앙에서는 이를 갈겠지만.
신타록은 멀리 북쪽 하늘을 바라보았다. 다음은 시저스 노크였다.
"게리슨. 센서는?"
"보조 센서로 전환했습니다. 이제 아무문제 없습니다."
신타록은 깊은 심호흡을 한번했다. 이제 한번 놀아볼까?
기폭버튼을 누르는 것과 폭음이 새벽 사막의 차가운 공기를 가른것은 거의 동시의 일이였다.
"게리슨. 전진이다."
스로틀 레버를 끝까지 올리면서 신타록은 무기들을 점검했다. 아직 기온이 그다지 높지 않은 시간에 전투가 벌어지리라 예상했더라면, 가우스라이플 대신에 기본 장착인 입자 가속포쪽으로 셋팅했을텐데. 신타록은 혀를 한번 찼다. 아무리 이동에 제약이 따르고 은폐가 어려운 사막지대라고 해도, 신타록은 원거리에서의 전투보다는 근거리에서의 전투쪽이 더 자신있었다. 비록 이동에 제약을 받는 상대에 대한 원거리에서의 포격이 안전하고 확실하다는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런 행위는 신디게이트의 무사로서, 한사람의 맥 워리어로서 할 짓이 못된다고 신타록은 생각하고 있었다.상대방을 함정에 빠뜨리고 나서 전투를 벌이는 입장에서 주제넘은 생각이였지만,어쨋튼 맥 워리어로서의 기사도라는 것이 지배하는 전장인 것이였다.
중앙의 배틀맥들이 입은 데미지는 확실한 것이였다. 갑작스러운 지뢰의 폭발로 다리쪽에 심각한 데미지를 입었음은 물론이고, 지뢰밭 한 가운데에 꼼짝없이 갇혀 버렸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했다. 당황한 오리온 한대가 후진하기 시작했다.
신타록은 기분이 좋은 나머지 환호성을 지르고 싶어졌다. 후진하던 오리온이 또다른 지뢰의 폭발로 다리를 파손당하고 쓰러져 버린 것이다. 아무리 지뢰밭 유인 작전으로 미리 상대방의 전투력을 감소시킨다는 작전이였지만, 그래도 오리온과 아틀라스를 상대로 3대2 전투는 조금 불안하던 차였다. 무엇보다, 중앙의 무사들이 아무리 변두리 지역 지부를 무시한다고 해도, 이런 작전이 이렇게까지 잘 맞아들어갈 줄이야.
갑자기 적 아틀라스가 입자가속포를 난사하기 시작했다. 파괴범위가 넓은 입자가속포를 이용해 지뢰를 제거해낼 셈이였다. 아무리 새벽이라지만, 저러고나서 나와 싸울 여유가 있을거라고 생각하는건가? 신타록은 여유만만한 기분으로 줌인 화면의 조준선을 응시했다.
신타록의 오우섬이 포문을 열었다. 지뢰밭에서 허우적대고 있는 오리온의 어깨에 가우스 라이플의 질량탄환이 작열했다. 그러지않아도 지뢰의 폭발로 자세가 불안했던 오리온이 중심을 잃고 쓰러져 버렸다. 오리온의 등 뒤에서, 또다른 지뢰 가 폭발했다.
"게리슨 저 오리온도 거의 잡았다."
비척비척 간신히 모래를 털고 일어서는 오리온을 보며 신타록이 말했다. 장갑이 얇은 후방에 타격을 당했으니, 분명 기체 내부에 뭔가 데미지를 입었으리라.
게리슨의 카타펄트도 포문을 열었다. 수많은 미사일들이 하늘을 갈랐다. 아틀라스의 대 미사일 요격장치가 미친듯이 탄환을 날렸지만, 대부분의 미사일들이 아틀라스를 가격했다. 온몸으로 미사일을 받으면서도, 아틀라스는 반격없이 계속 전진해 오고 있엇다. 지뢰를 제거하기 위해 쏘아댄 입자가속포의 열기가 아직 다 식지 않은 것이다.
신타록의 오우섬이 다시한번 가우스 라이플을 발사했다. 카타펄트의 미사일에 데미지를 입고 있었던 아틀라스의 오른쪽 팔이 떨어져나갔다. 거의 동시에 아틀라스가 입자가속포를 쏘았다.
"우왓!"
오우섬의 토르소 상단에 입자가속포가 작열했다. 조금만 더 위에 맞았더라면, 코크핏에 직격을 당할뻔한 것이다. 조종간에 전해진 전기충격으로 신타록은 손이 다 얼얼해졌다.
"이자식!"
신타록은 가우스라이플과 왼쪽 토르소의 오토캐논 10 1문, 미디움 레이저 2문을 한 무기그룹으로 설정했다.
"한방에 끝내주마."
신타록의 오우섬이 아틀라스를 향해 대쉬해 들어갔다. 발열이 적은 가우스라이플을 발사한 신타록에 비해 그렇지 않아도 발열 관리에 부담이 있는 상황에서 입자 가속포를 발사한 아틀라스는 대쉬해 들어오는 오우섬을 견제할만한 여력이 없었다. 신타록의 오우섬이 불을 뿜었다. 오토캐논 몇발이 빛나가긴 했어도, 가우스라이플과 미디움 레이저 2문이 지뢰폭발로 데미지를 입은 왼쪽 다리를 정확히 가격했다. 아틀라스가 뒤뚱거리기 시작했다.
"게리슨. 이놈 다리를 노려라."
귀에 거슬리는 발열경보가 꺼지기를 기다리며, 신타록은 뒤에 쳐져있던 오리온에 타겟을 설정했다. 아틀라스가 뒤뚱거리며 신타록의 오우섬을 붙잡으려 했지만, 아까의 입자가속포 포격이 아직 채 식지 않은 상태였다. 아틀라스의 엔진에서 작은 폭발음들이 들려왔다. 엔진이 조금씩 부서지고 있는 것이였다. 뒤이어 달려온 카타펄트가 미사일을 쏟아냈다. 그러나, 아틀라스를 가격하지 못한채 모래벌판에 폭발을 일으켰다.
"제기랄. 미사일 록온 시스템이 불안정합니다."
"게리슨 침착해라. 도와줄까?"
"아닙니다. 이녀석 마무리는 제가 하겠... 왓!"
입자가속포 직격에 카타펄트가 중심을 잃고 쓰러졌다. 코크핏에 직격을 당한 것이다.
"게리슨. 게리슨. 이런 젠장."
신타록은 상대방이 아주 훈련을 잘 받은 신병이거나, 유니온과의 전투에서 살아남은 백전의 노장이거나 둘중에 하나일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둘은 공통적으로 코크핏을 파괴해 거의 데미지 없는 배틀맥을 전리품으로 얻기를 좋아한다. 물론 한쪽은 신디게이트의 지침을 따르기 위해, 한쪽은 그럴 여유가 있으므로.
"게리슨. 이 머저리 자식."
난감했다. 비록 거의 다 잡은 먹이감이라고는 해도, 상대방에 아직 발톱이 있는이상, 등을 보이는것은 위험했다. 다시 아틀라스를 상대하자니 오리온의 원거리 레이저가 가만있지 않을 것이고, 그렇다고 이대로 오리온을 상대하자니, 아틀라스의 입자가속포가 등뒤를 노릴것이 뻔했다.
"게리슨. 넌 무덤도 없다."
하긴, 맥 워리어에게 전장만큼 영광스러운 무덤이 또 있을까. 아무래도 아틀라스쪽이 더 부담스러워. 신타록은 조종간을 잡은 손에 힘을 주었다. 침착해라.
순간, 아틀라스의 엔진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엔진이 더 이상 열기를 감당할수 없었던 것이다. 신타록은 조종간을 돌리려던 손에 얼른 힘을 뺏다. 오리온의 레이저가 두어발 오우섬의 토르소에 꽂혔지만, 신타록은 지금 자신을 공격한 오리온보다는 허망하게 무너진 아틀라스가 더 원망스러웠다. 맥 워리어란 굉장히 길러내기 어려운 사람들이였다.
"장난은 끝이다."
'초승달의 폭주족'으로 불리우는 유명했던 선대 신디게이트 무사가 잘 썼다는 말을, 신타록은 한번 읊조려 보았다. 오리온의 맥 워리어 역시 사태를 파악했는지 마지막으로 발악하듯이 레이저를 쏴 대고 있었다. 그러나, 급한 마음에 마구 난사한 레이저는 무의미하게 하베스트힐의 모래언덕들을 가격하고 있었다. 신타록의 오우섬이 불을 뿜어냈다.
"ENEMY MECH DESTROIED."
경쾌한 컴퓨터의 음성과 함께 오리온이 힘없이 무너져 내렸다. 신타록은 조종간을 놓고 깊이 한숨을 내 쉬었다.
"압승입니다. 신타록 사형."
"게리슨? 너 살아있냐?"
"예. 건강하진 못합니다만."
"코크핏 수리에 100 C-bill 이상 들어가면 넌 내손에 죽는다."
신타록은 크게 소리내어 웃었다. 어쨌거나 중앙의 중량급 맥을 세대나 맞아서 거의 데미지없이 물리쳐버린 셈이였다. 완승이였다. 내일이면 이 소식이 온 컴스타 터미널에 전해지겠지. 그럼 용병으로서의 내 몸값도 훨씬 뛰어오르는것야. 물론, 신디게이트 중앙에서는 이를 갈겠지만.
신타록은 멀리 북쪽 하늘을 바라보았다. 다음은 시저스 노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