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도기의 건설 현장
배틀테크의 엘레멘탈에서부터 스타크래프트의 해병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SF 작품에서는 파워드 슈트(강화복)라는 개념들이 등장하고 있다.
1964년 3대 그랜드 마스터 중 한 명인 로버트 하인라인의 '스타쉽 트루퍼스(Starship Troopers)'에서 선보인 이래 수많은 작품에서 선보인 바가 있으며, 현재는 미래의 병기로서 실제로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장비.
그렇다면, 그 파워드 슈트라는 것은 어떤 것이며, 어떤 특성을 갖고 어떻게 응용될 것인가? 이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본다.
1. 파워드 슈트(강화복)의 정의
파워드 슈트는 일종의 갑옷처럼 몸에 장착하고, 압력 센서와 같은 장치를 사용해서 ‘ 육체의 움직임 ’을 증폭해서 작동하는 장치이다. 즉 ‘ 누구든 이걸 입으면 슈퍼맨... ’으로 만들어주는 장비라고 볼 수 있다.
2. 파워드 슈트의 작동 방식
파워드 슈트는 내부 곳곳에 압력 센서를 장치하고, 이 압력 센서가 육체의 움직임을 감지하면 기계로 된 관절 부분을 똑같이 움직이도록 하여 작동한다. 가벼운 동작을 할 때 파워드 슈트가 발휘하는 힘은 인간과 비슷한 정도가 되지만, 힘을 주면 줄수록 그 배수로 힘이 증가하여 엄청난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사용자의 체격(특히 각 부위의 길이와 관절)이 파워드 슈트에 맞을 필요가 있다. 파워드 슈트를 양산화하려면 파워드 슈트는 조정을 할 수 있게 해야 하며, 체격을 어느 정도 평준화시킬 필요가 있다.
추가로, 뇌파나 신경 센서로 조종하는 방식은 -그와 관련된 문제는 제쳐두고- 파워드 슈트의 조종 방식이라 할 수 없다. 이는 육체로부터 전해지는 피드백이 없으며, 육체를 움직이듯 편하게 사용할 수 없다.
태권 V가 태권도를 할 때처럼 넓은 방에서 하는 행동을 광학 센서 같은 것으로 감지하는 방식 -그게 불가능하다는 점은 제쳐두고- 역시 피드백이 전혀 없어, 파워드 슈트라고 할 수 없다.
(* 피드백이 없는 장비를 사용하는 것은 플라이 바이 와이어 조종 시스템을 처음 채택했던 F-16이 수많은 테스트 파일럿을 죽이거나 다치게한 것과 같은 결과를 낳는다. 조종사는 조종간으로부터 전해지는 힘(피드백)을 통해서 기체의 상태나 문제, 혹은 적당한 조종 한계 등을 느끼게 되는데, 초기 테스트형 F-16은 이런 피드백이 전혀 없었던 것이다.
마찬가지로, 인간도 얼마나 힘을 주어야 하는지를 피부에 전해지는 압력(피드백)으로 느끼게 되는데, 만일 감각이 없다면 그 물체를 부셔버리거나 손을 부셔 버리는 황당한 사태에 처하게 된다.
이것은 걸을 때도 마찬가지, 걸을때 평행 감각 외에도 발바닥이나 근육에 전해지는 힘 등으로 적당한 보폭으로 편하게 걸을 수 있는데, 이런 감각이 없다면 얼마나 힘을 주고 어떻게 걸어야 할지 전혀 모르게 된다.)
3. 파워드 슈트의 장점
파워드 슈트가 갖고 있는 기본적인 특성에 따라, 파워드 슈트는 다음과 같은 이점을 갖고 있다.
1) 파워드 슈트(강화복)은 몸에 입는 옷과 같은 것으로 별다른 훈련 없이 바로 대부분의 동작을 수행할 수 있다.
" 강화복의 이점은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 - 스타쉽 트루퍼스에서
2) 파워드 슈트는 육체의 움직임과 인체의 감각 기관을 사용하여 자세 제어 등을 위한 복잡한 시스템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3) 파워드 슈트는 육체의 힘을 증폭하여, 인간보다 큰 힘을 낼 수 있다. 따라서 보다 더 높이, 보다 더 빨리, 보다 더 힘차게...라는 올림픽의 구호를 실현할 가능성도 존재한다.(단, 높이, 빨리라는 것은 약간의 무리가 있지만...)
' 정신차려! 한손으로 1톤짜리 바위를 움직일 수 있다는 걸 모르나 ' - (영원한 전쟁에서)
4) 파워드 슈트는 인간에 비해 강한 뼈대를 갖고 있다. 이는 갑옷처럼 인간의 몸을 깁스처럼 감쌀 수 있다. 이에 따라 무거운 물건을 들어도 허리를 다치지 않고 어느 정도 충격을 받아도 관절이 반대로 꺾이면서 부러지는 일은 없다.
5) 파워드 슈트는 부담 없이 더 많은 화력이나 장비를 가질 수 있게 해 준다. 그만큼 많은 물건을 들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6) 파워드 슈트는 인공 지능에 의해서 작동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보다 높은 신뢰성과 자율성, 또한 창의성을 가질 수 있다.
7) 파워드 슈트는 보병의 통상 장비에 비해 육체에 가해지는 부담이 적기 때문에 보다 높은 기동성과 넓은 작전 범위를 가질 수 있다.
8) 파워드 슈트의 시스템은 사용자에게 ‘ 느낌 ’을 제공한다. 물건을 잡았을 때 손에 느껴지는 감촉, 걸을 때 발바닥에 전해지는 느낌 등이 그대로 전달될 수 있어 행동에 불편을 느끼지 않는다. 또한, 이 감각은 자칫 물체를 부셔버릴 위험을 줄여준다. 감각(피드백)이 없는 로봇팔이 달걀을 잡으면 놓치거나 깨뜨리기 쉽지만, 파워드 슈트는 감각을 통해서 달걀을 살짝 집을 수 있다.
9) 파워드 슈트는 -인간이 조종하는 보행형 메카닉에 비하여- 가격이 저렴하고 운용이 간단하다. 파워드 슈트에는 보행형 메카닉에 필수적인 다양한 감지 센서나 자세 제어용의 시스템 등이 전혀 존재하지 않으며, 크기가 작은 편으로 보행형 메카닉처럼 대규모 설비가 필요하지 않다.
10) 파워드 슈트는 작은 편이다. 물론 에스카플로네의 가이메레프처럼 큰 것도 있지만 대부분은 인간에 비해서 어느 정도 큰 편에 불과하기 때문에 인간이 들어 갈 수 있는 장소(건물 내부 등)라면 대부분 활동할 수 있다.
4. 파워드 슈트의 부가적인 기능
파워드 슈트는 육체의 힘을 증폭하여 주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부가적인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1) 장갑
' 강화복은 커다란 강철체 고릴라처럼 보인다 ' - (스타쉽트루퍼스에서)
파워드 슈트는 인간에 비해 훨씬 큰 힘을 가지게 되어, 여러가지 위협으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는 장갑을 갖출 수 있다. 장갑의 추가에 의해서 파워드 슈트의 외형은 뒤뚱거리는 고릴라처럼 둔한 느낌으로 바뀌겠지만(또는 상자에 팔, 다리가 달린 형태), 사용자를 보호함으로서 운용 범위가 훨씬 넓어지게 된다.
2) 생명 유지 장치
' 강화복은 우주복이 아니지만, 필요하다면 그 역할을 할 수 있다 ' - (스타쉽 트루퍼스에서)
우주복의 생명 유지 시스템은 많게는 200~300kg까지 나가지만, 파워드 슈트는 그 정도의 부하를 문제없이 버틸 수 있기 때문에, 생명 유지 장치를 파워드 슈트의 기본적인 장비로서 도입할 수 있다. 이는 적대적인 환경에서 인간의 활동을 가능하게 하여 운용 범위를 넓게 만들어준다.
3) 센서
파워드 슈트는 인간의 몸에 장착하면 부담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센서(레이더, 초음파, 적외선 감지기, 스타 라이트 스코프 등)를 부담없이 장착할 수 있다. 또한, 자칫 짐이 될 수도 있는 원거리 통신 장비 역시 충실하게 갖출 수 있다.
4) 정보 시스템
" 강화복은 더 높은 수준의 지능(군사 정보의 양)을 제공해 준다 " - 스타쉽 트루퍼스에서
파워드 슈트는 사용자의 활동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정보 시스템을 내장할 수 있다. 이는 간단하게 조작 가능하고, 무선 네트워크로 접속된 노트북을 들고 다니는 것에 비교될 수 있는데, 이에 따라 사용자는 필요한 경우 이 정보 시스템을 사용해서 원하는 정보를 간단히 찾아볼 수 있다.(더 많은 군사 정보, 더 많은 기술 정보, 더 많은 역사 정보 등... 물론 응급처치법 같은 것도 포함될 수 있다.)
5) 마이크로 치료 시스템
" 팔이나 다리 부분이 공격을 받았을때 지혈기가 작동해서 나머지 부분을 차단시켜 주지. 몸의 일부분을 잃어버리더라도 목숨을 건질 수 있도록 말야 " - 스타크래프트에서
파워드 슈트를 입은 사용자가 부상을 입으면 관절 부위에서 부상 부위를 차단/지혈하거나, 치료제를 주입하여 응급 처치를 할 수 있다. 과학 기술의 발전에 따라서는 나노 기술에 의한 치료 시스템을 갖추어 어느 정도의 부상은 즉시 응급 처치를 해 줄 수 있다.
6) 장비
파워드 슈트는 인간보다 강한 힘과 강한 뼈대를 갖고 있어, 인간이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부담(반동이나 충격)이 있는 장비나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 레일건(가우스 라이플)은 그 대표적인 사례의 하나로, 마하 4~5의 탄환을 날릴 수 있는 레일건을 사람이 들고 쏘면 뒤로 날아가겠지만, 파워드 슈트는 훨씬 무거운 중량과 튼튼한 뼈대가 있어 ‘ 자세를 안정시킨 상태 ’에서는 어렵지 않게 쏠 수 있다.
7) 추진 점프 시스템
파워드 슈트는 별도의 추진제를 내장하고 높이(멀리) 점프할 때 자동으로 작동하도록 하여, 인간에 비해 보다 높이, 그리고 멀리 점프를 할 수 있다. 추진제의 한계로 인해 추진 시스템을 장시간 작동시킬 수는 없지만, 작은 건물 정도는 가볍게 뛰어넘어갈 수 있어 활동 범위와 기동성이 향상된다.(사실, 이 장비는 장치하지 않는게 났다. 파워드 슈트의 오류 부분을 참고...)
8) 즉석 위장 시스템
' 수트 표면의 녹색이 흐려지더니 흰색으로 변했다. ' - (영원한 전쟁에서)
파워드 슈트의 외장은 여러가지 특정을 함께 가질 수 있다. 그것은, 스텔스 도료를 발라서 레이저 추적을 피할 수 있으며, 색상이 변하는 도료로서 위장복의 역할도 함께 수행할 수 있다. 물론, 기술에 따라서는 아예 클록킹 실드를 내장하는 것도 가능하게 된다.
5. 파워드 슈트의 단점
1) 파워드 슈트는 제작 및 운용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 네놈들은 죽어도 상관없지만 네놈들이 입고 있는 최신 유행복을 잃을 수는 없단 말이다 " - 스타쉽 트루퍼스에서
이것은 보행형 메카닉에 비해 저렴하고 운용도 편하지만, 사람이 직접 행동하는 것에 비해 비싼 편이다. 다만, 용도에 관계없이 낭비라고 생각할 수 있는 보행 메카닉과는 달리, 용도에 따라서는 가격 대 성능비를 충분히 상쇄하고 활약할 수 있다.
2) 파워드 슈트는 중량이 많이 나간다.
만화나 애니메이션에서는 매우 가볍고 날렵하게 생긴 파워드 슈트가 등장하지만, 그것은 중력 제어나 관성 제어와 같은 꿈의 기술이 가능하게 되고 수차례의 에너지 혁명을 거친 후에나 얇은 옷 하나로 파워드 슈트 역할을 할 때나 가능한 일이다.(이 시기에 파워드 슈트가 유용할지는 의문이지만...)
실제의 파워드 슈트는 위에서 말한 부가적인 기능을 제외하더라도 수백kg에 달하며, 부가적인 기능을 추가하는 경우 거의 1~2톤에 가까운 중량(한우(300~400kg)의 3~4배 무게)을 갖게 된다. 이렇게 무거워진다면 바닥이 튼튼한 장소가 아니라면 이동할 수 없다.
3) 파워드 슈트는 움직임이 제약된다.
' 만약 내 어깨뼈 사이를 긁어주는 강화복이 있다면, 나는 그것과 결혼하겠다 ' - (스타쉽 트루퍼스에서)
파워드 슈트는 인간이 할 수 있는 대부분의 일을 할 수 있지만(심지어 춤도 출 수 있다), 관절과 장갑을 갖추는 과정에서 일부 움직임이 불가능하게 된다. 이를테면 등을 긁는 것은 어떤 파워드 슈트라도 불가능하며 다리를 꼬거나, 무릎을 꿇고 앉을 수도 없다. 물론, 이들 대부분의 동작은 활동에 필요없지만, 파워드 슈트를 입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리면 다리를 꼬려다 고장내는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
4) 파워드 슈트는 부담이 있다.
' 수트 안에서 성적으로 흥분하는 일은 거의 불가능했다 ' - (영원한 전쟁에서)
갑옷과 마찬가지로, 파워드 슈트는 맨 몸이나 일반적인 옷에 비해 부담이 있는 편이다. 우선, 움직임에 어느 정도 제약이 있고 시야 역시 제한된다. 또 다른 부담은 지퍼가 없고 바지를 내릴 수가 없어서 용변조차 안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것. 이를 위해 우주인의 장비와 같은게 필요한 것은 물론, 쉽게 벗을 수 있는 타입이 아니라면 식사도 그 안에서 해야 하며, 전투 부대라면 잠도 슈트를 입은 채로 해야 할 필요가 있다. 만일 땀이라도 나서 몸이 가렵다면 그야말로 지옥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5) 파워드 슈트의 전투력에는 제한이 있다.
" 슈트가 산탄총의 총알을 막아줄거야. 좋은 단발식 후장총에는 소용이 없겠지만..."(스타크래프트에서)
파워드 슈트의 전투력과 방호력은 일반적인 보병에 비해 우수한 편이다. 더욱이 보병과 마찬가지로 시가전이나 숲에서의 전투처럼 시야가 제한되고 장해물이 많은 경우 장갑 차량 이상의 전투력을 발휘할 수도 있다. 그러나, 중량 수십톤의 장갑차나 전차보다 강한 장갑을 가질 수는 없으며 그보다 강력한 화력을 갖출 수도 없기 때문에, 이들과 정면에서 대결하는 것은 그다지 좋지 않다.(전차의 경우 일격 필살의 원거리 무장인 전차포를 달고 있기 때문에, 능숙한 사용자라면 표적을 교란시키고 전차 근처에 도착해서 공격하는 것도 어렵지는 않겠지만, 발칸포를 난사하는 장갑차에 접근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6) 파워드 슈트의 활동 범위와 속도는 제한된다.
파워드 슈트는 보병과 마찬가지로 걸어서 다니기 때문에, 활동 범위는 그만큼 제약된다. 때문에 별도의 수송 장비를 사용하지 않으면 원하는 지역까지 이동하는데 시간이 걸리게 되며 이는 파워드 슈트를 입은 채 며칠씩 지내야 한다는 부담을 준다.
7) 파워드 슈트의 활동 시간은 제한된다.
' 동력이 끊긴 상태에서 무게 1톤의 쇳덩어리 속에 갇혀 있을때, 움직인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 - (스타쉽트루퍼스에서)
파워드 슈트의 동력은 연료 전지나 배터리 등으로 한정되므로(핵융합도, 내연 기관도 파워드 슈트의 크기에 비해서 지나치게 크고 위험도가 높다.) 활동 시간은 제한된다. 즉, 연료 전지나 배터리가 완전히 떨어질때까지만 활동할 수 있는 것. 동력이 끊어진 파워드 슈트는 강철 상자에 불과하고 활동은 불가능하다.
8) 파워드 슈트는 걷는게 불편하다.
' 그들은 내가 일어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내기를 걸었던 것이다 ' - (스타크래프트에서)
역설적이겠지만, 파워드 슈트로 걷는 것은 조금 불편하다. 그것은, 파워드 슈트의 발이 일체형이기 때문.(그렇지 않으면 무게를 유지할 수 없다.) 인간의 신발은 아무리 딱딱한 군화라 해도 조금씩 휘어지기 때문에 발 모양에 잘 맞추어 준다. 하지만, 파워드 슈트의 발은 그렇게 되지 않기 때문에 걸을때 조금 이상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익숙해지면 충분히 전투를 벌일 수 있다.)
9) 파워드 슈트는 체력 단련이 필요하다.
' 아법시간 뒤 19km를 답파했을 때에는 녹초가 되어 주저잖아 버렸다 ' - (영원한 전쟁에서)
파워드 슈트는 사용자의 힘에 관계없이 강한 힘을 쓸 수 있기 때문에 삼손과 같은 힘을 가질 필요는 없다. 하지만, 파워드 슈트는 인간의 힘을 이용하기 때문에 이를 계속 사용하려면 중세 기사들처럼 체력을 단련하여 지구력을 키워둘 필요가 있다. 따라서, 사무일만 하던 직원이 갑자기 파워드 슈트를 입고 육체 노동을 하거나, 전투를 벌이는 것은 상당한 무리가 따른다.
10) 파워드 슈트는 체격 제한이 따른다.
' 제 2의 피부처럼 몸에 맞지 않는 파이팅 슈트는 고철덩어리나 다름 없다 ' - (영원한 전쟁에서)
파워드 슈트는 관절 등이 정확히 맞아야 하기 때문에 사용하기 전에 조정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때문에 장기간에 걸쳐 사용하는 경우 이미 성장기가 지난 성인들이 아니면 문제가 있으며, 영양 관리와 체력 단련으로 그 체격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파워드 슈트의 내부 구조에 몸이 딱 맞을 필요는 없기 때문에 정상보다 마른 사람은 문제가 없지만(팔목 등 일부 위치 만 자동조정되어 그의 몸에 맞게 되면 된다.) 내부 구조를 늘리는건 어렵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이상의 살이 찌면 파워드 슈트를 장착할 수 없다.
덧붙이자면, 파워드 슈트의 사용자는 체격이 작은 편이 좋다. 파워드 슈트의 동력 부담을 줄이고 내부 구조를 줄이는 대신 장비와 장갑을 추가하고 또한, 크기를 줄여서 활동성을 높이기 위해서(전투용이라면 피탄율을 줄이는 목적도 있다).
즉, 경마의 기수나 레이서의 운전사처럼 작은 체격에 튼튼한 체력을 갖춘 이들이 파워드 슈트의 조종사로 적합하며, 아놀드 슈왈츠제네거 같은 거구의 근육맨은 파워드 슈트의 기동성을 떨어뜨리고 활동 시간을 줄이며, 더욱이 크기를 크게 만들어 활동성을 떨어뜨릴 것이다.(이는 전차, 장갑차 등 밀폐 구조를 갖춘 모든 탈것에 공통적인 요소이며, 보행형 메카닉 역시 제한된 조종석 공간 때문에 체격 제한이 주어질 것이다.)
6. 파워드 슈트의 용도
1) 파워드 슈트는 힘 쓰는 일에 유용하다.
인간 이상의 힘이 필요한 일. 이를테면 황소를 들어서 옮기는 일 같은 건 역시 파워드 슈트가 편리할 것이다. 공사장에서 물건들을 나를때도 지게차를 쓰지 않고 파워드 슈트로 간단히 작업이 가능할 것이다.
2) 파워드 슈트는 인간적인 작업에 유용하다.
인간이 가는 곳은 대부분 갈 수 있는 파워드 슈트는 그만큼 좁은 공간에서도 큰 힘을 쓸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물론, 바닥이 튼튼해야 하겠지만, 건물 내부나 건설 현장 등에서 파워드 슈트는 인간을 대신해서 다양한 일을 하는 것이 가능. 영화 에일리언에서 퀸 에일리언과 싸울때 리플리가 사용했던 파워 로더는 현재 연구 중인 파워드 슈트의 초기형으로, 그만큼 여러가지 용도를 갖고 있다.
3) 파워드 슈트는 적대적인 환경에서 유용하다.
파워드 슈트는 무거운 생명 유지 장치를 달고도 아무런 부담 없이 움직일 수 있으며, 두꺼운 장갑을 갖고 있어 인간에게 적대적인 환경인 우주, 다른 행성, 혹은 수중이나 생화학전 지역에서 부담없이 활동할 수 있다.
4) 파워드 슈트는 보병의 역할을 수행한다.
파워드 슈트는 보병보다 조금 큰 크기에 보병 이상의 장갑과 화력을 갖고 있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보병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지구와 같은 환경에서는 보병 부대 쪽이 보다 저렴하고 효율적이겠지만, 특수 상황에서 파워드 슈트는 보병, 특히 해병대와 같은 기동 타격대로서 활약할 수 있다. 영화 에일리언의 해병대는 그렇게 강력한 무장에도 불구하고 맨 몸이나 다름없는 상황에서 하나 둘 죽어갔지만, 실제라면 파워드 슈트를 입은 병사들이 기지를 수색하고 에일리언들을 작살낼 것이다.(파워드 슈트는 그 지역에 인간에게 치명적인 독소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점에서 더욱 필요하다.)
7. 작품 속에 등장하는 파워드 슈트의 오류
레드아이즈, 버블검 크라이시스, 모스피터, 배틀테크(엘리멘탈), 에스카플로네(가이메레프), 스타크래프트, 스타쉽 트루퍼스(소설, 애니메이션) 등. 파워드 슈트가 등장하는 작품은 수없이 많다. 그러나, 스타쉽 트루퍼스나 스타크래프트 등을 제외한 많은 작품 속의 파워드 슈트는, 파워드 슈트에 대한 인식 부족 때문인지 다음과 같이 많은 오류를 갖고 있다.
1) 달려라! 파워드 슈트
파워드 슈트는 ‘ 보병 ’의 장비이기 때문에, 그 이동 속도는 보병의 달리기 속도를 능가하지 못한다. 즉, 약진 앞으로...가 되는데, 이 속도는 고작해야 시속 30km. 파워드 슈트는 부담감이 적어서 보병보다 조금 더 오래 뛸 수 있다곤 해도, 황영조나 이봉주 같은 마라톤 선수가 아닌한 몇 십 분 씩 뛰는 것은 불가능하다.(단, 생명 유지 장치를 장착하고 있다먼, 공기의 산소 함유량을 높여 피로를 줄일 수는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다는 목적으로, 몇몇 작품에서는 전투용 파워드 슈트의 발에 바퀴를 다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에는 아주 큰 문제가 있다.
갑옷을 입고 무거운 배낭을 짊어진채 칼을 차고 총을 들고 롤러 블레이드를 신었다고 생각해보자. 그렇다면 그것이 굴러가기는 커녕 바퀴가 버티는 것도 어려울 것이다. 더욱이 롤러 블레이드를 신고 울퉁불퉁한 산악길을 달리겠다는 것은 자살 행위 이상의 아무 것도 아니다.(조금 무른 지형에서는 바퀴가 빠져 움직이지 못하는 것은 더욱 말할 필요가 없다.)
파워드 슈트의 고작 10cm도 되지 않는 바퀴와 그 연결 부위도 최소한 수백kg에 달하는 파워드 슈트의 무게를 부담할 수 없고, 버틸 수 있다곤 해도 굴러가지 않게 된다.
만일 캐터필러를 사용한다면, 무게에 대한 부담감은 줄어들 것이다. 하지만, 1톤에 가까운 파워드 슈트를 고작해야 몇 십cm크기의 캐터필러로 달리게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바퀴나 캐터필러는 가뜩이나 적은 동력에도 부담을 주며, 걸을때 불편하게 만들어 활동성을 떨어뜨린다. 말 그대로 의미도 없고 필요도 없는 시스템으로, 단지 ‘ 멋 ’을 위해서만 추가했다고 해야 할까?
2) 날아라!! 파워드 슈트
파워드 슈트의 활동성은 제약이 있다. 때문에 몇몇 작품에서는 아예 공중을 날아다니도록 하여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데 사실 여기에도 심각한 문제가 있다.
중력 제어와 같은 꿈의 기술이 실현되지 않았다면, 물체를 공중에 띄울 때는 무언가를 뿜어서 그 반작용을 이용하는 수 밖에 없다.(거대한 날개를 달아 양력을 발생시키거나, 기구를 달아서 띄우는 방법은 무시하자.)
이때 필요한 ‘ 무언가 ’를 추진제라고 부르는데, 이 추진제가 풍선에서 바람이 뿜어져 나오듯 빠져나오면서 물체를 위로 올리는 것이다. 그런데 날아가던 풍선에서 바람이 빠지면 바로 떨어져 버리듯이, 추진제가 떨어져 버리면 물체를 공중에 띄울 수 없게 된다.
여기서 정말 중요한 문제는 ‘ 추진제의 양은 무한하지 않다 ’는 것. 즉, 한정된 추진제의 양을 생각할 때 추진제를 계속 뿜어서 공중을 표요할 수는 없는 것이다.
(* 추진제가 들어올릴 수 있는 중량에는 제한이 있으며(이를 비추력이라 한다) 가장 효율이 높은 열핵추진 로켓이라 해도 1kg으로 1톤의 중량을 1초 동안 들어올릴 수 밖에 없다.)
일반적인 승용차에 40~50. 중형차에도 60 리터 정도의 연료가 한계라는 것을 가정할때 파워드 슈트에 넣는 추진제도 그 정도가 한계일 것이다.(크기를 고려할때 솔직히 20 리터나 들어갈까?) 액체수소 50 리터는 약 5kg. 열핵추진 로켓이라 해도 1톤의 파워드 슈트를 고작 5초 동안 1m 높이 띄울 수 있다. 높이를 조금(?) 낮추어 5cm 정도 떠 있는 상태(호버링?)라면 100초 정도 떠 있을 수 있지만, 이것은 그야말로 눈깜짝할 새. 더욱이 이 상태로 전진하려면 힘이 분산되어 고작 60초 정도 전진하고 멈추게 된다.(이때의 최종 속도는 고작 40km)
결국 파워드 슈트에 추진 시스템을 다는 것은, 그야말로 위기의 순간 일시적으로 -그것도 단 한번(초필살긴가?)- 점프를 하는 용도 외에는 전혀 쓸모가 없다.
(* 참고로 화성에서는 기동 시간이 3배, 달에서는 기동 시간이 6배로 늘어나긴 하지만, 역시 초필살기에서 필살기로 바뀌는 정도에 불과하다.)
3) 번개보다 빠르게!!
파워드 슈트의 최대 속도는 인간이 낼 수 있는 최대 속도인 시속 30km 정도. 바퀴도 캐터필러도 사용할 수 없으며, 호버는 말도 안 되기 때문에 높이(또는 멀리) 점프할 때 자동으로 작동하는 추진 시스템을 제외하면 빠르게 이동시킬 방법이 없다.
근육의 움직임을 증폭하더라도 점프 등을 할 때 조금 더 멀리, 혹은 높이 움직이게 할 수는 있지만, 작용-반작용의 원리에 따라 몸에 부담이 되는 수준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것은 불가능.(무술의 고수처럼 반응 속도가 빠르다면 한 두번은 그렇게 움직일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날렵한 동작으로 적 부대를 혼자서 전멸시키는 레드아이즈 같은 작품의 설정은 문제가 있다. 파워드 슈트는 근접전에서는 적 기갑 부대보다 유용하겠지만(보병처럼) 조금만 거리가 떨어지면 작은 로켓포에도 위험할 수 있다.
결국, 아무리 날렵한 무술의 고수라고 해도 파워드 슈트를 입었을때는 인간의 한계를 벗어날 수 없다고 해야 할까?
4) 초필살 벼락킥!!
아무리 우수한 파워드 슈트라고 해도 안에 타고 있는 인간에게 전해지는 충격을 완전히 없앨 수 없다. 수십 m를 점프해서 킥을 날린다면 이 높이에서 떨어질때의 충격이 고스란히 안에 있는 사람에게 전해지게 마련.
몇몇 작품을 보면 파워드 슈트를 입은 사람들이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 발차기를 가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점은 제쳐두고 설사 성공한다고 해도 안에 있는 사람은 심각한 피해를 입고 말 것이다.
5) 전차를 능가하는 중장갑!!
파워드 슈트의 무게는 고작해야 3톤. 장갑의 두께는 고작해야 수cm를 넘어서지 못한다. 그에 비해 장갑차의 무게는 최소한 10톤 이상(주력 전차는 50톤 규모). 여기에 장갑은 아무리 얇아도 수 cm. 전차에 이르면 전방 장갑이 30cm를 넘어설 정도.
간단히 생각해도 어느 쪽의 장갑이 더 강할지는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6) 멋은 남자의 로망이다!!
![입 주위를 드러낸 독특한 스타일의 파워드 슈트가 등장하는 레드 아이즈. 만화로서의 멋은 있지만 병기로서의 완성도는 [바보급]이다.](http://www.sfwar.com/instpic/tech/redeyes1.jpg)
파워드 슈트 중에는 얼굴을 일부로 드러내는(또는 얼굴의 윤곽이 보일 정도로 얇은 장갑을 붙인) 타입들이 존재한다. 영화 로보캅에서 머피가 그런 바보 같은 꼴을 하고 있었지만, 그는 경찰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인간성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다는 것을 가정할때 그나마 나은 편.(게다가 사이보그가 아닌가.) 몇몇 작품에서는 정말 중요한, 그리고 치명적인 피해를 입기 쉬운 머리 부분을 거의 노출하다시피 하는 바보 같은 짓을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그것도 단지 담배를 피우기 위해서??)
더욱이, 많은 작품에서 파워드 슈트의 머리 부분을 별도의 헬멧으로 씌우는 이상한 짓을 저지른다. 도대체 왜?
사실, 파워드 슈트가 진정한 장점을 발휘하려면 머리 부분에는 수많은 정보 디스플레이와 시각 장치들이 장착될 필요가 있다. 이때의 무게는 상상을 초월하며 헬맷의 장갑을 강화시키면 그 무게 역시 무시하지 못할 정도. 만일 이 상태의 헬맷을 머리에 씌운다면 목이 부러지지 않는 사람은 아마 그다지 찾기 어려울 것이다. 게다가 이 경우 목 부분은 장갑이 얇아짐으로서 보호 능력을 떨어뜨리게 된다.
결국, 인간의 목이 뒤로 돌아가지 않는 이상(고작해야 옆을 보는 정도) 파워드 슈트의 머리 부분은 우주복과 마찬가지로 완전 일체형으로 갖추어질 필요가 있는 것.
머리에 헬맷을 쓰는 방식으로 목이 돌아가게 되어 있는 것은 단지 멋을 부리려다 실용성을 떨어뜨려버리는 바보 같은 짓에 불과할 뿐이다.
7) 가늘고 고운 손의 매력
손은 인간의 몸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파워드 슈트의 ‘ 인간적인 장점 ’을 발휘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더욱이 손은 매우 약한 부분인데다 무기나 장비를 드는 등 중요한 일을 하기 때문에 충실히 보호될 필요가 있다.
그에 반해서 많은 작품에서 파워드 슈트의 손은 단순한 가죽 장갑 이상의 장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것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문제. 특히 모스피터는 오토바이용의 천장갑과 같은 것을 그대로 낀 상태라는 점에서 최악의 상황을 보여준다.
스타쉽 트루퍼스의 새로운 해석판이라고도 할 수 있는 작품인 영원한 전쟁에서는 ‘ 손의 보온은 어쩔 수 없다. ’라고 나오고 있는데, 그것은 중세 기사의 철장갑인 하우버크(Hauberk)처럼 손에 갑주를 씌워놓은 형태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하우버크를 보면, 가죽 장갑에서 손등 부분만 장갑이 씌워져 있다.) 이런 형태의 최대 문제점은 손을 충분히 보호할 수 없다는 것.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보면 왠지 튼튼해 보이겠지만, 그것은 로봇의 손이 아니다. 그 작은 손 안에 인간의 손이 들어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이 경우 장갑의 두께는 고작 몇mm에 불과하며, 결국 외부에서의 충격을 그대로 손에 전달하여, 금방 손이 박살나게 된다.
7) 무적!! 영웅 본색
파워드 슈트의 무게는 고작해야 1톤. 다목적 특수 보병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 파워드 슈트는 다양한 장비를 갖추어야 하며 무엇보다 강력한 화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 레일건(가우스 라이플)이나 소형 미사일 등은 이러한 파워드 슈트의 전투력을 높여줄 것이며, 그만큼 다양한 적을 격파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파워드 슈트의 크기에는 제한이 따른다. 파워드 슈트 한 대가 장갑차나 전차가 -두꺼운 장갑의 영향도 있지만- 장착할 수 있는 무장의 양을 능가할 수 있을까? 아니, 그보다는 보병 일개 소대 이상의 장비를 가질 수라도 있을까? 아마도 대부분의 파워드 슈트는 중보병 일대 분대 정도의 화기와 장비를 무장할 수 있는 정도에 불과할 것이다. 어떤 전쟁의 영웅들도 탄환이나 연료가 떨어져 쓰러지듯이, 아무리 강력한 파워드 슈트라도 영웅본색의 주윤발처럼 총탄을 난사하지는 못할 것이다.
1964년 3대 그랜드 마스터 중 한 명인 로버트 하인라인의 '스타쉽 트루퍼스(Starship Troopers)'에서 선보인 이래 수많은 작품에서 선보인 바가 있으며, 현재는 미래의 병기로서 실제로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장비.
그렇다면, 그 파워드 슈트라는 것은 어떤 것이며, 어떤 특성을 갖고 어떻게 응용될 것인가? 이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본다.
1. 파워드 슈트(강화복)의 정의
파워드 슈트는 일종의 갑옷처럼 몸에 장착하고, 압력 센서와 같은 장치를 사용해서 ‘ 육체의 움직임 ’을 증폭해서 작동하는 장치이다. 즉 ‘ 누구든 이걸 입으면 슈퍼맨... ’으로 만들어주는 장비라고 볼 수 있다.
2. 파워드 슈트의 작동 방식
파워드 슈트는 내부 곳곳에 압력 센서를 장치하고, 이 압력 센서가 육체의 움직임을 감지하면 기계로 된 관절 부분을 똑같이 움직이도록 하여 작동한다. 가벼운 동작을 할 때 파워드 슈트가 발휘하는 힘은 인간과 비슷한 정도가 되지만, 힘을 주면 줄수록 그 배수로 힘이 증가하여 엄청난 힘을 발휘할 수 있다.이를 위해서는 사용자의 체격(특히 각 부위의 길이와 관절)이 파워드 슈트에 맞을 필요가 있다. 파워드 슈트를 양산화하려면 파워드 슈트는 조정을 할 수 있게 해야 하며, 체격을 어느 정도 평준화시킬 필요가 있다.
추가로, 뇌파나 신경 센서로 조종하는 방식은 -그와 관련된 문제는 제쳐두고- 파워드 슈트의 조종 방식이라 할 수 없다. 이는 육체로부터 전해지는 피드백이 없으며, 육체를 움직이듯 편하게 사용할 수 없다.
태권 V가 태권도를 할 때처럼 넓은 방에서 하는 행동을 광학 센서 같은 것으로 감지하는 방식 -그게 불가능하다는 점은 제쳐두고- 역시 피드백이 전혀 없어, 파워드 슈트라고 할 수 없다.
(* 피드백이 없는 장비를 사용하는 것은 플라이 바이 와이어 조종 시스템을 처음 채택했던 F-16이 수많은 테스트 파일럿을 죽이거나 다치게한 것과 같은 결과를 낳는다. 조종사는 조종간으로부터 전해지는 힘(피드백)을 통해서 기체의 상태나 문제, 혹은 적당한 조종 한계 등을 느끼게 되는데, 초기 테스트형 F-16은 이런 피드백이 전혀 없었던 것이다.
마찬가지로, 인간도 얼마나 힘을 주어야 하는지를 피부에 전해지는 압력(피드백)으로 느끼게 되는데, 만일 감각이 없다면 그 물체를 부셔버리거나 손을 부셔 버리는 황당한 사태에 처하게 된다.
이것은 걸을 때도 마찬가지, 걸을때 평행 감각 외에도 발바닥이나 근육에 전해지는 힘 등으로 적당한 보폭으로 편하게 걸을 수 있는데, 이런 감각이 없다면 얼마나 힘을 주고 어떻게 걸어야 할지 전혀 모르게 된다.)
3. 파워드 슈트의 장점
파워드 슈트가 갖고 있는 기본적인 특성에 따라, 파워드 슈트는 다음과 같은 이점을 갖고 있다.
1) 파워드 슈트(강화복)은 몸에 입는 옷과 같은 것으로 별다른 훈련 없이 바로 대부분의 동작을 수행할 수 있다.
" 강화복의 이점은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 - 스타쉽 트루퍼스에서
2) 파워드 슈트는 육체의 움직임과 인체의 감각 기관을 사용하여 자세 제어 등을 위한 복잡한 시스템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3) 파워드 슈트는 육체의 힘을 증폭하여, 인간보다 큰 힘을 낼 수 있다. 따라서 보다 더 높이, 보다 더 빨리, 보다 더 힘차게...라는 올림픽의 구호를 실현할 가능성도 존재한다.(단, 높이, 빨리라는 것은 약간의 무리가 있지만...)
' 정신차려! 한손으로 1톤짜리 바위를 움직일 수 있다는 걸 모르나 ' - (영원한 전쟁에서)
4) 파워드 슈트는 인간에 비해 강한 뼈대를 갖고 있다. 이는 갑옷처럼 인간의 몸을 깁스처럼 감쌀 수 있다. 이에 따라 무거운 물건을 들어도 허리를 다치지 않고 어느 정도 충격을 받아도 관절이 반대로 꺾이면서 부러지는 일은 없다.
5) 파워드 슈트는 부담 없이 더 많은 화력이나 장비를 가질 수 있게 해 준다. 그만큼 많은 물건을 들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6) 파워드 슈트는 인공 지능에 의해서 작동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보다 높은 신뢰성과 자율성, 또한 창의성을 가질 수 있다.
7) 파워드 슈트는 보병의 통상 장비에 비해 육체에 가해지는 부담이 적기 때문에 보다 높은 기동성과 넓은 작전 범위를 가질 수 있다.
8) 파워드 슈트의 시스템은 사용자에게 ‘ 느낌 ’을 제공한다. 물건을 잡았을 때 손에 느껴지는 감촉, 걸을 때 발바닥에 전해지는 느낌 등이 그대로 전달될 수 있어 행동에 불편을 느끼지 않는다. 또한, 이 감각은 자칫 물체를 부셔버릴 위험을 줄여준다. 감각(피드백)이 없는 로봇팔이 달걀을 잡으면 놓치거나 깨뜨리기 쉽지만, 파워드 슈트는 감각을 통해서 달걀을 살짝 집을 수 있다.
9) 파워드 슈트는 -인간이 조종하는 보행형 메카닉에 비하여- 가격이 저렴하고 운용이 간단하다. 파워드 슈트에는 보행형 메카닉에 필수적인 다양한 감지 센서나 자세 제어용의 시스템 등이 전혀 존재하지 않으며, 크기가 작은 편으로 보행형 메카닉처럼 대규모 설비가 필요하지 않다.
10) 파워드 슈트는 작은 편이다. 물론 에스카플로네의 가이메레프처럼 큰 것도 있지만 대부분은 인간에 비해서 어느 정도 큰 편에 불과하기 때문에 인간이 들어 갈 수 있는 장소(건물 내부 등)라면 대부분 활동할 수 있다.
4. 파워드 슈트의 부가적인 기능
파워드 슈트는 육체의 힘을 증폭하여 주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부가적인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1) 장갑
' 강화복은 커다란 강철체 고릴라처럼 보인다 ' - (스타쉽트루퍼스에서)
파워드 슈트는 인간에 비해 훨씬 큰 힘을 가지게 되어, 여러가지 위협으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는 장갑을 갖출 수 있다. 장갑의 추가에 의해서 파워드 슈트의 외형은 뒤뚱거리는 고릴라처럼 둔한 느낌으로 바뀌겠지만(또는 상자에 팔, 다리가 달린 형태), 사용자를 보호함으로서 운용 범위가 훨씬 넓어지게 된다.
2) 생명 유지 장치
' 강화복은 우주복이 아니지만, 필요하다면 그 역할을 할 수 있다 ' - (스타쉽 트루퍼스에서)
우주복의 생명 유지 시스템은 많게는 200~300kg까지 나가지만, 파워드 슈트는 그 정도의 부하를 문제없이 버틸 수 있기 때문에, 생명 유지 장치를 파워드 슈트의 기본적인 장비로서 도입할 수 있다. 이는 적대적인 환경에서 인간의 활동을 가능하게 하여 운용 범위를 넓게 만들어준다.
3) 센서
파워드 슈트는 인간의 몸에 장착하면 부담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센서(레이더, 초음파, 적외선 감지기, 스타 라이트 스코프 등)를 부담없이 장착할 수 있다. 또한, 자칫 짐이 될 수도 있는 원거리 통신 장비 역시 충실하게 갖출 수 있다.
4) 정보 시스템
" 강화복은 더 높은 수준의 지능(군사 정보의 양)을 제공해 준다 " - 스타쉽 트루퍼스에서
파워드 슈트는 사용자의 활동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정보 시스템을 내장할 수 있다. 이는 간단하게 조작 가능하고, 무선 네트워크로 접속된 노트북을 들고 다니는 것에 비교될 수 있는데, 이에 따라 사용자는 필요한 경우 이 정보 시스템을 사용해서 원하는 정보를 간단히 찾아볼 수 있다.(더 많은 군사 정보, 더 많은 기술 정보, 더 많은 역사 정보 등... 물론 응급처치법 같은 것도 포함될 수 있다.)
5) 마이크로 치료 시스템
" 팔이나 다리 부분이 공격을 받았을때 지혈기가 작동해서 나머지 부분을 차단시켜 주지. 몸의 일부분을 잃어버리더라도 목숨을 건질 수 있도록 말야 " - 스타크래프트에서
파워드 슈트를 입은 사용자가 부상을 입으면 관절 부위에서 부상 부위를 차단/지혈하거나, 치료제를 주입하여 응급 처치를 할 수 있다. 과학 기술의 발전에 따라서는 나노 기술에 의한 치료 시스템을 갖추어 어느 정도의 부상은 즉시 응급 처치를 해 줄 수 있다.
6) 장비
파워드 슈트는 인간보다 강한 힘과 강한 뼈대를 갖고 있어, 인간이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부담(반동이나 충격)이 있는 장비나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 레일건(가우스 라이플)은 그 대표적인 사례의 하나로, 마하 4~5의 탄환을 날릴 수 있는 레일건을 사람이 들고 쏘면 뒤로 날아가겠지만, 파워드 슈트는 훨씬 무거운 중량과 튼튼한 뼈대가 있어 ‘ 자세를 안정시킨 상태 ’에서는 어렵지 않게 쏠 수 있다.
7) 추진 점프 시스템
파워드 슈트는 별도의 추진제를 내장하고 높이(멀리) 점프할 때 자동으로 작동하도록 하여, 인간에 비해 보다 높이, 그리고 멀리 점프를 할 수 있다. 추진제의 한계로 인해 추진 시스템을 장시간 작동시킬 수는 없지만, 작은 건물 정도는 가볍게 뛰어넘어갈 수 있어 활동 범위와 기동성이 향상된다.(사실, 이 장비는 장치하지 않는게 났다. 파워드 슈트의 오류 부분을 참고...)
8) 즉석 위장 시스템
' 수트 표면의 녹색이 흐려지더니 흰색으로 변했다. ' - (영원한 전쟁에서)
파워드 슈트의 외장은 여러가지 특정을 함께 가질 수 있다. 그것은, 스텔스 도료를 발라서 레이저 추적을 피할 수 있으며, 색상이 변하는 도료로서 위장복의 역할도 함께 수행할 수 있다. 물론, 기술에 따라서는 아예 클록킹 실드를 내장하는 것도 가능하게 된다.
5. 파워드 슈트의 단점
1) 파워드 슈트는 제작 및 운용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 네놈들은 죽어도 상관없지만 네놈들이 입고 있는 최신 유행복을 잃을 수는 없단 말이다 " - 스타쉽 트루퍼스에서
이것은 보행형 메카닉에 비해 저렴하고 운용도 편하지만, 사람이 직접 행동하는 것에 비해 비싼 편이다. 다만, 용도에 관계없이 낭비라고 생각할 수 있는 보행 메카닉과는 달리, 용도에 따라서는 가격 대 성능비를 충분히 상쇄하고 활약할 수 있다.
2) 파워드 슈트는 중량이 많이 나간다.
만화나 애니메이션에서는 매우 가볍고 날렵하게 생긴 파워드 슈트가 등장하지만, 그것은 중력 제어나 관성 제어와 같은 꿈의 기술이 가능하게 되고 수차례의 에너지 혁명을 거친 후에나 얇은 옷 하나로 파워드 슈트 역할을 할 때나 가능한 일이다.(이 시기에 파워드 슈트가 유용할지는 의문이지만...)
실제의 파워드 슈트는 위에서 말한 부가적인 기능을 제외하더라도 수백kg에 달하며, 부가적인 기능을 추가하는 경우 거의 1~2톤에 가까운 중량(한우(300~400kg)의 3~4배 무게)을 갖게 된다. 이렇게 무거워진다면 바닥이 튼튼한 장소가 아니라면 이동할 수 없다.
3) 파워드 슈트는 움직임이 제약된다.
' 만약 내 어깨뼈 사이를 긁어주는 강화복이 있다면, 나는 그것과 결혼하겠다 ' - (스타쉽 트루퍼스에서)
파워드 슈트는 인간이 할 수 있는 대부분의 일을 할 수 있지만(심지어 춤도 출 수 있다), 관절과 장갑을 갖추는 과정에서 일부 움직임이 불가능하게 된다. 이를테면 등을 긁는 것은 어떤 파워드 슈트라도 불가능하며 다리를 꼬거나, 무릎을 꿇고 앉을 수도 없다. 물론, 이들 대부분의 동작은 활동에 필요없지만, 파워드 슈트를 입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리면 다리를 꼬려다 고장내는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
4) 파워드 슈트는 부담이 있다.
' 수트 안에서 성적으로 흥분하는 일은 거의 불가능했다 ' - (영원한 전쟁에서)
갑옷과 마찬가지로, 파워드 슈트는 맨 몸이나 일반적인 옷에 비해 부담이 있는 편이다. 우선, 움직임에 어느 정도 제약이 있고 시야 역시 제한된다. 또 다른 부담은 지퍼가 없고 바지를 내릴 수가 없어서 용변조차 안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것. 이를 위해 우주인의 장비와 같은게 필요한 것은 물론, 쉽게 벗을 수 있는 타입이 아니라면 식사도 그 안에서 해야 하며, 전투 부대라면 잠도 슈트를 입은 채로 해야 할 필요가 있다. 만일 땀이라도 나서 몸이 가렵다면 그야말로 지옥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5) 파워드 슈트의 전투력에는 제한이 있다.
" 슈트가 산탄총의 총알을 막아줄거야. 좋은 단발식 후장총에는 소용이 없겠지만..."(스타크래프트에서)
파워드 슈트의 전투력과 방호력은 일반적인 보병에 비해 우수한 편이다. 더욱이 보병과 마찬가지로 시가전이나 숲에서의 전투처럼 시야가 제한되고 장해물이 많은 경우 장갑 차량 이상의 전투력을 발휘할 수도 있다. 그러나, 중량 수십톤의 장갑차나 전차보다 강한 장갑을 가질 수는 없으며 그보다 강력한 화력을 갖출 수도 없기 때문에, 이들과 정면에서 대결하는 것은 그다지 좋지 않다.(전차의 경우 일격 필살의 원거리 무장인 전차포를 달고 있기 때문에, 능숙한 사용자라면 표적을 교란시키고 전차 근처에 도착해서 공격하는 것도 어렵지는 않겠지만, 발칸포를 난사하는 장갑차에 접근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6) 파워드 슈트의 활동 범위와 속도는 제한된다.
파워드 슈트는 보병과 마찬가지로 걸어서 다니기 때문에, 활동 범위는 그만큼 제약된다. 때문에 별도의 수송 장비를 사용하지 않으면 원하는 지역까지 이동하는데 시간이 걸리게 되며 이는 파워드 슈트를 입은 채 며칠씩 지내야 한다는 부담을 준다.
7) 파워드 슈트의 활동 시간은 제한된다.
' 동력이 끊긴 상태에서 무게 1톤의 쇳덩어리 속에 갇혀 있을때, 움직인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 - (스타쉽트루퍼스에서)
파워드 슈트의 동력은 연료 전지나 배터리 등으로 한정되므로(핵융합도, 내연 기관도 파워드 슈트의 크기에 비해서 지나치게 크고 위험도가 높다.) 활동 시간은 제한된다. 즉, 연료 전지나 배터리가 완전히 떨어질때까지만 활동할 수 있는 것. 동력이 끊어진 파워드 슈트는 강철 상자에 불과하고 활동은 불가능하다.
8) 파워드 슈트는 걷는게 불편하다.
' 그들은 내가 일어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내기를 걸었던 것이다 ' - (스타크래프트에서)
역설적이겠지만, 파워드 슈트로 걷는 것은 조금 불편하다. 그것은, 파워드 슈트의 발이 일체형이기 때문.(그렇지 않으면 무게를 유지할 수 없다.) 인간의 신발은 아무리 딱딱한 군화라 해도 조금씩 휘어지기 때문에 발 모양에 잘 맞추어 준다. 하지만, 파워드 슈트의 발은 그렇게 되지 않기 때문에 걸을때 조금 이상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익숙해지면 충분히 전투를 벌일 수 있다.)
9) 파워드 슈트는 체력 단련이 필요하다.
' 아법시간 뒤 19km를 답파했을 때에는 녹초가 되어 주저잖아 버렸다 ' - (영원한 전쟁에서)
파워드 슈트는 사용자의 힘에 관계없이 강한 힘을 쓸 수 있기 때문에 삼손과 같은 힘을 가질 필요는 없다. 하지만, 파워드 슈트는 인간의 힘을 이용하기 때문에 이를 계속 사용하려면 중세 기사들처럼 체력을 단련하여 지구력을 키워둘 필요가 있다. 따라서, 사무일만 하던 직원이 갑자기 파워드 슈트를 입고 육체 노동을 하거나, 전투를 벌이는 것은 상당한 무리가 따른다.
10) 파워드 슈트는 체격 제한이 따른다.
' 제 2의 피부처럼 몸에 맞지 않는 파이팅 슈트는 고철덩어리나 다름 없다 ' - (영원한 전쟁에서)
파워드 슈트는 관절 등이 정확히 맞아야 하기 때문에 사용하기 전에 조정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때문에 장기간에 걸쳐 사용하는 경우 이미 성장기가 지난 성인들이 아니면 문제가 있으며, 영양 관리와 체력 단련으로 그 체격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파워드 슈트의 내부 구조에 몸이 딱 맞을 필요는 없기 때문에 정상보다 마른 사람은 문제가 없지만(팔목 등 일부 위치 만 자동조정되어 그의 몸에 맞게 되면 된다.) 내부 구조를 늘리는건 어렵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이상의 살이 찌면 파워드 슈트를 장착할 수 없다.
덧붙이자면, 파워드 슈트의 사용자는 체격이 작은 편이 좋다. 파워드 슈트의 동력 부담을 줄이고 내부 구조를 줄이는 대신 장비와 장갑을 추가하고 또한, 크기를 줄여서 활동성을 높이기 위해서(전투용이라면 피탄율을 줄이는 목적도 있다).
즉, 경마의 기수나 레이서의 운전사처럼 작은 체격에 튼튼한 체력을 갖춘 이들이 파워드 슈트의 조종사로 적합하며, 아놀드 슈왈츠제네거 같은 거구의 근육맨은 파워드 슈트의 기동성을 떨어뜨리고 활동 시간을 줄이며, 더욱이 크기를 크게 만들어 활동성을 떨어뜨릴 것이다.(이는 전차, 장갑차 등 밀폐 구조를 갖춘 모든 탈것에 공통적인 요소이며, 보행형 메카닉 역시 제한된 조종석 공간 때문에 체격 제한이 주어질 것이다.)
6. 파워드 슈트의 용도
1) 파워드 슈트는 힘 쓰는 일에 유용하다.
인간 이상의 힘이 필요한 일. 이를테면 황소를 들어서 옮기는 일 같은 건 역시 파워드 슈트가 편리할 것이다. 공사장에서 물건들을 나를때도 지게차를 쓰지 않고 파워드 슈트로 간단히 작업이 가능할 것이다.
2) 파워드 슈트는 인간적인 작업에 유용하다.
인간이 가는 곳은 대부분 갈 수 있는 파워드 슈트는 그만큼 좁은 공간에서도 큰 힘을 쓸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물론, 바닥이 튼튼해야 하겠지만, 건물 내부나 건설 현장 등에서 파워드 슈트는 인간을 대신해서 다양한 일을 하는 것이 가능. 영화 에일리언에서 퀸 에일리언과 싸울때 리플리가 사용했던 파워 로더는 현재 연구 중인 파워드 슈트의 초기형으로, 그만큼 여러가지 용도를 갖고 있다.
3) 파워드 슈트는 적대적인 환경에서 유용하다.
파워드 슈트는 무거운 생명 유지 장치를 달고도 아무런 부담 없이 움직일 수 있으며, 두꺼운 장갑을 갖고 있어 인간에게 적대적인 환경인 우주, 다른 행성, 혹은 수중이나 생화학전 지역에서 부담없이 활동할 수 있다.
4) 파워드 슈트는 보병의 역할을 수행한다.
파워드 슈트는 보병보다 조금 큰 크기에 보병 이상의 장갑과 화력을 갖고 있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보병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지구와 같은 환경에서는 보병 부대 쪽이 보다 저렴하고 효율적이겠지만, 특수 상황에서 파워드 슈트는 보병, 특히 해병대와 같은 기동 타격대로서 활약할 수 있다. 영화 에일리언의 해병대는 그렇게 강력한 무장에도 불구하고 맨 몸이나 다름없는 상황에서 하나 둘 죽어갔지만, 실제라면 파워드 슈트를 입은 병사들이 기지를 수색하고 에일리언들을 작살낼 것이다.(파워드 슈트는 그 지역에 인간에게 치명적인 독소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점에서 더욱 필요하다.)
7. 작품 속에 등장하는 파워드 슈트의 오류
레드아이즈, 버블검 크라이시스, 모스피터, 배틀테크(엘리멘탈), 에스카플로네(가이메레프), 스타크래프트, 스타쉽 트루퍼스(소설, 애니메이션) 등. 파워드 슈트가 등장하는 작품은 수없이 많다. 그러나, 스타쉽 트루퍼스나 스타크래프트 등을 제외한 많은 작품 속의 파워드 슈트는, 파워드 슈트에 대한 인식 부족 때문인지 다음과 같이 많은 오류를 갖고 있다.
1) 달려라! 파워드 슈트
파워드 슈트는 ‘ 보병 ’의 장비이기 때문에, 그 이동 속도는 보병의 달리기 속도를 능가하지 못한다. 즉, 약진 앞으로...가 되는데, 이 속도는 고작해야 시속 30km. 파워드 슈트는 부담감이 적어서 보병보다 조금 더 오래 뛸 수 있다곤 해도, 황영조나 이봉주 같은 마라톤 선수가 아닌한 몇 십 분 씩 뛰는 것은 불가능하다.(단, 생명 유지 장치를 장착하고 있다먼, 공기의 산소 함유량을 높여 피로를 줄일 수는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다는 목적으로, 몇몇 작품에서는 전투용 파워드 슈트의 발에 바퀴를 다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에는 아주 큰 문제가 있다.
갑옷을 입고 무거운 배낭을 짊어진채 칼을 차고 총을 들고 롤러 블레이드를 신었다고 생각해보자. 그렇다면 그것이 굴러가기는 커녕 바퀴가 버티는 것도 어려울 것이다. 더욱이 롤러 블레이드를 신고 울퉁불퉁한 산악길을 달리겠다는 것은 자살 행위 이상의 아무 것도 아니다.(조금 무른 지형에서는 바퀴가 빠져 움직이지 못하는 것은 더욱 말할 필요가 없다.)
파워드 슈트의 고작 10cm도 되지 않는 바퀴와 그 연결 부위도 최소한 수백kg에 달하는 파워드 슈트의 무게를 부담할 수 없고, 버틸 수 있다곤 해도 굴러가지 않게 된다.
만일 캐터필러를 사용한다면, 무게에 대한 부담감은 줄어들 것이다. 하지만, 1톤에 가까운 파워드 슈트를 고작해야 몇 십cm크기의 캐터필러로 달리게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바퀴나 캐터필러는 가뜩이나 적은 동력에도 부담을 주며, 걸을때 불편하게 만들어 활동성을 떨어뜨린다. 말 그대로 의미도 없고 필요도 없는 시스템으로, 단지 ‘ 멋 ’을 위해서만 추가했다고 해야 할까?
2) 날아라!! 파워드 슈트
파워드 슈트의 활동성은 제약이 있다. 때문에 몇몇 작품에서는 아예 공중을 날아다니도록 하여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데 사실 여기에도 심각한 문제가 있다.
중력 제어와 같은 꿈의 기술이 실현되지 않았다면, 물체를 공중에 띄울 때는 무언가를 뿜어서 그 반작용을 이용하는 수 밖에 없다.(거대한 날개를 달아 양력을 발생시키거나, 기구를 달아서 띄우는 방법은 무시하자.)
이때 필요한 ‘ 무언가 ’를 추진제라고 부르는데, 이 추진제가 풍선에서 바람이 뿜어져 나오듯 빠져나오면서 물체를 위로 올리는 것이다. 그런데 날아가던 풍선에서 바람이 빠지면 바로 떨어져 버리듯이, 추진제가 떨어져 버리면 물체를 공중에 띄울 수 없게 된다.
여기서 정말 중요한 문제는 ‘ 추진제의 양은 무한하지 않다 ’는 것. 즉, 한정된 추진제의 양을 생각할 때 추진제를 계속 뿜어서 공중을 표요할 수는 없는 것이다.
(* 추진제가 들어올릴 수 있는 중량에는 제한이 있으며(이를 비추력이라 한다) 가장 효율이 높은 열핵추진 로켓이라 해도 1kg으로 1톤의 중량을 1초 동안 들어올릴 수 밖에 없다.)
일반적인 승용차에 40~50. 중형차에도 60 리터 정도의 연료가 한계라는 것을 가정할때 파워드 슈트에 넣는 추진제도 그 정도가 한계일 것이다.(크기를 고려할때 솔직히 20 리터나 들어갈까?) 액체수소 50 리터는 약 5kg. 열핵추진 로켓이라 해도 1톤의 파워드 슈트를 고작 5초 동안 1m 높이 띄울 수 있다. 높이를 조금(?) 낮추어 5cm 정도 떠 있는 상태(호버링?)라면 100초 정도 떠 있을 수 있지만, 이것은 그야말로 눈깜짝할 새. 더욱이 이 상태로 전진하려면 힘이 분산되어 고작 60초 정도 전진하고 멈추게 된다.(이때의 최종 속도는 고작 40km)
결국 파워드 슈트에 추진 시스템을 다는 것은, 그야말로 위기의 순간 일시적으로 -그것도 단 한번(초필살긴가?)- 점프를 하는 용도 외에는 전혀 쓸모가 없다.
(* 참고로 화성에서는 기동 시간이 3배, 달에서는 기동 시간이 6배로 늘어나긴 하지만, 역시 초필살기에서 필살기로 바뀌는 정도에 불과하다.)
3) 번개보다 빠르게!!
파워드 슈트의 최대 속도는 인간이 낼 수 있는 최대 속도인 시속 30km 정도. 바퀴도 캐터필러도 사용할 수 없으며, 호버는 말도 안 되기 때문에 높이(또는 멀리) 점프할 때 자동으로 작동하는 추진 시스템을 제외하면 빠르게 이동시킬 방법이 없다.
근육의 움직임을 증폭하더라도 점프 등을 할 때 조금 더 멀리, 혹은 높이 움직이게 할 수는 있지만, 작용-반작용의 원리에 따라 몸에 부담이 되는 수준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것은 불가능.(무술의 고수처럼 반응 속도가 빠르다면 한 두번은 그렇게 움직일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날렵한 동작으로 적 부대를 혼자서 전멸시키는 레드아이즈 같은 작품의 설정은 문제가 있다. 파워드 슈트는 근접전에서는 적 기갑 부대보다 유용하겠지만(보병처럼) 조금만 거리가 떨어지면 작은 로켓포에도 위험할 수 있다.
결국, 아무리 날렵한 무술의 고수라고 해도 파워드 슈트를 입었을때는 인간의 한계를 벗어날 수 없다고 해야 할까?
4) 초필살 벼락킥!!
아무리 우수한 파워드 슈트라고 해도 안에 타고 있는 인간에게 전해지는 충격을 완전히 없앨 수 없다. 수십 m를 점프해서 킥을 날린다면 이 높이에서 떨어질때의 충격이 고스란히 안에 있는 사람에게 전해지게 마련.몇몇 작품을 보면 파워드 슈트를 입은 사람들이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 발차기를 가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점은 제쳐두고 설사 성공한다고 해도 안에 있는 사람은 심각한 피해를 입고 말 것이다.
5) 전차를 능가하는 중장갑!!
파워드 슈트의 무게는 고작해야 3톤. 장갑의 두께는 고작해야 수cm를 넘어서지 못한다. 그에 비해 장갑차의 무게는 최소한 10톤 이상(주력 전차는 50톤 규모). 여기에 장갑은 아무리 얇아도 수 cm. 전차에 이르면 전방 장갑이 30cm를 넘어설 정도.
간단히 생각해도 어느 쪽의 장갑이 더 강할지는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6) 멋은 남자의 로망이다!!
![입 주위를 드러낸 독특한 스타일의 파워드 슈트가 등장하는 레드 아이즈. 만화로서의 멋은 있지만 병기로서의 완성도는 [바보급]이다.](http://www.sfwar.com/instpic/tech/redeyes1.jpg)
파워드 슈트 중에는 얼굴을 일부로 드러내는(또는 얼굴의 윤곽이 보일 정도로 얇은 장갑을 붙인) 타입들이 존재한다. 영화 로보캅에서 머피가 그런 바보 같은 꼴을 하고 있었지만, 그는 경찰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인간성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다는 것을 가정할때 그나마 나은 편.(게다가 사이보그가 아닌가.) 몇몇 작품에서는 정말 중요한, 그리고 치명적인 피해를 입기 쉬운 머리 부분을 거의 노출하다시피 하는 바보 같은 짓을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그것도 단지 담배를 피우기 위해서??)
더욱이, 많은 작품에서 파워드 슈트의 머리 부분을 별도의 헬멧으로 씌우는 이상한 짓을 저지른다. 도대체 왜?
사실, 파워드 슈트가 진정한 장점을 발휘하려면 머리 부분에는 수많은 정보 디스플레이와 시각 장치들이 장착될 필요가 있다. 이때의 무게는 상상을 초월하며 헬맷의 장갑을 강화시키면 그 무게 역시 무시하지 못할 정도. 만일 이 상태의 헬맷을 머리에 씌운다면 목이 부러지지 않는 사람은 아마 그다지 찾기 어려울 것이다. 게다가 이 경우 목 부분은 장갑이 얇아짐으로서 보호 능력을 떨어뜨리게 된다.
결국, 인간의 목이 뒤로 돌아가지 않는 이상(고작해야 옆을 보는 정도) 파워드 슈트의 머리 부분은 우주복과 마찬가지로 완전 일체형으로 갖추어질 필요가 있는 것.
머리에 헬맷을 쓰는 방식으로 목이 돌아가게 되어 있는 것은 단지 멋을 부리려다 실용성을 떨어뜨려버리는 바보 같은 짓에 불과할 뿐이다.
7) 가늘고 고운 손의 매력
손은 인간의 몸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파워드 슈트의 ‘ 인간적인 장점 ’을 발휘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더욱이 손은 매우 약한 부분인데다 무기나 장비를 드는 등 중요한 일을 하기 때문에 충실히 보호될 필요가 있다.
그에 반해서 많은 작품에서 파워드 슈트의 손은 단순한 가죽 장갑 이상의 장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것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문제. 특히 모스피터는 오토바이용의 천장갑과 같은 것을 그대로 낀 상태라는 점에서 최악의 상황을 보여준다.
스타쉽 트루퍼스의 새로운 해석판이라고도 할 수 있는 작품인 영원한 전쟁에서는 ‘ 손의 보온은 어쩔 수 없다. ’라고 나오고 있는데, 그것은 중세 기사의 철장갑인 하우버크(Hauberk)처럼 손에 갑주를 씌워놓은 형태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하우버크를 보면, 가죽 장갑에서 손등 부분만 장갑이 씌워져 있다.) 이런 형태의 최대 문제점은 손을 충분히 보호할 수 없다는 것.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보면 왠지 튼튼해 보이겠지만, 그것은 로봇의 손이 아니다. 그 작은 손 안에 인간의 손이 들어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이 경우 장갑의 두께는 고작 몇mm에 불과하며, 결국 외부에서의 충격을 그대로 손에 전달하여, 금방 손이 박살나게 된다.
7) 무적!! 영웅 본색
파워드 슈트의 무게는 고작해야 1톤. 다목적 특수 보병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 파워드 슈트는 다양한 장비를 갖추어야 하며 무엇보다 강력한 화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 레일건(가우스 라이플)이나 소형 미사일 등은 이러한 파워드 슈트의 전투력을 높여줄 것이며, 그만큼 다양한 적을 격파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파워드 슈트의 크기에는 제한이 따른다. 파워드 슈트 한 대가 장갑차나 전차가 -두꺼운 장갑의 영향도 있지만- 장착할 수 있는 무장의 양을 능가할 수 있을까? 아니, 그보다는 보병 일개 소대 이상의 장비를 가질 수라도 있을까? 아마도 대부분의 파워드 슈트는 중보병 일대 분대 정도의 화기와 장비를 무장할 수 있는 정도에 불과할 것이다. 어떤 전쟁의 영웅들도 탄환이나 연료가 떨어져 쓰러지듯이, 아무리 강력한 파워드 슈트라도 영웅본색의 주윤발처럼 총탄을 난사하지는 못할 것이다.

과거를 아는 이는 현재를 이끌어가고 미래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역사와 SF... 어딘지 어울리지 않을 듯 하지만, 그럼 점에서 둘은 관련된게 아닐까요?
역사와 SF... 어딘지 어울리지 않을 듯 하지만, 그럼 점에서 둘은 관련된게 아닐까요?


제 블로그로 담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