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업데이트군요. 이번 유닛분석은 최근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통해 많은 유저에게 선보이고 있는 캡슐파이터에서 가장 손쉽게 만나게 되는

초기유닛인 GM 2Zaku 2 에 대해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캡슐파이터에서는 처음에 게임 내 캡슐구입창 에서 캡슐을 자판기에서 꺼내어 개봉하는 것으로서 자신의 사용기종을 결정하게 되는데,

처음 테스터로서 시작하게 될때 나오는 유닛은 C 랭크 최하 유닛 중에서 하나가 나오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GM 2 와 Zaku 2 죠.

이 페이지에서는 양 기종 간의 장단점과 사용 후기 등을 중심으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Zaku 2 입니다.

지온공국군의 범용양산형 MS 답게, 거의 모든 여건에서 보편적으로 활용이 가능한  걸작 모빌슈츠 그대로의 게임내 성능을 보여줍니다. 근접 무장인 히트호크가 약간 타격판정상 리치가 짧고, 근접거리에서 타겟을 락온한 직후 바로 부스터 대쉬할 때 시전거리가 약간 떨어지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안정된 성능에 누구나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무장 바리에이션을 갖추고 있어서 종종 B 랭크의 유니트를 보유한 일부 유저들조차도 여전히 Zaku 2 로 출격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C 랭크 급에서는 멋진 성능을 갖고 있습니다.

탑재 무장인 자쿠머신건은 3점사로 발사되는데, 사거리가 GM 2 에 비해 약간 짧다는 단점은 있으나 잔탄 여유숫자가 풍부하고 매우 빠르게 연사하며 락온 과정을 일일이 신경쓸 필요 없이 대충 예측샷을 하는 것으로도 적에게 명중탄을 내기가 수월하기 때문에 대상 MS의 견제 혹은 타격의 용도로 다양하게 쓰입니다. 그밖에, 탑재된 마젤라 탑포는 다소 탄도의 최종 궤적이 불안정하긴 해도 비교적 빠른 재장전 속도를 갖춘 낮은 랭크의 적 다운 공격기능을 제공해 주기 때문에 종종 적의 공세를 견제하거나 흐름을 끊어버리는 용도로서도 쉽게 사용되곤 합니다.

전체적인 평가상, Zaku 2 유닛은 쓰기 좋으면서도 적당한 성과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또한,  파괴당할 경우에도 대당 점수가 낮기 때문에 일종의 전력증강형 유닛으로서 사용되기도 합니다.

다만, 유일한 치명적인 단점은 '첫번째 뽑기 이후'  가장 많이 나올 확률이 큰 유닛이면서도 캡슐파이터에서 3개의 유닛을 합쳐서 새로운 바리에이션 기종을 얻는 이른바 '유닛 조합' 리스트에서 예외로 적용된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Zaku 2 는 한대 이상 가지고 있는 경우 그 자체로 이미 불필요한 유닛인 셈이죠.

 

두번째, GM 2 입니다.

이 유닛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이 한마디로 축약된다.

'짐은 짐일 뿐이다!!'

그렇다. 짐은 그저 짐덩이에 불과하죠. 정말입니다.

이 유닛이 가지는 최대 강점이라고는 Zaku 2 보다 개미 손톱만큼 더 우월한 민첩성과 스피드, 그리고 전방 장갑입니다. 방패를 들고 있어서인지는 몰라도, 일단 GM 2 는 전방에서 들어오는 공격에 대해 1:1 비교를 해 본결과 아주 극소한 수치의 '데미지 경감' 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세가지 능력을 제외하면, 사실 이 유닛을 처음에 뽑게 된다는 것은 사실상 악몽의 첫 단추라고 봐도 무방할 만큼 매우 떨어지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근접무기인 빔 샤벨은 확실히 Zaku 2 의 히트 호크에 비해 타격판정은 뛰어나지만, 정작 이 무기를 빼어들게 되면 특유의 '우웅 징~' 하는 소리와 함께 초장거리에서 봐도 확연히 드러나는 핑크빛 광선줄기를 드러내기 때문에 근접공격에서 가장 중요하다 할 수 있는 '갑작스런 기습' 이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한마디로 근접 공격을 할라치면 '아. 저거 돌격하는구만' 하고 광고를 때리는 참사가 나버리는 것이죠. 그러면 두번째 무기인 빔 스프레이건은 어떤가..하고 살펴보면, 일단 이 무기는 3점사가 아니라 단발 타입의 무기입니다. 한마디로 한방 '푸슝' 하고 쏘고 나면 못해도 2초 정도는 기다려야 '재충전' 되는 단발 공격 무기라는 거죠.

한마디로 사용자의 에임능력에 따라 철저히 효과가 판이한 무장인데, GM 2 를 쓰는 시점은 숙련된 사용자라기 보다는 이제 막 캡슐파이터를 시작한 첫 Newbee 유저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3점사가 가능한 자쿠머신건과 비교할 때 어느쪽이 더 유리한지는 명약관화해 집니다. 거기다가 데미지조차도 C 랭크 유닛이라는 이유 때문에 그리 세지도 않습니다. Zaku 2 를 쓰는 Newbee 유저는 첫발이 빗나가도 3점사로 탄약이 허용하는 한 '투타타 타타타 타타타' 하면서 쏘아대기 때문에 에임을 조정하기가 꽤 쉽지만, GM 2 는 단발 공격 타입이기 때문에 첫발이 빗나가면 그로 인한 패널티가 꽤 큰 셈이죠.

여기에, 한술 더 떠서, 빔 스프레이 건은 명색이 '빔 포' 입니다. 그래서 쐈다가 빗나가기라도 하면 단숨에 어디서 빔이 날아온건지 만천하에 '광고' 가 되어버립니다!! (뭐 이런 기체가 다 있어!! 크악!!!)

동급 초기 랭크의 유닛인 Zaku 2 의 자쿠 머신건은 작은 탄두를 날리기 때문에 정면에서 화려한 발사광을 보기 전엔 어디서 때려박는건지 주위를 차분히 둘러봐야 하는 상황인데,

GM 2는 자쿠머신건에 비해 하등 더 우위에 있는 무기도 아니면서 빗나가기라도 하면 어디서 쐈는지 알게 되어버리는 거죠. (이...무슨...아오~T.T)

더욱 기막힌 점은, 홈페이지에서 기술되어 있는 GM 2 의 무장 표시가 약간 다르다는 것에 있습니다. 바로 '하이퍼 바주카' 인데, 이것은 처음 GM 2 를 뽑았을 때 쓸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그림에서 처럼 바로 3개의 같은 GM 2 유닛을 뽑아서, 그것을 하나로 합쳐 '조합' 하였을 때 사용가능한 '바리에이션 무장' 이라는 것이죠.

(=당연하겠지만, 이 조합 시스템은 세개의 C 랭크 유닛을 조합해서, 성공하였을 때에 한해 C 랭크 중에서 자판기로 뽑지 못하는 유닛을 포함하는 유닛 하나를 구할 수 있다는 방식이므로, 반드시 하이퍼 바주카 탑재형 GM 2 가 나온다는 보장조차 없습니다!! 정말 운이 없으신 경우에는 '실패했습니다' 라는 메시지와 함께 덩그러니 비어버린 MS베이를 보게 될수도 있죠..허무...)

그렇다면 처음 GM 2를 뽑게 된 'Newbee' 유저가 쓸 수 있는 3번 무기라는 것은 뭐냐고요?

바로 그 이름도 찬란하신 '두부(머리부위) 발칸포' 입니다. 이 무기는 데미지도 빈약한건 둘째치고, 근접무기와 다를 것도 없을만치 짧은 사정거리를 가지는 무기입니다.

비록 전탄 중 90%가 명중하면 상당한 데미지를 과시한다지만, 그것을 위해 위험천만하게도 적에게 가까이 다가서는 모험을 하기에는 너무나도 무시무시한 일이 아닐수 없지요.

아마도 만능형 타입의 C 랭크 유닛중에서는 가장 최 저의 평가를 받는 진정한 '양산형' 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P.S:

건담 캡슐 파이터에서 캐릭터 카드 아래에 표기된 가위, 바위, 보 그림은 해당 유닛의 속성을 의미합니다. 가위 표시는 '범용 타입' 이고, 보 표시는 '장거리 특화 타입' 그리고 주먹 표시는 '근접전투 특화 타입' 이라는 표시입니다. 여기에다가 가위 표시가 몇개인가로서 이 유닛이 그쪽 계통에서 얼마나 더 '~~전용' 에 가까운지를 알 수 있게 됩니다. 이 속성 표시의 상관관계는 우리가 소싯적에 하던 '가위 바위 보' 의 판박이 개념이어서, 범용형(가위) 는 근접형(주먹)에 약하고, 근접형(주먹)은 장거리형(보)에 약하며, 장거리형(보) 는 범용형(가위)에 약하다는 속성 관계를 갖습니다. 속성으로 인한 효과는 일종의 속성상 유리한 상태라면 그 대상에 대해 평소 공격보다 더 강하게 데미지가 들어간다는 식인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 상급의 기종이라고 해서 반드시 좋지는 않습니다.

(=뭐. 아예 무식하게 초고급 사양을 GM 2 따위로 대적한다면 모르지만요.)

 

사족:

솔직히 추후 캡슐파이터에서 처음 시작시에 GM 2 와 Zaku2 중에서 택일하라면 전 두말없이 'Zaku 2' 를 골라버릴 겁니다. 진짜에요. 나중에 추가 테스터로서 이 게임을 시작할 때 GM 2 를 고르게 된다면,

가만히 성호 긋고 마음부터 리셋하세요. 정말이지, C 랭크의 진정한 가치를 느끼게 만드는 기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닌게 아니라 게임내에서 가끔 '난 짐만 12마리나 나왔어! 내 계정은 저주받았다!!' 라며 비명을 지르는 플레이어가 가끔 나올 지경입니다. 랜덤 뽑기의 폐해라고 해야 할런지...(먼산)

    
나는 캠퍼다. 항상 숨어다니며, 한곳에 조용히 기다릴 뿐이지만, 가늠쇠 안에 들어온 대상에 대해 말없는 얍샵한 샷을 날리는 캠퍼다. 하지만. 난 캠핑 플레이어는 아니다. 나는 캠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