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무협 포럼
판타지, 무협... 그 자유로운 꿈의 이야기.
판타지, 무협 세계의 정보나 설정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그 다채로운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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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되어 있는 판타지/무협 게시판을 살리기 위해... 아껴뒀던 밑천을 다시 풀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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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 (忍者)..
수많은 매체에서 너무나도 질리도록 다뤘기 때문에 이젠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허구인지도 구분하기 힘든, "어쌔신"이라고도 불리우는 그 검은 복면의 사나이들.. (혹은.. 초인적인(?) 몸매에 허벅지 드러내고 뛰어다니는 처자들..) 닌자의 고장으로 알려진 곳에서는 톡톡한 관광수입을 벌어들이기도 하는 그 신비한 존재들! 그러나, 살포시 드리워있는 전설과 신화의 베일을 벗겨내어 실상을 추론해가는 과정은 항상 재미있습니다. 그렇기에, 이번에는 닌자에 대한 "추론"을 통해 '밀정'의 본질에 다가가보자 합니다.
1. 닌자는 어쌔신이냐?
정보수집, 요인의 매수, 파괴공작 및 암살행위를 천직으로 삼는 사람들은 어느 시대든 항상 존재해왔습니다. 창칼이 부딛히는 전선 뒷편에서 벌어지는 보다 은밀한 싸움에 많은 사람들이 매료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그 "비밀스러움" 자체가 매력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에도 음모이론 책들은 쏟아져나오고 있으며, 그러한 음모를 믿지 않는 사람조차도 음모이론은 즐겁게 받아들이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말이죠.. 닌자란 과연 무엇일까요? 닌자의 본질은 "밀정", "세작" 등과 같은 것이라고들 합니다. 그리고 필요에 따라서는 온갖 과격한 행위도 벌일 수 있다고들 하지요. 그러나, 생각을 해봅시다. 그러한 행동이 과연 그렇게 전문직을 둘 정도로 효과가 큰 것이었을까요? 곰곰히 생각해보면 무한한 회의감에 노출됩니다. 생각만큼 높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팍팍 들지요.
즉, 흔히 닌자가 하는 일로 꼽는 '정보수집, 매수, 파괴공작, 암살'이라는 일련의 레파토리 자체가 벌써 지대한 환상에 노출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닌자 하면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어쌔신'의 이미지가 그 단적인 예인데, 생각을 해보자면, 팽팽한 정치적 긴장관계로 이루어진 시국에서 암살과 같은 커다란 사건은 자칫 엄청난 파국을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정치라는 영역 자체가 확증이 없다고는 해도 누가 무엇의 배후에 있는지 유난히 짐작하기 쉬운 분야이기도 하거니와, 어떤 이해관계를 충족하기 위해서 누군가의 암살을 의뢰한다면 그것이 의도한대로 흐를 수도 있지만 전혀 엉뚱한 사람들 사이가 이간될 수도 있는 일이고, 더욱 심하게는 다른 영주들에게 경계를 사게 되어 공공의 적이 될 수도 있는 위험까지도 내포하고 있잖습니까. 전국시대의 역사를 따라가보면, 의외로 "암살된 거물"이 별로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니, 동서양을 막론한 인류역사 전체를 조감해보더라도 정말로 "세상을 뒤흔든" 암살극 따위는 한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게다가, 암살이 실패하기라도 해보세요.. 최악의 경우 암살자가 잡혀버려서 몽땅 불기라도 한다면.. 아아, 이건 완전 끝장입니다!
원래 암살은 특성상 실패할 확률이 절대적으로 높습니다. 그야말로 곤란하다구요..!
진짜로 정치적인 수완을 가진 영주라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수 있는 암살따위를 쉽게 의뢰할리가 없습니다. 그런 수완이 없는 영주라면 애초에 그런 대담한 의뢰를 할 담력조차 없을 것입니다. 암살자의 실력이 좋아 거물들을 많이 죽일 수 있다고 할지라도, 닌자는 기본적으로 씨족집단으로 활용하는 용병입니다. 일족의 운명이 걸려있는 이상 자칫 패가망신으로 이끄는 위험한 임무에 섣불리 뛰어들지는 않았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게다가, '명성'이라는 것은 죽이면 죽일 수록 높아지는 것 - 직업으로 삼을만큼 자주 누군가를 죽여댄다면 당연히 사방천지의 경계의 대상이 되기 마련.. 성공하면 성공할수록 막판에 가서 대판으로 깨질 확률이 높아지는 위험한 게임입니다.
즉, 초인적인 은신/잠입액션 전문가로써의 암살전문가.. 라는 닌자의 이미지 부터 일단 깰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드래곤 둥지의 현실"에서 보여준 저의 날카로운 추리력을 닌자라고 해서 벗어날 수는 없는 것입니다!
닌자들이 그러한 암살이나 파괴공작을 (가끔은) 수행했으리라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 임무의 레벨을 생각한다면..
아무래도 사적인 원한을 풀기 위해 고용되어, 술집 거리에서 상대를 노리다가 으슥한 골목에서 칼로 푸욱~ 쑤시고 튀는 청부살인 레벨 이상의 행동을 했으리라고 생각하기가 힘듭니다. 이거야말로 낮은 위험도의 살인! 옛시절의 낮은 치안수준에서는 성공확률도 꽤 있고, 개인적인 원한을 풀기 위해 사람이 얼마나 많은 돈을 쓸 수 있는지는 누구나 다 아실겁니다!
청부살인 닌자야말로 로우 리스크! 하이 리워드!
잠입은 또 어떻습니까?
보통의 민가 정도에 침입을 할 수야 있었겠지만 제대로 방비되는 요새에 은신하는 것은 힘들고, 하나의 성채 정도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웠을 것입니다. 만화나 영화에서는 그런 시설들의 보안에 꼭 말도안되는 허점이 한 두군데 씩 존재합니다. 바깥에서 한 나절만 관찰하면 어디가 경비와 감시의 사각인지 다 알고, 꼭 중요한 순간에 경비병은 밥먹으로 가거나, 똥싸러 가거나 하는 짓을 벌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수비와 방위를 담당하는 사람들도 엄연히 머리돌아가는 사람들인데다가, 특히 경비대장은 경험 풍부한 백전노장인 경우가 많았는데 그런 어벙한 실수를 할리가 있겠습니까? 골목마다 지키고 있는 위를 담장타고 다닌다고 안들킬까요?
엄마가 딴 데 보고 있을 때 그 틈을 타서 지갑에서 돈을 뽀린다고 생각해보십시오. 걸립니다.. 걸립니다요.. "감시"란 그러한 것이외다.
제대로 방비되는 시설에 침입하려면, 그야말로, 당시의 보통 인간이나 보통 기술력을 능가하는 초인적인 체술이나 초과학적인 기술력을 필요로 했을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닌자들 중에 한 두명이 존재했다고 생각할 수야 있겠지만, 보통 닌자집단이 상시적으로 그런 수준의 사람들을 보유하고 있었다고는 생각하기가 무지 힘듭니다.
게다가, 암살로 친다면 잠입해서 직접 처치하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위험도를 자랑하는 무모한 행동입니다. 최고의 암살전문가라면 절대로 그런 무모한 행동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암살전문가라면.. 상대가 본거지 바깥에 나왔을 때를 노리는게 오히려 정석일 것입니다.
인류 역사상 성공적인 암살에 가장 많이 이용되는 수법은:
1) "으슥한 골목에서 쑤시고 튀기"
2) "사냥터에서 화살 한대 노리고 튀기"
3) "내부자를 매수하여 독약 먹이기"
... 입니다.
첫 번째의 경우에는 혼자서 돌아다닐리 없는 중요인물을 상대로는 거의 통하지 않을 것이고, 두 번째 조차도 철통같은 호위병들을 뚫고 화살을 날리는게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이며 (박랑사 숲의 장자방을 생각해보시오.. 기껏해서 100근을 던질 수 있는 장사를 구해놨더니, 시황제의 '마차 세 대' 트릭 한 방에 그대로 무너져버리지 않았더이까...), 세 번째의 경우에는 쉽기야 가장 쉬운 대신에 발각될 확률도 가장 높은 수법이었습니다.
즉, 어느날 호위병들이 침소로 들어가보니 영주가 모가지가 사라져있는데, 포니테일 호색청년이라든지, 안경잽이 꼬맹이라든지가 개입해야할 만한 어마어마한 밀실살인사건이더라... 하는 식의 전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죠. (-_-; 게다가 말이죠.. 밤에 시중드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자다 깨서 쉬하고 싶으면 밤새도록 옆에서 기다리다가 요강을 대령해준다구요... )
물론, 암살자로서 이름을 날리는 조직은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_-; 뭔가 좀 이상하지 않으십니까? 철저하게 베일에 가려져 있어야 하는 조직이 이름이 날리다니요?
하시신들의 경우를 들어봅시다.
이들의 암살성공률이 높았던 것은, 이노무 암살자 녀석들은 당췌 "안전하게 죽이고 튄다"는 컨셉 자체가 없었던 놈들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종류의 암살은 당연히 성공확률이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자살행위니까요. 순례자를 가장하여 모스크 앞에서 기다리다가.. 경비병들이 있든 없든간에 그냥 무작정 달려들어 난도질을 하고 그 자리에서 픽~ 죽어버리면 끝이니까요...
오늘날 자살폭탄테러를 막기 힘든 이유와 완전히 똑같은 것이죠.
하지만, 남몰래 죽이고, 추적을 따돌리고 도망가려고 하면 그 난이도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올라간다는 것이죠.
2. 밀정으로서의 닌자는?
그렇게 닌자에게서 '어쌔신'의 환상을 빼고 나면 남는 것은 밀정의 역할입니다.
그러나.. 이것 참..
인구의 이동과 관리가 통제되던 시절이었던 만큼 대도시가 아닌 이상은 활동에 한계가 있었을 것이고, 그러한 와중에서 활동하려면 정말로 남의 눈을 속일 만큼 평범해 보여야 했겠죠. 즉, 옆집 배불뚝이 농민아저씨 이상으로 뭔가 범상치 않게 눈에 튀는 사람이라면 마을 출입하는 순간부터 경계의 대상이 마련입니다.
각종 매체에서는 눈빛이 날카롭다든지, 마빡에 흉터가 있다든지, 풍채 당하다든지.. 하는 미소년, 미소녀, 미중년, 미줌마들께서 등장을 하시는데.. 식별포인트가 있는 사람은 그대로 걸립니다. 전철역 계단 위를 걸어올라갈 때 대기하고 있던 전경 총각들이 누구부터 잡아갑니까? =_=; 딱 봐서 어떤 의미에서든 범상치 않은 사람부터 잡아간다구요..!
게다가, 정보를 수집한다는게 말이 쉽지, 주막이나 객점에서 사람들에게 수상쩍은 질문을 해대는 사람이면 와방 눈에 띄기 마련이죠. 생각을 해보세요.. 인구 30 명이라 쇠돌이 개똥이 등등 서로가 서로를 아는 마을에서, 갑자기 누군가 하룻밤 묵어간다면서 이거저거 묻고 다녀보세요. 바로 안기부에 신고 들어간다구요..
결 국에는 어느 나라든간에, 밀정들이 정보를 수집하는 가장 확실한 수단은 눈길 안끌게 그 지역에 머물면서 장사나 행상을 하고, 소문 정도나 수집하고, 술집 등지에서 사람들이 얘기하는 잡담을 경청하면서 그 지역의 내치 수준을 직접 눈으로 본 뒤에 나름대로 생각해서 보고서를 올리는 정도입니다.
이것은 심지어는 오늘날 스파이 조직도 마찬가지라서, 진짜로 유능한 스파이들은 007 같은 사람들이 아니라 (애초에 그런 스파이는 존재하지도 않지만) 스파이 행위의 대상이 되는 조직 내에서 상상도 못한 내부자입니다.
20세기 역사상 가장 거대했던 스파이 사건들의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보통 사람들이었거든요. 회사원.. 학생.. 선생.. 이런 사람들이 20세기 역사상 최고의 스파이들이었다는거죠. 그것도 무슨 기관에서 엄청난 훈련을 받은게 아니라, 그냥 자기가 갖고 있는 자료철들을 모아서 슥~ 어딘가 드랍존에 배달하는 그런 정도만 하는 것으로 말입니다. 이 평범한 사람들이 제3제국을 무너뜨리고, 냉전기간 내내 CIA를 우롱했다는 것은 참으로 놀랍지요!
평범한 것은 밀정 최고의 무기입니다!
물론, 그런 식으로 들어오는 정보 중에 80% 이상은 쓰레기와 잡동사니인 만큼, 나머지 진짜배기 20%를 판단하는 것은 물론 그 보고를 받는 사람들의 몫이었습니다. 따라서, 닌자의 밀정임무도, 어딘가 잠입해서 엄청난 기물문서를 빼오는 그런게 아니라, 의뢰대상이 되는 마을에 들어가 몇 주간 머물면서 유람기 같은 보고서를 올리면, 그 보고를 받고 상대진영 분위기가 지금 어떤가.. 를 막연하게 추측하는 정도였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그런 심심한 보고 중에 가끔은 대박건수 등이 포함되어 있기는 했겠지만요.
진짜 유능한 닌자라면, 아마도, 평생 '닌자복' 걸칠 일도, 누군가를 직접 죽이거나 할 필요조차도 없었을 것입니다. 평생을 다른 일본의 평민들과 아주 똑같은 옷 입고 다니면서 이지역 저지역 떠돌아다니면서 가장 유용한 소문과 정보를 모아주는 사람이 최고의 닌자였을거에요. 닌자에 괜히 "참을 忍"자가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는거죠. 참고 버티고 살아가면서 귀에 들어오는 정보는 몽주리 모아다가 바쳐야 하니까요.
쿠노이치? 쿠노이치는 어떨까요?
일본이 다른 나라에 비해 여성들의 활동이 조금 더 자유로웠다고는 해도 신분상 여성이라면 더더욱 '닌자'의 임무를 행하기는 어려웠을 것입니다. 젊은 여자가 혼자 떠돌아다니는 것을 의심하지 않을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까요. 일종의 들러리 역으로써 남성 닌자를 동반하여 부부인 척 하거나, 아니면 진짜 부부일 수도 있는 그런 사람들이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것이 아니라 독립적으로 행동한다면, 기녀들이나 게이샤들 중 정보원으로 발탁되어 꼬박꼬박 매수금을 받으면서 상대하는 남자들로부터 단편적으로 모아들이는 정보를 파는 역할이었을 가능성이 그나마 높겠죠. 특히 "매춘굴은 최고의 정보원"이라는 말도 있는 만큼, 그런 곳에 몸을 두며 정보를 수집해주는 여자들도 밀정이라면 일종의 밀정이었을 것입니다. 물론, 처음부터 훈련을 받은 사람일리는 절대 없고, 사람들이 자주 모이는 매춘굴에서 적당히 머리 잘돌아가는 영리한 아가씨를 골라 하룻밤 사면서 "이제부터 계속 만나서 돈 줄 테니까 가능한한 많은 얘기들을 모아봐라"하는 식으로 포섭했을 가능성이 최고로 높겠죠?
허벅지 드러내고 칼쥔 채 방방 떠다니는 미소녀의 모습은 많은 뭇남성들의 가슴을 뛰게 만들겠지만요.... (아하하)
3. 닌자가 되자!
위 사항을 염두해두고, 닌자가 되기 위해 훈련을 해봅시다. 그러면 최고의 훈련은 무엇일까요?
1) 인사 잘하기
굳은 입술로, 번뜩이는 눈매로 슥~ 쳐다보면 절대 안됩니다. 인사를 잘 하세요... 깍듯하게! 열심히!
타짜에서 평경장님이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탈이 좋아야 해!"
2) 사투리 연습
모든 지방의 사투리를 완벽하게 구사해야 합니다.
"너 어디서 왔냐?"고 관리나 치안관 등이 물어봤을 때 "지는 경상도에서 왔는데유~" 라고 하면 큰일나요.
뭔가 TV 드라마에 나오는 엉터리 사투리 같으면 안되요. 원어민 강사를 모시고 열심히 배워야 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외국어 구사능력은 스파이 최고의 스킬이라구요!
물론, 각 지방의 풍습이나 관습도 둘둘 꿰고 있어야 합니다.
3) 술연습
밀정은 결국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 술은 사람의 마음을 여는 열쇠이자, 마음 속 깊이 꼭꼭 숨은 비밀의 자물통을
썰어내는 쇠톱입니다.
닌자인 당신은 마셔야 합니다! 누구라도 대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끝까지 살아남아야 합니다!
4) 장사연습
과거와 같은 통제된 사회에서 마음대로 떠돌아다닐 수 있는 유일한 정당한 직업은 행상인입니다. 흉내내는 척 하면
안되요. 진짜로 물건 사와서 잘 팔아야 합니다.
장사꾼이라는 사람이 마을에 찾아왔는데 장사가 서투르다 하면.. 이거 큰일나요..!
5) 참을성 기르기
장사를 할 수 없다면, 근본없이 떠돌아다니면서 잡일이나 하는 하발때기로 꾸며야 해요.
아아, 정말 더러운 꼴 많이 볼겁니다. 형형한 눈빛의 하발때기면 안됩니다. 세파에 찌든 거지같은 몰골로 거지같은 취급을
당하며 잡일을 해줘야 할 것입니다. 닌자는 "참는 자"! 참아야 합니다!
4. 닌자가 되자!
위 사항을 숙지하고,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가장 훌륭한 닌자가 될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무술가? 국가정보원 직원? 간첩훈련을 받은 군인?
아닙니다.
이 시대 최고의 닌자가 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은...
회사 영업부 직원들입니다 !!
영업직에 종사하는 분들 자부심을 가지십시오.
당신들은 최고의 닌자가 될 수 있습니다!
- 닌자학교 학장, 카프카스 -
(오라! 닌자학교로!)

맑스: "유럽에 하나의 유령이 출몰하고 있다. 공산주의라는 유령이."
데리다: "아닙니다.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바로 당신의 유령입니다."
2008.08.30 15:33:40 (*.5.97.239)
닌자중에서도 암살에 성공한 애들은 꽤 있습니다. 다만 성공하고 죽을 뿐.......말씀하신 하사신들처럼 너 죽고 나 죽자죠.
심지어 어떤 여인은 죽일 대상의 첩으로 들어가서 그 상대와 동침하면서 죽였다죠. 뭐 그 뒤야 -_-;;;
2008.08.31 08:53:22 (*.64.241.35)
킬킬...뭐 그렇죠. 실존했던 닌자들이 망사스타킹 신고 둔갑술 쓸 거라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리라 생각하진 않아요. 중국 애들이 허공답보의 무협지를 만들듯 일본 애들도 자기들만의 닌자와 사무라이 신화를 만들어 팔아먹는 것 뿐이니까요. 한편으로 언제나 진실은 조금쯤 더 초라하지만, 그렇다고 그게 꼭 재미없다는 건 아닐 겁니다. 007이 첩보원으로서 낙제감이란 건 다들 아시지만, 그 대칭점이라 할법한 제이슨 본이 폼이 안 나는 건 아니잖아요. ;^)
2008.09.01 12:05:14 (*.209.218.5)
만화 속의 닌자.. 닌술이라는 도술 비슷한 것도 쓴다고 하죠.
생각해 보면 이 양반들, 체력단련을 주로 하며 암기술을 연마하는, 정보수집에 능하고, 은신술과 도술을 부리는.......
-_-; 현대식으로 치자면 초인군단 같은 느낌.?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그린 대망을 읽어보면...
1권에서는 '하야부사!' 하면 '핫' 하면서 하늘에서 툭 떨어지는 닌자 같은 거.. 나오는데
후반부로 가면 그딴 거 안 나오고 다들... 칼장수나 상인 하면서 정보수집을.. -_-;
당시에 1권만 1천원에 팔았지요. 그러니까 낚시인 겁니다.





무르쉬드
그렇군요! 그럼 세계 각지의 수많은 영업사원들은 모두 닌자 견습생? ^^
여담) 그러고 보니 <헌터x헌터>에서 한조라는 닌자는 닌자 주제에 명함까지 갖고 있었지요. 명함이야 말로 영업맨의 필수 아이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