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 급 스타 디스트로이어 (=VSD)



빅토리 급 스타 디스트로이어(=이하 VSD)는 많은 초기 입문자가 자주 찾게 되는 전투함이다. 덩치도 크고 외관상 강인한


멋이 물씬 풍기는 데다 ISD 처럼 지나치게 비싼 유닛도 아니기 때문에, 스타워즈의 향수를 잊지 못하는 제국군 팬들은


덮어놓고 이 클래스로 함대전을 펼치는 무모한 짓을 서슴지 않게 된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건대 VSD는 결코 함대전에 적합한 전투함이 아니다.


 


VSD의 결정적인 문제는, 바로 무장구획의 문제이다. 그림에서 보다시피, VSD의 함포 무장 구확이 딱 3개에 불과해서,


장갑에 직접적으로 타격을 줄 수 있는 미사일이나 어뢰 등에 노출되면 아주 소수의 와이윙(1~2편대)이나 한두척의


코렐리안 건쉽에게 무장해제를 당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해 버리는 것이다.


 


물론 이를 위해 VSD급은 실드 제네레이터를 갖추고 있다. 제네레이터 구획이 별도로 있는 배는, 제네레이터가 부서지기


전에는 실드가 빠르게 재충전되기 때문에 동급 함선의 주포 포격을 실드로 커버하기가 용이하기는 하다. 하지만 이것도


ISD나 몬칼라마리처럼 장갑이 충분히 뒷받침이 되면서 무장구획이 넓게 퍼져 있을때의 이야기다.


 


VSD는 보다시피 공격받기 딱 좋게되어 있는 구획 구성을 가지는 데다, 그 숫자마저도 적다. 단지 세 곳의 구획만 격파


되면, 자체적으로 공격할 기본 수단이 제거되버리는 것이다.


 


전투 맵 상에서 수리가 안된다는 것을 생각하면, VSD를 전면 전투용으로 쓰는게 얼마나 무모한 짓인지 잘 알수 있다.


 



기실 이 전투함은 전선의 전면에 나설수 있는 배가 아니다. 하지만 스타워즈의 강력한 제국군의 포스에 물든 초기 입문자


들은, 로망에 젖어 덮어놓고 이 함선을 ISD 운용을 위한 기본 베이스로 삼아버린다. 결과는 엠파이어 엣 워의 모든 유저들


이 통감했듯이 '제국군은 폭격기에 너무 약한거 아니냐' 라는 먼치킨 반군 전투기의 위상만을 높여 주는 결과가 된다.


 


정작 자신들이 용도에 맞게 운용하려 하지 않았다는 문제는 생각지도 않은 채 말이다.


 


본디 게임상에서의 VSD 용도는 다름아닌 '항모' 이다.


 


                                                              VSD의 최대 장점은 바로


           'ISD 보다 낮은 인구수치를 가지면서 행거 수용 인구수치가 가장 높으며 리필 속도가 가장 빠른 전투함'


                                                            이라는데 있다. (밑줄 쫘악!!)


 


이 전투함의 행거는 부실한 대함 전투 유지력과는 달리, 무려 6개의 리필 타이 파이터 스쿼드 혹은 3개의 리필 타이 바머


스쿼드를 발진시킬 수 있으며, 평균 출격 상태로 보아도 2개의 리필 타이 바머에 2개의 리필 타이 전투기, 혹은


1개의 리필 타이 바머에 4개의 리필 타이 전투기를 1척의 VSD에서 출격한다는 것이다.


 


자. 이제 간단한 덧셈을 해 보자. 3척의 VSD 만 있어도, 최소 3개의 타이 바머 혹은 여섯개의 타이 바머가 보장되는 것이다.


더구나 이 리필 파이터들이 VSD의 행거에서는 훨씬 빠른 속도로 리스폰이 되어버린다.


따라서 VSD를 운용하고자 한다면 전선 후방에서 위치하여 화력 보조역할을 하면서 리필되는 타이기를 적극적으로 소모


해서 끊임없이 적 함대에 꾸준히 타격을 가해줘야 하는 것이다.


 


즉, 일반적인 ISD 운용을 위한 트리를 탈  때 '어클리메터 급 크루져' 가 적합한 주력함이라면, 


VSD를 주력으로 쓴다는 것은 제국군의 파이터 유닛과 다스베이더 영웅 유닛을 쓰는 트리에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확실히, 실제 전투에서도 직접 함대끼리 근접 교전이 잦다면 모르지만, 그게 아니라 어느정도 거리가 떨어져 있거나


적 주력함이 충분한 거리까지 들어오지 않았다면, VSD 를 항모처럼 운용하는 전법은 대단한 메리트를 가져올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운용방법이 리필 타이 편대로 선공을 걸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화망의 사각 지대나 빈틈을 노려


미리 생산해 둔 어클리메터 급 크루져나 피에트 제독 영웅 유닛을 워프시켜 치명적인 타격을 가하는 방법이다.


 


리필 파이터는 무료로, 인구수와 관계없이 리스폰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소모할수록 무시무시한 간격으로 연속적인


타격을 반복할 수 있고, 이로 인한 허점에 영웅유닛이나 강력한 대함 화력유닛을 집어넣어 적 중추와 동귀어진 하는


공격방식은 확실히 반군으로 하여금 제국군의 타이 개떼의 진정한 공포를 여실히 맛보게 할 수 있다.


 


결국. VSD를 쓴다는 것은 ISD를 주력이 아닌 보조 전력으로 쓴다는 것에 다름 아님을 기억하자.



VSD의 무장 구획은 다음과 같다.


1개의 이온 캐넌 무장 구획


2개의 터보레이저 무장 구획


1개의 행거 구획


1개의 엔진 구획/ 1개의 실드 제네레이터(x2) 구획


특수능력으로는 웨폰부스터가 있다.


 


 


P.S :


VSD를 그래도 굳이 함포전에 넣고 싶다면, 보조 화력지원으로 써먹어야 한다.


가장유력한 방법이 호위 항모로서의 역할인데, 사실 손이 많이 가는데다 어클리메터 급에 비해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기동력이 좋지가 않고 사이즈가 커서 여러가지 난점이 많다.


 


물론 이온캐넌을 탑재하고 있어서 하위함급의 실드를 순식간에 무용지물로 만드는데는 탁월하지만, 그것을 위해 전선에


돌출시키기에는 너무 위험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VSD는 정규 항모로 인식하고, 그에 맞게 운용폭을


결정할 필요가 분명히 있다.


 

나는 캠퍼다. 항상 숨어다니며, 한곳에 조용히 기다릴 뿐이지만, 가늠쇠 안에 들어온 대상에 대해 말없는 얍샵한 샷을 날리는 캠퍼다. 하지만. 난 캠핑 플레이어는 아니다. 나는 캠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