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발상!?
"만약에 지구가 네모라면?", "다스베이더가 여러분에 손을 내밀면?", "로또에 당첨된다면?"처럼 한번쯤은 생각해 본 '만약에(if)'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누어 보세요.
다만, 과학이나 사회 문제 등에 대한 토론이나 질문이라면 각각의 토론 게시판을 이용해 주세요.
여러분은 오랜 시간 머물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몇가지 가르침을 주어 그들의 삶을 개선할 수는 있겠지요.
무엇을 전수하시겠습니까?
다만 여러분이 완벽하게 아는 무엇밖에 가르쳐 줄 수 없습니다.
푸른 곰팡이에서 페니실린을 만드는 방법이라면, 여러분이 실제로 해서 보여줄 수 없으니
불가능하겠지요. 하지만 흑색화약의 제법이라든가, 배합비에 대해 알고 있다면
전수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유리의 제법에 대해서 여러분이 배워본 바가 있다면 전수할 수도 있을 것이고
강철에 대한 제련에 대해 알고 있다면 전수할 수도 있겠죠.
물론 여러분이 실습 수준의 시범을 보일 정도의 기술 수준을 갖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무엇을 가르칠 수 있으실까요.

세상은 원래 비정한 법이야.
크롬 정제가 매우 힘든고로 스테인레스강은 불가능하지만 (...)
Plain carbon steel 정도는 전수할 수 있겠네요. 2천년 전에 강철이라...
거기에 각종 hardening 방법도 전수해 준다면... 이건 뭐 슈퍼병기네요.
특히, 0의 개념은 그 때 있었다지만 현대의 것처럼 체계화되지는 못했으니까요.
솔직히 숫자체계는 일종의 문화적 합의가 필요합니다. 문자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한사람이 아무리 좋은 발상을 해도 그게 다른 사람들이 동의를 구하는 것은 별개가 아닐까요?
아마도 한글도 왕이 직접 만들고 전파하려 하지 않았다면 정착하지 못했을 겁니다.
따라서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기술이 도움이 될거라는 생각입니다.
가령 원소의 구조와 종류를 아는 한도에서 가르쳐 주고 강철기술을 전파하면서 과학적 방법론을 따르도록 훈련하는 것 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모든 사물을 의심하라~!"라는 명언 정도만 남겨도 도움이 크게 될 듯.
인도숫자가 세계로 퍼진건 그것이 워낙 뛰어나기 때문이죠. 때문에 숫자에 대해 퍼트리면 어디서든 그걸 분명히 사용하는 곳이 나올 겁니다. 기존 숫자 체계랑은 비교도 안되니까요. 우리도 고유의 숫자체계를 가지고 있지만, 완전히 버리고 인도 숫자를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 대해 딱히 저항감도 없고요. 특히나 전란이 빈번한 지역에선 경쟁 때문에라도 더욱 금방 정착하겠지요. 게다가 쉬운 숫자체계의 도입이 유럽 과학 발전에 큰 영향을 끼친 것을 생각해보면, 마찬가지로 이는 수학의 발전을 촉진할테고 궁극적으론 과학의 발전 또한 촉진할 겁니다. 안정된 체제를 가진 나라라면 문화로 막힐수도 있겠습니다만은.
2천년 전이면 '모든 사물을 의심하라' 정도는, 로마 세계에선 이미 널리 퍼져있던 것 아닌가요? 모든 것에 대한 의심을 기본으로 하는 그리스 철학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었으니. 중국 같은 곳에서면 유교를 정착시킨 한나라한테 그런 사상은 당장 처단당할테고.(물론 과학적 방법론의 씨앗을 뿌리는 것만으로도 중국의 후세에 큰 영향을 줄 수도 있겠지만... 실학이 조선시대에 막혔듯이 사장당할 수도 있겠지요. 반면 숫자체계는 그 효용이 눈에 당장 보이므로 상대적으로 도입이 용이할 겁니다. 이 또한 쉬운 한글이 방해받았듯이 막힐 가능성도 있지만, 한글의 도입처럼 문화에 큰 변화를 초래하는 것은 아닌데다가 그 이점은 명확히 보이니까요.) 기술이 도움이 되긴 되겠지만, 중요한 것은 기반이지 특정 기술 자체가 그렇게 큰 힘을 쓸 수 있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화약을 가르쳐준다고 해도 화약을 만든 중국에선 정작 화약이 발전하지 못하고 서양에서 오히려 발전했듯이 무언가 그것을 키울 기반이 있어야하니까요. 게다가 2천년 전에 원소기호를 가르쳐줘도, 그걸 이해하지 못하는 자가 대다수일테고 강철 기술 또한 이미 제련술이 크게 퍼지던 때였으니 혁명적 변화나 발전의 앞당김에는 그다지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겁니다. 석기 시대에 전수(기반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만일 이것이 가능하다면)해준다면 큰 변화가 있겠지만요.
민족 하나를 선택해서 지난 2000년 간의 역사를 가르치겠습니다. 이것은 하나의 민족이 감당하기에는 엄청난 충격이 될것 입니다. 다만 이것은 그 민족에게 다양한 가능성을 지니게 하는 정신적인 원동력이 될것 입니다. 초기에 언어를 문자화 시키지 못하는 경우에는 동굴의 벽화나 기타등등의 방법으로 이를 스스로 기록할 것입니다. 더러는 이를 단지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그 민족의 누군가는 깨달음을 얻어서 먼 대양으로 나가서 신대륙을 발견할수도 있고, 그 민족의 누군가는 하늘나는 것을 꿈꿀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또한 오늘날에 가장많이 번역된 성경보다도 널리 퍼져 나가서 하나의 종교를 이룰 것입니다.
인류의 2000년의 역사를 전수하는 것이야 말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예수는 거짓이다는 증거를 이것저것간단하고 대단한거라면 알파벳에 금속활자가 최고지요